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 다시 하는 분 계신가요? 문제집 추천좀... ^^;;

글쓴이: superkkt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15오전

안녕하세요. 제가 요즘 수학 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다시 한다기 보다는 처음 한다는 말이 맞겠네요.

집에 보니 2000년도에 구매했던 "공통수학의 정석"이 있길래 주말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 다니다보니 평일에는 공부하기가 힘들고해서 주말에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한주가 지나면 저번주에 했던 내용을 까맣게 잊어버리네요. 그래서 평일 아침에 잠깐씩 저번주에 공부했던 내용에 대해서 문제를 풀면 좀 더 학습효과가 좋을것 같아서 문제집을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문제집이 수능위주이고 특히 제가 보고 있는 정석책의 목차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것을 찾기가 힘드네요.

제가 원하는 문제집은 일단 정석책과 목차가 비슷하게 진행되고 너무 수능위주로 만들어진 책 말고 전반적인 수학공부(?)를 할 수 있는 문제집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이 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Forums:

자유 게시판

그래서 전부터 추천했지만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18오전

일단 수학독본 추천입니다. -_-

그리고 목차는 신경쓰지 마세요. 학습에 효율적인 방식의 목차라면 충분합니다.

맨날 문제집 목차들이랑 똑같아봐야 봤던 앞부분만 까매질텐데 그럼 맨날 앞만 보다 끝내실건 아니잖느냐는거죠.

다른 책 하나 추천하자면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지름서(저 이제 거의 다 모아가요....) 경문수학산책 시리즈 중 "수학이란 무엇인가" 편도 추천합니다.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헉..이렇게 빨리

글쓴이: superkkt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16오전

헉..이렇게 빨리 답변을..^^ 사실 지금 그 책도 같이 보고 있어요. 근데 그건 문제가 없잖아요~

======================
BLOG : http://superkkt.com

문제가 필요해요?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20오전

그럼 2002년 이후 나온판을 제외한 2001년도 기준 그 이전판 실력 수학의 정석 공통/수1/수2 추천..

실력을 추천하는 이유는 기본 정석시리즈 대비 진짜 어떻게 수학문제를 이해를 해야하는가 라는 부분에 있어서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대학 미적분학책도 비슷하죠.)

가만 생각해보면 그냥 대학 미적분학 교재를 보시는게 편하겠군요 -_-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참고로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25오전

제가 다니던 학교의 미적분학 교재를 만든 수학과 교수님과 꽤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편인데, 술자리에서 교수님 왈..

"두한군, 군대가 겁나는가? 미적분학 교재는 군대를 다녀온 학생이 공업수학을 듣기 전에 수학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지.."

....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지금 나오는 판은 왜

글쓴이: superkkt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28오전

지금 나오는 판은 왜 안되는건가요? 많이 변했나요? 음.. 어디서 2001년도 판을 구할 수 있을런지..

======================
BLOG : http://superkkt.com

일단 수학 교육과정 문제가 있는데

글쓴이: ydhoney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37오전

5차에서 6차로 바뀐건지 6차에서 7차로 바뀐건지 하여간 그렇게 한번 2002년도에 교육과정이 변경되고 나서 수학 교육과정이 이상하고 엉망 진창에 수준이 많이 낮게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덕분에 2002년 이후 나온 정석들은 해당 교과목을 이수하는 고등학생이 아닌 이상 수학 공부를 다시 하려는 분들께 추천하기에는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 옛날것 구하기 힘들면 그냥 독본 보시고 미적분학 책 보세요 -_- 그게 제일 편해요;; 물론 칼큘도 좋고 ^^
　
====================여기부터 식인어흥====================
어흥 몰라 어흥? 호랑이 어흥!! 떡 하나 주면 어흥!! 떡 두개 주면 어흥어흥!!

옛날 수학 정석은

글쓴이: snowall / 작성시간: 화, 2007/04/17 - 8:53오후

옛날 수학 정석은 헌책방 찾아보시면 있을 것 같네요. 아니면 동네 도서관에도 아무도 안 빌려간채 먼지에 뒤덮여 있을 듯 싶습니다.
---------------------------
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수학의 고전...

글쓴이: daybreak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20오전

잘 생각 안나는데 Thomas/Finney 공저 Calculus with Analytic Geometry (이거 요즘에 몇판까지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8판을 가지고 있는데)가 있습니다.

만화책보다는 그림이 적지만 상세한 설명과 풍부한 예제, 연습문제로 가득 차 있는, 지금 학교에서 연세 지긋하신 교수님이 배우실때에도 쓴 교재입니다.

