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입력기때문에 윈도로 돌아가야하나요..

noblepylon의 이미지

며칠 전부터 우분투를 사용하기 시작한 초보입니다.
오픈오피스의 강력한 수식입력기능과 그리기 기능에 매료되었고, 우분투의 빠른 속도에 매료되었습니다.
(사실 파일 매니저를 GNOME에서 xfce로 교체해서 상당히 가벼워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오픈오피스에서 한글을 입력한 뒤 마우스로 다른 곳을 눌러주면, 입력중이던 마지막 글자가 커서를 따라서 움직여버립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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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사라마|
-----------------------------------------
중간에 '사'를 '다'로 고치려고 눌러주는 순간
-----------------------------------------
가나마|사라
-----------------------------------------
이렇게 마지막 글자가 따라와버립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마침표를 찍어주니까 괜찮지만, 마침표를 거의 안 쓰는 요약 문서를 작성할 때는 상당히 골치가 아픕니다.
저야 조금 참고 쓰겠습니다만, 제 아버지는 이 현상을 상당히 싫어하시더군요.
제 아버지가 하시는 말이, "역시 아래한글이 제일 나은 것 같애. 마지막 글자가 움직이지 않잖아."
(끄응... 나 아래한글 정품CD가 없단 말이야...)

이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으면 다시 윈도를 구해서 깔아야 할 형편입니다.
누구 도와주실 분 없나요?

dragonkun의 이미지

유명한 버그죠;;
제가 알기론 이 문제가 아직 해결 안 된 걸로 압니다..

오픈 오피스 뿐만 아니라 이클립스 등 자바 쪽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보이는데..
자바 jre와 scim 의 충돌이 있는 것 같습니다.(nabi도 마찬가지 증상)
--
Emerging the World!

Emerging the World!

peccavi의 이미지

전 그래서 한글 입력을 끝내면 항상 한/영 변환키를 누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너무 습관이 되버린 나머지 심지어는 MS윈도를 사용할때도 누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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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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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jj의 이미지

저도 몰랐는데 같은 버릇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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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쏠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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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short. damn short...

k2hyun의 이미지

전 습관적으로 스페이스를 한번... 그래서 덩달아 백스페이스도 한번 더 치게 되는군요.. -_-;

더 이상 없다.

kirrie의 이미지

전 'end' 키를 한 번..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krisna의 이미지

안타깝게도, 오픈오피스의 버그입니다.

오픈오피스에 버그 리포팅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 글자를 입력으로 처리하기 위해서 ctrl, alt, 화살표 키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해결책은 아니겠지만요.

mithrandir의 이미지

패치가 있는데 정치적으로 반영이 안되는건가요? 아니면 아무도 해결을 안하는건가요?

언제나 삽질 - http://tisphie.net/typo/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 - http://langdev.net

언제나 삽질 - http://tisphie.net/typo/
프로그래밍 언어 개발 - http://langdev.net

zz181321의 이미지

2바이트 언어권의 비애죠..

krisna의 이미지

그렇다기 보다는 버그 리포팅이 적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픈오피스쪽에 이런 문제로 버그가 많이 올라온다면 아무래도 열심히 고치려고 하겠죠.

modestcode의 이미지

패치가 있다면 링크를 부탁드립니다.

modestcode의 이미지

입력 위치를 이동할 때 커밋하도록 im에서 처리할 수 없나요?

krisna의 이미지

그런 기능을 하는 것이 input method에 reset 이라는 이름의 메소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플리케이션들이 reset 메소드를 부르지 않습니다. 버그죠.

이미 패치를 보셨다면 짐작을 하셨겠지만,
입력 위치를 이동할때 입력기에게 이벤트를 전달하지 않는다면 입력기가 알 도리가 없습니다.
따라서 reset 메소드를 어플리케이션에서 불러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vulpes의 이미지

전 우측 방향키를 한번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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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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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oo bad that stupidity isn't painful" - Anton LaVey

