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을 자주 오시는분들 영어는 어느정도 하시나요?

brown의 이미지

리눅스의 입문은 마쳤다고 생각되는 유접니다.
이제 보다 깊게 파고들려고 이것저것 하나씩 건드려보는데, 이 영역은 그동안 혼자 네이버와 구글질로 해결해오던 습관으로는 많은 애로사항이 있네요. 하다하다 안되서 몇몇사이트에 질문 올리면 돌아오는 답변의 90%는 외국사이트 참고;;
수준을 올리기 위해선 영문 사이트를 더이상 외면하면 안될것같아서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했는데.. 고등학교 이후 끊었던 놈을 다시 시작하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좀 막막합니다. 여기 계신분들은 독해가 가능한 수준으로만 공부하셨나요? 아니면 듣기, 말하기까지 같이 하셨나요?

codebank의 이미지

저는 듣기나 말하기뿐만 아니라 독해도 거의 못합니다.

다만 컴퓨터 용어는 한정적이고 자주 사용을해서 문맥을 읽어내거나 필요한 자료를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을정도죠.
제가 번역까지 해야한다면 완벽에 가까운 영어를 구사할 필요를 느끼겠지만 필요한
정보를 얻는데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가끔... /. 같은 곳의 글을 읽거나 다른 분야의 글을 읽을 때는 약간의 어려움만
있을뿐(단어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지만 그것도 야후 사전이나 핸드폰 사전을 이용
하면 되니까요.)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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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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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JuEUS-U의 이미지

저는 리딩 리스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영어공부는 별로 안했는데 -ㅅ-;;; 이게 게임을 하다보니 잘하게 됬다는... 황당한....
덕분에 구사하는 영어가 히스패닉 계통 애들이 쓰는 살짝 저질 영어지만요;;
모르겠더라도 사전 찾아가면서 해석해보는 열의도 필요한것 같아요.

thames의 이미지

저도 게임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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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shin의 이미지

컴퓨터 실력을 가늠하는 기준, 사람마다 다를 순 있겠지만...
초/중급을 뛰어넘어 그 이상을 가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넘어야할 장벽이 영어라는 생각이 요즘들어 절실히 드네요.

근데 위의 codebank 님 말씀처럼 컴터쪽의 영문은 비교적 문맥파악이 용이하고 한정적 용어의 반복사용이
많다보니, 제 스스로도 되도록이면 번역본보다는 원문으로 보는 습관을 요즘들어 계속 들이고 있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맥파악도 조금씩 나아지는 걸 느끼겠구요. 역시 평소의 습관이 무섭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네요...

- Human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 Human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mycluster의 이미지

80년대 영어교육의 여파로 인해...

읽기 >>> 쓰기 >>>>>>> 말하기 ---- 넘사벽 ---- 듣기

미치는거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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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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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위의 리눅스 윈도위의 윈도우 리눅스위의 익스플로러

은아원영의 이미지

잘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사실 노력중이라지만 정말 노력중은 아닌거 같고 띄엄 띄엄 하기도 하고
기분 나쁘면 안하고 ㅡ.ㅡ; 의지부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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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복 그날을 기다리며...

세계 정복 그날을 기다리며...

mangg의 이미지

오렌지를
오륀지로 발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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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opy&Paster 이다. 나의 화려한 기술 조합에 모두들 나를 두려워 한다. 나도 코드 Maker 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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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Copy&Paster 이다. 나의 화려한 기술 조합에 모두들 나를 두려워 한다. 나도 코드 Maker 이고 싶다.

M.W.Park의 이미지

제 경우에는 기술 문서를 읽는데에만 특화 되어있습니다.

문학작품 읽는 능력은 미국애들 중딩 수준도 안되는듯... Orz.

회화는 밥사먹고 길 찾는 정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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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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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의 취미는 끝없는, 끝없는 인내다. 1973 法頂

최피디의 이미지

원래 KLDP가 Korean Linux Document Project이었죠? 여기에 들어오면 어렵게 느껴졌던 how-to문서가 한글로 번역되어 있어서, 프린트해서 보고 또 보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영어가 점점 익숙해지면서, 번역프로젝트에 의존하는 경우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냥 영어로 보라고 이야기하게되구요. 하지만, 저는 여전히 한글이 영어보다는 훨씬 편합니다. 한글로된 문서라면 정확하게 빨리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요. 영어는 잘못 이해할 때도 있고 속도도 느리죠.

