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열정을 유지하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까?

열정을 유지하면서 즐겁게 일하기

1. 즐거움이란 무엇인가?

즐거움/행복/쾌락 등의 가장 기본은 본능적인 즐거움이다. 뇌에 대한 연구에서는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활성화될 때 사람이 기쁨과 쾌락을 느낀다고 한다. 그럼 어떤 상황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느냐가 즐거움이 무엇이냐에 대한 답일 것이다.

우선 인간의 본능이 만족될 때 즐거움을 느낀다. 이것은 뇌가 즐거움을 느끼도록 아주 어릴 때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학습 등등으로 이미 뇌에 형성된 즐거움의 프로그램이다.

그 다음이 학습된 즐거움이다. 인간이 자라면서 자신이 즐거움을 느끼는 특정 행동이나 상황 등을 가지게 된다.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 시냅스는 인간의 경험/학습/의지, 이 3가지 요소로 만들어지므로 인간이 자신의 즐거움을 직접 프로그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결론 (1) 결국 즐거움은 인간이 후천적으로 만들어내고 더 발달시킬 수 있는 감정인 것이다.

2.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도파민이라는 물질은 A10 신경이라는 곳에서 생겨난다. A10 신경은 뇌 여기저기 있지만 특히 전두연합령이라는 곳에 있는 A10 신경은 도파민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론적으로 전두연합령에 계속 자극을 주면 무한히 도파민을 발생시킬 수 있고, 사람은 끊임없이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도파민 분비 <- A10 신경 자극 <- 전두연합령 자극)

그럼 전두연합령은 어떤 상황에서 자극받는가? 전두연합령을 MRI로 촬영한 결과 인간이 창조적이고 높은 지식 수준을 요구하는 일을 할 때, 예를 들어 독서를 하거나 수학 문제를 풀 때, 대화를 할 때 전두연합령이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한다. 그리고 운동을 할 때도 전두연합령이 활성화된다.

사람은 어떠한 동물보다도 큰 전두연합령을 가지고 있다.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인간 고유의 창조적 사고나 의사 소통, 지식 활동 등을 전두연합령이 담당하는 것이다. 이 전두연합령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위해서 결국 몰입/집중이라는 방법이 생겨난 것이다. (황농문박사님의 몰입이라는 책 참고)

결론 (2) 집중적 사고나 창조적인 의식 활동이 도파민을 만들어내고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인간이 추전적으로 전두연합령을 자극하여 전두연합령에 있는 시냅스를 조절한다면 더 많은 도파민 = 즐거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3. 인간의 목적 의식

인간과 같은 동물은 생존하기 위해서 행동하고, 행동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어난다. 과거에는 생존을 위한 수렵이 목적이었고 목적이 달성되는 행복을 느꼈다. 따라서 아직도 신체적인 행동의 목적이 달성되면 - 스포츠에서 득점하거나 승리하는 것 등 - 즐거움을 느낀다.

또한 인간의 의식속에서 목적이 달성되면 즐거움을 느낀다. 이것을 성취감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작은 목표로 나눠서 성취감을 많이, 자주 맛보는 것이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하고 실제로도 작은 성공으로 큰 성공을 이뤄내는 것을 많이 경험한다. 이것이 자아실현의 본능적인 즐거움이다.

결론 (3) 자아실현의 즐거움이 있다. 이 즐거움은 큰 목표를 달성하면서 느끼는 것이다. 큰 목표를 작은 목표 여러개로 나눠서 작은 성취감을 느끼면서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고, 그러다가 큰 목표가 성취되면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4. 대결론

자아실현이라는 높은 수준의 본능에서 느껴지는 큰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는 성취를 해야 한다. 성취를 위해 큰 목표와 작은 목표들을 세워서 지속적으로 성취감을 느낀다. 이때의 목표들은 인간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집중적 사고와 창조적인 의식 활동이 필요한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 물질이 분비되서 기쁨/쾌락을 느끼게 된다.

몰입/집중을 통해서 집중적/창조적 사고를 하면, 그 과정 자체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이렇게 행복하게 사고를 하다가 성취를 하면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된다.

내가 현재에 몰입하고 집중할 수 없다면, 목표를 세워서 창조적인 생각이나 높은 지적 사고를 할 수 없다면, 성취를 느낄 수 없다면 나는 행복을 느낄 수 없다. 물론 내가 의식적으로 현재 상황에 행복을 느끼도록 의지를 가지고 조절할 수 있다.

내가 지금 현재 환경에 행복을 느끼도록 의지를 가지고 나를 바꿀 것인가? 아니면 내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환경을 바꿀 것인가?

이 선택에 대한 문제는 인간이 가진 의무이면서 권리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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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몰입 THINK HARD - 황농문'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나름 정리하고 덧붙인 것입니다.

제가 틀린 점이 있거나 다르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으면 많은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오픈 소스 개발자들은 자신의 창작물을 알려서 인정받거나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성취감/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픈 소스 개발자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나 칭찬은 더 많은 성취감--->더 많은 결과물을 이끌어 낼 것 같습니다.

IT 업계에 칭찬합시다 운동이라도 해야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제가 쓴 이 글을 등록하고 알릴 수 있도록 해주신 KLDP 운영진께 감사하고 칭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