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용했던 디스크 용량을 늘려주는 유틸리티의 원리가 궁굼합니다.

namhw의 이미지

갑자기 친구와 이야기 하다가 궁굼해져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질문란에 올리기는 뭐해서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검색사이트에서 찾아보니 하드디스크의 경우 압축을 통해 디스크의 용량을 늘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제 기억으론 플로피 디스크의 경우 압축이 아닌 포맷과정중에 용량을 늘렸던 것 같은데요. 원래 플로피 디스크가 안정성(?)을 위해 모든 용량을 쓰지 않고 있는것을 위와 같은 유틸리티가 사용하게 한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던건지 궁굼합니다~

idoun의 이미지

처음에 예상되는 수치를 늘려서 보여주고, 실제로 사용해 보면 그 수치까지 쓸 수 없었습니다. 쭉쭉 줄어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시간의빛의 이미지

그래서, 내용에 따라 용량이 들쭉날쭉해집니다.

덧글 추가: 제가 질문을 잘못봤군요. 플로피 디스크에 대한 질문인데 하드디스크로만 봤네요.

블루스크린의 이미지

하드디스크는 예전에 아마 스택커 라는 프로그램이 처음 나왔을 겁니다
실시간 압축을 해서 하드 용량을 크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죠

플로피 디스크는 다릅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정상포맷하면 40트랙인데 이것을 강제로 80 트랙으로 포맷해서 용량을 늘리는 식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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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pig1995의 이미지

1.44MB는 원래 80트랙입니다 :)

1. 96tpi, double sided, 15 sectors per track (1.2M 5.25 inch)
2. 135tpi, double sided, 18 sectors per track (1.44M 3.5 inch)
3. 135tpi, double sided, 36 sectors per track (2.88M 3.5 inch)
4. 135tpi, double sided, 21 sectors per track (1.68M 3.5 inch)

제 기억으로는 1.72M도 있었고(XP에서는 인식 안됐었습니다) 1.44에서 1.68 사이에 수많은 형식들이 존재했습니다만,
그 때 그 시절 사용하던 DOS용 플로피 포맷 프로그램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포맷 프로그램 매뉴얼에 형식 리스트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ps. 증명: 2(헤드/디스크) * 80(트랙/헤드) * 18(섹터/트랙) * 512(바이트/섹터) = 1474560바이트
ps2. 왜 1457664가 안 나오냐면, FAT이 33섹터를 잡아먹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부트섹터 1개, FAT 9개씩 두개, 그리고 파일이름 들어가는 공간이 있어요.)
--
돼지군 작업실: 4word 64bit OS, IMPerator, SMPlayer 한국어 번역, ...
대전월평중 2 / Ubuntu Hardy / 070) 7594-3258 / 서명 변경일 2008/4/9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daybreak의 이미지

지금까지 다양한 트랙의 플로피 디스크 형식이 등장했지요.

35트랙, 50트랙, 77트랙, 96트랙 등등...
물론 IBM PC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또, 트랙 수가 많다고 용량이 큰 것 또한 아니죠.

조금만 찾아보면 얼마나 다양한 크기의 플로피 디스크와
포멧이 존재했나를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IBM PC에서 구동되는 MS-DOS는 40트랙과, 80트랙을 썼죠.

심지어는 20년쯤 전에는 2헤드(양면)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가 흔하지 않아서
양면 디스켓을 뒤집어 넣어서 용량을 2배로 쓰던 시절도 있었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누군가가 그랬지요.

그런 자잘한 스펙 같은 것은 구글 돌리면 언제든지 나옵니다.
20년 전, 10년 전만 해도 그렇게 좔좔 읊으면 대단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안그렇죠.
구글 돌리면 웬만한 건 다 나오거든요.

어쩌면 글 쓰신 분은 송유근 한테 경쟁의식을 느낄지도 모르겠군요.
제가 보기엔 이 글 쓴 분은 송유근과 같이, 그저 선행학습을 진행하는 정도로밖에 안보입니다.

blueski의 이미지

정말로 송유근이가 그저 선행학습을 진행하는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하시나요?

daybreak의 이미지

네, 제 눈에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제가 TV는 거의 안보는데,
희안하게도 송유근을 다룬 인간극장 5회 분량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습니다.

