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정렬 문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다음과 같은 두 이름이 있다고 합시다.

1. 남철수
2. 남궁철수

성·이름을 구분하지 않을 경우 남궁철수가 앞으로, 성·이름을 구분할 경우 남철수가 앞으로 오게 되는데,
성·이름을 구분한 남궁철수가 앞으로 오는 게 맞나요, 아니면 성·이름을 구분하지 않은 남철수가 앞으로 오는 게 맞나요?

codebank의 이미지

이용하는 사람이 어떤 것을 선호하는냐에 따라서 다르겠죠.
이용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에서 어떻게 구현했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렇게 까다롭지 않은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면 '남궁철수' 데이터가 먼저 나오는게
맞을 것이고 이름값이 중요한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면 '남철수'가 먼저 나오는게
맞겠죠.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름이 중요한 찾기 포인트가 된다면 성을 따로 구분해서 표현, '남철수'가
먼저 나오는게 맞을 겁니다.
그렇지 않고 이름이 그냥 데이터의 하나이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남궁철수'가
먼저 나와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ㄱㄴ'순으로 정렬이 된다고 사용자에게 인지를 해주면 불편함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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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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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cppig1995의 이미지

중요한 건 애초에 입력을 성+이름으로 받지 않는 한 저게 "남궁"+"철수"인지 "남"+"궁철수"인지 알 도리가 없다는 거 아닐까요? 저희 반에 "선"+"우진"이 있습니다.
그리고, 입력을 성+이름으로 받을 정도면 이미 이름이 충분히 중요한 프로그램이므로, codebank님 말씀처럼 "남"+"철수"가 먼저 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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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서룬뫼 윤희수 {cppig1995/돼지군}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lifthrasiir의 이미지

애초에 성과 이름의 구분이 필요하다면 성과 이름을 분리해서 데이터를 넣어 lexicographic comparison을 하게 하는 게 맞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럴만한 이유가 없죠.

36311의 이미지

국어사전과 공문서는 성과 이름을 분리해서 정렬하지 않더군요.

* 포럼 주제와 무관한 신변잡기를 반복해서 올리지 맙시다.
* 질문 게시판 만이라도 익명 글쓰기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에멜무지로의 이미지

왜 한국어권에선 성, 이름을 따로 분리해서 쓰지 않을까요?
'선우 진'과 '선 우진'을 구분하려면 반드시 분리해 써야 할 텐데 말이죠.
성하고 이름 사이에 띄어쓰기도 해야 할 테고요.

영어권에선 이름 체계의 특성상 아예 first name, middle name, last name 필드가 다 따로 있죠. 이름은 last name 순으로 정렬합니다.
공백을 기준으로 자르는 게 보편화돼 있긴 하지만 first name이나 last name에 공백이 들어가는 사람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공문서 등에서는 필드로 구분합니다.

ceraduenn의 이미지

웬만해서는 성명을 들으면 성과 이름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요?
저는 홍길동이라고만 하면 다들 성이 홍이고 이름이 길동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니까요.

선우진 같은 애매한 경우가 있으니 완벽히 구분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한 글자가 아닌 성도 드물고, 남궁같은 성은 이름에 궁을 넣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남씨와 헷갈릴 일은 별로 없는 듯 하네요.

한국에선 안녕하세요, 김 민수입니다 라고 안하고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나요?

일본에서 공문서 서식에 이름을 기입할 때에 성과 이름이 나뉘어 있는 경우를 가끔 보기는 하지만
보통은 성과 이름 사이에 한 글자를 띄어 쓰는 정도로만 합니다. 뭐 그래도 구분은 해주네요.
제가 쓰는 핸드폰은 주소록에 사람 이름을 기록할 때 성과 이름을 따로 입력받습니다.

일본에서야 웬만큼 흔한 성씨(와타나베(과에만 5명) 사토(동아리에 아는사람만 두명))가 아닌 한 성씨만 가지고 사람을 지칭할 수 있어서 괜찮지만 한국에선 성씨가 적으니 성만 가지고는 어이 권상병 정도가 아닌 이상 불편하죠.

Summa Cum Laude http://ceraduenn.egloos.com

lifthrasiir의 이미지

성이 큰 의미를 가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한국인의 성은 중세와 근대를 거치면서 상위 몇 개 성씨로 인구가 몰려 버리는 경향이 있었죠. (족보가 순수히 혈통 관계로 유지되지 않거나 하는 이유로...) 현재 새로운 성씨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아마 유교적 문화 때문에(좀 웃기긴 하지만) 공감대가 전혀 형성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관성을 위해 성과 이름을 떼어 쓰는 데 찬성하고 실제로 제 이름을 강 성훈이라고 쓰지만 굳이 붙여서 큰 문제가 되는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jachin의 이미지

매번 생각하지만 무척 고질적인 문제인듯 싶습니다.
외국계 PIMS 프로그램들을 국내에 배포할 때, 성과 이름 부분이 분류되는데,
나열할 때 외국인과 같이 나열하면, 무척 곤란해질 때가 있곤 하지요.

성을 모아두는 사이트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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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