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체"에서 한자대신 한글이 출력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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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로 인터넷을 하다가, 한문으로된 문서를 보았는데, 이상하게 한자대신 상단에 점이 찍한 한글이 중간중간 출력더군요. 그래서 이상해서 이에관해 알아보았는데, alee님이 만든 구슬체가 그 원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일단 한자가 출력되어야 할 부분에서 한자대신 한글이 출력되는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우분투 버그로 보고해 노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글꼴을 사용하는 건은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우분투 설치시 같이 설치 되는 폰트에 이러한 폰트가 있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글꼴을 제 컴퓨터에서 지우고 싶은데, 어떻게 지워야하는지 알려주셨으면합니다.

wkpark의 이미지

일부러 그런 목적으로 만든 글꼴을 가지고 버그라니요 ^^;;

구슬체만 따로 deb패키지로 설치되는 것이라면 우분투에서 해당 패키지를 찾아서 살짝 지워주시면 되겠고,

그게 아니고 ttf-alee에 아예 포함되어있는 상태라면 차후에 패키지를 따로 빼거나 하는 것을 alee님께 건의해보시거나,
fontconfig설정에서 우선순위를 낮추거나 해서 가능한 것이라면 그렇게 해보시거나,

구슬체만 찾아서 ttf를 직접 지우거나 하는 방법이 가능할 것입니다.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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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꼴만 놓고 보면 버그가 아니라 기능이지만, 기본 설치했을 때 데스크탑이 동작하는 방식이 상식적이지 않은 건 문제라고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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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그런 목적으로 만든" 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에도 한자가 출력되어야 할곳에 한글이 나타나는게 정상으로 보이진 않는군요.예컨대 한글(한자) 형태의 경우에 괄호안의 한자가 한글로 나타나는 것은 비정상같은데요? 그런 목적이 "모든 한자를 한글로 나타내는" 목적이었던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거라면 지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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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neval의 이미지

alee 님이 의도하신 것은 그야말로 말그대로 `모든' 한자를 한글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alee 님도 그 당시에 이런 말을 하셨죠.

Quote:

한자를 좋아하는 분께는 심각한 만행이 될 것 같습니다.

(http://kldp.org/node/7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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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a candle before cursing the dark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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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표현되어야 할곳에 무조건 한글을 표시하는 형태의 특수한 글꼴이라면 디폴트로 우분투에 포함되어선 곤란하겠죠.
한글사랑과는 별개로 말입니다.한글사랑해주니 고맙지 않느냐? 뭐 이런 관점 말고 각자의 글꼴은 그대로 표현되어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어 사이트에 가서 나타나는 한글 표현은 해당 중국어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죠.그런뜻에서 모든 한자를 한글로 나타내는 글꼴은 제 의견에서는 별 쓸모없는 글꼴로 보입니다.물론 이 글꼴이 필요하신분들은 그대로 쓰시구요. 중국어 사이트에서 한글로된 한자를 보고 더 중국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또 한자는 뜻글자입니다.소리글자가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한자를 한글로 표현해버리면 그 한자의 뜻을 모호하게 더 심하게는 알수없게 만들수도 있구요.한자를 좋아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과는 관계없는겁니다. 아마도 한자와 한글이 병용되는 문서 같은걸 가정하고 그 한자 해당부분을 한글 표현한다는 생각같은데, 현재의 상황에서 그런 병용문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죠. 이런 의미에서 "쓸모없다" 고 한겁니다. 한글 사랑 대 한자사랑의 대결구도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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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misu1의 이미지

한글은 소리글자고 한문은 뜻글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한문은 뜻글자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한글도 소리글자가 아닙니다.
모든 문자는 단지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어떻게 형상이 없는 언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느냐 하는 고민 끝에 적당히 유추가능한 논리와 기호를 써서 표현한 것에 불과합니다.

소리로 표현되는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단어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앞뒤의 문장에 따라 소리값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억지로 끼워맞추다 보면 어떤 규칙같은 것을 일부러 만들어 낼 수도 있지만, 대개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버릇과 유행으로 인해 언어의 뜻이나 소리가 변하는 겁니다.

