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사나 영화사가 파일공유 사이트를 고발하지 않는 이유는?
글쓴이: 권순선 / 작성시간: 일, 2006/12/10 - 11:25오후
음반사나 영화사가 파일공유 사이트들에 대해서 별다른 action을 취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불법 파일들은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교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사이트들은 대부분 회원가입 절차도 있고 하니 내부에서 누가 어떤 자료를 올리고, 누가 어느 자료를 받아갔는지 등에 대한 로그가 명확히 남아 있을 테니 음반사나 영화사 등에서 증거를 잡기도 용이할 테고요.
냅스터나 소리바다, 당나귀 등 p2p 서비스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해 온 음반사/영화사들이 왜 파일공유 사이트들은 그냥 내버려두고 있는 것일까요? 평소부터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Forums:
음.. 제 나름의 소설이긴 합니다만..
모종의 거래가 있는건 아닌지..-_-a
김본좌도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스카웃해가는 마당에.. ㅎㅎ;;
---------------------
Weird, huh?
http://janbyul.com
이미 적당히 제재를
이미 적당히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나요?
신문에도 누가 누구를 고발 했다느니 하는 기사가 많이 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음반이나 영화는 해당 안되겠지만(?) 불법으로 유통되는 자료를 통한 홍보 효과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불법자료를 다운받아 사용한 사용자에게는 제제를 가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어디서 들은것 같습니다.
--------------------------------------------
김의국, Kim Euikook
"끝" 시작의 준말.
gaedols at nate.com (NateOn)
gaedole at gmail.com (MSN)
http://gaedol.org (HOME)
http://b.gaedol.org (BLOG)
--------------------------------------------
김의국, Kim Euikook
"끝" 시작의 준말.
gaedole at nate.com (NateOn)
gaedole at gmail.com (MSN)
http://gaedol.org (HOME)
http://b.gaedol.org (BLOG)
개인정보 보호법에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누가 어떤 자료를 올리고, 누가 어느 자료를 받아갔는지 등에 대한 로그"를 남기게 되면,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커지기도 하고, 로그관리등과 같은 기술적 어려움도 커지죠.(비용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과금에 필요한 최소의 정보를 제외하고는 부차적인 기록은 가급적 남기지 않는 것이
사용자입장에서도 사업자입장에서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이 문제를 확장된 관점에서 바라보면,
인터넷이 불법복사의 온상이라는 이유로 은반협회와 같은 저작권관련단체가 ISP를 고소하거나,
혹은 ISP에게 모든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 생각합니다.
다만, 넵스터와 소리바다와 같이 P2P는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웹하드의 본래 목적은 교환이 아니라, 저장이기 때문에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은 중소기업들은 웹하드의 본래목적대로 2차적 백업솔루션이나,
자택근무자들 혹은 거래처간의 자료전송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거든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파일공유 사이트
파일공유 사이트 공지사항 가시면 저작권 관련 삭제 목록이 자주 올라옵니다.
예)
http://bbs4.clubbox.co.kr:8036/app/index.php?board=clubbox_notice&b_no=661&control=view
(이런이런 자료는 누가 저작권을 갖고 있으니 삭제해달라...), 업체에서는
디스크 뒤져서 미리 삭제하거나 동호회/개인에게 삭제하도록 유도하는 걸로
압니다. 그래도 안지워지는건 있겠지만, 미리 공지를 했으니 뒤 책임은
배포한 사람에게 있다는걸 확실하게 해 두는 거겠지요.
국내에서 그런 권리를 주장할 주체가 없는 경우에는 그대로 배포가 많이 되는
것이고요(영화나 애니, 만화 모두).
--
익스펙토 페트로눔
--
익스펙토 페트로눔
비슷하게, 강남역
비슷하게, 강남역 같은 데에서 개봉 안한 DVD 파는 것은 안잡아가나 궁금합니다 :)
지나가다가 이
지나가다가 이 글을보고 재미있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남역 같은 데에서 개봉 안한 (불법)DVD 파는 것을 강남역장이 모를리가 없거나
만약 모른다면 하위 말단 직원들이 그런 불법이 행해지고 있는걸 알고서도 보고 안했거나
강남역 직원들이 제대로 순찰(?)을 안하여 강남역에서 그런 불법이 행해지는걸 몰랐던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불법적인일을 뻔히 보고도 모르거나 모른체하는 또는 일을 제대로 안하는 강남역의 책임자인 강남역장을 신고하는겁니다.
p.s.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가요? :) 냐옹~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것과 직접적인 관련있는 업체에 근무하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
매우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법적 싸움을 벌이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업체측에서도 나름대로 법률적인 준비를 충분히 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몇달도 못가는 컨텐츠를 위해 이길지도 모르는 몇년 간의 소송 비용은 저작권자로서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그냥 두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
B/o/o/k/w/o/r/m/
--
Minimalist Programmer
불법 공유
불법 공유 사이트들은 영화를 서버에 보관하고 배포하는
형태라서 법률적 대비 소용없죠. 100프로 저작권 위반이죠.
영화사에서 고소하면 그날로 사이트 대표는 구속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남이 만든 저작물을 허락없이
뿌리면서 댓가로 돈 벌어 먹는 짓 이거 도둑질이죠.
