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의 자녀감시 기능을 왜 넣었을까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21&article_id=0000173947&section_id=105&menu_id=105
위 기사는 윈도우 비스타의 자녀감시 기능의 인권침해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affair/200702/21/yonhap/v15796866.html?_right_TOPIC=R10
위 기사는 빌 행님이 자녀들에게 컴퓨터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하지만...

Quote:
게이츠 회장은 "일정한 나이가 될 때 까지는 자녀가 컴퓨터로 무엇을 들여다 보고 있는 지 부모가 알아야 하고 그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내 아들이 `평생 지금처럼 시간 제한을 받아야 하나요?'라고 물으면 나는 `아니, 네가 따로 나가 살면 네 마음대로 해도 돼'라고 대답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런 내용이 있네요.

이제서야 비스타의 자녀감시 기능이 누구(?)의 지시로 추가된 기능인지 알것같습니다.

전 부모입장이 되어보진 못했지만 옛날 부모님이 자식들의 TV시청시간을 관리했듯이
컴퓨터 사용시간도 관리해야한다고 봅니다.
인권침해보단 자식교육이 먼저일것 같네요.

근데 저 기능이 회사에서 사용된다면 덜덜덜 하군요. -_-;

"09:00 김대리 출근하자마자 일안하고 KLDP에서 히히덕거리며 놀고있음" 뭐 이딴게 떠버리면 -_-;;;

nike984의 이미지

ms가 OSX처럼 근본적으로 획기적인 건 별로 없고 저런 쓰잘데기 없는 기능이나 만들고 있군요.
저런 기능은 application만드는 회사에서 할 일이지 os 만드는데서 할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os가 너무나 훌륭하고 architecture적으로 흠잡을데가 하나도 없어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할일이
없다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윈도가 그건 아닌거 같고~
결국 또 다른 삽질인가 -_-;;;;;;;;;

iris의 이미지

윈도우를 쓸 부모들은 대부분 PC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고 자녀를 감시(?)하고 싶어도 그런 솔루션이 있다는 것 조차 모릅니다.
있다는건 어디선가 들어도 그것을 사서 실제로 설치할 때 까지 난관이 기다립니다.

이건 굳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부모들도 겪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미국 학부모들은 전부다 컴퓨터 전문가에 검색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일 리 없으니까요.

빌형(이제는 빌 아저씨)이 윈도우 맛스타에 저걸 넣은건 MS에 저런 기능을 넣어 줄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으며,
자녀 감시야말로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보안의 또 다른 영역(맛스타는 입만 열면 보안 강화를 외치니까요.)임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는 둘째 문제지만 적어도 PTA는 환영하겠죠.

이 세상은 썩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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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썩어있다!
- F도 F시 시가지 정복 프로젝트

홈페이지: 언더그라운드 웹진 18禁.net - www.18gold.net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이미 어딘가에 자녀감시 기능 크랙이 나돌겁니다.

그리고, 학생들사이에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풋.

보안패치 횟수가 점점 늘어나다가,
서비스팩에서는 빠져버리겠죠.

Munsen의 이미지

이번엔 만만치않을거 같은데요?

비유하자면 자녀 감시는 root로 실행시키고

자녀는 user로 게임하니까요. 이건 상대가 안되네요.

어떤식으로 크랙을 만들어야할까요. 감도 안잡히네요.
플로피로 부팅?(꽤나 가능성 있습니다!)

snowall의 이미지

정품CD가 제공될테니, 그걸로 새로 설치하거나 다른 파티션에 설치하면 됩니다. 그것도 걸릴 것 같으면 USB하드를 구해서 거기에 설치하여 지지고볶고 쓰면 되겠죠;
한 컴퓨터에 두번 설치하는건 무방하고, 또한 두OS를 동시에 돌리는 것도 아니므로 법에 걸리는것도 아니죠.
그리고 크랙을 사용한것도 아니고 리버스엔지니어링도 아니며 부모가 설정한 자녀감시기능을 자식들이 이용하지 않는것이 불법인것도 아니겠죠.
(설마, 그게 불법이겠어요? -_-;)

부모님이 CD를 감춰둔다면 대략 안습이겠지만...
아마도 친구네서 빌려올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ganadist의 이미지

타이거에 이미 있는 기능입니다.

http://www.apple.com/macosx/features/family/

그놈에는 parental controls까지는 아니지만 lockdown이라는 기능제한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kiosk용 desktop으로 활용하기 꽤 괜찮습니다.)