밤여우 Tech: http://foxtech.tistory.com
트롤은 말려 죽입시다 - http://kldp.org/files/trollfreeKLDP.user_.js__0.txt

modestcode의 이미지

페도라, 오픈오피스 2.4.0 영문, scim-1.4.7, scim-bridge-gtk-0.4.15, scim-hangul-0.3.2 에서 이상 없는데요. 같은 증상은 아니지만 관련 bugzilla가,
https://bugzilla.redhat.com/show_bug.cgi?id=206261
http://www.openoffice.org/issues/show_bug.cgi?id=69051
인 것 같은데요, 아마 오래전에 고쳐진 것 같습니다. 현재 배포판에서 최신 버젼인지 확인하시고 아니면 업데이트 한 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
다음 버그질라이군요.
http://www.openoffice.org/issues/show_bug.cgi?id=73863
추가:
우분투에서 결과를 보니 레드햇에서만 오픈오피스에 적용한 것 같습니다. 위 버그질라에 있는 패치[1]를 적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http://www.openoffice.org/nonav/issues/showattachment.cgi/42456/im.stuff.patch

noblepylon의 이미지

흐음... 위 링크에 있는 첨부파일을 열어봤더니 텍스트 몇 줄 밖에 없더군요.

패치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리눅스의 세계에 들어온지 얼마되지않은 초짜이니,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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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modestcode의 이미지

우분투에서 빌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 우분투 쓰시는 분이 수고 좀 해야할 것 같습니다.

noblepylon의 이미지

컴파일은 제 컴퓨터에 과분한 일이라 그냥 공식홈페이지에서 rpm버전 패키지를 받아서 전환해 쓰려고 합니다.

뭐, 안 되면 역시 컴파일밖에는 없나...

하여간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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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김일영의 이미지

제가 오픈오피스를 안 쓰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오...패치가 있긴 있나 보네요
그런데 버그질라... 말만 듣고 한번도 이용해본적은 없는데...

bushi의 이미지

페도라로 갈아엎으시면 되겠네.

OTL

Darkcircle의 이미지

집 문짝이 안열린다고 집을 부수고 다시 지을 수는 없쟎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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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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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appler의 이미지

그래서 버그 수정안되는거 같은데......

아마도 제생각이지만요..

역시나 콘솔의 위력이겠지만요.ㅎㅎ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모르는것에 대해서


laziness, impatience, hubris

不恥下問 - 진정으로 대화를 원하면 겸손하게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noblepylon의 이미지

예제는 조금 단순하기는 했습니다만, 이 문제는 상당히 골치아픕니다.
다음줄로 넘어가려고 해도 글자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페도라 배포판에서는 이 버그가 해결되었다고 해서 지금 rpm버전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alien으로 rpm을 deb로 변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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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noblepylon의 이미지

rpm용 오픈오피스를 억지로 변환하여 설치하였으나, 문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윗분말씀대로, 싹 밀고 페도라+xfce시스템으로 전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 정말 우분투 맘에 들었는데ㅜㅜ)

ps. 페도라와 우분투에는 과연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그리고 RAM이 겨우 256MB인데 페도라를 쓸 만 할까요? 이거 설치파일만 3GB를 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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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7339989b62a014c4ce6e31b3540bc7b5f06455024f22753f6235c935e8e5의 이미지

설치 DVD 말고도 설치가 가능한 라이브 시디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이걸 받으세요.

http://download.fedoraproject.org/pub/fedora/linux/releases/8/Live/i686/Fedora-8-Live-i686.iso

수정: 아... XFCE를 설치하시려는 거군요; 그래도 그놈으로 깔고 XFCE를 나중에 까는 게 더 금방 되지 않을까 합니다.

wkpark의 이미지

문제가 분명해졌고 해결방법 나와있네요.

투표합시다.

http://www.openoffice.org/issues/show_bug.cgi?id=73863

http://www.openoffice.org/issues/showvotes.cgi?voteon=73863 (로그인이 필요)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noblepylon의 이미지

방금 투표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우분투에서만 해당되는 건가요, 아니면 다른 배포판에서 다 해당이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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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파도의 이미지

페도라는 보고된 문제에 대해 자체적으로 패치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엔 있었던 버그 같은데, 지금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파폭에서는 비슷한 버그가 남아 있는 것 같구요..

이번 기회에 페도라 사용해보시는게 어떨지.. ^^;

--------Signature--------
시스니쳐 생각 중..

DebPolaris의 이미지

저는 데비안 그놈 환경에서 나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알기로는 파폭이나 기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버그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향키를 누르는 편인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나비로 인해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http://heunon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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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DEBIAN TESTING, KDE...
debpolaris.blogspot.kr

krisna의 이미지

나비의 문제가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의 버그 입니다.
예를 드신 모든 프로그램이 같은 버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어폭스의 경우는 3.0b에서 해당 버그가 수정되었습니다.

