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기서 5분 거리의 장소에서 7명이 숨졌습니다.

이곳도 살기 힘든곳 같습니다.

뭐 저야 직장 다니면서 월급 잘 받고 살고 있으니까 '힘들다'고 말할 자격은 없겠습니다만...

여러 뉴스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곳 역시 '자본을 위한 자본주의'가 되어버린 세상 같습니다.
아직 미국같이 의료보험 민영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이죠.

일년에 몇만명(어디서 들은 얘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이 우울증이나 빚을 갚지 못해 자살하고 있는 곳입니다.
정치는 사람들의 관심사에서 멀어진지 오래입니다.
법이야 우리나라 보다는 잘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고용법 같은 쪽에서는요.
하지만 법을 피해가는 범위에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하는 사례가 없는건 아닙니다.

취직하기도 절대 쉽지 않습니다. 이곳도 현재 신입보다는 경험자를 원하는 회사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저같은 사람이 언어가 부족한 외국인 입장에서도 취직할 수 있는 거겠지요.
아마도 버블때 신규 고용이 많이 줄었던 상태가 계속되어 지금에 와서 경험자를 찾을 수 없는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IMF와 비슷한 혹은 더 심했던 상황이었을 테니까요.

그래도 여기서 가끔 보는 인터넷 뉴스나 게시판을 보고 있으면 우리나라는 이렇게 까지는 되지 않을꺼라는 작은 희망이라도 가지게 됩니다.
여러 분들이 발벗고 나서서 애써 주시고 계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