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경부터 필리핀에 와 있습니다.
루손섬 남부 알바이주의 어느 자그마한 도시에 머물고 있습니다.
여기 온 이유는 자원봉사입니다. 조그만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지요.
어제까지는 일단 XHTML/CSS와 웹 표준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었고,
내일이나 모레쯤부터는 리눅스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풍토나, 요상한 필리핀식 영어발음도 아니고 역시 네트워크입니다.
일단 강의실의 컴퓨터에는 NIC가 아예 없습니다. -_-;
그 사실을 알고 좌절했었죠. 할 수 없이 바리바리 싸들고 온 공시디에 구워야겠다 하고 생각하고,
일단 ISO이미지를 다운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10KB/s...
이런저런 미러를 돌아다녀봐도 다 그나마 비슷한 속도고, 그나마 BitTorrent 로는 30KB/s 정도까지 나와주더군요.
준비가 미흡한 제 잘못이겠지만, 분명 오기 전에 물어봤을 때는 "어 인터넷 당근 잘 되지. 속도도 빨라~" 라고 했었던걸요.
그래서 그냥 덜렁덜렁 왔는데...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