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진작 이걸 몰랐을까? (민망)

지리즈의 이미지

1.
http://stage6.divx.com

올드팝- 제가 한참 팝 음악을 듣던 80년 초중반 뮤직비디오를 비교적 고화질로 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곳을 무척 애용합니다.

확실히 Youtube보다는 화질이 좋지요.

가끔 즐겨듣는 음악을 북마크에 등록해 놓고 찾아 들어가곤 했는데,
매번 귀찮다는 생각이 들던 참에 다운받아서 로컬에 저장해야 겠다라는 "검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Youtube도 다운 받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최강 mencoder를 가진 리눅스에서 이쯤 못 하랴...

재생을 시켜 놓고, mplayerplug-in에서 해당 URL을 복사해 놓은 다음, 10~15개 정도를 묶어서 순차적으로 다운받는 간단한 쉘스크립트를 작성해서
컴퓨터를 안 사용할 때 걸어 놓자. 당초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분히 계획되로 진행해서 몇일에 걸쳐서 100여개의 올드팝 뮤직비디오를 훔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화면 중앙에 재생버튼 오른쪽에 있는 아래로 향하는 버튼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보았지요. --;;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있었던 다운로드 버튼입니다.

웹의 소스를 멋대로 자신의 로컬 하드에 저장하는 행위가 무조건 불법일 것이라는 제 선입관과 관찰력 부족을 한탄했습니다.
물론 불법이겠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이트에서 지원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지금까지 삽질한 것을 생각하면서 --;;;

양심의 가책과 저급한 해킹기술로 남의 저작물을 훔치는 두근거림에 혼자 흥분했던 제 자신이 민망하더군요.

2.
얼마전 대대적으로 옛날 자료들을 정리하는데, 가마우지니 할미새니 하는 "새" 이름으로 되어 있는 디렉토리가 꽤 있더군요.
알집에서 지원하는 오른쪽 마우스클릭에 "새 폴더 만들기(?)"에서 만든 디렉토리일 겁니다.

전, 그때까진 "알"집이기 때문에 알들이 모여있는 둥지라는 개념에서 새이름으로 폴더를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보니깐 "새"가 new가 아니라 bird라는 의미라는 것을 그제야 깨닳은 것입니다. (아~ 민망)

솔직히 이런 것은 누구나 당연히 알것이라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설명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요. 허허.
이것 말고도 제가 이런 오해하고 있는 것이 꽤나 있을 겁니다.
착각은 자유라고 하지만, 죽을 때까지 진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부분이 꽤나 있을 것을 생각하니... 묘한 생각이 드네요.

덤으로 위의 스샷의 오리지널 링크 걸어 놓습니다.

Sohodolls - Str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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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icon sohodolls.png160.14 KB
쿨링팬의 이미지

하하, 지리즈님의 글때문에 오전부터 즐거이 웃었습니다.

codebank의 이미지

오~ 이런 좋은 사이트가 있었네요. 제가 서핑을 잘안해서...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그런데 알집은 조금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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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0원을 저금해야할 때
부자는 400원을 더해서 15000원을 저금하고 가난한 사람은 600원을 빼고 14000원을
저금한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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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

사랑천사의 이미지

저도 처음엔 비슷하게 알앗습니다. 폴더 새로 만들어 주니까 '새' 폴더.. 근대 자꾸 만들다 보니 왠지 그게 아닌 것 같더라고요.. 왠 새 이름이 그렇게 나오는지.. 흠흠. 생각 해 보니 알은 대부분 새가 나아 놓죠.. 뭐.. 즉 조류가 알을 나아 준다... 그럼 알집이 알을 낳으면 새가 나올 것이고. 그래서 새 폴더구나.. 그렇게 우처구니 없는 생각을 하고 나서 참 많이 웃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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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HomePage: http://lys.lecl.net:88/
Wiki(Read-Only): http://lys.lecl.net:88/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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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절이 싫으면 중이 절을 부숴야 한다.
때때

사람천사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로그인하기 귀찮아서 그냥 써야겠네요..
"새 폴더" 를 그렇게 해석한건 처음 보는군요.
전 그냥 new folder 란 의미로 계속 생각 하고 있었는데 -.-;
그게 아닐수도 있군요..
이 글을 보면서 잠깐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봤는데
"새 폴더" 뿐만 아니라 "새로 만들기" -> "폴더" 가 있더군요..
순간 "새로 만들기" 를 "make something using bird" 로 생각하게 되는군요 ;;

nike984의 이미지

근데 컴터 안사용할때도 알아서 다운되도록 하는 스크립트라면
단순히 시간 낭비한거 같진 않은데요.
삽질도 하다보면 피가 되고 살이 되고 실력이 되는겁니다. -_-a

권순선의 이미지

새 폴더에 대한 해석이 참신하군요... :-)

세이군의 이미지

알집이 만들어내는 새 폴더에 대한 내용은 이미 오래전에 흘러간 이야기입니다.
조리퐁 이야기처럼요.
알집 5.x에서는 41종이었나...
새 종류가 41종이 나온다고 하고 그 이후에는 특정 규칙대로 이름에 무언가가 추가되어 나옵니다.
INI파일에 그 내용이 있다고 하더군요.