근데 한글로 리눅스 문서를 번역하던 프로젝트는 이렇게 소극적으로 끝이나는 것인가요? (제가 진행중인 데 모르고 있다면 깨우쳐주세요)

영어의 중요성과 번역프로젝트는 mutual exclusive한건가요?

--최피디

KT하이텔, 앱스 개발자

체스맨의 이미지

저는 영어 발음은 중학교 때부터 좋은 편이었고 ( 타고 난 것 같습니다. -_-; ) , 중학교 때는 듣기도 꽤 잘하는 편이었습니다. 아무튼 정규 학과 과정때 시험 공부때문에 한 것 빼고는 영어 공부라는 걸 별도로 해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만...

프로그램 만드는 게 전공은 아니어서, 따로 독학하다가, 프로그램 소스를 세계인들과 공유하고싶다는 생각에 주석문을 영어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몇달간은 제가 써놓은 영어가 시간이 지나면 저 자신조차 이해가 안됐는데, 좀 더 하다보니, 제가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문장력이 향상되는 것 같더군요.

영어로 주석문 쓴지 10년이 넘어가니, 문장 구성력은 된다는 생각이 들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하는데에는 단어가 막히는 거 빼고는 문장이 꼬이는 경우는 많이 덜합니다. 지금 생각에는 원어민이나 교포와 계속 대화하면서 연습할 기회를 몇 달 가지면 많이 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작문력은 다음 글 정도 됩니다. 외국인이 제 프로젝트가 뭔지 문의해서 만든 페이지인데, 분명히 어색한 표현 투성이겠지만, 뭐 글 자체에 대해 별다른 얘기는 없이 잘 이해했던 것 같아서, 잘 이해될 정도인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http://home.megapass.net/~heesc22/orion/e_detail.htm

Orion Project : http://orionids.org

poss의 이미지

외국어, 특히 영어에 쏟아붓는 정부의 열정을 제대로된 번역에 투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글(http://dangunee.com/132181)을 읽고나서, 우리나라도 번역을 전문으로 하는 정부기관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긴, 실록이나 고서적들이 최근에야 국문으로 번역되어 나오는것을 보면, 너무 큰 기대일지도 모르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전 국민의 영어교육보다는 제대로된 번역 문화, 번역 정책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나빌레라의 이미지

읽기는 동일 문장 대여섯번 읽으면 간신히 한문장 이해하는 수준으로
남들의 1/20 정도 속도로 해석합니다.

영작, 듣기, 말하기 다 요즘 초딩보다 못합니다.

영어가 자꾸 발목을 잡아서 요즘 사는게 조금 짜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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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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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bookgekgom의 이미지

냉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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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 온 레일즈로 만들고 있는 홈페이지 입니다.

http://jihwankim.co.nr

여러 프로그램 소스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받아가세요.

noblepylon의 이미지

고등학교 1학년(9학년) 정규수업을 정상적으로 이해하고 참여할 수준은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영어로 말하려 하면 수시로 말이 끊깁니다.
제 두뇌가 '아놔, 이걸 어떻게 영어로 말해야 하지?'라고 고민하는 거지요.

과학잡지, 자서전, 신문 등은 상대적으로 깔끔하고 명백하기 때문에 그럭저럭 읽긴 합니다만
역시 문학이 끝까지 제 발목을 물고 늘어집니다.
한 예로 해리포터 1권을 읽는데 거의 3주 걸렸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몇달동안 읽다가 중도에 그만뒀습니다.

영어는 필수 조건은 아니지만 알아두면 상당한 도움이 되긴 합니다.
위키백과만 봐도 영어로 된 항목이 가장 많고 리눅스 관련 기술정보도 거의 영어로 되어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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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sheep의 이미지

영어 돈주고 배운적은 없지만...

기술문서 그냥 읽고 해독할 수 있고요.. (당연히 100%는 아니고요)

미국 시트콤이나 시리즈에서 하는말 80 - 90 %는 듣고 이해합니다...

자막보고 오래 보다 보니까... 자연히 터득했습니다...

