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cs C-ㅌ C-ㅠ
글쓴이: emacs_newbie / 작성시간: 금, 2020/06/12 - 12:02오후
안녕하세요 KLDP 가입해서 처음으로 질문 올려봅니다.
최근 Emacs에 입문해서 매일매일 쓰고 있는데요, 좋은 점들이 정말 많은데 한글 쓰기만큼은 좀 번거롭네요. 한글 입력을 위해 여기서 능력자 분들이 hangul-korean.el 등등 만드신 걸로 봤는데 결국 저는 여러 방법들을 찾아보다가 (어려서부터 윈도우즈의 노예인지라..) 한/영키 누르는 습관은 버릴 수가 없는 거 같아서 S-SPC를 unset-key하고 IME를 이용해서 입력을 하고 있습니다. 자모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입력되지 않는 게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이따금씩 화살표나 라틴어 등 기호를 입력해야 할 때도 자음+한자키로 해결 가능하더라고요.
그렇게 잘 쓰던 와중에 알게 된 것이 한글을 치다가 C-ㅌ C-ㄴ (C-x C-s)를 하면 저장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참 잘도 만들어놨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또 C-ㅌ C-ㅠ (C-x C-b)는 버퍼를 바꿔주지 않더군요.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결국은 한글을 치다가도 C-ㅌ C-ㅠ로 버퍼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아시는 고수분들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질문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Emacs 한글 입력 시 한/영키를 씁니다
C-ㅌ C-ㄴ == C-x C-s
C-ㅌ C-ㅠ != C-x C-b
Why? Can i modify this behavior?
감사합니다!
Forums:
활용도 시각에서 이맥스와 빔(VIM) 차이는 하나는
활용도 시각에서 이맥스와 빔(VIM) 차이는 하나는 장거리용, 다른 하나는 100미터 전력질주용.
그라설라무네 이맥스는 한글로 긴 장편의 문학작품(소설/수필)을 작성/편집하는 용도로 적합하고,
빔은 쉘/파이썬 스크립트 또는 짧은 C언어 소스코드 작성 또는 수정에 용이합니다.
위에 한글이 불편하다라는게 한글을 혹시 EUC-KR 환경에서 쓰시는지요...?
최근 한글은 UTF-8 로 입출력을 해야지만 다른 사람들과의 자료 교환에 불편하지 않아요.
이맥스 단축키는 외워서 쓰기보다는...
쓰다보니까 몸이 기억하더라는... 그런 느낌으로 가면 좋더이다...
(초절정 상수는 이맥스를 마우스로 제어한다는 농담을 들어봤어요)
(진짜 초초초초절정 상수는 ~/.emacs 파일이 공란이라는 농담도 들어봤어요)
아 동문서답 죄송합니다^^^
농장에 송아지 한마리 설사가 심해서 잠시 의식의 흐름 기법을 썼네요;;;
[우분투 18.04 파여폭스 나비에서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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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_^))//
답변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처음 빔으로 텍스트 에디터를 입문했지만 이맥스 특히 org-mode에 매력을 느껴서 쓰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간단한 코딩을 할 때는 ssh로 서버에서 vi를 쓰지만 스케쥴 관리를 하거나 글을 쓰는 데는 이맥스 org-mode가 제격인 거 같습니다.
한글이 불편하다라고 말씀드린 건 사실 제가 이맥스 안에서 왜 C-ㅌ C-ㄴ같이 이상한 방법으로 문서 저장을 시도하고 있는지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이었습니다.. (한/영 키를 unset하고 S-SPC를 연습하면 되겠지 생각했었는데 한/영 키는 윈도우가 먼저 낚아채가서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파일 몇 개 날려먹고 다행히(?) 인코딩은 UTF-8을 쓰고 있습니다.
단축키는.. 딱 필요한 만큼만 알고 아직 많이 서툴지만 나중에는 정말 몸이 기억할 정도로 익히고 싶네요. 그래도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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