Quote:

New=새
Bird1=비둘기
Bird2=오리
Bird3=까치
Bird4=독수리
Bird5=갈매기
Bird6=메추라기
Bird7=두루미
Bird8=제비
Bird9=까마귀
Bird10=뻐꾸기
Bird11=꿩
Bird12=닭
Bird13=고니
Bird14=기러기
Bird15=논병아리
Bird16=딱따구리
Bird17=올빼미
Bird18=부엉이
Bird19=느시
Bird20=뜸부기
Bird21=매
Bird22=솔개
Bird23=조롱이
Bird24=말똥가리
Bird25=병아리
Bird26=가마우지
Bird27=왜가리
Bird28=해오라기
Bird29=따오기
Bird30=아비
Bird31=어치
Bird32=꾀꼬리
Bird33=할미새사촌
Bird34=직박구리
Bird35=지빠귀
Bird36=찌르레기
Bird37=동고비
Bird38=나무발발이
Bird39=곤줄박이
Bird40=오목눈이
Bird41=종다리

NoMore1=제발 그만좀 만들어
NoMore2=쫌~~
NoMore3=부탁이야
NoMore4=새이름도 바닥났어
NoMore5=정 그렇게 나온다면...


알집 설치폴더/Language/ko-KR.ini에 보면 위와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사람이름으로 바꾸면 새 폴더가 인명사전으로 바뀌는 것을 보실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천사의 이미지

저게 거기 있엇나는 몰랏습니다. 제발 좀 그만 만들어가 나온다는건 경험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 거였군요. 요즘엔 빵집을 쓰고 알집을 안 쓰다 보니 음... 저 광경을 보기 위해 시간 낭비를 하는 짓은 안 하게 되었습니다. 심심하면 한번씩 해 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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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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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

사람천사

jg의 이미지

그나저나 동영상들이 인상적이군요. *-_-*

--
perl -e's@@JEON Myoung-jin@;sub man{s| _|her e|}
sub see{s;^;Just;;u;s;e ;Perl ;;to;print$_,$/}$uperMan=M;
s=^....=U are not=;s~$uperMan~~;&admitIt;s=U are = A=;s|young|_|;&man;
sub admitIt{say;ye;s!-\w+! Hacker!};see U'

$Myoungjin_JEON=@@=qw^rekcaH lreP rehtonA tsuJ^;$|++;{$i=$like=pop@@;unshift@@,$i;$~=18-length$i;print"\r[","~"x abs,(scalar reverse$i),"~"x($~-abs),"]"and select$good,$day,$mate,1/$~for 0..$~,-$~+1..-1;redo}

doodoo의 이미지

지리즈님...책임지세요..어제 이 스래드 보고...
집에서 이것저것 보다보니 새벽 6시 ...지금 졸려 죽겠어요...
어떻게 좀 해 주세요!!!

지리즈의 이미지

그것도 처음 몇일만... 넘기시면... 나중에는 볼것이 없어지더군요. ㅎㅎ

그럼 뜸해질 겁니다.

그러나 저러나 저희쪽 망에서는 해당 사이트가 안뜨네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doodoo의 이미지

그 사이트에서 alizee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오...매.... 귀엽네요...저런 여자도 있구나..하고..놀랬다는...

망치의 이미지


alizee 를 보기위해 사이트 여기저기 뒤지고 가입까지 하고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제서야 보이네요...

stage6 is no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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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aitfor.com/
http://www.textmud.com/

doodoo의 이미지

응? 가입해야 합니까?
전에는 그냥 봤는데?

추가 : 그렇군요...다운로드해서 봐야 하는군요..ㅠㅠ

지리즈의 이미지

몇달전에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사이트를 폐쇄했다고 하더군요.

zdnet 뉴스에도 나왔을 겁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kalevala의 이미지

TV에서 볼 거라고는 다큐멘터리뿐이라고 생각해 온 터라, 디스커버리 채널이

깔끔하게 나와서 정말 기쁘군요. :) 사이트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다만, 서버가 곧잘 굳는 것 같습니다.

그 빈도도 적지 않다는게 흠이지만... 재치있는 메세지를 보고나니 투덜거리지 않고 지나가게 되네요^^;

Thanks for Visiting Stage6.

Unfortunately, Stage6 is temporarily unavailable while we feed the hamster that powers the site.
We hope to have the hamster fed and back in his wheel shortly.

p.s - alizee는 I'm not twenty 라는 노래를 5~10년 전에 접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gjgofyd의 이미지

사이트에서 ~ 채팅방하고

iamt의 이미지

무슨말이죠? 정말 몰라서 묻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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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과 php 펄등을 공부하고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리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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