아래는 lockdown을 활성화 할 수 있는 pessulus라는 프로그램의 스크린샷입니다. (pessulus는 gnome 2.14에 core 프로그램으로 포함되었습니다.)

http://www.gnome.org/~vuntz/pessulus/screensh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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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임베디드 삽질러

warpdory의 이미지

사실 어느정도 규모되는 회사들의 인트라넷 망은 저정도 기능은 다 기본으로 가지고 있죠.

가끔 밤에 스타크래프트라도 할라치면 갑자기 뾰로롱 하며 창 뜨며 '회사 컴퓨터로는 회사일만 합시다.' 뭐 이런 거 뜨면서 마우스가 지멋대로 움직이고 ...

뭐 이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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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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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 끝은 어딘가?

ironiris의 이미지

비스타는 거실을 노리고 만들어진 운영체제고 고객의 니즈에는 자녀감시기능이 있을수 있습니다.
부모는 맞벌이일수도 있고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제 주위분이 자식이 게임중독으로 걱정하는데
저이야기 해주면 비스타 바로 사서 깔겠군요..-_-;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만..
저 기능도 비스타의 가격에 포함이 된 거라면...
그렇지 않을 수많은 사람들은 별로 안반갑겠군요.-_-;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게임중독에 이미 걸린거라면 병원에 데려가는걸 정말 추천합니다.
게임중독이 아니라면 모르지만 게임중독이라면
게임을 못하게 되는 그순간부터 아이가 어떤 돌발적인 행동을 할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겠지만
없다면 가까운 병원의 정신과에데려가는게 좋을겁니다.

sephiron의 이미지

현재도 게임 중독에 걸린 모 부대 모 이병이 수시로 탈영을 해 PC방에서 검거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정말 게임중독을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wildcat의 이미지

문제가 되고있는 청소년 컴퓨터 -,.-...
초등학생이 학대(?) 사이트 만들어서 걸린게
비스타에 한 손을 거들어줄듯,

그나저나 빌게이츠의 자녀은 독립하기 전 , 죽어도 저 제한을 못벗어 나는 건가요? -,.-;
하긴 돈으로 다 하겠지만
컴퓨터쪽은 손을 못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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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권리

송효진의 이미지

어린 꿈나무들의 불타는 욕정열정을 리눅스에 쏟도록 하는 계기가 되겠군요...
특히 빌아저씨 아들...

emerge money

filmstyle의 이미지

ㅋㅋㅋㅋㅋ 대박입니다.

wildcat의 이미지

빌 아저씨는 언제까지 큰 딸이 정원 가꾸기로 만족할꺼라고 생각할까요....
무엇이
불타는 열정적인 아이들의 욕망 희망을 만족시켜줄지...
큰 딸의 반항이 빌을 놀라게 했다는 뉴스만 기다려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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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권리

Scarecrow의 이미지

역시 지폐(bill)아저씨는 마케팅이 몸에 배어 있네요.
정원 가꾸기 게임이 뭔지 궁금해 졌습니다. -_-

시그너쳐: ./configure --prefix=/usr; make; sudo checkinstall

dormael의 이미지

무조건 막을게 아니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텐데요.

세계적인 사업가도 자식 교육(?)은 쉽지 않은가 봅니다.
그래서 난 포~기.. ㅋㅋ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리눅스는 절대 안그런것처럼 MS 씹어대는 사람들은 뭔지...

root로는 rm -rf /* 만 하시나요?

purple의 이미지

그런 기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꽤 있을 겁니다.
초등 학생부터 중고등 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들 중에 자녀가 컴퓨터를 과하게 사용하여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대부님과도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제 대부님도 개발 업무를 하시는 분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고 고민이셨지요. 비슷한 작동을 하는 프로그램도 구해서 사용해 봤지만 여러모로 문제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저에게도 막상 닥친다면 어찌해야 할지 고민될 것 같습니다(리눅스로 밀어버리면 간단하겠지만요 ^^)

운영체제 상에서 지원이 된다면 이런 고민들을 해결해 줄 수 있겠죠. 비스타가 관리자 권한과 사용자 권한을 분리해 일반 사용은 사용자 권한으로 하게 한 것만으로도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쉽게 만든 거긴 합니다만 MS는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간 모양이네요. 컴퓨터가 이제 일상 생활 속 깊숙히 자리잡았다는 증거이기도 하겠죠.