거기에 보면 그런 게 나오죠.
이게 또 시간이 좀 지나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대학교에 가서 물리학 교수였나...
무슨 간단한 물리 문제 풀이를 송유근한테 풀라고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 부분을 보면 송유근은 수학공식으로 표현된 물리적 모델과
실제 물리 현상의 차이, 그리고 그 연관관계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교수는 계속 그 차이에 해당하는 부분을 설명할 것을 요구하죠.

즉, 문제는 풀되, 이게 실제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무엇을 뜻하는지를 모른다는거죠.
그런데 단순히 시험 성적이 좋은 것을 떠나서 무언가 연구를 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할 때
이런 부분을 놓치면 말 그대로 탁상공론이 됩니다.
무엇을 연구개발해도 실제로는 제작할 수 없는,
그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든지 허점을 잡아낼 수 있는 그런 것이 나오지요.
요약하면 이론과 실제의 차이정도 되겠네요.

옆길로 세면, 현대적인 과학 연구방법이 등장한 이래로
과학은 실제와 이론의 차이를 좁히는 쪽으로 나아갔지요.
지금 존재하는 이론도, 역사상 가장 정확하게 현상을 기술하고 설명할 수 있지만
완벽하다고 얘기할수는 없지요. 언젠가는 또 그 차이를 좁히는 새로운 이론들이 등장하겠구요.
아마 인류가 존재하는 한 이러한 연구 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이게 딱 책만 보고 선행학습을 하여 문제를 푸는 방법은 아는데,
그것을 깊게 공부하지 못했고, 따라서 그에 따른 창의적인 무언가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수학적 모델과 실제의 차이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는 사람은
대학교 졸업한 사람 중에도 많지 않을꺼라고 전 보거든요.

그 장면에서 송유근이 정확하게 위에 열거한 것들의 상관관계와 개념을 설명했더라면
"야, 얘 진짜 뭔가 좀 안다" 라고 생각했을텐데요.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지요.

문제만 풀려면 그냥 공식만 열심히 익혀서 풀면 됩니다.
대학교 학부수준까지 교재는 대부분 "풀 수 있는 문제" 가 나옵니다.
그래서 학부때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이
"나는 일이 주어지면 뭐든지 척척 잘 할수 있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게 실제 회사에 가서 일을 하거나, 또는 대학원에 진학하면 와장창 깨지죠.
실제 연구활동은 풀 수 없거나 아니면 풀 수는 있는데 대단히 힘든 문제에 대해서 하는 것이거든요.

지금은 인하대에 진학했던 송유근이 자기가 할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없다고
무슨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가서 공부하고 있다는데,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대체 얼마나 대단한 것을 하기에 자신을 지도해줄 실력있고 연륜있는 교수들을 마다하고
학부과정 조금 하다가 학교를 뛰쳐나가 그리로 가서 혼자 그러고 있는지
개인적으로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송유근이 이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으면 좀 공부좀 했다 싶은 질문이 개인적으로 또 있죠.

영하 15인 방에서 역시 영하로 15도로 냉각된 평범한 데스크탑 컴퓨터의 스위치를 넣었는데 부팅이 되지 않는다.
왜 부팅이 되지 않을까? 같은 컴퓨터를 영상 15인 방에서 영상 15도의 온도로 만든 다음 부팅하면 부팅이 잘 되었다.

ironpapa의 이미지

왜그러신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 daybreak님의 글을 보면 글의 내용이 아니라 누가 글을 작성했는가에 더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다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게 좋은 방향의 답글로 나타나지 않는것 같네요. 누가 보더라도 불쾌한 글입니다.
철이 아빠 입니다. :D

철이 아빠 입니다. :D

bejoy4him의 이미지

제가 넘겨짚어 생각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안좋은 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daybreak님의 글이 전혀 뜬금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평소같으면 그냥 저냥 넘겨 버릴 일 같은 것에도, 부정적으로 반응하시기에
조심스레 드려보는 이야기입니다.

