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노픽스를 다룬 서적 분석

GunSmoke의 이미지

크노픽스 한글 5.1.1 공개를 앞두고 제 자식새끼같은 크노픽스 서적 4권을 소개합니다.

Kyle Rankin, Knoppix Hacks, Oreilly, 2004.

Kyle The Greenfly Rankin의 KH는 Oreilly Hacks 시리즈의 하나로 크노픽스 관련 서적 중 가장 오래된 책이다. Hacks 시리즈는 다소 뜬 구름 잡는 내용과 산만한 구성으로 유명한 Oreilly사의 다른 책과 달리 어떤 주제에 대해 실용적인 예제 100개를 나열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KH는 크노픽스 커뮤니티, 메일링 리스트에서 논의되던 여러 팁과 저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크노픽스를 이용해서 해볼 수 있는 다양한 예제들을 주제(크노픽스와 라이브 CD 소개, 크노픽스를 데스크탑으로 활용하는 방법, 크노픽스를 복구 CD로 활용하는 방법, 크노픽스 기반 라이브 CD 소개, 리마스터링 방법)에 따라 제시한다. 저자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지만 2004년 5월 17일에 배포한 크노픽스 3.4버전을 대상으로 썼기 때문에 지금 배포되는 버전과 다른 부분이 좀 있고, 무리하게 100개의 예제를 갖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불필요한 예제가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 아쉽다.(크노픽스 외에 다른 라이브 CD를 소개하는 내용은 간단히 팁으로 처리하는 게 나았다.) 2007년 11월 2 edition이 출간되었는데 이런 점이 개선되었으리라 기대한다.

Kyle Rankin, Knoppix Pocket Reference, Oreilly, 2005.

KPR은 KH의 저자가 쓴 KH의 요약본이다. 사실 크노픽스 관련 서적이 Pocket Reference 시리즈로 나올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크노픽스 부트옵션이나 시스템 복구 도구 옵션 등이 표로 정리된 것을 보면서 나름대로 쓸모가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KH만큼 충실한 설명은 아니지만 얄팍한 분량과 한 눈에 알아보기 쉬운 구성이 장점이다. 말 그대로 호주머니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쓰다보니 지금은 KH보다 나중에 구입한 KPR이 더 닳아버린 상태이다.

Paul G.Sery, Knoppix For Dummies, Wiley, 2005.

Dummies 시리즈가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로 유명하기 때문에 구입을 망설였던 책이다. 다른 리눅스 기본서와 중복되는 내용도 꽤 있지만 저자가 리눅스를 모르는 사용자 입장에서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썼고 치밀하게 테스트를 거친 검증된 내용만 포함했다는 점은 KD에 좋은 점수를 줄만하다. Part1, 2는 리눅스와 크노픽스에 대한 소개, Part3, 4, 5는 기본적으로 크노픽스 다루는 방법, Part6, 7은 크노픽스로 시스템 관리, Part8은 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책들이 크노픽스 CD 버전을 부록으로 제공하는 것과 달리 첫 DVD 버전인 크노픽스 4.0 DVD를 제공한다.

Scott Granneman, Hacking Knoppix, Wiley, 2006.

HK는 원래 계획된 출간일보다 미뤄지는 바람에 개인적으로 손꼽아 기대했던 책이다. Part 1은 크노픽스에 대한 설명과 크노픽스를 다루는 방법, Part 2는 크노픽스를 복구 CD로 사용하는 방법, Part 3는 크노픽스 변종 소개, Part 4는 크노픽스 리마스터링과 크노픽스를 시스템에 설치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전체적으로 KH보다 친절하고 KD보다 다양한 느낌이다. 특히 Part 4는 단순히 리마스터링 방법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Archix,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Myppix처럼 독자가 직접 리마스터링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크노픽스 한글을 리마스터링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크노픽스 4.0.2 CD를 부록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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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antz의 이미지

데비안을 사용하다가 Knoppix가 나와서 너무 기뻤던 생각이 나는군요.
제가 KDE를 좋아해서 반가웠던것 같습니다.

특히, 거의 최초로 live CD를 보여준 베포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신기하고 다른사람들에게 소개할때도 기분이 좋았었는데요.

현재는 kubuntu, openSUSE로 와있습니다. :-)

제 배포판 선정기준은,
1. 얼마만큼 많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에서 쉽게 제공해주는가? ( 레드헷계열에서 데비안계열로 이동하고 좋은점. )
=> 설치 후 내가 원하는 환경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2. 최신의 소프트웨어를 좋아한다. ( 데비안 testing => (k)ubuntu로 )
3. 하드웨어 지원이 잘되는가? ( 노트북 => openSUSE )

배포판 이동 원인에 대해서 대충 생각을 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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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 http://lum7671.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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