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ack 하셨던 분들 있으신가요?

corone의 이미지

아마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는 이름이겠지만
혹시 NetHack 하셨던 분들 있으신가요?

옛날부터 한번 해보려고 했다가
우연찮게 엊그제 시작했는데
하는 방법을 하나도 모르겠어요

웹에서 단축키 리스트도 받았고
팁도 받았는데

단축키가 너무 많아서 익히기도 힘들고
팁은 전부 고급팁만 있어서
초반에 진행이 전혀 안되네요

물론 요즘 화려한 3D게임이나 RPG게임 해봤다면 NetHack 시작도 안해보겠지만
제가 게임을 전혀 안하는 성격이라
RPG게임이나 NetHack같은 스토리(?) 마법사, 전사, 이런 거 전혀 잘 몰라서
어떻게 진행해야 겠는지 모르겠네요

문열고 나가는 정도만 알겠고
미로 같은데서 계속 헤매고 있는데
막다른 길만 있을때 더이상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계속 굶어죽네요ㅡ.ㅡ;

방법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웃는 남자의 이미지

http://nethack.sarang.net

음...저는 넷핵 쪼매 하다가 말은 사람 ;;

Nothing left after Nirvana.

----------------------------------------
Nothing left after Nirvana.

sheep의 이미지

저도 조금 하다 말았네요...

아직까지 윈도우에 깔려있긴한데...

nethack은 리눅스에서는 안 놀게 되고 윈도우로 부팅할 때 놀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안하지만...

ascension 근처도 못 가봤습니다...

--------
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블로그 주소 바꼈습니다)

--------
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eungkyu의 이미지

길이 없는것 같으면 s를 눌러서 숨겨진 문이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

corone의 이미지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병맛의 이미지

걍 와우나 해여. 21세기에 웬 넷핵...

corone의 이미지

내가 와우를 왜 해야 되죠?

질문 좀 읽고 답변하세요 그냥 머릿속에 생각나는대로 답변하지 마시고...
아예 걍 답변주지 마세요 21세기에 웬 이런 답변...

PS 리플 마이너스 왜 없어진거죠 이런 분들 아직도 있는데..;;
내가 떡밥 문건가... 떡밥 물지 말라고 했는데..;;

병맛의 이미지

개인적인 의견으로, 와우가 바로 21세기의 NetHack이라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한글화와 훌륭한 인터페이스, 탄탄한 구성과 게임성으로 전세계
수많은 유저들이 이용하고 있죠.

넷핵은, 글쎄요... 제겐 고전 게임을 넘어 유물 게임으로 여겨집니다. 과거
전화망 통신을 이용하던 시절의 와우였다고나 할까요.

리눅스로도 화려한 온라인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WINE을 써서 와우를
돌리는 방법도 있고 하니, 기왕이면 와우가 낫지 않나 싶어서 그렇게 얘기한
것입니다.

물론 취향이란 건 각자 다르니 넷핵을 정녕 즐기고자 하신다면 뭐라 그럴
사람은 없지요.

아무튼 전 보편적인 상황에서 제가 뛰어나다고 생각한 걸 추천했을 뿐입니다.

P.S. 디아블로3 역시 윈도즈/맥만 지원 예정이더군요. 언제쯤 리눅스가
듣보잡 신세를 면할지... 안타깝습니다. 남들은 막 새로운 물리 엔진이 적용된
3D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는데, 한글도 안 되는 콘솔 기반 게임을 보고
있으면 서글퍼질 것 같아요 ㅠㅠ

corone의 이미지

네네... 보편적인 상황에서의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보편적인 상황에서의 추천인 줄 알고 있었어요^^
그러시겠죠^^
너무 감사드려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추천할 때 이렇게 말하겠죠
"와우를 하세요"

비아냥 거리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들 하죠
"걍 와우나 하세요"

누가 21세기 게임 추천해 달라고 했어요
질문 좀 읽고 답하시라니까요

아니 답변 좀 하지 마세요
제발 답변 좀 하지 마세요
왜 답변을 하는거예요 도대체
또 궁색한 답변 하실 거 같은데 제발 그냥 답변을 아예 하지 마세요

제가 NetHack을 하고 싶으면 NetHack을 하는거고
핸드폰 대신 삐삐를 사고 싶으면 삐삐를 사는거고
CD나 MP3보다 LP를 사고 싶으면 LP를 사는 거고
자동차보다 말을 타고 다니고 싶으면 말을 타는 거지

내가 하고 싶어서 하겠다는데
왜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지
저 알아요?

