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과 환경 어느것을 선호 하십니까?

다즐링의 이미지

창업하시려고 하시는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분께서.. 어떤 조건이면 창업멤버로 자기 회사에 올꺼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연봉은 짜도 되고.. 기계식 키보드 LCD 20인치 이상 , 개인방 혹은

키정도의 파티션 최신식 CPU 메모리 4기가 콜라,사이다,원두커피 매쉬의자 넓은 사무실

RAID 10 하드디스크 , 출퇴근 시간 없고 원격에서라도 일은 하겠다" 라고 농담삼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자 심각하게 정말 그러면 올꺼냐고 하시더군요 -_-;; ( 연봉은 정말 바닷물처럼;; )

농담식으로 요새 젊은 사람들은 환경을 더 선호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고민해보니..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저는 아직 젊어서 그런가봅니다. )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단.. 결혼 하신분은 결혼했다고 적어주시고.. 경력도 대충 몇년차 이렇게 적어보심이;;
참고로 저는 미혼에 시스템엔지니어 대충 8년차 정도 되나봅니다. 결혼하신분들은.. 좀 틀리니까 ^^;

권순선의 이미지

더 중요한 것은, 그 일이 나의 경력관리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까 하는 것 아닐지요. 일을 하는 도중에 중요한 것은 연봉이나 환경 등이 되겠지만요.

다즐링의 이미지

일단 논외로 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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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http://iz4u.net/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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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s in 다즐링

skyul의 이미지

지금 한참 구직 중인데, 연봉이라는 게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줄테니 싸게 오느라, 이게 본인은 괜찮을 수도 있는데

주변의 부모님이나 여자 친구 등 눈치 보입니다 :(

실속은 없어도 연봉이나 높으면 어디가서 말하기는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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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블로그: http://www.gomdoong.net/skyu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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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열 소프트웨어 블로그: http://skyul.tistory.com 입니다.

fender의 이미지

근데 창업 멤버라면 기본적으로 연봉이 큰 의미가 없는 게 아닐까요? 지난 번 관련 글타래도 있었지만 개발자로 월급받아서 부자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창업 멤버라면 당장 연봉의 작은 차이보단 사업의 비전과 지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도 환경을 우선 하는 편입니다. 특히 출퇴근 길이 너무 멀지 않고 아침에 늦게 가도 뭐라 안하고; 야근 및 주말 근무 절대 안하는 건 필수입니다... 아, 그리고 리눅스를 꼭 쓸 수 있어야 합니다 -ㅅ-v;

경력은 대략 7년쯤 -ㅅ-;

[서명] 그놈 한국 사용자 모임 -
그놈에 대한 모든 것! - 게시판, IRC, 위키, 갤러리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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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head의 이미지

저한테는 흥미와 비젼이 있어야 겠고 그 다음에 환경이겠지요.
연봉은 그 다음일것 같습니다.

엄청난 연봉차이만 나지 않으면 할것 같군요.
미혼. 경력 5년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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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dormael의 이미지

저는 경력7년차 정도에 미혼입니다.

우선 가능하면 창업멤버는 되고싶지 않습니다.
넘 많이 해본거 같아서요. ㅡ,.ㅡ
업무 환경이 연봉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환경이라는게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최근들어 웹이나 책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 보통 '소프트웨어'개발을 너무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에 대해서 더 고민하고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과 일하고 싶습니다.

-- Signature --
青い空大好き。
蒼井ソラもっと好き。
파란 하늘 너무 좋아.
아오이 소라 더좋아.

youlsa의 이미지

당연히 연봉이나 환경보다 지분 아닌가요? 취업이라면 모를까 함께 창업하는 거라면 말이죠. 경력에 크게 도움이 되는 종류의 일인지 그런 것도 크게 상관 없을겁니다. 창업이니까요.

그나저나, 체질에 맞건 안맞건 초반에 가급적 많은 지분을 확보하시길... 필요하면 돈이라도 넣어서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회사가 크나 적으나 회사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이나 다툼들이 결국에는 지분의 차이에 의해서 해결되거나 문제제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분이 아예 없는 경우는 그냥 종업원이니 다른거 신경 쓰실 필요 없으니 시키는대로 열심히 일하시고 연봉만 많이 받으시면 됩니다. 환경은 나중에 건의 하시면 사장님이 착하시면 들어주실거고 아니면 무시될겁니다.

http://youls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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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flord의 이미지

경력5년차, 미혼입니다.

