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이지만 걸을 수는 있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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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ysically disabled, but mobile
불구이지만 걸을 수는 있습니다.

약 1년 전부터 http://www.plankorea.or.kr (플랜 코리아)라는 구호단체를 통해서 네팔의 한 여자 어린이를 후원해 오고 있었습니다. 혹 작년에 있었던 KLDP 1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오셨던 분들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행사때 모금함을 가지고 왔던 단체입니다. 가끔 소식지도 보내 오고, 1년여가 되면 아동의 성장 발달 보고서라는 문건을 보내 주는데, 어제 받은 문건에 위와 같은 말이 써져 있어서 지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국제 구호 단체라서 기본 문건은 영문이고, 한국에서 다시 번역을 한 결과를 같이 보내 왔는데 위와 같이 써져 있더군요.

처음 후원을 시작했을 때 읽었던 아이의 소개글에는 그런 말이 없었는데 아마 최근에 다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진도 함께 동봉되어 왔는데 1년새 많이 컸더군요.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가 봤으면 하는데... 아마 쉽지 않겠지요. 와이프도 아이가 불구라는 말을 듣고 마음이 많이 아팠는지 보고서와 사진을 몇번이고 들여다 봅니다. 시간을 좀 내서 오랜만에 아이에게 편지라도 한장 써야겠습니다.

p.s. 혹시라도 후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플랜 코리아 웹사이트를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고정적으로 수입이 있는 분들은 꼭 가입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주머니는 약간 가벼워지겠지만 마음이 아주 풍족해질 것입니다.

Ooryll Qrygg의 이미지

우리가 있다.

imrmilk의 이미지

졸업해서 제가 번돈을 이런데 쓸 수 있는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oneday의 이미지

전 두군데 사이트에 등록중입니다.
한명 고정후원하는 것은 왠지 속상할듯 해서......
그냥 국내/국외 전체아동 지원중입니다. +_+

falaris의 이미지

국내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
아저씨가 되가는 느낌이다. 싫다...

oneday의 이미지

전 아래 사이트에서 지원중입니다.

http://www.kfhi.or.kr
http://www.goodneighbors.org

근데.. 지원하실려면 ActiveX설치하셔야 합니다. -_-;;

세이군의 이미지

제목만 보고 순선님께 무슨 사고라도 생긴게 아닌가 했습니다.
가슴 철렁...

한 걸음 더 가까이

까나리의 이미지

중학교시절 이문세의 별밤을 들으면서 한비야씨의 여행기를 듣고 자랐다면, 15년이상 지난 지금 한비야씨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활약을 하는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의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저도 이 쓰레드를 읽고 용기를 얻어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월드비전-해외아동후원을 신청했습니다. 제 작은 힘이 보탬이 됐음 좋겠군요.

http://kkanari.eglo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