삐삐 갖고 다니는 사람한테 핸드폰은 말도 할 수 있고 들을 수도 있다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21세기에 왜 삐삐를 갖고 다니냐
걍 핸드폰이나 갖고 다녀라
LP를 좋아해서 LP를 수집하고 있는 사람한테
CD는 음질도 더 좋고 디지털이고 알류미늄 박막에 레이저로 신호를 읽고
반영구적이다
레이저로 신호를 읽는 21세기에 웬 공업용 다이아몬드로 진동을 읽는 LP를 사서 듣냐
걍 CD나 사서 들어라 이래라 저래라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예요

누가 3D인거 몰라서 안해요
3D가 무슨 대단한 벼슬이나 되는지 아나보죠

아 왜 내가 NetHack을 하겠다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지
저희집 컴퓨터가 16비트 XT인데 레드햇 리눅스 2.0밖에 안돌아가서
XT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최첨단 고급 게임인 NetHack이나 한번 해볼려고 했어요 됐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래라 저래라 답변 달지 마세요
궁색한 답변도 달지 마세요
그냥 아예 답변을 달지를 마세요

XT라서 지금 인터넷도 웹브라우저에서 하는 게 아니고 텍스트 인터넷 하는거예요 됐어요?
텍스트 인터넷 알기나 알아요?

그러면서 또 무슨 자신이 마치 선의의 권유나 했다는 것처럼
뒤늦게 궁색한 답변이나 늘어놓으려는지

아 나 떡밥물지 말랬는데 또 떡밥 물어서 서글퍼질 것 같아요ㅠㅠ

아니 내가 NetHack을 하고 싶어서 하겠다는데 자기가 왜 서글진다 만다야

이명수의 이미지

ㅋㅋㅋㅋㅋㅋ
아 말씀이 너무 재밌네요
님 그냥 무시하세요
요새 방학했잖아요
그래서 요새 이런 답변들 많아요
초딩들은 와우가 세상 최곤지 알죠
세상에 와우밖에 없는줄 알고
그냥 무시하세요
일일이 상대안하고 무시하는게 상책이죠 ㅋㅋㅋ

mentoso의 이미지

지금에서야. 알았네요.

방학이구나...쯧..

음..그런데 아무리 봐도

사람됨은 나이가 기준은 아닌 듯

Prentice의 이미지

그게.. Diablo가 21세기(?)의 Moria나 Angband라고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http://www.escapistmagazine.com/articles/view/issues/issue_48/289-Secret-Sauce-The-Rise-of-Blizzard.3

Tony의 이미지

그냥 제가 해본걸로는... 와우보다 네트핵이 10배이상 스릴넘치고 재미있었어요. 아래도 나왔지만 비교한다면 디아블로 하드코어모드정도가 비슷하다고 해야하려나...
보스 두들겨잡는 재미로 게임 하시는분들에겐 통하지 않을 이야기 *^.^*

corone의 이미지

와 이거 좋은데요
정말 감사~

neogeo의 이미지

11월까지 맹렬연습 하시면 nethack.devnull.net 의 토너먼트에 참가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땐 세계랭커였는데 -ㅅ- 너무 하다 보면 허무해져서;;;

처음 엔딩 보았을때의 감격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절대 세이브가 안되는 곳에서 하십시오. 그래야 실력이 금방 늡니다 =3=3=3

스포일러 열심히 영문으로 읽으시구요!

Neogeo - Future is Now.

Neogeo - Future is Now.

corone의 이미지

말로만 듣던 엔딩 보신 분이 정말로 있으시군요...
마치 전설과 만난 기분이네요...

galien의 이미지

ㅠ.ㅜ 몇년 째 해봐도 Big Room 이하 가본적도 없는데... 대단하십니다..

위자드로만 해서 그런가....

cinsk의 이미지

처음 시작하는 케릭터는 바바리안(인간), 발키리(인간,lawful), 사무라이(lawful)로 시작하는게 쉽습니다. (knight/rouge는 은근히 어려움, tourist는 아마 최악?)

시체 꾸준히 드시고.

egg는 먹지 말고 모으시고, (남자인 경우 egg가 깨어나서 pet이 될 확률이 있고, 나중에 confused 상태가 필요할 때 급한 대로 쓸 수 있음.)

독성이 없는 시체인지 확인할려면 먼저 pet이 먹는 종류인지 보면 됩니다.
(독 저항을 얻기 위해서는 독성있는 시체를 먹을 필요도 있음, 단 안전빵으로 unicorn horn을 얻은 다음..)

초반에 unicorn horn을 얻기 위해 Unicorn과 싸운다면, pet이 싸우도록 하는게 좋음.

lichen 시체는 썩지 않고 무겁지 않으니까, 초반에 식량이 없을 때 들고 다녀도 됩니다.
(또 pony/horse/warhorse에게 줄 먹이로도 쓸 수 있음)

가능한 potion과 scroll은 읽지 않고 모으세요.