직장인에게 있어 연봉은 단순히 생활에 필요한 개념만이 아니라 일종의 자존심과 명예적인 부분에도 관계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경력에 비추어 평균에서 조금 낮을수는 있지만 너무 낮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커트라인이라고 할까요.

어느정도 프라이드를 지켜줄만한 선의 연봉을 준다면 그이상부터는 금액보다 환경을 지지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竹]
http://elflord.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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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총총...[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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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균의 이미지

전 둘다 중요해요 ;-) 돈 많이 주고 환경 좋은데를 선택할텐데, 몇군데 없군요. 그래서 힘들어요. T.T

결혼 5년차, 경력 10년차

jerry.so의 이미지

미혼, 경력 3년차입니다.
연봉과 환경 딱 두가지만 생각한다면..
저는 연봉을 선택하겠습니다.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니 저보다 제법 많이 받는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적절한 연봉수준이라면 역시 환경이...nine-to-six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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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ing Me, Knowing You...

bus710의 이미지

어디서 읽었는지는 잊어 버렸지만.

물건을 팔 때 (연봉 협상을 할 때)
처음 세번의 판매가가 가격으로 정해진다고 하였습니다.
판매자는 일단 싸게 팔고 나중에 비싸게 팔자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나중에 가면 정찰가가 되어 버리는 거죠.

연봉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중에 다른 곳에 이력서를 넣을 때 보통 전 직장에서의 연봉을 묻지 않나요?
대충 둘러 댈 수도 있지만 전 직장에서의 연봉이 다음 직장 연봉의 베이스가 되곤 하겠죠.

스카웃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깎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실력이 충분하다면) 힘들어도 높은 연봉을 기대하는게 장기적으로 좋다... 고 생각합니다.

*전 그다지 회사 생활을 오래하진 않았습니다만...

life is only one time

puaxx의 이미지

연봉, 환경 모두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환경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는...연봉이야 샤바샤바하면 잘 협의가 되겠지만 환경은 그렇지 못한것 같네요..

lazycoder의 이미지

연봉이 많은 것을 바꾸는것 같습니다. 환경까지도 가능한듯.. 기혼 3년, 경력 6년

warpdory의 이미지

연봉이 많으면 환경도 좋습니다.

저는 환경이 극악하지 않다면 연봉에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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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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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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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ㅡ,.ㅡ;;의 이미지

일단 연봉이 중요하죠...

연봉만 높다면야... 불구덩이에도 들어가겠습니다..ㅡ,.ㅡ;;

하지만 환경만좋다고 남아 있긴싫습니다.

둘다 절충된다면 적절한선에서 고려하죠...

연봉대신해줄 가장선호하는조건으로는 합리적인 개발시스템 정도로 치겠습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고 자율적인걸 좋아한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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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연봉이야 샤바샤바하면 잘 협의가 되겠지만 환경은 그렇지 못한것 같네요..

차라리 환경을 샤바샤바 하는게 더 쉽지 않을까요?

결혼 3년차가 되어가고 있고..
이쪽 경력은 5년이 넘었고..
애가 2..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ㅋㅋㅋ 돈 벌기가 쉽지가 않네요.

서지훈의 이미지

이쪽에 발을 들인건 1999년 부터입니다. 년도로 보면.. ㅋ
여하튼 이때까지 이일 말고는 해본적도 없고 생각도 없고, 될수 있음 50까진 할 생각 입니다.
지금 시스템/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혼...

저같은 경우 연봉은 확실히 비밀만 지켜준다면, 작업 환경 8/ 연봉 2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찌어찌하다 보니 병특이라... 이거저거 따질 입장은 아니지만, 제가 누릴 수 있는 자유는 최대한 누리고 다니는듯 합니다.
전에는 아주 자유로웠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

근데... 이런 자유가 줄어든다면 돈으로 보상을 받아야 그나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즘 부쩍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받을 수 있는건 놓히지 않고 있고요.
연봉 협상때도 원하는 만큼...

