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에 들어있는 서버에서 Kernel panic 현상이 발생했을때는?

ibin의 이미지

저희 프로그램을 사용중인 고객사에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리눅스 서버에서 문제가 있는 듯 하여 재부팅을 시도했더니 부팅이 안된다더군요.
서버호스팅업체에 연락해서 확인해보니 Kernel panic 현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리눅스 배포판은 CentOS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서버호스팅업체에 복구시디를 넣어서 커널을 변경하거나 로그 메세지 확인 등을 해줄 수 없냐고 물어봤더니 고객사에서 직접와서 알아서 하는 방법밖엔 없다네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라도 어떻게든 지원을 받을 수 없냐니 하니 그래도 없답니다.
고객사에서는 서버호스팅업체와 유지보수계약까지 맺고 있다는데..음...

아무튼 직접 볼 수 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고객사에서 직접 복구를 시도해보고 안되면 신규 서버를 추가해서 데이타만 가져와서 복구하기로 했고,
저희 프로그램은 제가 지방에 가는 관계로 안되면 PC방에서라도 설치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서버호스팅업체에 Kernel panic 에 관한 기술지원을 바라는건 무리인가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서버호스팅입니까?

그냥 IDC에 서버를 입주시킨 것입니까?

서버호스팅일 경우 설치를 서버호스팅 업체에서 해준 것을 그대로 사용하시나요?

후자일경우면 서버호스팅업체에서 처리해주지 않나요?

장비를 완전구입해서, 직접 OS를 설치한 형태로 서버호스팅을 받을 경우라면,
서버호스팅업체에서도 곤란할 것 같습니다.

커널 패닉이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지만,
잘돌아가는 서버가 업데이트같은 것 없이 갑자기 커널패닉이 발생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치명적이 하드웨어 이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위와 같은 상황 때문에 스마일 서브 에서는 다음과 같은 서비스가 있습니다. @..@;;;

http://www.1000dedi.net/docs/new/server_hosting/server_hosting05_004.html

솔직히 커널 패닉의 경우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서버 호스팅회사에서 기술지원을 하기란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완전히 삽질에 통달한 고수가 아니라면요 ^^

송효진의 이미지

그래도 유지보수계약까지 되어 있다는데,
한번 끄적여보는 성의 정도는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되는 업체가 거의 없다는 안타까움.

emerge money

ibin의 이미지

스마일 서브의 원격 콘솔 서비스는 정말 멋지군요^^

그리고 송효진님 말씀처럼 한번 끄적여보는 정도의 성의를 바랬던 것인데...
고객사에서는 미칠 노릇인데 호스팅업체 담당자분은 통화하면서
강건너 불구경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더군요.

어쨌든 고객사에서 직접 가서 복구 모드로 들어가보니 파티션을 아예 찾을 수 없다고 나오고,
다른 장비에 물려봐도 하드는 먹통... 즉 하드가 맛이 갔더군요.

하드 교체하고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서 일단 긴급 복구하는 걸로 일단 대충 마무리되었네요.

ydhoney의 이미지

그 정도의 문제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도 해주지 않는데 그걸 유지보수 서비스라고 말을 할 수 있다니 참 뭐랄까..

우리나라의 개념없는 업체들의 만행은 참 볼때마다 씁쓸합니다.

==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여..

coremaker의 이미지

Panic 의 이유가 매우 다양하고..
잘못 손대었다가.. 데이터 손실의 책임을 지을 수 있게 때문에..
그런 식의 반응을 보이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봐준사람이 덤탱이 쓸 수 있죠?
당근 안해주는게 맞아요.. 그러한 계약이 있다면 봐줄 의무가 있겠지만요

ydhoney의 이미지

덤탱이 씌울 일 없으면 돈을 줄 이유가 없겠지요.

물론 어느정도의 금액으로 어느 정도의 덤탱이를 씌우느냐의 문제는 별도의 문제입니다만..

==
어디가 위고 어디가 아래여..

Necromancer의 이미지

고객사와 호스팅업체간의 계약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죠.

코로케이션의 경우는 매니지드서비스 같은거 안받는 이상은
전부 다 서버 입주한 고객사 책임입니다.

호스팅업체는 단지 서버 돌릴 수 있는 "공간만" 빌려주는거죠.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그냥 단순 호스팅이든, 매니지드든.. 데이터 유실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업체의 입장에서는 곤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매니지드라고 해도 그 대부분의 범위는 로그 관리, 버전 업데이트, 기타 자질구레한 세팅(도메인 추가, 패키지 설치등)
수준입니다. 커널 패닉의 경우에는 업체에서 별다른 설정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건드리기가 곤란한 수준입니다.
( 실제로 업체에서는 커널 패닉이 일어날 정도의 수준까지는 잘 건드리지 않죠. 뒷감당을 못하니... )

커널 패닉이 일어났을 경우에 업체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데이터 백업 및 재설치 후 복구 겠죠.
(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제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죠.. )

고객사나 업체나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안정적인 서비스입니다. 커널 패닉의 경우 다른 무엇보다 서비스 중단이 가장 큰 문제인데
커널 패닉을 고치고 자시고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서버 호스팅을 받는다면 분명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서버일 것이고, 이 경우에는 다른 무엇보다 서비스를 재개하는게 최우선되어야하겠죠.
더불어 데이터의 보존 또한 우선시되어야 하구요.

이런 저러한 이유때문에 업체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은 저정도라고 보는게 타당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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