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vs 벤처기업이라면 어딜 선택하시겠어요?

불량도ㅐㅈㅣ의 이미지

NHN, Daum 연봉 애기가 나오니 문득 어떤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작년 하반기 공채에서 대기업 주~욱 떨어지고,

대학원을 갈까? 아니면 상반기 공채를 노려볼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최악의 취업시즌에도 불구하고 제게 기회가 오긴 오더군요.

그것이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벤처회사(벤처치고는 좀 규모가 큰 회사입니다.)와 NHN이였습니다.

둘 중에 어느 곳을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벤처회사를 선택했습니다.

학교 동문들이 제 선택에 놀래더군요. 왜 NHN 같은 대기업에 안 들어가냐고...

저도 대기업이라는 명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것보다는 정말 저와 회사가 같이 발전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저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보이고 싶고요.

여러분이 저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kealyung의 이미지

돈을 많이 준다는..ㅎㅎㅎ
그리고 nhn하고 저하고 같이 발전하면 더 좋고요..

poplinux의 이미지

장,단점이 있지만 첫 회사는 대기업 가는게 좋습니다. 이직할 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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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분명히 이직때 편합니다. 적어도 다른 회사에서 볼 때 "업무 직능" 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그런거야 불러다놓고 이력서 보면서 뭐뭐 할줄아냐고 물어보고 몇가지 물어보고 업무 마인드가 어떤지 확인하면 금방 들통납니다. 어차피 초반 대기업 출신들 스킬? 별로죠. IT업계 대기업은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그 양반들도 만지는 시스템이 한계가 있을거고, 그 회사에서 그 신입들한테 시스템 마음데로 만지게 두지도 않을거고 말이지요.) 적어도 이력서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대기업의 인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검증된 인재라고 생각해서 뽑는거지요.

근데 제가 사장이라면 초반부터 대기업간 친구들 안뽑을 것 같아요 -_- 뭐 좀 말하자면 길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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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81의 이미지

저도 벤처회사에서 2년 넘게 일하다가, 퇴사를 하고 이직을 시도(?) 했었드랬습니다.

전에 일했던 곳보다, 좀더 큰 회사로 몇 군데 면접을 봤습니다만, 전 직장이 벤처회사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은근히(?) 무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러이러 한걸 해봤다고 적었는데, 해봤음 얼마나 해봤겠느냐..' 이런 식으로 말이죠.
물론 제가 실력이 모자란 탓이고, 그 중에 몇 회사는 안 그런 경우도 있긴 했지만 그 때의 일로 사람들이 왜 대기업을 선호하는 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벤처회사에서 재밌는 일을 아주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자기시간을 가지지 못한 후회는 남더군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ydhoney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CEO가 많다면야 실무적으로 많을 것을 배울수 있는 벤처가 좋지만
벤처 -> 다른기업 보다 대기업 -> 다른기업으로 여러 이직조건이 좋다라는 것이 현실이라고 봅니다.

ydhoney의 이미지

하다못해 흔히 말하는 대기업 전산실(NHN은 사실 대기업인건 맞지만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대기업 전산실과는 약간 별개지요. 대기업 전산실은 아무래도 IT사업을 하는 회사가 아닌 일반적인 회사에서 일반적인 일을 하는데 IT를 "사용하는" 업체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보시는게 맞습니다.)같은 경우는 정말 할 일이 없거나, 혹은 아주 극소수 분야의 일만을 담당하게 됩니다.

하다못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형 SI들, SDS나 CNS, NSYS, 쌍용정보, 포스데이타 등등등..

그런 곳에서 실제로 일다운 일을 하려면 몇 년은 족히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중소기업이요? 그런거 짤없죠. 완전 신입만 아니면 그날부터 외근인 경우도 많고..
(첫날부터 야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선 NHN은 중소기업일지도 모르겠군요. -_- 뭐 따지고 보면 이건 대기업이니 중소기업이니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단지 기업들의 업무에 대한 마인드의 차이겠습니다만..)

부딪히면서 다양하게 많은 일을 하는걸 좋아하느냐, 아니면 안정적으로 내 할일 극소수 부분만 하면서 그날그날 시간 가는걸 즐기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전 중소쪽이 좋더군요. 대신 벤쳐는 싫습니다. 회사랑 같이 망하긴 싫거든요.