저는 그런 업체 대표는 물론 다니는 직원들도 쓰레기들로
봅니다. 이태원 뒷골목에서 명품 베껴서 짝퉁 만들어
파는 인간들과 같은 부류죠.
이놈 또 왔네
BSR, IMB
--
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
There's nothing so practical as a good theory. - Kurt Lewin
"하스켈로 배우는 프로그래밍" http://pl.pusan.ac.kr/~haskell/
죄송합니다..
사실 저도 자신있게 말할 입장은 못됩니다.
님의 말씀도 대부분 수긍이 가구요.
단지 쓰레기라는 단어만 안쓰셨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속으로야 그렇게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님께서 말씀하시는 쓰레기같은 회사에서 쓰레기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던 사람이지만 나름대로 회개하고 그래도 남들에게 도움이 될 일이 있을까 조금씩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회사가 먹고살기 힘들어서 외주받아 제작해 주고, 나중에 그 회사에 인수되어 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개발비로는 사실 메이저 업로더의 한달 수익정도 밖에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수되고 나서야 이 바닥이 이렇게 큰지 알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ㅡ,.ㅡ
사실 제 생각에 그런 프로그램들은 이 업계뿐 아니라 다른 업계까지 죽이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지 이 하나의 이유만으로 이렇게 된것 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도 있을겁니다.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전혀 다른거
전혀 다른거 같은데요..
이태원에서 물건을파는 상인이 업로더라고한다면, 사는사람은 다운로더, 그 이태원 상가주인이 웹하드업체 아닌가요?
이태원 상가빌려줬더니, 거기서 짝퉁을 팔았다. 그래서 상가주인도 책임을 진다는건 수긍하기 힘드네요.
뭐 백화점같은경우는 판례가. 백화점측에서 파는것을 알고도 묵인한경우에는 사기죄가 성립한다는 판례를 보긴했으나. 모르면 성립하기 힘들걸요.
p2p는 배포와
p2p는 배포와 동일하게 취급할수있지만 웹하드는 개인전용의 저장개념이라서 대응방법이 딱히 없는줄 압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정말 난감하겠죠...
당나귀 같은 경우 각자 개인의 컴퓨터는 클라이언트가 되면서 서버도 됩니다.
그러니께... 음... 법대로라면... 결국에는 당나귀를 귀여워하고 애지중지하는
모든 사용자는 이미 감옥에 들어갔어야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맞나 -_-; ?
===============================================
니네 군대에서 멀쩡한 몸으로 18시간 자봤어? ㅋㅋㅋ
---------------------------------------------------------------
폐인이 되자 (/ㅂ/)
개인적으로 20십세기
개인적으로 20십세기 폭스든, 소니 픽처스가 됐든 온라인 영화 서비스를 활성화 시켜 주었으면 합니다.
비디오 대여점은 문을 닫아가고, 다운 받자니 팔찌 찰까 두렵고, 그나마 dvd 시장도 철수한다니.
개봉 영화를 볼 때를 놓치거나 미개봉 영화를 애호하는 사람이라면 난감할 수 밖에요...
life is only one time
몇 년 뒤에 한국 영화
몇 년 뒤에 한국 영화 산업 다 죽고 DVD 렌탈/판매, HD-DVD 또는 BD 렌탈/판매 시장
다 죽고 나면 DRM 관련 콘텐츠 저작 장치 강화 되고 애플께서 이 땅에 강림하셔서
외화를 긁어가실 겁니다. 그때까진 웹하드로 돈 벌어두는 게 더 유리하겠죠.
사용자에게 책임전가..
보통 p2p 사이트의 약관을 보시면.
라고 되있습니다. 예시를 찾지 못하였으나, 약관에 저작권 보호에 힘쓴다는 내용이 들어가며 실제로 저작권이 있는 파일을 공유했을 경우 제재한 사실이 있으면 p2p사업자는 면책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p2p사업자도 나름대로 법적 구멍을 이용하여 운영하고 있으니, 음반사/영화사들이 법적 제재를 안하지 않을가 합니다.
실제적으로는 저작권있는 파일을 공유하는 사용자들을 고소함으로써 합의금을 받는게 더 이익이 아닐까 합니다.
...
뭐...소리바다 상기해 보면 될것 같네요...
파일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자체는 불법이 아니니까요. 책임은 사용자들에게 떠맡기면 그만입니다..
문제는 법과의 싸움인데..음협과 소리바다의 싸움도 엄청난 시간이 소요 되었죠.
뭐 필터링이네 뭐네, 영파라치네 뭐네 있지만서도 솔직히 사용자들이 서로의 관심거리가 되는 컨텐츠가 있어야 회사도 이윤을 남길수 있을테니 암암리에 눈감아 주는것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곳은 유료고객의 수가 회사가 유지 되느냐 안되느냐를 좌지우지 할테니까요. 제가 업계에서 일하신 분한테 들었는데 로그등등 개인정보는 함부로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그게 사법기관에 대해서인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요..
그리고 어떤 업체에서는 그곳 직원이 좋은 자료를 모두 모아놓고 일종의 부수입도 올리고 그렇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