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이 규격때문에 완전 땀 뺐습니다.

며칠 전부터 우분투를 깔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교회 주보(오픈오피스 텍스트 포맷)를 급히 뽑았더랩니다.
그런데 주보 왼쪽이 센스있게 잘려버리는 바람에 한참 헤맸더랍니다.
일단은 왼쪽 여백을 엄청 늘리고 오른쪽을 엄청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하긴 했지만 뭔가 찝찝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쯤에 우리집에 있는 인쇄용지를 자로 잰 뒤 표준 A4크기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리집 인쇄용지: 8.5인치 x 11인치
표준 A4용지: 8.3인치 x 11.7인치

허걱-_-; 사실 우리집에 있는 인쇄용지는 미국 Letter사이즈였던 겁니다.
그것도 모르고 저는 프린터 설정에서 A4로 설정해놨더랬죠-_-;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돼서 안 그래도 비표준 단위들(인치, 피트, 야드, 마일, 파운드, 온스, 갤런 등등)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용지 규격까지 다르니 말이죠-_-;

하여간 이 문제 때문에 애꿎은 종이와 토너만 낭비되고 말았습니다.

ps. 비표준 단위라도 그것만 쓰면 그나마 적응하기 쉬운데, 과학 시간에는 표준단위와 비표준단위가 뒤섞여서 뭔가 혼란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