자유와 돈,,, 둘중에 하나는 채워져야 그나마 버텨 나갈거 같네요.
그렇다고 지금 많이 받는건 아니지만 ㅋ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beer.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funkcode의 이미지

많은 개발자 분들이 자기 개인의 만족을 중시하는 편인것 같네요..

어쩌면 개발 업무가 좀 저평가 되는 이유가 아닌지;
좀 적게줘도 만족하고 일 해주니까..

저는 역시 연봉입니다. 연봉은 제 일에 대한 댓가니까요.
제 일의 가치를 높게 쳐주는게 좋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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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is 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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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 is my life..

서지훈의 이미지

일에 대한 pride는 기본적인거 이지만.
맨날 반복되는 야근 / 해도해도 끝나지 않는 일 ...
이런 상태라면 좋은 결과물 나오는건 역시나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죠 ㅋ
생산적인 결과물 보단 오너가 원하는 결과물만 나올테니...
보통은...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include <com.h> <beer.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include <com.h> <C2H5OH.h> <woman.h>
do { if (com) hacking(); if (money) drinking(); if (women) loving(); } while (1);

모지리의 이미지


20인치 모니터에 듀얼 코어에 어쩌구 저쩌구...

저의 경우는 가만 생각해보면 나의 또다른 장난감을 제공해준다는 의미 이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저는 컴퓨터가 단순히 직업이지 저의 놀이는 아닙니다. 지금 제 자리를 보면 P4 1.4에 14인치 모니터 뭐 대충 이정도입니다. 의자도 뭐 보통 그저 그런... 다만 자리는 아주 넓게 쓰는 편입니다. 직장에서 까페테리아를 운영하거나 놀이터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그곳에서 시간을 보낼 여유는 제게 없는 편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개인적인 메신저도 사용을 않하고 오로지 일만 하다가 퇴근을 하거든요.

나머지 제 놀거리나 이런것은 퇴근 이후에 모두 이루어집니다. 저는 30대 중후반이고 기혼입니다. 지금 일하는곳 이전에 면접을 몇군데 보았는데 연봉은 제가 원하는 만큼 맞출수가 있어도 근무 환경은 제가 가장 힘들어 하는 환경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개발자가 연봉이 6000을 넘어 가면 직장에서는 그에 걸맞게 뽑을려고 할겁니다. 대부분 살인적인 업무가 기다리고 있죠.

제가 보기에 연봉이나 직장내 놀이 기구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일반 개발 회사에서 복권에 당첨될 정도의 운이 좋지 않으면 연봉이 1억 가까이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 마냥 어렵고 그정도가 되면 역시 살인적인 업무에 몇년 못버틸 상황이 될것이 뻔히 보입니다.

개발자가 아니고 또 개발회사가 아니라면 높은 연봉에 좋은 환경을 어렵지 않게 만나실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이 답 않나오는 개발자가 돼셨나요? 흐~~

마음 편히들 가지시고 나의 가치에 대해서 나의 존재에 대해서 고민해보는건 어떨까요?

suapapa의 이미지

좋은 환경이라 함은..
좋은 공기, 공원이나 호수가 보이는 전망, 아름다운 여사원?
이런거 아닌가요?

제 경우에는 컴퓨터는 대충 줘도 상관없습니다. ㅎ

어디 그런 회사 없나요? :)
개발 3년차 결혼 1년차 입니다.

refill의 이미지

6년차 시작 / 미혼 입니다.

돈, 경력, 환경 .. 모두다 무시할 수 없는 요건들입니다만..

돈은 많이 주면 좋고...

경력에 도움이 되면 좋고...

환경은... 먼지투성이인 창고에서 작업한다고 해도 조용하고 내 맘대로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뭐.. 후배들과 농담으로 하는 얘기지만..

앞에 전지현 같은 디자이너와 뒤에 김태희 같은 프로그래머가 있다면...

(작업을 못하겠지요)

그래도 모든 조건이 다 안좋아도 "내가 좋아하는 일" 하는게 제일 좋은겝니다.

인생이 바람과 같구나...

바람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