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에서 사용 가능한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툴, Power* Architect

우분투에서 필요한 경우가 생겨 처음으로 인스톨 해 보았던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툴은 ferret이었습니다.
한글이 되긴 되는데 폰트 설정이 제대로 되지 않은건지 거의 반쯤은 깨져서 알아볼 수 없게 표시되는 문제가 있고 (찾아봤는데 설정파일이 존재하지 않아서 할 줄도 모르는 tcl/tk 소스를 하나씩 다 뒤져서 폰트 관련된 라인들을 변경해봐도 소용이 없더군요.), 기능도 미비해 보였습니다. (저장소의 ferret버전은 0.6이고, 사이트에 가보면 0.7버전이 준비중인 것 같습니다. 스크린샷을 보니 0.7버전은 좀 사용할 만 해 보이더군요.) 그래서 GG.

그 다음으로 여러 곳을 뒤진 가운데 Power* Architect라는 Java로 짜여진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툴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이 툴을 소개하던 사이트의 링크를 다시 찾을 수가 없네요..) 오픈소스로 공개된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에 더욱 끌렸지요. 우분투 저장소에서는 이 툴이 없어서 직접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서 설치했습니다.

사이트에서 '유저-프렌들리(후렌들리?)'라고 밝히고 있듯이, 쉽게 접근 가능한 매우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자랑합니다. 너무 심플해서 좀 빈약해 보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들은 충실한 편입니다.

지원하는 DB는

• Oracle


• PostgreSQL


• MySQL


• MSSQL


• IBM DB2


• HSQLDB

입니다. JDBC를 이용해 DB와 커넥션을 맺습니다. 저는 MySQL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DB table들을 가져와서 모델로 그려주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지원하지 않습니다만, 이미 만들어진 모델들을 바탕으로 자동적으로 테이블 생성 구문을 만들어 실행해주므로 매우 편리했습니다. (단, MySQL Data Type 가운데 몇가지는 제대로 지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date는 있지만 datetime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수작업으로 고쳐주어야 했습니다.)
각 테이블과 컬럼들의 릴레이션도 잘 그려줍니다. 그 외에 테이블들에 대한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하기도 합니다.


(테이블 분석 내용도 첨부하고 싶은데, 어쩐지 잘 작동하지 않아서 기본적인 스크린샷만 첨부합니다.)

하지만, 전 이것 이외에 MySQL workbench라는 프로젝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윈도우즈에서 사용해 본 workbench는... 무엇보다 인터페이스가 너무 예뻤습니다. -_-;; 현재 윈도우즈 버전만 공개되어 있습니다만, 추후에 리눅스나 맥OS에 대한 지원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리눅스에서 사용 가능한 다른 데이터모델링 툴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