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웹디자이너를 존경하는 이유

wansug의 이미지

인터넷 임시폴더를 열어봤는데

크기가 3메가 정도 되는 플래시 파일이 있더군요. 뭘까 해서 실행해봤더니

짤막한 광고베너. 그것도 사이즈 128*64 정도를 맞춰놓고 만든것 같은데 용량에 비해

그 황당한 내용에 놀랬습니다. 무슨 고화질 동영상을 집어 넣은것도 아니고 어떤 방법을 취했길래

3메가나 되는 파일을 만들 수 있었는지 참.. 그리고 그걸 그냥 웹페이지에 넣을 생각을 한 사람들이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아래는 그 베너 링크입니다.

http://ad.betanews.net/imagedb/banner/19_1184133470.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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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l의 이미지


http://www.ddmgongdan.or.kr/index.jsp

상단메뉴 밑에 배경바꾸는 효과를 위해
3메가짜리 플래쉬를 페이지가 바뀔때마다 새로 로딩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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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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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seniya의 이미지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imyejin의 이미지

...gongdan !!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peccavi의 이미지

저 정말 궁금한게 한가지 있는데요....

플래시 이미지가 cpu 점유율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뭔가요?

랜더 함수를 호출할때마다 sleep을 조금씩 하면 많이 나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제가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요.. ㅋㅋㅋ

정말 플래시 이미지때문에 버벅여서 뭘 못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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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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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guru deva om...

송효진의 이미지

요샌 디자이너를 하더라도 반 프로그래머가 되어야 하더군요.
플래시에 뭘 좀 하려 해도 암것도 모르고
웹에 혹은 책에 있는것 대충 베껴 넣으니 막장코드가 되고,
디자인 하다보면 각종 라이브러리를 찍고, 그림 이것저것 가져다 놓는데,
마지막에 안쓰는 라이브러리를 정리하지 않으면 다 포함이 되어 용량만 늘어나는게
일반적인 디자이너의 결과물이라 생각되네요.

액션스크립트를 제대로 짜서 모듈화 시켜놓고,
플래시의 특징을 좀 파악해서 용량 줄이는 팁을 알려주는것이
프로그래머의 몫인듯 한데...
귀찮아요......

emerge money
http://wiki.kldp.org/wiki.php/GentooInstallSimple - 명령어도 몇개 안되요~

poss의 이미지

플래시도 잘쓰면 깔끔하게 되던데...

문제는 디자인 하시는 분들에게도 있겠지만, 이런저런 생각없이 화려한것을 좋아하시는 고객님들이 많다는거 아니겠습니까?

뭐, 주위에 보면 화면이 막 움직이고 복잡한 그런걸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분들한테는 Goole 페이지 띄워주면 적응을 못하시더군요. 흐흐흐...

viper9의 이미지

여기 많은 분들이 프로그래머에 관련된 일하시는 분 같더라구요.

사실 전 플래시로 밥 먹고 살고 있습니다. ^^:; (플래시에 대한 자부심으로 Flasher라고 자칭하는 경우가 있지요.) 웹디자이너는 아니고.. 음...;;

간단한 배너에 3메가나 뒤짚어 씌우는 이유는..... 아마 만든 사람이 극도의 귀차니즘이 아니었나싶습니다. ㅡㅡ;;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부산물들을 방치하는 것이죠. 지워도 되긴 되지만 일일히 찾아서 지워버리긴 귀찮고.....

프로그래밍을 예로 들자면... 문제가 있는 모듈이 있어서 버그를 고친 새모듈을 만들어넣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문제가 있는 모듈을 귀찮아서 그냥 지우지 않는 경우지요 뭐... 또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중에 하나는 디자인관련 업계가 용량이나 기능성 문제보다는 결과물이 이쁘고 잘 돌아가면 되고 납기일만 맞추면 되거든요. 용량이라던가 CPU점유율은 그다지 중요치 않습니다. 약속된 날짜에 제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됩니다.

혹은 저 배너 안에 엄청나고 수많은 기능이 담겨 있는데 단시 화면에만 보이지 않도록 막아놨던지...

정말 퀄리티 있는 작업을 하는 유명웹에이전시의 경우에는 CPU점유율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많은 노력을 합니다....만, 솔직히 그건 단가높은 작업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의 얘기고 대부분은 그렇질 못합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오늘 단순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했다가 혼났군요. ㅡㅡ;; 문제가 잘 해결이 안되서 무식하게 if문으로 1초에 24번씩 계산시켰다가 CPU점유율 올라간다고 혼났네요.

아참, 구글의 화면은..... 그건 디자이너의 시각이 아니라 지극히 개발자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구요. ^^ 구글의 화면 자체가 너무나 개발자스럽게 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하긴 구글 자체가 개발자 왕국이니까요. ^^

Darkcircle의 이미지

수년 전만 해도 거의 10여분에 가까운 프리젠테이션 동영상을 만들어봤는데
아무리 많이 올라가도 2메가에 못미칩니다. 그런데 그 안에 지우기 귀찮은걸 막 넣었더니
.... 알만하군요.
뭐 주석도 아니고 안에서 쓰는 기능도 아닌데 그냥 포함되어 있는경우... 캐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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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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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poss의 이미지

개발자의 시각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생각에는 개발자를 떠나서, 문화의 차이로 보입니다만...

즉,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화려한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좀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박민권의 이미지

의상디자이너가 자동차디자인 하는 것과 비슷하려나요.

ironiris의 이미지

디자이너의 PC는 항상 개발자의 PC보다 사양이 좋지요.
그래서 디자이너는 느리다는 것을 못느껴요.

rp의 이미지

프레임을 개별 이미지로 뽑아내서 집어넣은것 같습니다
삼성로고 부분은 거의 그렇게 보이구요

근데 3메가나 나온다면..
문구만 나오는 부분빼고 나머지 움직이는 그림도 모두 에펙이나 3D툴에서 작업후
뽑아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컴에 안깔려 있어 확인은 못해봤지만 디컴파일툴로 보면 이런 이유인지
혹은 쓰지않은 이미지들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viper9님 웬지 반갑습니다~ 흐흐

codebank의 이미지

가끔 작업하는 것을 보면 예전 소스를 그대로 방치하고 눈에 보이는 것을 새로 넣는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롭게 만들면 그렇지 않겠지만 보통은 비슷비슷한 패턴들이 있기때문에 예전것을
가져다가 그위에 덧 입히는 식으로 작업하다보니 그렇게 되는것 같더군요.
이건 뭐 게을러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요한 한가지는 마감시간이 촉박하다는 겁니다.
갑이든 을이든 일하는 사람들은 별로 생각도 안하고 대충 원하는 결과가 빨리나오기만을
바라기 때문에 용량에는 별로 신경도 쓰지 않고 그러다보면 조금 아는사람들이보면 황당한
결과물을 내놓을 수 밖에 없는거죠.

저는 게으름보다는 마감시간때문에 그렇게 작업했다고 생각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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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00원을 저금해야할 때
부자는 400원을 더해서 15000원을 저금하고 가난한 사람은 600원을 빼고 14000원을
저금한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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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