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peaker 제어 유틸리티 'beep'
윈도우즈 시절엔 윈도우용 gmail notifier가 있어서 편리하게 gmail을 이용했습니다.
우분투로 이번에 건너와서 보니 *checkgmail이란 유용한 스크립트가 있더군요.
윈도우용의 그것보다 설정할 수 있는 내용도 많고 작동도 비슷하게 합니다.
checkgmail의 설정 가운데 메일 도착시에 내릴 수 있는 커맨드 명령 항목이 있는데,
이걸 보다가 문득 "메일이 왔을때 뭔가 소리를 내게 하면 어떨까?" 싶어서 찾아 본 유틸리티가 바로 beep입니다.
Beep
beep은 매우 심플하게 동작합니다.
shell> beep
이러면 pc-speaker에서 '삑!' 하고 비프음이 납니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죠.
beep에는 다양한 파라미터가 존재합니다. 간단하게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1. -f
-f N은 N Hz의 비프음을 출력합니다. 다음은 각 음계별 Hz입니다. (man beep에 다 있는 내용이에요;;)
C 261.6 C# 277.2 D 293.7 D# 311.1 E 329.6 F 349.2 F# 370.0 G 392.0 G# 415.3 A 440.0 A# 466.2 B 493.9 C 523.2
2. -r
-r N 은 바로 앞에 출력된 비프음을 N번 반복합니다. 기본은 1번입니다.
3. -l
-l N 은 N 밀리세컨드 동안 바로 앞에 기술된 비프음을 출력합니다.
4. -d, -D
-d N, -D N 은 반복되는 비프음 사이에 N 밀리세컨드 동안 딜레이를 둡니다. -d는 각 비프음 사이에서만 작동하고,
-D는 반복 뿐만 아니라 반복이 종료된 다음까지도 적용됩니다.
5. -n
-n 은 복수의 비프음계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 '-f 300 -n -f 400'은 300Hz 후에 400Hz의 비프음을 출력하라는
의미입니다.
요정도만 하면 왠만한 곡을 만들어 볼 정도는 될겁니다.
예제로 고전 게임 '너구리'의 오프닝(?)을 만들어 봤습니다. beep이 설치되어 있다면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shell> beep -f 261.6 -l 500 -n -f 329.6 -l 500 -n -f 392.0 -l 250 -n -f 329.6 -l 250 -n -f 261.6 -l 250 -D 200 -n -f 440.0 -l 250 -n -f 392.0 -l 250 -n -f 440.0 -l 250 -n -f 493.9 -l 250 -n -f 523.2 -l 250 -D 200 -n -f 261.6 -l 250
※ 좋은 곡 있으면 공유좀 해주세용!
*checkgmail => http://checkgmail.sf.net
*우분투는 beep이란 패키지가 존재합니다만, 본인의 배포판 패키지에서 찾을 수 없다면 http://www.linux.org/apps/AppId_2367.html 에서 beep을 구할 수 있습니다.
문득 든
문득 든 생각인데..
같은 IDC에 입주한 사람들 좀 모아서..
사람이 서버실에 들어가 작업하고 있을때..
오케스트라처럼 각 서버들이 beep으로 곡을 연주하면..
재밌을까요? ;)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
데비안 & 우분투로 대동단결!
찾아보면 compiz water
찾아보면 compiz water ping도 있어요.
오랫만에 보는 글타래로군요...
아아... 다시 들어도 좋은 명곡이군요...(응?)
====
하나는 전부, 전부는 하나
예전에 PC 스피커
예전에 PC 스피커 제어하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니까요.
8253/8254 PIT의 3개 타이머 중 마지막(2번)이 스피커와 연결돼 있었죠.
NTSC의 뭔가랑 관련이 있었던 듯한 3579545/3 MHz에서 다시 소리낼 주파수를 나눠서……
노턴 유틸리티에도 옵션까지 비슷한 녀석이 있었을 겁니다.
(<- 95년생인 네가 그런 걸 왜 알고 있는 게냐?)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윈도우3.1 쓰던
윈도우3.1 쓰던 시절에 PC스피커 드라이버가 있어서
그것을 설치하면 사운드카드가 없어도!! wav 출력이 가능했었죠.
ac97 의 원조인가봐요. --;
win95 인지 win98 인지는
win95 인지 win98 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 이후에도 가능했습니다.
별로 특별하게 신경써서 설치한 것도 아닌데,
로그인 효과음악이 저렴한 음질로 pc speaker 로 나와서 조금 감동했었습니다.
linux 는 현재도 가능합니다.
드라이버는 커널소스에서 sound/drivers/pcsp/ 디렉토리에 있고,
fedora 커널 바이너리 패키지에선 빠져있지만 ubuntu 커널 바이너리 패키지에는 snd-pcsp.ko 가 들어있습니다.
관련은 별로 없지만,
PC speaker 가 아니라 진짜 사운드카드로 alarm sound 를 듣고 싶은데,
mute, volume 등 시스템 설정 때문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asoundrc 에 pcm.alarm 정도의 가상장치를 만들고 type hooks 로 해서 각종 switch, mixer 값을 고정시키는 팁을 어디선가 봤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잘 검색해보세요.
OTL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