그냥 중소가 좋아요. 대략 설립 10년차 이후의 회사들 말이지요. 이쯤되면 IT계에선 중견기업에 속하겠군요.
(IT계에서 중견기업의 문제는..회사를 잘 골라가지 않으면 "고수들이 남아서" 운영하는 회사가 아니라 "핫바지들이 남아서" 운영하는 간당간당한 회사에 갈 수도 있다는겁니다. -_- 업계 평판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로 들어가보면 업계 평판과는 다르게 영업이던 엔지니어던 개발이던 개판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겪어보시면 압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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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선봉의 이미지

저같으면 돈도 중요하긴 하지만, 무엇보다 일을 재밌게 할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겠습니다.

사실 이번에 다음에 지원했다가 "다음"에 다시 도전하라는 메일을 받고서, 더 경험과 공부를 할수 있을만한 회사를 찾아 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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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 : http://bzpalm.net/

ydhoney의 이미지

다음에 다시 도전하라니까 다음에 다시 도전하세요.

다음은 워낙 인사 처리같은게 늦어서..저도 기다리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냅둬버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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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z의 이미지

NHN 비추천입니다.

뭐... 이쪽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돌고 있는데요.

제가 세미너를 간적있는데...
MS직원이 세미너중 실시간으로 블로그를 만드는 것을 시연하다가 네이버가 망한다는 글이 블로그 랭킹으로 잡혔었습니다.
한개도 아니고 2개이상... 네이버가 프리미엄으로 주관한 세미나에서 그런것이 나오니... 보는 사람으로써도 조금 당황되더군요.
오신분들도 웅성되었고 MS강사도 약간 당황을 하고요.

네이버가 많이 커지긴 했습니다만, 내부적으로 경영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소문이 무성하고... 경력자들 사이에서 네이버는 비추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다음이 좋구요.

첫직장은 중요합니다.
연봉은 둘째치고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세요~


Jabber: lum0320@jabber.org
OpenOffice(http://ko.openoffice.org)가 공식적인 문서 포멧으로 정착하길 바랍니다.

행복한고니의 이미지

MS에서 시연했던 것은 WPF/E 데모를 보여주기 위한 RSS 리더였구요,
예시로 든 사이트가 올블로그였는데, 올블로그에서 "구글"만큼이나 "네이버"라는 태그가 인기입니다.

다른게 있다면 "구글"은 칭찬이 많은데, "네이버"는 안티가 많다는거?

근데... 어떤 소문이 있는건가요?
제가 외부에 있을때나 내부에 있을때나 비추라던지 무성한 소문같은 건 들은 적이 없어서, 궁금해지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홈페이지 : http://mygo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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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뭐 물론 망할지도 모르죠. ㅜㅗㅜ 이라서..

는 농담이고..=_= (2벌식..)

뭐 어쨌거나 천년만년 갈수는 없겠습니다만, 어쨌거나 당분간은 망할일은 없을겁니다. 다음이야 온라인 사업이 아니라 보험사업으로 먹고사는거니까 역시나 망할일 없구요.

naver.com..제 개인적으로 별로 네이버같은거 안좋아하고 개발자/엔지니어들 사이에선 뭐 맨날 뇌이버니 지식즐이라니 뭐라니 하면서 농담따먹기도 하고 합니다만, 그리고 검색 자체도 거의 네이버 내부 컨텐츠 전용이지 웹페이지 검색용은 아니죠.

헌데 문제는, 네이버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자체 생산하는 컨텐츠 및 웹사이트에서 정리해서 올리는 복사형 컨텐츠들이 왠만한 웹페이지 검색 수준의 물량을 보여준다는겁니다. (네이버 KIN의 답변수준이 떨어진다는 등은 별개로 하더라도..)

그리고 또 한가지는 네이버의 구성 자체의 편의성이랄까요? 하다못해 URL, 도메인 하나하나까지도 정책적으로 관리하고, 각 페이지별 구성이라거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하다못해 금융관련 정보 보려면 bank.naver.com 하면 되고 주식 관련 정보 보려면 stock.naver.com 하면 되고, 요리관련 정보 보려면 cook.naver.com 하면 됩니다. 다른 포털 사이트랑 뭐가 다른지, 진짜 차별화가 뭔지 느끼시고 싶다면 진짜 제대로 네이버를 한번 써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네이버 망한다 안망한다 이야기? 적어도 당분간은 안 나올겁니다.