즉, 한문이 뜻 글자라면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한문자의 뜻이 변하면 안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뜻도 변하고, 소리도 변한 것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글도 같은글자인데도 경우에 따라서 다른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이건 사람들의 문법이나 어법이 무슨 과학규칙이나 진리처럼 딱딱 맞아 떨어지는 게 아니라
대강의 사람들이 유추하기 쉬운 경향으로 변해가는 속성을 지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때로는 전혀 그런 뜻이 아닌 언어가 다른 비슷한 소리나 형태를 가진 음성언어나 문자로 인해 잘못 유추되어 바른말 고운말 같은 코너에서 자주 지적을 받는 상황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즉, 언어는 습관이고 약속일 뿐입니다.
어떤 일정한 경향이 있는 건 분명하지만 음성언어나 문자 언어에 어떤 절대적인 진리가 들어있지는 않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말을 하고 들을 때 머리속에 한문이나 한글을 그려내서 그 뜻을 헤아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그런 언어에 익숙하기 때문에 듣는 순간 아는 겁니다.
단지 경험하고 습관적으로 아는 것이지 그 문자에 담긴 뜻을 탐구하는 게 아닙니다.

고로 한문이 안 써 있어서 뜻을 알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질 않습니다.
예전에 신문에 한문으로 안 써 놓으면 어떻게 뜻을 알 수 있느냐고 한글로만 쓰는 신문은 있을 수가
없다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한문이 안 써 있다고 신문 보면서 어려움을 겪으십니까?
모든 언어는 어차피 앞뒤의 문맥에 따라 뜻을 파악하는 것이지 그 단어 하나, 문자 하나로 뜻을 파악하는 게 아닙니다.

일례로 지하철이라고 한문으로 써놓고 옛사람들한테 알려주면 그 들이 알 수 있을까요?
말그대로 따지자면 땅밑쇠라는 것인데.. 이게 과연 정확한 표현일까요?
억지로 우겨대면 정확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땅밑쇠가 꼭 지하철 하나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그 물건을 보고 지하철이라고 부르는 게 널리 통용되면서 그 단어의 정의가 내려진 것 뿐입니다.

한문이 뜻 글자라면 모든 세상의 언어가 한문과 똑같아야 하고, 한글이 소리글자라면 모든세상의 언어에서 같은 대상을 같은 소리로 표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라마다 같은 대상을 부르는 소리도 다르고, 당연히 그들의 문자는 형태도 다릅니다.

습관과 관습으로 이루어진 언어를 어떤 틀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촬영이란 말을 아주 정성들여 정자체로 써 놓고 아주 먼 과거로 가면, 그 시대의 아무리 뛰어난 천재라도 그 뜻을 거의 이해하기 힘들지만 현대인들은 한글로만 써 놓아도 다 압니다.

그림자를 촬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인 줄 어떻게 알겠습니까? 아마도 그 촬이란 한문도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될텐데 말이죠.

한문, 한자라는 명칭이 붙은 것도, 진 이후 한나라 때 각기 다르게 쓰이던 문자를 통일했기에 붙은 이름인 것을요.

따라서 단지 취향이나 학문적인 이유로 한문을 봐야만 한다면 한문이 제대로 표현되는 글꼴을 파이어폭스의 기본글꼴로 변경하시면 되는 겁니다.

만든 사람의 의도가 분명한데도 그걸 버그라고 하시면, 글꼴 만든 사람 기운 빠집니다.

klara의 이미지

핀트가 어긋난거 같습니다.
질문하신분은 구슬체가 한자를 한글로 표시하는게 잘못됬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한자는 한자로 표시하는게 일반적인 상식이고, 그런면에서 구슬체는 '표준'이 되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물론 저도 그걸 '버그'라고 까지 하는건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저도 구슬체는 기본글꼴로 포함되기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장이 한자로 적혀있다면, 그건 글을 적은 사람이 그부분은 한자로 적어야 할필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한자로 표시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Quote:
따라서 단지 취향이나 학문적인 이유로 한문을 봐야만 한다면 한문이 제대로 표현되는 글꼴을 파이어폭스의 기본글꼴로 변경하시면 되는 겁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한자로 적힌내용은 한자로 표시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취향이나 학문적인 이유로 한문을 봐야만 한다면"라면서, 한자를 한자로 보려고 하는 극히 정상적이며 표준적인 사람을 마치 독특한 사람취급하며 그런건 알아서 하라고 할수 있을까요? 그 반대로, 구슬체를 만든 분이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만들었다면 그것에 동의하는 사람만 구슬체를 따로 설치하여 이용하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는지요?
pamisu1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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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에 맞지않게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자신이 의도했던 글자를 제대로 표현 못하면 또 몰라도 단지 한문이 표현되지 않으니까 나쁜 글꼴이란 것에는 동의 못하겠습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영어권이나 불어권에서 만들어서 한글을 표현 못하는 글꼴들도 다 제외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도 구슬체는 한문을 몰라도 그 소리로 뜻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나 되지요.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사전체나 조선일보 명조체 같은 것이 한문 글꼴이 들어있는 걸로 아는데,
그걸로 한번 바꿔보세요.. 맑은 고딕도 한문글꼴이 없는 걸로 아는데 한문이 잘 표현되네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다 보니 제가 아주 한문필요불가론자 처럼 떠든 꼴이 되어 버렸네요.
아닙니다. 한문을 반드시 봐야할 사람도 있는 거고, 또 그럴 상황도 있는 법이죠.