Risty의 이미지

90년대 말 학교 다닐 때 자료 이동용으로 디스켓을 1.7메가로 포맷해서 쓴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안정성은 별로 문제가 없었는데 속도가 표준 포맷 디스켓의 절반 정도밖에 안 나오더군요. -_-

warpdory의 이미지

애플 2 이전시절부터 얘기하자면 .. 1D, 2D - 한면을 쓰느냐, 두면을 쓰느냐, 1면당 180 KB .. 양면 다 쓰면 360 KB
1HD, 2HD - 역시나 한면을 쓰느냐, 뒤집어서 쓰느냐의 차이
부터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기억이 나실 겁니다.
펀치로 5.25 인치 디스켓 옆에 구멍 뚫어서 사용했고, 좀 깊이 뚫으면 디스켓 원판에 구멍이 뚫려서 못 쓰게 되곤 했죠.

그러면서 MSX 나오고, 얼마뒤에 IBM PC 나오면서 ... 참으로 많은 비구격 디스크 드라이브 들이 쓰이다가.
3.5 인치와 5.25 인치 두개로 고정되고 (그전에는 8인치도 있었고, 저도 3,4 년 썼었습니다.)
그 디음에 용량이 1.44 ... 뭐 이렇게 고정 됐는데..

이게 또 포맷 방법을 바꿔주면 수도 없이 많은 변종들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나은 1.76 은 기본이고 .. 2 메가 넘는 경우도 있었고... 트랙수만 바꾸는 게 아니라 섹터수도 바꾸고 등등 ... 마이컴같은 잡지의 사용자 팁을 한번 쭉 읽어 보시면 도스의 시스템 파일에서 이것저것 바꿔서 트랙수 늘리고, 섹터수 바꾸고 이런 것 많이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런 버릇(?)들을 100 메가바이트짜리 Zip 드라이브에도 써먹어서 하이텔 자료실에는 zip 드라이브의 드라이버를 수정한 버전이 나와서 120 메가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유틸리티도 있었고 ... 제가 사용했던 3M 에서 나온 ZIP 드라이브 경쟁품인 LS-120 (120LS 였나 ?)같은 경우는 이름 그대로 용량이 120 메가인데, 이걸 144 메가까지 쓰게 하는 유틸리티도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단순히 PC(애플이든 IBM 이든 ..)만 본 것이고 ... PC 가 아닌 산업용장비에는 3.5 인치 0.8 메가짜리 플로피(디스켓 자체에 백업(?) 기능이 있어서 원래 용량의 반정도만 씁니다.)도 쓰이고 있고, 수많은 규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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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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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romancer의 이미지

LS-120. 슈퍼디스크라고 불리는 120M짜리 디스켓이죠.

이x이션 페러럴 제품을 갖고 있는데 뜯어보니 IDE방식을 IDE-병렬포트 변환칩과 아답터를 쓴거였습니다. ㅡ.ㅡ
지금은 뜯어서 변환칩과 아답터는 버리고. 드라이브만 남았습니다.

속도와 이동성은... 속도도 디스켓 수준이고, 에러율도 디스켓 비슷했습니다.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masoris의 이미지

요즈음에는 왜 디스크 압축해주는 소프트웨어가 없을까요? NTFS 파일시스템에 압축기능이 있긴 하지만, 도스나 윈도우 95시절에 있었던 디스크 압축 기능보다 압축 효율이 너무 떨어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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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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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의 이미지

하드디스크도, 광미디어도, USB 메모리도 싸잖아요.

일부러 cpu 자원 더 먹고 하드 느리게 하고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는 압축을 쓸 필요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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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oo Rules!

Gentoo Rules!

iris의 이미지

미디어 가격이 너무나 저렴해진 점, 이런 상황에서 하드디스크 성능을 희생해가며 압축을 쓸 필요가 없는 점도
있지만 디스크 압축의 가치가 없는 '이미 압축된' 파일이 늘어난 점 역시 원인이 될 것입니다.

JPEG 등 이미지 파일, 설치 프로그램 원본, AVI/OGG 등 압축 컨텐츠 파일의 비중이 늘면 당연히 디스크 압축의
효율성은 극히 떨어집니다. 성능도 떨어지고 압축 효과도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소프트웨어에
목을 매는 곳은 매우 드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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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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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masoris의 이미지

가끔씩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다운로드 중인 torrent파일처럼 일부분이 "0"으로 가득찬 파일이라던지, 아니면 텍스트 파일의 경우는 압축 효율도 높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이 쓰이잖아요. 이러한 파일을 압축해서 보관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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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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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rx78gd의 이미지

예전 스태커로 AT에서 20M 하드를 40M로 뻥튀기해서 사용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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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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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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