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urial, ShareSource, hgsvn

Mercurial은 소스 관리 시스템입니다.

OpenSolaris, Java, Mozilla 등이 Mercurial을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Subversion의 svnbook처럼 공개된 책이 있으니 책을 선호하시는 분은 이 책으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Distributed revision control with Mercurial

CVS나 Subversion의 한가지 장점은 서버 호스팅입니다. SourceForge를 비롯하여 GForge나 Savane을 쓰는 사이트들이 호스팅을 제공하고, Google Code도 Subversion 호스팅을 제공합니다. 그에 비해 Mercurial은 별도의 서버가 필요 없고 개인 홈페이지에도 호스팅할 수 있기는 하지만 SourceForge와 같은 호스팅 사이트가 없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ShareSource라는 사이트가 Mercurial 호스팅을 제공하기 시작해서, ShareSource를 사용하는 방법을 간단히 적습니다.

1. 사용자 등록을 합니다. 메일 주소로 메일이 오면 확인하면 됩니다.
2. 프로젝트 신청을 합니다. 운영자의 허가가 필요하며 하루나 이틀 걸립니다. 물론 신청할 때 Mercurial을 사용하겠다고 명시해야 합니다.
3. 프로젝트가 만들어지면 Mercurial clone 주소는 http://hg.sharesource.org/clang (여기서 clang은 프로젝트 이름) 같은 형식이 됩니다.

4. 이미 사용하고 있던 Mercurial 저장소가 있다면, hg push http://hg.sharesource.org/clang 처럼 하면 됩니다. (CVSROOT를 묶거나 svnadmin dump를 하거나 svnsync 등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물어보니 입력하시면 됩니다. (HTTP 인증을 사용합니다.)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려면 http://username:password@hostname/path 형식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5. push를 하고 나서는 웹 인터페이스에서 업로드 된 것을 확인하고 다시 로컬로 clone하면 깨끗한 카피가 됩니다. (이게 싫으면 저장소 아래의 .hg/hgrc에서 default path를 직접 고치셔도 됩니다.)

기존에 Subversion 저장소가 있는데 Mercurial로 이전하려 하거나, Subversion 저장소를 계속 쓰면서 Mercurial에 미러를 하려는 경우에는 hgsv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러의 장점으로는 오프라인 작업, quilt와 비슷하지만 버전 관리와 통합되어 더 사용하기 편한 MQ의 사용, 네트워크가 필요없어 빠른 log과 annotate 기능 등이 있겠습니다.

데비안에서는 apt-get install hgsvn으로 설치합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다만 저장소 변환에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 hgimportsvn http://llvm.org/svn/llvm-project/cfe/trunk clang
(약간의 출력)
$ cd clang
$ hgpullsvn
(많은 출력)

미러를 하는 경우 cron을 돌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변환된 저장소에 default-push 설정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물론 hgrc에 비밀번호를 적는 경우 소유자만 읽을 수 있도록 퍼미션을 조정해야 합니다.

$ cat .hg/hgrc
[paths]
default-push = http://username:password@hostname/path
$ crontab -l
30 0 * * * cd $HOME/hgsvn/clang; hgpullsvn >/dev/null; hg push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