다만 자기 필요와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함량미달로 여기시기에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길게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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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을 덧 붙이려고 했는데,, 지금 보니 특별히 다른 얘기도 없고 xylosper 님의 댓글과는 상관없는 글이 되었네요.

xylosper 님이 주장하시는 내용대로라면 마치 구슬체가 모든 글꼴의 대표글꼴 처럼 여겨지네요.
리눅스를 설치하면 마치 모든 사람이 한문으로 된 글을 볼 때마다 위에 점이 찍힌 한글로 표현됩니까?

특별히 구슬체를 파이어폭스의 기본글꼴로 지정하지 않는한 그런 현상이 생기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글꼴을 구슬체로 설정하지 않으면 되는 겁니다.

구슬체를 꼭 쓰라고 강요한 것도 아니고 글꼴을 바꾸지 못하는 것도 아닌데, 단지 한문표현이 마음에 안드니까 아예 다른 사람은 필요할 때만 찾아서 쓰라고 패키지에서 제외하라고요?

구슬체를 원하는 수 많은 사람이 패키지를 찾아서 힘들게 새로 설치하는 것보다는 원하는 사람이 쉽게 쓸 수 있게 패키지를 지원하는 것이 낫지요.

어쩌다가 구슬체를 설정해 놓고 마음에 안들면 간단히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단 몇초면 글꼴이 바뀌는 게 그렇게 견디기 힘들다는 걸 이해 못하겠습니다.

저도 특별히 구슬체를 쓰고 싶어서 구슬체로 글꼴을 변경하기 전까지는 그런 현상이 있었다는 걸 잊고 지낼만큼 한문문제를 겪지 않았거든요.

과연 어떤 분이 특별한 상황인가요?
시스템을 설치하자 마자 한문 문제를 겪은 사람인가요? 아니면 일부러 구슬체를 기본글꼴로 설정해주는 수고를 해야 위에 점 달린 한글을 보는 사람이 특별한 경우인가요?

어쩌다가 구슬체를 파이어폭스의 기본글꼴로 설정해서 그게 자신의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은 불편을 겪든 안 겪든 구슬체를 원하는 사람은 대신 수고를 감수해야 하는군요.

보통 처음에 설치하면 백묵이나 은폰트가 기본폰트 아닌가요? 자신이 불편을 겪었다는 것 딱 한가지 이유만으로 정말로 그 패키지가 제외되어야 할 만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지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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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질문하신 분은 우분투이야기 였으므로, 다른 배포판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그리고 다른 배포판은 거의 모르기때문에 괜히 건드리진 않겠습니다.

Quote:
xylosper 님이 주장하시는 내용대로라면 마치 구슬체가 모든 글꼴의 대표글꼴 처럼 여겨지네요.

전 구슬이 모든 글꼴의 대표라고 적은적 없습니다.
앞에도 적었지만, 이 스레드는 우분투에서 기본글꼴로 구슬체가 선택되어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며, 실제로 우분투의 기본 한글 환경에는 은돋움과 구슬이 sans-serif로 바인딩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딱히 구슬체로 지정하지 않아도, 기본 글꼴인 Sans Serif로 구슬이 표시됩니다.
Quote:
과연 어떤 분이 특별한 상황인가요?
시스템을 설치하자 마자 한문 문제를 겪은 사람인가요? 아니면 일부러 구슬체를 기본글꼴로 설정해주는 수고를 해야 위에 점 달린 한글을 보는 사람이 특별한 경우인가요?