아..저는 네이버빠가 아닙니다. 오히려 네이버 안티에 속하지요. 네이버가 너무너무 싫어서 일부러 뒤져서 분석하고 찾아보고 결점 찾아보고 하는데, 실제로 시스템 운영에 관한 이슈들(최근의 I사와의 불화로 인한..), 그리고 페이지 검색시에 네이버 내부 컨텐츠에 너무 치중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상 흠잡을 것이 마땅히 없다시피 합니다. 심지어는 그 결점들마저도 장점으로 승화시키는게 네이버입니다.

아 기술력이요? 그건 뭐..-_- 사실 고용당하는 입장에서야 무진장 좋았으면 좋겠지만, 고용하고 운용하는 입장에서 보면 시스템 돌아가는데 문제만 없으면 되는거죠 =_= I사와의 이슈들도 실은 돌아가는데 문제가 있으니까 이슈가 발생하고 일이 터지고 자꾸 곪았던 고름이 터지고 하는거지, 돌아가는데 문제 없으면 만사 오케이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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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dora의 이미지

두벌식 농담 재미있네요. :)

세벌식에서는 -0-입니다. :D

lazycoder의 이미지

이틀전에 전 직장 사장님이 스카웃 제의를..;;
저녁식사하면서 작은 벤처기업이 한두번 겪어보는 어찌보면 흔한 애기를 들었는데..
대기업에서 SM 하겠다고 선언, 소스 넘겨라 협박, 두달 후 핵심개발자 빼가기 -_-;;
저도 그 회사의 핵심개발자였지만 퇴사할때 진작부터 SI업체라면 대기업이건 중소기업이건 안간다고 했지요.
그리고 제가 더러븐 놈들이란걸 잘알고있었기 때문에 가봐야 몸버리고 마음버릴꺼란걸 잘 압니다.
최소한의 상도덕도 없고 의리도 없는 그 바닥에 다시금 분노를 느꼈지만 덩치가 작으니 어쩌겠습니까.
열정이 있는 남자라면 벤처도 좋은 선택일수 있습니다.

요기는 중소기업인 작은 업체이지만 대기업에 있다가 저희가 스카웃해서 오신 분들도 좀 됩니다.
물론 여기있다가 대기업으로 가신분들도 있고.. 왜 왔냐고 물어보니 S맨 명예보다 실리를 추구하기때문이라나.. -_-;
사실은 거기보다 여기가 졸라 편하답니다. ;;

결론은.. 어딜가던 먹고사는건 똑같다는.. -_-;;

dormael의 이미지

(어드)벤처..

대기업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려면 필수겠지만, 재미있는 일을 해보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특히 남들보다 월등한 실력이나 네임벨류가 없다면 더더욱..

하지만 이제는 안정적인 생활에 대한 압박이 심하게 밀려오는 나이입니다.
젊은시절에 까먹은 것들까지 쌓이고 쌓여서 심하게 압박하네요.
ㅡ,.ㅡ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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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김정균의 이미지

왜 대기업은 재미있는 일을 해 보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을까요?

전 벤처에서도 재미있는 일을 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제가 10년간 일하면서 재미있는 일은 개인적으로 했지 회사에서 재미있는 일을 해 보지는 못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안정적이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대기업을 선호합니다. 벤처의 경우 개인의 시간을 희생하는 경우가 다반사이죠.

BSK의 이미지

저도 꽤 규모가 큰 기업에 얼마 안 있었지만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싫더군요.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

dormael의 이미지

저의 개발자로서의 본격적인 첫 직장이 있습니다.

고수(사부)를 만나 한수 배우고 회사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그때가 IT에 대한 투자가 많았던 시절이어서 더 좋은 분위기였을 겁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집에도 못들어가고 사우나에서 자고 일어나 또 출근하고 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시간은 짧았지만 제 경험중에서 가장 많은것을 배울수 있었고 사부,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의 회사들은 이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은 확실히 줄었습니다.