그 책, 들고다니다가

글쓴이: snowall / 작성시간: 화, 2007/04/17 - 11:39오전

그 책, 들고다니다가 질량의 압박이 어깨 가득히 느껴져서 한번도 안 읽고 판 책입니다...-_-;
내용은 괜찮던데, 너무 무거웠어요...

---------------------------
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저에게...

글쓴이: warpdory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21오전

과외를 받으셔도 됩니다.

일단 저렴하게 ... 일주일에 2시간에... 한달에 30만원부터

=3=3=3=3=3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개념 정리 추천해 드립니다..

글쓴이: c0d3h4ck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42오전

개념정리 수학 10 이 고 1에 해당하며 수학1, 수학2, 미분적분 따로 있습니다.
그리고 수학 7,8,9는 중 1,2,3 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그리고 개념정리 내신용, 문제은행 등 시리즈가 많은데 따로 이름 안 붙은것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문제 위주 보다는 개념을 쉽게 잘 정리해 놓은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

2000년도에 나온

글쓴이: superkkt / 작성시간: 화, 2007/04/17 - 9:54오전

2000년도에 나온 공통수학의 정석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개념정리라는 책도 정석과 비슷한 책 아닌가요? 비슷한 종류의 책이면 차라리 정석 보면서 문제집을 하나 푸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중이거든요.

======================
BLOG : http://superkkt.com

Linear Algebra 괜찮은

글쓴이: 익명사용자 / 작성시간: 화, 2007/04/17 - 11:25오전

Linear Algebra 괜찮은 원서 학부 교재를 골라서 해 보시길. 정석도 괜찮은 책입니다만 아무래도 정석은 독한 마음 먹고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많아서요.

선형대수학

글쓴이: snowall / 작성시간: 화, 2007/04/17 - 11:37오전

수학적인 개념을 적절히 다루면서도 쉬운 수학이 선형대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공계쪽의 모든 전공에서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선형대수학이 되면 더 고급의 수학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초가 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물론 선형대수학만으로도 여기저기서 많이 쓰는 수학이지만요.

추천해드릴만한 책은, 포항공대 교수들이 쓴 Linear Algebra (Kwak, Hong 공저) 책이 괜찮더군요. 얇은데도 불구하고 많이 어렵진 않습니다.

어떤 책이든, 문제를 풀면서 공부하실 생각이면 서점에 가셔서 예제와 연습문제가 많은 책을 고르시면 될 겁니다.
예제와 응용, 연습문제가 많은 책은 Anton & Rorres의 Elementary Linear Algebra Applications version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영어를 걱정하실 수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제가 배운 책들이 다 원서라서 한글 책 중에 어떤 책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snowall의 블로그입니다.
http://snowall.tistory.com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그런데 저는 왜 다시

글쓴이: bemore / 작성시간: 화, 2007/04/17 - 1:05오후

그런데 저는 왜 다시 수학공부가 필요해졌는지 그게 더 궁금하군요.

어떤 개발을 하시길래? 게임 만드시나요? 아니면 영상처리?
---------------------------
심장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
MacMini CoreDuo, Tiger/SuSE

아니요. 사실 위에

글쓴이: superkkt / 작성시간: 화, 2007/04/17 - 1:36오후

아니요. 사실 위에 달린 답변들이 제가 왜 수학공부를 다시 하는지와는 거리가 먼 답변들이 좀 있는데요. 길게 얘기하면 한없이 길어질테니 짧게 제 소개를 하자면.. 고등학교때 공부 안하고 너무 놀아서 대학교도 못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철들어서(?) 프로그래밍 배우고 지금은 유닉스 / C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즉, 공대 출신의 개발자가 아니라서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는거죠.

처음에는 C에 대해서 공부하느라 정신 없었고, 그 다음에는 프로그램은 어떻게 만드는게 좋은건지에 대해서 공부하느라 정신 없었고, 이제 그 단계가 좀 지나서 평상시 관심있어하던 분야(검색 엔진)에 대해서 시간 날때마다 공부를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완전히 수학이더군요.

사실 지금까지 수학이 프로그램 만드는데 왜 필요한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확실하게 느낍니다. 이래서 필요한거구나. 근데 뭘 알아야 책을 보죠. 고등학교 과정도 수업 제대로 안들었던지라 정말 수학하면 집합만 생각납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했다고 생각하고 고교 수학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이산수학도 공부하고, 그래서 지금은 도대체 뭔말인지 몰라서 못보는 검색엔진 관련 책들을 보고 이해 하려고 공부하려는 겁니다.

쓰고나니 좀 쪽팔리네요. 대학교 못간게 뭐 자랑이라고.. ^^;;

======================
BLOG : http://superkk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