죄송하지만 정말로 무슨말씀인지 모르겠어서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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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로 우분투를 쓰기 때문에 말씀 드리는 겁니다.
제가 우분투 버전만 해도 3가지 썼습니다.

처음 xubuntu 6.10 설치해서 잘 쓰고 있다가 7.04가 나와서 한동안 그걸로 만족해서 썼습니다.
그러다가 7.10버전을 설치하려다 커널패닉으로 설치불가가 나와서 다시 7.04를 깔고
거기서 업그레이드 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제 그래픽카드의 3D지원이 아직 안되기에,
다시 7.04 버전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도 처음 설치하자 마자 위에 점달린 한글을 본 적이 없습니다.
특별히 구슬체를 파이어폭스의 기본 글꼴로 설정하지 않는 한 말이죠.

그전에는 지금은 오픈에디션 2.0이니 3.0이니로 이름이 바뀐 한컴2005리눅스와 한컴2006리눅스를 쓰다가 마음에 안들어서 우분투로 갈아 탄 겁니다.

한컴 쪽도 그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우분투에서는 백묵이 기본 폰트 아닌가요?
그래서 일부러 은돋움이나 은바탕으로 바꾸는 설정들을 많이 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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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분투에서는 기본글꼴이 Sans Serif로 되어있고 language-selector를 이용해서 언어에 따라 글꼴설정을 하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적었지만 language-selector에서 한글환경은 은돋움과 구슬이 sans-serif로 바인딩되어있기 때문에 결국 은돋움과 구슬이 기본글꼴인 셈입니다.

참고로 이부분은 확실치 않지만 아마 영문환경에서는 한글 표시할때 백묵을 썼던것 같습니다.

pamisu1의 이미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냥 넘어가고요..

xylosper님의 말씀대로라고 해도 결국은 은돋움이 구슬보다 더 앞선 순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럼 은돋움으로 기본 글꼴이 설정될 테니 한문도 정상적으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구슬체에서 위에 점달린 한글이 보기 싫으면 그냥 단순히 글꼴을 바꾸는 게 낫지,
그런 이유로 패키지를 통째로 빼자는 건, 누가 구슬체를 좋아하건 말건 난 싫으니까 남들은 상관없다는 걸로만 비칩니다.

klara의 이미지

Quote:
xylosper님의 말씀대로라고 해도 결국은 은돋움이 구슬보다 더 앞선 순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럼 은돋움으로 기본 글꼴이 설정될 테니 한문도 정상적으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게 그렇지가 않다는게 문제입니다.
저도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은돋움을 구슬보다 앞쪽에 두어도 한자영역에선 구슬이 우선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우가 있다고 하는것도 언제 제대로 되고 언제 문제가 되는지 모르며, 또 이게 버그인지 설정상의 문제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애매하게 적은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같은 경우는, 이거야말로 저한테만 해당하는 경우인데, 일본어 문장을 보게되는 경우가 많아서 구슬체를 안쓰는건 물론이고 은돋움으로 표시가 되지 않는 일본어 한자를 표시하기 위해 일본어 폰트도 이용합니다.
그래서 language-selector에서 일본어폰트,은돋움 의 순으로 지정을 해줘도 무조건 은돋움이 우선되어서 일본어 한자는 여전히 (구슬을 안쓰므로 점찍힌 한글이 아니라) 네모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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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cwryu, sandy 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다만,

Quote:

그런 목적이 "모든 한자를 한글로 나타내는" 목적이었던가요?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거라면 지적해주세요.

라고 하시길래 사실을 알려드린 것 뿐입니다.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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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가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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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ano의 이미지

원문과 살짝 빗나간 이야기지만...
우분투는 구슬체가 기본폰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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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e you ever heard about Debian GNU/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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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park의 이미지

fontconfig설정에 어떻게 되어있길래 그럴까요? fontconfig파일도 올려주심이~
그리고 firefox 이외에서는 잘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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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oris의 이미지

여기서 fontconfig로 검색하니까 이런 글이 있던데, 이 분도 가장 우선순위 높은 폰트가 "구슬체"로 되어 있는 것 같군요. 저는 파이어폭스 한국어 폰트 설정을 한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고, 한글만 있는 폰트로 지정해 두었는데, 아마도 파이어폭스에서 한자를 출력할 때에 우선순위가 가장 높은 한국어 폰트인 "구슬체"를 사용해서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GNOME에서는 한자를 출력할 때 일본어 폰트가 사용되더군요. 일단, fontconfig 설정을 바꾸어서 폰트 우선순위를 조절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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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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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구슬체가 맘에 들어서 기본글꼴로 선택하셨지만 한자는 제대로 보이게 하고싶다는 것인가요?

