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투!! 두번은 못 깔겠다!

flexhide의 이미지

www.gentoo.org에 있는 gentoo handbook을 거의 그대로 따라서 stage3로 설치했습니다. (아 컴파일 싫다)

뭔가 잘못했는지 처음에는 부팅 실패, 그래서 다시 라이브시디로 들어가서 이거저거 만지작거리고 나서
다시 부팅하니 성공, 근데 문제는 인터넷이 안되는거..

뭔가 또 빠트렸나봅니다. 컴파일을 다시 해줄 필요가 없이 그냥 설정만 하면 되는 부분일거라면서 혼자 위로하면서
일단은 좀 쉬고 있습니다.

아직 인터넷 접속든 뭐든 아무것도 안되고 그냥 부팅만 될뿐인데 애착이 가는군요 아니, 집착인가.
다른 배포판처럼 '가지고 놀다가 손도 못대게 망가지면 다시 깐다' 이런 거 없습니다.
다시 까느니 어떻게든 잘 고쳐서 쓰리라!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그런지 부팅하나는 기차게 빠르네요-_-

마잇의 이미지

'두번은 못 깔겠다!'

이것 때문에 내공이 많이 늘어나더군요 -_-

뭔가 의도하지 않는 동작을 해결하기 위해서 무작정 다시 깔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과 대처법을 찾기 위해서 매달리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윈도우 시절에 몸에 익은 무작정 재설치라는 습관이 얼마나 소모적이었는지도 깨닫게 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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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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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5peaker의 이미지

정말 눈물나게 동감합니다.
소모적 ㅜㅜ

jerry.so의 이미지

한번도 설치는 못해봤지만 듣기로는 일주일정도 걸린다고 하시던데...
그렇게 오래 걸리나요? 설치가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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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me, knowing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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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Me, Knowing You...

Necromancer의 이미지

대충 세팅하면 하루이틀이면 끝날 수도 있고,
use 옵션 풀로 먹이고, 깔고싶은거 다 깔리면 일주일 걸리는거 맞습니다.
깔때 cpu 성능도 무지 중요하고요.
셀러론이나 셈프론같은 싸구려를 쓰면 답답할겁니다.
코어수 많거나 다중프로세서 시스템이면 병렬컴파일 걸면 속도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윈저 4200으로 openoffice 6시간에 컴파일 끝냈습니다 ㅋㅋㅋ)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ritten By the Black Knight of Destruction

winner의 이미지

Slim 하게 썼나요?...
Quad Core 는 되야 쓰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군요... ^_^

사랑천사의 이미지

세 번째 깔고 있습니다 으으으...

두 번째 깐게 정말 멋잇게 깔렸었는데, 어제 Gparted로 리파티셔닝 한다고 하다가 /파티션(Root...)을 날려 먹어서 새로 깔고잇는데 이게 다시 깔기 3번째... 근대 커널에서 패닉 나네요 저거 손 좀 봐야 겠습니다 크흐! 아직 GNOME를 깔고 X도 되게 만들고 폰트도 깔고 그러면 일이 산떠미 같군요.

설치 시간은...
일단 사양이 이렇습니다.
CPU:Pentium-M 1.4GHz(Full Power Mode)/550MHz(Battery Mode)
RAM:256MB

이 사양에서 해매지만 않는다면 GNOME/제가 필요한 몇 가지 프로그램(FireFox와 뭐 개발 도구 등등) 설치 하는데 2일 정도면 충분합니다. 컴파일 시간만 따지면... 근대 Gentoo는 숙련 되지 못 하면 엄청 해매는거 같습니다. USE플레그를 이거 저거 바꿔 가며 해 보고 선의존에 걸리서 안 되면 또 조치가 필요하기도 하죠.. 그러다 보면 시간이 엄청 나라 갑니다.. 몇 일 잡아 먹죠.. 그러다 보면 1주일 가죠 후후.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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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Mail: yeosong@gmail.com
MSN: ysnglee200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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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행복... 평화... (진정한...) 희망... 사랑... 이 세상 모든것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꿈 속의 바램일 뿐인가...)

사람천사

neosphere의 이미지

한번 익숙해지면 설치하는 것은 금방합니다.

젠투 설치라는게 다른 배포판 처럼 순서가 있는게 아니라 아주 기본적인것 몇 가지 제외하고는
하고 싶은데로 하는 거라서 컴파일 시간이 문제지 금방합니다.

그리고 기본 적인 것만하고 다른 것은 시스템 쓰면서 다른 창에서 설치 실행 놓으면 되기 때문에
그게 부담되지는 않습니다.

초기에는 새로운 버젼 나오면 몇 번 설치하다가 근 2년 간 노트북에 설치하고 사용하면서,
(하루의 대부분을 리눅스에서 작업합니다.) 2번 정도 설치했습니다. 1번은 이것 저것 하다가
제대로 꼬여서 그랬고, 한번은 노트북 하드디스크 새로 사서 그냥 기존꺼 압축해서 복사하려다가
새로 설치해봤습니다.

