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우분투) 설치 하기전 하드웨어 전검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시스템 사양을 여기에 쭉 적어주시면 ... 어떤 건 한방에 되고, 어떤 건 이렇게 하면 가능하고, 이건 삽질해서 되며, 요건 포기하세요. 라는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리눅스가 하드웨어 특성을 많이 타는 편은 아닙니다. 다만, 드라이버가 나오는 속도가 좀 느리고, 아예 지원이 안되는 몇몇 하드웨어가 있다는 정도이지요. - 물론, 이 지원안되는 것을 꼭 써야 하는 입장이라면 꽤 심각하게 다가올 수 있겠지요.

윈도즈도 ... 하드웨어 특성 꽤 많이 탑니다. 예를 들어서 저희 본가에서 사용하는 삼성 ML-5000N 레이저 프린터 같은 경우, 초기모델(바로 이게 본가에서 사용하는 거죠.)은 윈도즈 2000 이나 XP 내장 드라이버로 설치할 경우에는 좀 많은 분량의 문서를 인쇄하거나 하면 몇장 넘어가게 되면 그 뒤부터는 흑백이 바뀌어서 나오는 문제점이 있어서 ... 꼭 삼성 사이트에 가서 드라이버를 다운 받아서 깔아줘야 합니다. 물론, 초기 모델이 아닌 조금 시간이 지난다음에 문제점을 해결해서 나온 제품은 이런 문제가 없지만, A/S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10 여만원 달라고 해서 그냥 드라이버 다시 깔기로 쓰다가 우분투를 쓰니깐 한방에 해결되더군요.

반대로, 제가 구입한 건 아니지만, 한때 유행했던 Aralion 의 RAID 카드 같은 경우, 국산인데... 업체가 문 닫으면서 .. 리눅스 드라이버가 붕 떠버렸습니다. 대충 커널 2.4.x 이후로는 안나오고 있죠. 대신 윈도즈 드라이버는 윈도즈 2000 의 드라이버를 XP 에서 강제로라도 인식시켜서 쓸 수 있더군요. 덕분에 .. 제가 관리하고 있는 서버 한대의 커널 버전은 여전히 2.4.x 에서 멈춰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경우를 생각할 때 .. 대충 출시되고 6개월에서 1년은 지나봐야..(HDD, RAID 같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이용되는 건 2년쯤 ...) 안정성을 알 수가 있고, 그때쯤이면 웬만하면 다 지원한다는 거죠... 이건 윈도즈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굳이 제품 나오자 마자 사서(이런 사람들은 자기네 스스로는 얼리어답터라며 좋아라 하지만, 저는 얼리어답터가 되기는 싫습니다.) 제품을 내돈 내가며 테스트 해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대충 6개월에서 1년쯤 지나면 문제점 수정되고, 드라이버 버전도 좀 올라가고 .. 수율도 안정화 되고 .. 해서 쓸만할 때가 되죠. 물론, 가격도 초기의 황당한 가격이 아닌 인정할 수 있을만한 가격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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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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