그렇다면 alee님께 한자영역을 빼거나 한 다른 글꼴을 부탁해보시거나, 구슬체의 한자영역을 다른 글꼴로 대치시키는 fontconfig 설정을 하시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masoris의 이미지

다시 말하자면, 은진체, 맑은 고딕 처럼 한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한글 폰트를 기본 글꼴로 선택하면, 한자 부분이 구슬체로 출력되기 때문에 한자를 제대로 볼 수 없는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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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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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park의 이미지

fontconfig에서 한자영역에 대한 기본 글꼴을 직접 지정해 주면 해결 가능할 것 같은데요

비슷한 내용을 어디서 본 것도 같은데..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masoris의 이미지

fontconfig에서 글자 영역별로 다르게 글꼴을 설정하는 방법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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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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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zie의 이미지

가상글꼴 = 영문 + 한자 + 한글
식으로 중첩하면 가상글꼴로 정한 부분에서 한자가 있을 경우 한글글꼴의 한자 영역보다 먼저 한자글꼴의 한자가 적용됩니다.

pamisu1의 이미지

기본 글꼴을 다른 걸로 바꾸면 되는 것 아닌가요?

원래가 구슬체가 한자를 한글위에 점을 찍어서 표현하려고 만든 글꼴이잖아요.
그러면 한문을 잘 읽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도 아주 쉽게 한문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위에서 한자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은진체, 맑은고딕 글꼴을 쓰면 한자가 제대로 안나온다고 하셨는데,, 전 지금 맑은 고딕으로 해봤는데도 한자 잘 나옵니다.

파이어폭스 편집 탭의 환경설정 들어가서 내용항목의 글꼴과 색상을 고쳐보세요.
지금 기본글꼴로 맑은고딕, 고급설정에서 고딕체는 맑은고딕,명조체는 한겨례결체,고정폭은 아리따M으로 고쳐 보았는데, 전혀 이상 없습니다.

지금 xubuntu 7.04 영어기본환경에서 파이어폭스만 한글로 띄워도 문제가 없네요.
어쩌면 제가 우분투코리아 포럼 자유게시판에서 마잇님이 만든 ko_KR 파일을 다운받아 쓰고 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래 링크하겠습니다. 첫째 링크는 마잇님의 글이 있는 페이지고 둘째는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http://ubuntu.or.kr/forum/viewtopic.php?f=2&t=1722&st=0&sk=t&sd=a
http://codebrowse.launchpad.net/~mait/language-selector/ko-kr-fontconfig/download/mattengi%40gmail.com-20071028062540-hqyg0ltjbr7r3eue/ko_KR-20060317105321-4b353d70e07d76d4/ko_KR

Prentice의 이미지

Masoris님의 새 글을 다시 보니 이해가 가네요.

특정 폰트에 없는 글리프는 다른 랜덤한 폰트의 글리프를 써서 표기가 가능하지만, 구슬체의 한자 글리프가 선택되면 문제인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 sans-serif 영문 폰트 사용중 랜덤한 한글 폰트가 떠서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Munsen의 이미지

 <match target="pattern" >
    <test name="family" >
      <string>sans-serif</string>
    </test>
    <edit mode="append" binding="strong" name="family" >
      <string>DejaVu Sans</string> <!-- 한글영역이 없는 영어 폰트 -->
      <string>Kochi Gothic</string> <!-- 한글영역이 없는 한자 폰트 -->
      <string>구슬</string> <!-- 한글 폰트 -->
    </edit>
  </match>

~/.fonts.conf 에 추가하시고 기본글꼴을 Sans(sans-serif)로 사용하시면 한자는 한자로 나옵니다.
(물론 폰트는 설치되어 있어야겠죠.)
ceraduenn의 이미지