조금만 익숙해 지시면, 그리고 젠투 시스템의 특성을 파악하시면, 아주 편하다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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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too. Bioinformatics, Protein Interaction.

Gentoo. Bioinformatics, Protein Interaction.

사랑천사의 이미지

익숙하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중요한 거죠. 불편하고 골아파도 그거에 익숙해 지면 다른거 손 대기 전까지는, 그거 그냥 쓰는 한은 별 느낌 없이 편하다고 생각 하고 씁니다. 때론 다른 사람들 쓰는걸 써 보고 남들은 다 편하다는데 '불편하다' 라는 생각 하게 되기도 하죠. 익숙함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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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osong(이여송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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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천사

MoonGate의 이미지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젠투배포판이 타배포판보다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우분투같은 배보판을 제가
설치하면 한 2-3일 지나게 되면 커널패닉 내지는 이상하게 꼬이더군요. 그러다보니 그냥 윈도우 밀듯 주르륵 밀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젠투는 어떻게 해서든 살려보고자 포럼도 들락거리게 되고 노력하게 되어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요새는 큰 패키지는 bin으로 배포되는 경향이 있어서 firefox, kde, ofenoffice는 금방 설치됩니다. 게다가
use flag도 잘 활용하면 엄청난 장점이 되기에 저는 정말 좋습니다.
-제사양-
모바일 샘프론 3000, 램 512, 정도인데 ofenoffice컴파일 7시간 걸렸습니다. ccache를 활용하면 컴파일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더군요.ㅎㅎㅎ

젠투 만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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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e! 젠투가 최고, 젠투를 써!
Gentoo! War! Fight!
젠투가 모든 걸 해결해 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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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710의 이미지

인터넷이 안되는 건 NIC 모듈의 문제거나 emerge dhcpcd 를 안하셨거나 /etc/conf.d/net 설정에 문제가 있거나....
하는 정도일 겁니다.

전 항상 라이브 씨디 부팅해서 커널 컴파일, 그럽 세팅 정도만 한 후에 리붓을 꼭 합니다...
리붓을 해서 잘되면 엑스 윈도우를 올리죠...

암튼 저도 며칠 전부터 몇번이나 밀고 다시 세팅을 했는데 그래도 저한텐 맞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년간 밀지 않고 잘 쓰는게 목표입니다.

life is only one time

jachin의 이미지

세지 않고 많이 깔아서 쓰고 있지요.

자주 쓰다보니... 그냥 그럭저럭... 손 많이 가는건 어느 배포판이나 같지만,

그래도 젠투를 쓰면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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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Darkcircle의 이미지

가장 최적화된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데
이게 웃긴게... X윈도 뜨는시간이 20초정도? -_-;
물론 CPU 에서도 따라와줘야 하고 램도 엄청 빠방해야 하고...
그 미친듯한 속도의 쾌감은 슬랙웨어에서도 좀처럼 느끼기 빡씬데
젠투에서는 아주 뭐... 말도 필요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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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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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이 되자 (/ㅂ/)

hanbyeol의 이미지

젠투는 한 시스템에서 굳이 두 번 깔 일이 없더군요. 일단 설치하고 나면 큰 탈없이 잘 돌아가니까요.

문제 생기면, 뭐 까는데 들인 시간이 아까워서도 갈아엎지 않고 복구해서 쓰지 않나요?

젠투 ... 인내심을 요하는 배포판이죠. 전 아직도 P3 500 노트북에서 젠투 돌립니다. ^^

dalgarak의 이미지

셈프론 2800+ / 512MB 멤에서 이틀잡으면 X 포함해서 업무가능한수준... 까지는 되었다고 생각중입니다.
(물론 큰 패키지는 야밤에 설치를.. :lol:)

oo는 컴파일하지 않습니다. openoffice-bin 패키지를 씁니다.
사실 컴파일 옵션의 영향이 작게 미칠수 밖에 없는 패키지라.. 현 시스템에서의 빌드가 큰 의미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gecko-sdk도 더이상 필요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야 firefox로 통일할 수 있으니깐요 :-)
(굳이 seamonkey가 포함된다면.. 파폭은 mozilla-firefox-bin 으로 설치하고 말이죠)

gnome을 잡을때도.. gnome-lite 를 설치해서 데탑 환경만 띄워놓고 필요한 패키지는 골라서 추가 설치합니다. :-)
생각보다 자신이 쓰지 않는 소프트가 꽤 되는구나.. 라고 느껴지더군요.

glibc같은건.. clock skew가 일어나면 make에서 루프를 돌더군요. 덕분에 평소에 한시간이면 되던 glibc가 6시간을 기록하는 사태가...
stage3도 잘못 받으면 /etc/make.profile 의 링크가 엉뚱하게 잡히기도 하죠. 이 때문에 USE 플래그가 제대로 안먹히는 현상이 벌어진다던지..