대기업이 재미있는 일을 해보기 어렵다는 생각은 경험은 아닙니다.
친구나 주변사람들의 경험을 보고 들은걸 바탕으로 만들어진 생각입니다.

아마도 저의 '재미있는 일'에 대한 관점이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이런 판단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는 어떤 일이든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 '재미있는 일'입니다.

개발자로서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사람들과 토론, 대화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결책을 찾고하는 일들이 '재미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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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적어도 제가 상주중인 대기업은 정말 재미없습니다. =_=

재미없기로는 거의 최상급인 최악의 환경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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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mael의 이미지

대부분의 회사들에서 저도 일은 재미 없었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사람들과 재미있게 지내는데 많은 노력을 하게 되더군요.

제 성격이 안정적인 자리를 잡기 힘들것 같은게 재미가 없으면 금방 지치고 일도 잘 안되는 타입 입니다.
하고싶고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딴거 시키면 마음이 딴데 가있고 맡은일도 제대로 못하는 거죠.
몇년만 있으면 40대인데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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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시간에 일을 안하고 재테크 공부와 KLDP질을 하는것으로 주 업무를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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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eech의 이미지

회사일이 본인의 하고자 하는 일과 부합하는 경우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대기업은 인원수도 많고, 하는 일도 세분화 되어 있기때문에, 개개인이 원하는 일을 모두 하기가 힘듭니다.
때론 원하지 않는 일을 해야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쓸데없는 잡무도 많습니다.
그에 비해 벤처나 조그만 회사야 애초에, 자기가 원하는 분야로 지원을 하면 되지만,
대기업의 경우 "대졸공채"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뽑아서 개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인사팀에서
대충 배치시켜버리거든요. 그러니 원하는 일을 하기 더욱 힘들죠.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시간이 많다고는 하지만,
개발을 주로하는 대기업의 경우, 벤처보다 시간이 많다고도 할 수 없습니다.
단지 보수가 좋다는 것 빼고는, 장점이 없네요.

원하는 일을 하고, 개발자로 쭉 크고 싶다면, 적당한 규모의 회사에서 개발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은 대기업이라는 곳에서 개발업을 하고는 있지만,
몸편하고 마음 편하고, 정년이 보장되서 남는 시간에 흥미있는 분야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의 회사로 옮기거나
아니면 좋아하는 분야에서 쉽사리 망하지 않고, 월급 안밀리는 회사로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lazycoder의 이미지

전 지금 직장에서 정년을 보장하고 설령 나중에 할 일이 없어진다해도 데리고 있겠답니다.
그리고 올한해는 밤을 새건 출근을 안하건 상관안합니다. 인사총무팀에게 전화만 주라고 합니다.
대충 개발해도 상관없고 돌아만 가면 된답니다. ;; 나중에 얼마던지 다시 만들기회를 주겠다네요.
심지어 잡스러운 일 하지말라고 조직도에서 아예 빼버렸습니다. 헉 -_-;;
외부사람처럼 근태나 규정에 얽매이지 말랍니다.
어쩌나보려고 오늘은 나는 잘 모르는데 구글 미니를 한번 써보고 싶다고 말하니 알아보고 사주겠답니다.;;
여기선 제가 최고인셈이니-_-; 고맙지만 저는 다시 전직장으로 갈지도 모릅니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이상하지요. 원하던걸 얻었는데 이게 아닌것 같은..
출퇴근이 부담스러우면 가족들이 전부 이사올수있도록 아파트까지 구해주겠다고 했는데 그건 거절했습니다. ;;
믿으시겠지만.. 위에 쓴 말은 거짓말이나 조금의 과장도 없습니다.
그래도 대기업에선 이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기회가 많겠지요?
제 경우엔 운이 좋은것 뿐일테지만..

sephiron의 이미지

천국보다 아름다운 직장에서 근무하시는군요.

그 같은 대우를 받기까지의 노고가 궁금해집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경력 몇년차가 되야 그런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요..
아님 내공의 깊이가 어느정도 되야..

동생의 이미지

제 취향을 바꾸니 대기업일도 재밌네요.

cppig1995의 이미지

이상과 현실의 차이인가요... -_-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