우분투 7.10을 사용중이며, 사용자가 별도의 스크립트 수정 없이 기본적으로 주어진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적용할 수 있는 곳의 글꼴을 구슬체가 아닌 다른 글꼴로 바꾸었습니다.
파이어폭스의 설정 역시 구슬체가 아닌 다른 것으로 바꾸었으며, 시스템의 테마 또한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텍스트박스에는 구슬체로 표시되고 있으며, 위의 분이 쓰신 글의 인용코드 부분도 구슬체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빨랫줄이며 한자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글꼴은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습니다.
빨랫줄 글꼴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는 기본 글꼴로 쓰기에는 아직 어색하여 사용하지는 않지만, 어디까지나 제 사견이며 빨랫줄 글꼴이 기본 글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자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글꼴이 기본 글꼴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 내용에 한자가 있다면, 그것은 작성자가 독자에게 한자로 표시되는 것을 바라고 입력한 것입니다. 그것이 위에 점이 찍힌 한글로 표시되는 것은, 특별히 한자 애호가이건 아니건간에 정상적인 것은 아닙니다.

구슬체를 만드신 alee님이 어떤 생각으로 구슬체를 만들어 배포하셨느냐에 대한 것은 여기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alee님께서도 alee님의 뜻이 있어 모든 한자를 포함하지 않는 글꼴을 만들어 배포하셨을 것이고, 이를 원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이런 글꼴이 있어서, 한자를 읽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편리하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자가 표시되어야 할 곳에 한자가 아닌 점이 찍힌 한글이 나오게 되면, 한자가 출력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매우 곤란하게 되며, 그런 것이 기본 설정으로 되어 있는 것이 문제이고,
또한 그것이 System-Appearance-Fonts나 Firefox-Edit-Preference와 같은 사용자에게 친숙한 방법이 아닌 스크립트를 고치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작업으로밖에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큰 문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이것은 버그라고 부를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이 쓰레드의 전개 중, 설정만 바꾸면 한자는 제대로 나온다는 글이 보여 적어봅니다.
요점은 1.스크립트를 고치지 않는 이상, 파이어폭스나 시스템의 메뉴에서 설정을 바꾸는 것으로는 한자를 볼 수 없다. (다른 분의 시스템에서는 모르겠지만, 우분투 7.10 x86_64를 쓰는 저는 확실히 체험했습니다)
2. 애초부터, 글 내용에 한자가 있는 것은 한자로 보이기 위함이며, 점이 찍힌 한글로 보이기 위해 적혀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기본 글꼴이라면 한자를 한자로 표시해야 함이 지당하다. 입니다.

Summa Cum Laude

wkpark의 이미지

아래 내용을 ~/.fonts.conf에 추가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구슬체를 아예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 같네요.

.fonts.conf를 고친 후에는 fc-cache를 실행하셔야 합니다.
fc-list |grep Guseul 해보시면 구슬체가 제외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t;rejectfont>
      &lt;pattern>
        &lt;patelt name="family">
           &lt;string>Guseul&lt;/string>&lt;/patelt>
      &lt;/pattern>
&lt;/rejectfont>

온갖 참된 삶은 만남이다 --Martin Buber

masoris의 이미지

일단, ~/.fonts.conf 파일 수정을 통해, 제 컴퓨터에서는 문제를 해결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분투 기본 설정에서 구슬체 때문에 한자가 한글로 출력되는 것은 여전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alee님께 이 문제를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프로필에 e-mail주소도 없으니, 어떻게 연락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혹시, alee님께 연락 가능하신 분이 있으시면 이 문제를 알려주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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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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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redneval의 이미지

kldp.net 에는 이메일주소가 있네요.

http://kldp.net/users/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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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a candle before cursing the darkness.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버그는 맞지만 우분투의 기본폰트가 뭐가 되느냐는 해당 폰트 패키지 안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패키지 관리자의 이메일은 패키지 정보를 보면 나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문제는 우분투의 language-selector 패키지의 ko_KR fontconfig의 부작용일겁니다. 그 설정은 Dapper 당시의 fontconfig 패키지와 ttf-alee 8.x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고, 그 이후 Guseul체의 이름이 변경된 것을 반영한 것 외에는 수정사항이 없습니다. 현재 Gutsy 기준으로는 fontconfig 패키지 자체의 폰트 설정이 많이 바뀌었고, 구슬체의 한자 표시 부분도 ko_KR 작성 후 변경된 것이라 Bitstream Vera Sans와 바인딩을 해 놓은 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참고로, 한글 폰트의 Sans 우선은 은돋움입니다.)