쓰는말이 서양말이다 보니까 (스페인어) 영어도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speaking은 진짜 넘사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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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블로그 주소 바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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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uenos Aires, Argentina
No sere feliz pero tengo computadora.... jaja
닥치고 Ubuntu!!!!!
To Serve My Lord Jesus
blog: http://sehoonpark.com.ar
http://me2day.net/sheep

Darkcircle의 이미지

듣기는 젬병입니다...
말하기는 아주 짧은 몇마디...
읽고 해석 하는건 대충... 뜬구름 잡듯이...
쓰기가 엉터리입니다. _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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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하지 말아야 하는데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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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사랑천사의 이미지

대부분 man page 정도는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읽는 거 자체가 느리기 때문에, 못 읽고 못 이해한다는 오해는 받습니다.

말하는 것은 잘 안 되고, 듣는 것은 무슨 소린진 들리는데 즉석해서 해석이 되진 않습니다. 때때로 모르는 단어가 있는 것은 서전을 찾아 보는데, 역시나 인터넷이 연결 되어 있는 컴퓨터가 한 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안 되면 문맥을 보고 끼워 마춥니다.

쓰기는?? 가끔 쓰다 보면 엉망입니다. 제가 Gentoo 버그질라에 미러 때문에 등록한 글만 생각하면 쪽팔려 죽겠습니다. 쓸 때는 몰랐는데 보니까 This is system is 같은 이상한 표현... 말이 안 되죠. 쪽팔려서 흡... 내 참.. 그래서 왼만하면 영어로 뭔가 기록하려고는 안 합니다. 그냥 읽고, 듣는 것을 제외하고는 잘 안 쓰고요. 길가다가 외국인이 간단한 것을 묻는다거나 하면 대답할 수는 있습니다. 몇 살이냐, 뭘 전공 했냐, 여기서 어디 갈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여기 대학교는 외국인이 좀 있습니다... 교수님들도 좀 많으시고... 그래서 뭐 가끔 봅니다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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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E-Mail: yeosong@gmail.com
HomePage: http://lys.lecl.net/
Wiki(Read-Only): http://lys.lecl.net/wiki/
Blog: http://lys.lecl.net/blog
MSN: ysnglee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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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사람천사

yuni의 이미지

미국인에게 둘러 싸여 함께 일하지만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우리들의 모모 영웅'에 영어 수업 장면이 나오죠? 그게 바로 저의 영어 수업이었습니다.
극복하는데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남들 좋다는 건 다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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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간이 덜 영글어서 실수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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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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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가족은 많은데, 시절은 왜 이리 꿀꿀할까요?
=====================
"지금하는 일을 꼭 완수하자."

g0rg0n의 이미지

me is live in australia

and me no good english

:/

18

junilove의 이미지

저도 지금 호주에 6개월째 있습니다만;;; 외국인 만날 기회도 적어서 영어 쓸일도 별로 없습니다.
한국오기전에 토익한번 본적 없지만;;; 여기와서 기초반 3개월 들으니 대강 힘은 나더군요;;;
지금은 놀러가고; 사먹고; 사고; 그러는데에는 별 지장이 없지만;; 누군가와 ''대화''를 하게 되면 상당히 어렵습니다;;
쓰기는 안되지만;; 제가 겪는 리눅스 관련 문제는 구글을 통해서 거의 검색이 가능하고 해결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레드헷 설명서를 화장실에서 한달간 끊어가며 차근히 읽어보니;; 좀 도움이 되더군요.

가대기의 이미지

그래도 외국 기술자들과 일할때도 말보다는 육체를쓰는일이라서 단어몇개 눈치등으로 해결했고.
필요한 문서는 그때 필요에 의해 과거의것을 뒤적여 조금 고쳐 그리는 수준입니다. 그것도 자주하다보니 처음 보다는 잘그려지더군요.

특정 기술 문서에는 먹고살만큼 해석별탈없이 했던것 같습니다 짤리진않았으니까요. -.,-
인문학서적이나 다른 계통의 책은 어려운 한국책읽듯 어려움을 느낍니다.거의 진행이 어렵습니다.

전 말하기와 음색은 별로 관심이 없고요. 그냥 해석정도할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요사이 국어책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한글과 한국어를쓰고 있지만 정말 글쓰고 사용하는 수준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