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의 소리크기 조정과 웹페이지 저장

제가 주로 ogg 파일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을 빠뜨렸군요.
예전에 mp3파일들의 한글태그가 깨져보이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나서 아예 다 ogg 파일로 전환을 해버렸습니다.
ogg 파일은 어느 시스템으로 갈아타든 태그가 그대로 보이니까요.

그래서 ogg 파일의 소리값조정 하는 것을 찾아 봤더니 normalize-audio 라는 것이 wav,mp3,ogg 등의 소리값을 조정한다고 해서 설치했습니다.

터미널에서 normalize-audio ./* 라고 입력하니 mp3만 조정하고, ogg 파일에서 에러를 내뿜습니다.
우연히 /usr/bin/ 에 normalize-mp3, normalize-ogg, normalize-audio, 이렇게 3개의 파일이 생긴걸 알았습니다.

다시 터미널에서 normalize-ogg ./*ogg 를 치고서 작업결과를 기다리는데,
워낙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에 티비도 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파일브라우저로 음악디렉토리를 살펴보니 .....

세상에! 만약 a.ogg 가 있다면 a.ogg.wav 란 임시파일을 만들어서 재인코딩을 하더군요.
이러니까 시간이 오래걸리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렇잖아도 mp3에서 ogg로 재인코딩되어서 음질이 떨어진 파일들을 또 재인코딩하면 절대 안되는 거죠.
바로 터미널 닫아서 작업 종료 시켜버렸습니다. 약 100개 쯤 되는 파일이 재인코딩되어 버렸네요ㅠㅠ.

답은 가까운 데 있었습니다. vorbisgain 이란 놈을 찾아내서 설치했습니다.
그냥 실행하니 정작 소리크기 조절할 때 권한이 없다고 나와서 sudo vorbisgain ./*ogg.....

아주 깔끔하게 재인코딩 없이 빠른 속도로 소리크기 조정이 잘 되네요.
이제 몇개 있는 wma 파일의 소리크기만 조정하면 됩니다.

그리고 문서관리 도구에선 저장된 문서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도록 간단한 미리보기를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통칭 포스트잇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그런 기능을 가진 것 같은데, 좋은 포스트잇 프로그램으로 뭐가 있을까요?

원래는 웹페이지를 하나의 문서로 저장하는 법을 찾다가 여기까지 온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