ㅡ,.ㅡ;;의 이미지

저것은 명목상은 자식감시지만...

실제론 회사에서 사원감시용으로 쓸수있으니 경영자들은 비스타를구입해 사원들을감시하라는 암묵적인...
말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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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ibrary Developmen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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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le77의 이미지

무차별적인 감시.
그리고 개인 정보 누출...

빅브라더가 저만치서 절 노려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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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관리가 가능한 DBA를 목표로...

ydhoney의 이미지

어린이들이 컴퓨터에 geek하게 빠져들지 않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컴퓨터는 그럭저럭 쓰지만 리눅스에는 절대로 익숙해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빌의 계략입니다. 
 
====================여기부터 식은어치====================
안녕하세요. 저는 야동 초등학교 2학년 6반 11번입니다!! 제 컴퓨터에 리눅스를 깔아보고 싶습니다. 리눅스라는건 어제 처음 들어 보았습니다.
리눅스에서도 카트라이더는 되겠지요? 설마 안되나요? 안되면 왜 쓰나요? =3=33 리눅스에서는 카트라이더 캐릭터 머리가 너무 커서 못받아들이나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이렇게 윈도가 어쩌네 말은 잘하지
윈도 없으면 인터넷 뱅킹도 안되는 나라에 사는 주제에 븅

snowall의 이미지

빌 아저씨의 자녀들도 게임을 너무 많이 하는게 고민이라고 하더군요.

그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은, "돈주고 윈도우 비스타 사서 쓰지 말고 리눅스 깔아서 일석 이조의 효과를 노리세요!"
진정한 경영자라면 비용대비 효율을 따져야 하는 것이죠...-_-;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matty의 이미지

빌이 비스타를 사서 쓰는게 아니기 때문에 비용대비 둘다 같음
그래서 패스~

snowall의 이미지

음...그게 그렇게 되는군요;
그래도 "리눅스 쓰세요"라고 말은 해주고 싶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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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busob의 이미지

Parential lock 은 훌륭한 기능이라 생각하는데..

왜 좋고 나쁜지 조목조목 따지는 글 보다는

M$ 에서 만들었으니깐.

돈벌레 빌게이츠가 만들었으니깐 일단 까고 보자는 식의 글이 좀 있는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군요.

저 기능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하시는 분들은

리눅스의 유저 / 그룹별 퍼미션 설정도 나쁘게 보시는지가 궁금하네요.

따지고 보면 윈도우의 저 기능도 이름만 그럴듯하게 바꾼 것에 지나지 않지만

근본은 유닉스의 그것과 동일하지 않습니까?

snowall의 이미지

퍼미션 설정은 내가 내껄 남들에게 공개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거고, 자녀감시 기능은 부모가 자식꺼를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두 개념은 다르죠.

피할 수 있을때 즐겨라! http://melotopia.net/b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글타래를 만든 오리입니다.

제가 글타래를 만들었지만 전혀 윈도우, MS 및 빌행님을 까내리고자 하는 이유는 없었습니다.
일단 비스타에 새로 들어가는 자녀감시기능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웃기자고 한 이야기였습니다.
저 글을 믿을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한거죠.

본문에도 있지만 옛날에는 TV사용 시간과 어떤 TV 프로그램을 보는지 부모님이 감시했었습니다.
하지만 PC가 각 가정에 보급된 현재 PC로 무엇을 하는지 부모님이 감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 컴맹인 부모님이란게 이유라 생각합니다.)

글타래의 주제를 제가 잘못 정한것도 있지만
비스타의 '자녀감시'기능에 중점을두고 이야기를 하기를 원했던게
제가 글타래를 만든 주된 이유였습니다.

p.s. 제 글들을 찾아보면 나타나지만 전 여전히 윈도빠돌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