그리고 이름 붙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name 명령을 써서 추측 가능한? item에 이름을 붙이세요.
예를 들어 위 케릭터 등으로 시작했다면 10-30원 하는 scroll은 보통 identify scroll입니다.
또, 숨겨진 문 뒤/또는 방에 바로 붙어 있는 길목에 떨어져 있는 scroll은 teleport일 경우가 높음.

curses item 위에는 pet이 올라가지 않으니까, cursed item 구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력이 약한 케릭터(위 케릭터들 말고)로 시작했다면, 도망가는 것이 중요. 그리고 item이 많아서 들고 다니기 힘들면 아이템을 쌓아 놓고 (E)ngrave - Elbereth를 바닥에 쓰면, 몬스터들이 (웬만하면) 접근을 안함.

음식이 충분하면 bounlder(')가 있으면 왔다 갔다 미는 것도 좋음 (constitution 키우는데 도움이 됨)

가능하면 단검(dagger)를 던지는 연습을 하면, 장거리 무기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됨 (dexterity 키우는데 도움)

이건 취향마다 다른데: 저는 처음 시작하면 (음식/item 모으기 위해) sokoban 깨고, 다시 올라가서 mine 가서 마을까지 진행, 만약 sokoban에서 bag of holding을 발견했다면, mine 깨고, 아니면 다시 main dungeon 진행.. 하는 식으로 합니다.

--
C FAQ: http://www.eskimo.com/~scs/C-faq/top.html
Korean Ver: http://www.cinsk.org/cfaqs/

corone의 이미지

아... 너무너무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ㅜ.ㅜ

slomo의 이미지

질문하신 거에 그다지 맞는 정보는 아닌 것 같지만 그래픽 버전도 있어요.

* http://falconseye.sourceforge.net/

====
No one asks you for change or directions.
-- Slo-Mo, J. Krokidas

====
No one asks you for change or directions.
-- Slo-Mo, J. Krokidas

Prentice의 이미지

현재 개발이 진행중인 http://en.wikipedia.org/wiki/Vulture%27s 도 있습니다.

병맛의 이미지

팔콘 아이 마지막 업데이트가 5년이 넘어가요... 저도 예전에 관심 있게 봤는데
로그류/넷핵류 게임 중에 쓸만한 그래픽 버전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cinsk의 이미지

예전에 저도 falcon's eye를 잠깐 써 보긴 했지만, 그냥 text 상태에서 color/highlight pet/standout option을 켠 상태에서 즐기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그러면, 아래 유머 같은 것은 이해하기 힘들거든요.

Dudley's dungeon

--
C FAQ: http://www.eskimo.com/~scs/C-faq/top.html
Korean Ver: http://www.cinsk.org/cfaqs/

codebank의 이미지

이글을 본김에 TEXT용으로 해보려고 했더니 Gentoo에서는 mask가 걸려있네요.
mask를 풀고 옵션을 보니 qt3를 이용해서 mask로 막아놨나보네요.(qt4로 바뀐지가 좀 되어서
예전 버젼 설치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X도 지원한다고해서 은근슬쩍 기대하고 설치완료...
$HOME/.nethackrc 에서 OPTIONS=windowtype을 tty대신 x11로 넣으니... 오~~~
그래픽화면으로 보이네요. 좀더 직관적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언어의 장벽으로 1층에서
이래저래 싸돌아 다니다가 죽기가 일수네요. ^^
메뉴얼좀 읽어보고 다시 싸돌아 다녀봐야겠습니다. 어차피 1층에서 죽겠지만요. ^^
------------------------------
좋은 하루 되세요.

------------------------------
좋은 하루 되세요.

won-kyu.park의 이미지

대학원 시절에 처음 리눅스를 접했었습니다.
리눅스를 설치하고 나니 NetHack이 있었죠.
대학원 동기가 소개를 해줘서 한 번 게임을 해보았습니다.
방향키 등이 Vi의 방향키와 동일해서 Vi 에디터 방향이동 연습하는데로 도움이 되었죠.

텍스트 기반 게임으로 각각의 캐릭터들을 특수 문자들로 표현을 했었죠.
플레이를 하면서 나오는 설명을 보면서 "아, 내가 지금 맞고 있구나", "하나 잡았구나" 등등...
저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게임이었습니다.

cpuz의 이미지

넷핵도 해보구 던전크롤, ToME(반지의제왕), 앙반드
다 해봤는데 역시 이런 로그류 게임도 매력이 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으로 대체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

그리고 제 경험상
넷핵은 매뉴얼이나 공략보다는
HELP 페이지로 들어가서 단축키를 걍 하나씩 보고
차근차근 해보는게 적응이 빨랐습니다.

솔직히 제 경험상으로는 인터페이스 적응이 가장 힘들었던게 넷핵인듯 ;;

---------------------------
사랑을 찾지못하면 그것은 정말!

은랑의 이미지

뒤북이지만. neoGNUd-nethack도 있어요. :)

댓글 첨부 파일: 
첨부파일 크기
Image icon noeGNUd.png700.57 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