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사양 노트북에 리눅스 설치하려고 합니다 (arch, ubuntu)

1. 그놈 데스크탑 기준으로 평상시 로드 둘 다 별 차이가 없습니다. 우분투는 대신에 세션관리자에서 몇 개 패널에 올라오는 것들 해제를 해야하고 아치는 그놈 프로그램들을 필요한 것 골라서 설치를 해줘야 하는 차이가 있을 뿐 그 둘이 비슷하면 평상시 로드는 엇비슷합니다. 우분투에 미리 뜨는 데몬이 많아 프로세스의 갯수는 거의 두 배가 될 정도로 많지만 그것들이 평상시 로드를 차지하지는 않더군요. 물론 트랙커 등은 둘다 끈 상태입니다. 아치에 다른 가벼운 창 관리자를 쓰면 조금 더 로드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메모리 1G이면 둘 중 어느 배포판도 별 부담이 없을 듯 합니다.

2. 전원관리는 노트북에 따라갑니다. 제 것은 뚜껑닫고 버튼 키 눌러 절전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이라 두 배포판의 기능차가 혹여라도 있다면 비교를 못하겠지만 pm 관련 프로그램들의 차이는 배포판이 달라서 있다?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단지 기본 설정에서 우분투는 랩탑 감지나 모드 설정을 그래도 많이 해 준게 있고 아치는 위키나 포럼에서 그런 것 찾아다가 본인에게 맞게 따로 설정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제 랩탑에서는 10도 정도 우분투쪽이 평상시 acpi온도가 낮습니다. acpi-cpufreq 설정이 우분투는 ondemand 아치는 performance여서 그렇다고 생각 중인데 (저는 acpi문제부터 우선 고쳐지면 아치쪽 설정은 손 볼 생각이라 깊게 들여다 보지는 않았습니다.) 아치 wiki를 읽어보면 설정은 데몬 띄우고 설정파일 한 줄 바꾸고 하는 것이라 젠투 사용하시면 오히려 친숙하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home을 분리해서 파티션을 하고 우분투를 먼저 설치해서 써보다가 마음에 안차면 아치를 그 /home은 그대로 두고 설치하는 것을 권하겠습니다. 하지만, 창관리자를 가벼운 것으로 바꾸고 평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도 텍스트 위주로 가면 그게 가장 로드를 줄이는 방법이기는 합니다.

ps. 데비안도 고려해 보세요. 저는 다른 이유로 vm에 설치해서 잠깐씩 쓰지만 사용할 때 보면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pps. 방금 전에 아치로 부팅해서 cpufreq_ondemand 설정을 했는데 정확히 우분투만큼 온도가 떨어지네요. 진작 바꾸어 놓을 걸 그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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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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