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개발자와의 만남

다즐링의 이미지

기간적으로 길고긴 이야기입니다.

3년전 pymssql 을 개발하시던 exman 님께서 시스템 통합을 지원해줄수 있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어려운것도 아니고 해서 가능하다고 했더니 웬 영어로된 이메일이 날아들었습니다.
자기회사는 클라이언트가 전부다 윈도우인데 리눅스로 바꿨으면 좋겠다는 외국인이었습니다.
어찌되건 그 일은 잘 안되어서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저번주말에 이메일 정리를 하다가 영어로된 스팸을 발견하였습니다.
제목이 Hi darjeeling^^ 이길레 이런 스팸 패턴도 있나 해서 열어보았습니다.
( gmail 의 스팸 필터를 뚧을 정도면-_-;; )
간략히 이야기하면 저번에는 회사에 돈이 없어서 진행이 안되었는데 이번엔 될꺼 같다.
같이 일해보고 싶다는 이메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담당팀장님께서 이메일을 보내주시더군요.
일 자체는 간단한 일입니다만 리눅스 경험이 충분하지 않으면 어렵게 생각할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어찌되건 일을 떠나서 드디어 그를 만났습니다.
78년생의 그는 Ben 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프랑스인이고
불어,영어 그리고 한국어를 합니다. ( 한국인 수준은 아니라도 꽤 유창합니다. )
주로 3d 회사들에서 일을 했고 c, c++ , python , mel 등을 다룹니다.
( exman 님과 알게된 것은 회사에서 mssql을 써서 pymssql 을 다루기 위해서
gtalk 로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
결혼한지 5년되었고 딸이 있으며 한국에서 산지 3년되었다고 합니다.

대화는 한국어 절반 영어 절반 -_-;;; 이렇게 하였고...
어째뜬 exman 님도 보고 싶다고 해서 어제 코엑스에서 잠깐 저녁과 맥주를 하였습니다.

개발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 하고 여러가지 문화에 대한 점도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가장 감명 깊었던 점은.. 한국의 시스템에 대한 불평? 이었습니다.

물가가 비싸다.
=> 서울에서 뭐 좀만 먹거나 하려고 해도 비싸다. 예를 들면 나이트 클럽 -_-;;;
=> 프랑스에선 근처에서 음악 틀어놓고 각자 맥주를 사가서 춤을 추며 논다고 합니다.
다들 서울에서 살려고 한다.
=> 덥고 뭐 그런거죠. 조금만 나가면 차도 없고 에어컨도 필요없는 그런 한옥에서 살고 싶다고 하더군요.
관계가 어렵다
=> 아마 문화적 차이가 클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런 한국인인 저에게도 어려우니 ^-^;

그리고 한국에서 일하는 프랑스인이 꽤 적더군요. 다른 엔지니어는 없고 ktx 엔지니어들만 -_-;;
거의 다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가장 놀랐던 부분은 자기는 한국회사에서 일을 하고 한국사람이랑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프랑스회사에서 일을 하고 한국사람의 두배이상을 받는데
자기는 그들을 잘 모르고 한국이 좋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온라인으로 일하고 싶다며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 한국이 비싸서 ) 필리핀이나 태국이나 이런곳에서 싸고 편안하게 살면서 온라인으로 일하고 싶다고 합니다. 주변의 디자이너들은 그렇게 일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어찌되건 재미난 모임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일하는 외국인개발자들을 만난적은 많아도 한국에서 그것도 한국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을 만나보기는 처음이었거든요. ( 본인도 특이한 케이스인건 인정하는듯 )

어째든 결론은.. python 만세 =3

댓글

bus710의 이미지

후.....전 또 프랑스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줄 알고 놀래서 급 클릭...... =3==3
상당히 재밌는 경험이셨네요ㅎㅎ

akudoku.net rancid - i'm forever

life is only one time

onion의 이미지

다즐옹이 고수라는거군요...(중얼)
여튼 일자체는 꽤나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office가 openoffice 3의 release와 기간이 맞았으면 하지만..
아무래도 그것까지는 무리겄죠?...-.-;

-----새벽녘의 흡혈양파-----

-----새벽녘의 흡혈양파-----

나빌레라의 이미지

어쨋든 다즐옹은 고수라는 거죠..(중얼..)

----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lipide의 이미지

역시 다즐링님은 고수시라는 결론으로...(중얼....)

neogeo의 이미지

역고.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paek의 이미지

뭐 새삼스럽게...
다즐링 촉코수 인건.. 뭐....

--------------------------------------------------------

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는 특별한 존재이다.
-
책망과 비난은 변화가 아니다.
생각만으로 바뀌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

세상에서 나의 존재는 하나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나는 특별한 존재이다.
-
책망과 비난은 변화가 아니다.
생각만으로 바뀌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댓글 달기

Filtered HTML

  • 텍스트에 BBCode 태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URL은 자동으로 링크 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BBCode

  • 텍스트에 BBCode 태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URL은 자동으로 링크 됩니다.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Textile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You can use Textile markup to format text.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Markdown

  • 다음 태그를 이용하여 소스 코드 구문 강조를 할 수 있습니다: <code>, <blockcode>, <apache>, <applescript>, <autoconf>, <awk>, <bash>, <c>, <cpp>, <css>, <diff>, <drupal5>, <drupal6>, <gdb>, <html>, <html5>, <java>, <javascript>, <ldif>, <lua>, <make>, <mysql>, <perl>, <perl6>, <php>, <pgsql>, <proftpd>, <python>, <reg>, <spec>, <ruby>. 지원하는 태그 형식: <foo>, [foo].
  • Quick Tips:
    • Two or more spaces at a line's end = Line break
    • Double returns = Paragraph
    • *Single asterisks* or _single underscores_ = Emphasis
    • **Double** or __double__ = Strong
    • This is [a link](http://the.link.example.com "The optional title text")
    For complete details on the Markdown syntax, see the Markdown documentation and Markdown Extra documentation for tables, footnotes, and more.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p><div><span><br><a><em><strong><del><ins><b><i><u><s><pre><code><cite><blockquote><ul><ol><li><dl><dt><dd><table><tr><td><th><thead><tbody><h1><h2><h3><h4><h5><h6><img><embed><object><param><hr>

Plain text

  • HTML 태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web 주소와/이메일 주소를 클릭할 수 있는 링크로 자동으로 바꿉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댓글 첨부 파일
이 댓글에 이미지나 파일을 업로드 합니다.
파일 크기는 8 MB보다 작아야 합니다.
허용할 파일 형식: txt pdf doc xls gif jpg jpeg mp3 png rar zip.
CAPTCHA
이것은 자동으로 스팸을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