최초설치만 해놓으면 다시 리빌드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e 를 붙여서 world list에 들어간 모든 패키지를 빌드할 필요도 없고 말이죠.

ABI가 새로 올릴 버전에서 깨질거라 생각되면, "equery depends 패키지명"으로 디펜던시가 걸린 패키지를 알아내서 고 녀석들만 빌드해준다던지,
이도 저도 귀찮으면 revdep-rebuild를 보통 쓴다고 생각합니다.

젠투.. 좋아요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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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http://luna.onionmixer.net

warpdory의 이미지

가끔 배신 때리는 패키지들 땜에 제가 쓰는 시스템에서는 젠투를 안 쓰기로 했습니다

돈 받고는 깔아주고 있습니다. - 꼭 돈이 아니더라도 밥이라든가 ... 하드디스크라든가... 이런 것도 받습니다.

http://akpil.egloos.com/2412728 여기에 제가 젠투 날려먹고 우분투로 바꾼 이유가 적혀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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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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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myjimi의 이미지

어떤 배포판이 좋은가 문제가 아니라 그 배포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마잇의 이미지

그렇다고 그 수많은 배포본들이 다 그놈이 그놈이다 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개발 철학, 겨냥하는 사용자 층 등등 차이점은 많습니다.

저는 젠투와 우분투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둘을 사용하는 것은 수많은 공통점이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이 다릅니다.

저는 우분투가 젠투를 기반으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할 정도로 젠투쪽을 더 좋아하긴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젠투 기반의 바이너리 배포본 VLOS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지요.

제가 처음 젠투를 설치했을 때 호감을 느꼈던 점 중에 하나가 부팅 과정이 처리되면서 뜨는 [OK] 메시지의 색깔이 예뻤다는 거, 더불어 기본 프롬프트의 색깔도 예뻤다는 점, 기본으로 콘솔 화면도 스플래쉬를 이용해서 까만 배경에 흰 글자만이 아닌 예쁜 화면으로 보여 줬던게 생각 나는데요. 실제 사용하는 기능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런 자그마한 부분 하나로도 애정을 가지고 정착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각 개개인의 활용 능력 역시 중요하지만 각 배포본들의 기본 설정의 쓸만함의 차이라던지 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둔한 사용자도 최대한 영리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배포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배포본의 차이를 계속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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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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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잇

myjimi의 이미지

우둔한 사용자를 위해서 젠투는 좀 아닌듯 싶네요... 컴퓨터 관련 종사자가 아닌 이상 리눅스 라는것도 주변에서 살펴보면 참 사용하기 어려운 시스템입니다. 차라리 Fedora나 ubuntu가 beginner에게는 다가가기 쉬울듯 싶네요. 일단 뭔가 설치되고 그걸 사용하면서 불편함이 없어야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용자는 매니아층 또는 이미 리눅스를 사용해 본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면 굳이 어떤게 좋다보다는 그 사람한테 맞는 배포판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안녕하세요.

anfl의 이미지


젠투는 저에게 좀 아니더군요.
학교 다닐때는 시간이 남는 관계로 이것저것 설정하면서 나름대로 잘썼습니다.

저는 애초 습관이 뭔가 고장이나면 고쳐서 썼기 때문에 한번깔아서 계속 쓴게
알짜2년, paran 한 2년쓰고, 지금은 redhat 9.0으로 거의 3년 넘게 쓰고 있는것 같네요.
대부분 redhat 계열에 익숙해서 그런지 데비안이나 젠투 같은 계열은
불편해서 못쓰겠더군요.
뭐가 그리 손댈게 많은지...
학생때는 시간 날때마다 이것저것 최적화해서 썼는데 요즘에는 시간도 없고해서
성능이 떨어지는 느낌이면 아예 돈주고 업그레이드를 해버립니다.
설치할때도 나중에 필요한거 설치하는게 귀찮아서 처음부터 전체 설치를 해버리죠.

회사에서 젠투를 쓰는데 예는 좀 많이 불편하네요.
USE를 왜 일일이 설정해주어야 하는건지.
차라리 소스를 가져다 주면 그걸 가지고 알아서 컴파일할껀데
make.conf에 설정하고 하는게 직관적이지 못한것 같습니다.


golden의 이미지

VLOS 1.3 은 젠투의 다른 배포판입니다.
이의 설치는 마치 페토라 설치와 비슷합니다.
파티션작업, 데스크탑 선정이 고작입니다. 그놈, kde 선택합니다.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설치후에는 정통 젠투와 같습니다.
젠투에 입문하시는 분, 처음 설치하기가 어려우신 분은 이것으로 설치하고
깊이 더듬어 갈 수 있어서 유익한 배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BSK의 이미지

데비안 사지에서 어제 우분투로 갈아탔습니다. 정말 편하고 좋군요. 우분투도 고려해 보세요.

/* ....맑은 정신, 건강한 육체, 넓은 가슴으로 세상과 타협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