어떤 원인으로 발생하는지는 제가 위에서 설명을 하였습니다.

DebPolaris의 이미지

그런거였군요.. 저는 나비 문제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http://heunon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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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가르쳐주는 것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고쳐가는 사람을 '해커'라고 부른다.
그리고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거리낌없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을 '진정한' 해커라고 한다.
-Rob Flickenger 'Linux server hacks'

DEBIAN TESTING, KDE...
debpolaris.blogspot.kr

jeongkyu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오픈오피스 한국어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김정규라고 합니다. 리눅스용 오픈오피스에서 이 문제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슈와 패치까지 있다는 것은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ㅜ.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앞서 wkpark님이 소개한 것처럼 이슈에 투표를 하는 것입니다. 투표 수가 많다고 해결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 들의 관심을 끌 확률은 높아집니다.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이슈에 있는 패치를 테스트해보고 개발자들에게 결과를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여, 윈도우 비스타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현상이지만 맑은 고딕 글꼴과 관련한 버그가 있습니다. 맑은 고딕 글꼴에서 글자 위로 공백이 지나치게 많은 현상인데요,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니 이 문제 역시 관심을 가지고 투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http://www.openoffice.org/issues/show_bug.cgi?id=88269

Jeongkyu Kim
OpenOffice.org Korean community lead

Jeongkyu Kim
OpenOffice.org Korean community lead

Official website http://ko.openoffice.org
Community forum http://oooko.net/
Personal blog http://oooko.net/gomme

Darkcircle의 이미지

글자들이 전부 네모로 출력되는 버그도 잡혔군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한글이 올바로 출력되는데
오픈오피스에서는 네모네모네모네모네모네모 -_-..
그러다 특수문자와 영문자만 제대로 찍혀나옵니다.
아래처럼요. 그래서 이번 중간고사 깨끗하게 말아먹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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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 1테라톤을 가방 보따리에 주섬주섬 짊어메고 다니는 아이 .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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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iolo의 이미지

물론 본인보다 아버님이 힘들어하신다니... 난감한 노릇이긴 합니다만...

이것 때문에 윈도로 돌아가야한다면...
어서 돌아가시는게 좋을 지도...
더 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잡담인데... 전 말끝에 ~~를 붙이는 버릇이 생겼더군요~
이렇게 말이죠~
=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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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le has left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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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le has left your eyes...

noblepylon의 이미지

우리집 컴퓨터는 윈도XP를 돌리기에는 너무 낙후된데다가, 윈도XP CD가 제겐 없거든요.
(구하라면 구하기는 하겠다만... 영 내키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오픈소스만의 장점이 있지 않습니까.
(간편한 패키지 설치, 신속한 패치, 철저한 보안 등등)

하여간 어떻게든 개겨(?)보겠습니다.

ps. 일단은 그래서 페도라를 설치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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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iolo의 이미지

아버님은 아래아한글을 선호하신다니... 리눅스용 한글을 설치해드리면 어떨까요?
저도 깔아놓고 쓰고 있는데... 꽤 편하네요~.~
우분투에서도 별 문제없이 잘 깔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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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le has left your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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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mile has left your eyes...

은아원영의 이미지

리눅에서 한글은 아직 윈도처럼 이쁘장하지 않아서... 저는 아예 안써요 ㅡ.ㅡ;

그렇다고 영어실력이 뛰어난건 아니구요~ ㅋ

한글 작업은 그냥 윈도우에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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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복 그날을 기다리며...

세계 정복 그날을 기다리며...

noblepylon의 이미지

과연 페도라는 이런 버그가 없어서 좋군요.
이제는 쭉 이것만 쓸 듯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우분투 사용자분들을 위해서 이 버그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이 버그로 시달리시는 분께서는 이것이 해결될때까지 당분간 페도라를 이용하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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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krisna의 이미지

결국 오픈오피스의 cvs에 반영이 되었네요.

http://www.openoffice.org/issues/show_bug.cgi?id=73863

그렇지만 이것이 끝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기능을 계속해서 방어(?)해나가지 않으면 언제 다시 되돌아 갈지 모르는 일이죠.
이후에 이 기능에 반대하는 의견이 나올때 최대한 잘 조율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