안녕하세요 KLDP 가입해서 처음으로 질문 올려봅니다.
최근 Emacs에 입문해서 매일매일 쓰고 있는데요, 좋은 점들이 정말 많은데 한글 쓰기만큼은 좀 번거롭네요. 한글 입력을 위해 여기서 능력자 분들이 hangul-korean.el 등등 만드신 걸로 봤는데 결국 저는 여러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어려서부터 윈도우즈의 노예인지라..) 한/영키 누르는 습관은 버릴 수가 없는 거 같아서 S-SPC를 unset-key하고 IME를 이용해서 입력을 하고 있습니다. 자모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입력되지 않는 게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이따금씩 화살표나 라틴어 등 기호를 입력해야 할 때도 자음+한자키로 해결 가능하더라고요.
그렇게 잘 쓰던 와중에 알게 된 것이 한글을 치다가 C-ㅌ C-ㄴ (C-x C-s)를 하면 저장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참 잘도 만들어놨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또 C-ㅌ C-ㅠ (C-x C-b)는 버퍼를 바꿔주지 않더군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결국은 한글을 치다가도 C-ㅌ C-ㅠ로 버퍼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아시는 고수분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