위의 링크 중에 마잇님이 ko_KR 폰트 설정을 새로 제안하셨는데 그 문제를 결론내는 것이 보고하신 버그를 마무리하는 해결책일 겁니다. 위의 다른 익명 사용자의 글처럼 (폰트 변경이 없는한) ttf-alee 패키지의 수정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또한 alee님은 새 버전의 폰트를 발표하셨을 때 이미 이 부분의 변경 사항을 공지하였기에 지금의 구슬체 한자 표시는 저작자의 창작에 해당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masoris의 이미지

문제 해결을 위해 우분투 ko_KR fontconfig를 관리하시는 마잇님께 메일을 보냈는데, 답변이 오지 않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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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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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ryu의 이미지

기다리고 다시 연락하고 하세요.

KLDP에서 말한다고 해결되는 거 아닙니다.

atie의 이미지

위에 제가 쓴 글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선은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도 하시려는 masoris님의 노력이 잘 마무리되었으면 싶습니다.

ko_KR fontconfig에 대한 건은 우분투 메일링에 마잇님이 제안을 하신 것이 있습니다. 그 곳을 활용해 보세요.
https://lists.ubuntu.com/mailman/listinfo/ubuntu-ko

별도로(또는 동시에) 버그 리포트를 완료하는 것은 현재의 문제를 고친 ko_KR fontconfig을 language-selector의 이 문제 해결책으로 첨부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 때문이다 하는 것은 윗 글들에 이미 다 나와있어서 영작만 하시면... :)

옆길로 새서, 데비안에서 오는 패키지 외에 우분투 내에 이 곳에서 아는 누구가 관리하는 한글 관련 패키지는 없습니다. 충분히 의견 수렴이 안되는 상황이고 본인이 테스트해서 문제를 해결했고 여타 부작용도 없겠다 싶으면, 런치패드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한 두 명의 확인을 부탁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빠른 수단일 듯 합니다. 버그 리포터의 크레딧을 쌓는 등에는 얼마의 시간과 노력이 동반하지만, 수저를 구분해서 (외국인인) 패키지 관리자에게 알리면 문제가 고쳐지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요약해서, 기다리지 마세요.

("너는 왜 안하는데"하면, 아직까지는 미안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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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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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paint objects as I think them, not as I see them.
atie's minipage

마잇의 이미지

한동안 컴을 못만져서 답장이 늦었습니다.

일단 저는 우분투 language-selector 패키지 관리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패키지에 포함되는 한글 사용자를 위한 글꼴 설정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져서 수정한 내용을 ubuntu-ko 메일링 리스트나 다른 곳에 보여드리고 의견을 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분투 개발 관리 사이트인 런치패드(launchpad.net)에서 자신만의 개발트리를 가지는 것이 공개적이고 간단해서 language-selector 패키지의 트리를 복제한 후 제가 수정한 내용을 올려둔 것이 있습니다. 아마 그것 때문에 공식적으로 관리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오해를 사게된 것 같네요.

아직 직접 적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 글타래에서 다루고 있는 구슬체와 관련된 문제도 제가 수정한 내용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자 영역을 가지고 있는 글꼴을 구슬체보다 상위 우선순위에 두면 해결되는 문제로 생각되는데, 현재 ko_KR 설정 파일 제일 아래쪽 내용중에 binding="strong" 부분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더 연구해보고 명쾌한 해답을 찾으면 이곳에 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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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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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masoris의 이미지

이런 문제도 있네요.
http://kldp.org/node/93983 (파이어폭스에서 한자가 한글로 표시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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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 Ludwig Wittg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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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tice의 이미지

위에도 적었지만... 특정 폰트에 없는 글리프는 다른 랜덤한 폰트의 글리프를 써서 표기가 가능하지만, 구슬체의 한자 글리프가 선택되면 문제인 것입니다.

Sans-serif나 Arial이 지정된 페이지에서 자꾸 서로 다른 한글 폰트가 선택되어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ellif의 이미지

사소한 문제인것 같지만, 한자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불편한 결론이 되겠네요.
빨리 우분투에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랄까 사람이 우분투를 위해 있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alee님의 행동도 별로 좋은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alee님이 책임을 지실것은 아닙니다만, 결국은 하나의 결정이
얼마나 얽히고 섥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지 다시 실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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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 erio lua nai.
nei erio lua ignei.

nei erio lua nai.
nei erio lua ign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