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위험해진다?

kwon37xi의 이미지

즐겨 구독하는 블로그에 대한항공이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KLDP에 외국 자주나가시는 분들 좀 계신거 같은데 참조해보세요.

원문: http://kr.blog.yahoo.com/h960742/1231509.html

오늘은 좀 안타깝고 답답하면서도 사람들 건강이 달린 중대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추진하는 미주노선 항로변경 이야기입니다.

기름값이 자꾸 오르다보니 대한항공에서 기름값을 아끼려고 미주 노선의 항로를 다음달부터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기존 노선과 달리 새로 북극해를 경유하려고 한답니다.
이 경우 300km가 단축돼 운항시간이 30분 줄어들며 기름도 적게 먹힌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지역이 지구 대기층이 얇아서 우주 방사선이 꽤 많이 쏟아져 들어온답니다.
방사선 피폭량이 일반 항로보다 6~7배 높아서 여러번 탑승으로 피폭량이 많아지면 백혈병, 갑상선암 등을 우려할 수도 있답니다.
현재 이 문제 때문에 대한항공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불안해 하나 봅니다.

이런 내용을 제보받고 후배에게 얘기해서 후배가 힘들게 취재해 기사화했습니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지면에 잠깐 게재되고 사라졌습니다.
안타깝게도 포털에서도 모두 사라져버려서 중요한 소식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지면에 게재됐던 후배의 기사 내용을 옮겨 왔습니다.
대한항공에서 미주 노선 항로변경을 강행할 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만, 혹시 변경될 경우 탑승시 감안하셔야 할 듯 합니다.
가랑비도 자꾸 맞다보면 오한들리고 몸에 탈이 날 수 있으니까요.

-------------<이하 기사 전문 게재>------------------------

대한항공이 운항시간 단축과 항공유 절약을 위해 북극항로 취항을 적극 검토하자,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4 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뉴욕과 시애틀 등 미주지역에서 국내로 운항하는 여객기가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300km의 운항거리가 단축돼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연료 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 취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북극항로는 지구 대기층이 얇고 지구자기의 영향을 받아 우주 방사선에 과다 노출되는 위도 78도 이상의 극지방 상공을 통과하기 때문에 일부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은 ‘방사선 피폭’(被曝) 을 이유로 취항을 반대하고 있다.

실제 북극항로는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 등 방사선 피폭 관리 프로그램을 보유한 전세계 7개 항공사만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업계에서는 회피하는 항로다.

대 한항공에서 9년째 승무원으로 근무중인 이모(37ㆍ여)씨는 “사직서를 내려는 동료들이 많아졌고,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이 모이기만 하면 암보험에 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 북극항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전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들은 8월초로 알려진 북극항로 운항에 대비해 한달 반 전부터 조종사들이 방사선방호와 관련한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 반 항로로 운항하는 항공기에 탑승했을 때의 방사선 피폭량은 0.06mSv(밀리시버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비행고도와 태양풍 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북극항로로 운항하는 항공기내는 이보다 6~7배 높은 0.3~0.5mSv의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X레이 촬영 때의 방사선 피폭량 0.2mSv보다 높은 수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43) 교수는 “방사선은 일년에 한 두 번 여행하는 승객들의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조종사나 승무원들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장기간에 걸쳐 방사선에 노출되면 백혈병과 갑상선암 등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가임 여성의 경우 불임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조종사노조 홍인수 사무국장은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조종사들과 승무원들을 방사선에 피폭되는 직업군으로 분류하고, 연간 피폭량을 6mSv로 한정하는 등 방사능 피폭 보호프로그램들을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며 “북극항로 운항에 앞서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방사선 피폭에 대해 일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한 뒤 취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n13800의 이미지

그럼 이제 방사능복 입고 비행기에 타도 대한항공측은 할말이 없는건가요...?
(농담입니다. 그전에 비행기에 무슨 조취를 취하겠지요..)

winchild의 이미지

과연 그럴까요?

얼마전까지 컴퓨터에서 전자파가 나와서 해롭다고 어쩌구 저쩌구 했었는데, 그럼 우리같은 하루에 16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있는 사람들은 어떨까 싶네요. 사실 CRT 모니터에서 음극선관도 상당한 량의 X선을 방출한다고 알려져 있었거덩요.

그런것이 위험하다고 스트레스 받는것이 더 위험할수도 있지않나 싶네요.
어차피 이 세상에서 먹고 사는 일중에서 쉬운일이 어디 있나요?

전 마음대로 하고 싶은일, 하고 싶은것, 먹고싶은것 먹으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다가 그냥 갈랍니다. 어차피 내맘대로 할수도 없는 목숨인것을 ... 그렇죠? 너무 미련두지 말자구요.

물론 그렇다고 자포자기 하라는것은 아닌거 아시죠? --;;

- 겨울아찌 -

ChangHyun Bang
winchild@kldp.org

- 겨울아찌 -
winchild@gmail.com

superwtk의 이미지

Quote:
사실 CRT 모니터에서 음극선관도 상당한 량의 X선을 방출한다고 알려져 있었거덩요.

정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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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superwtk.com

아빠곰의 이미지

http://en.wikipedia.org/wiki/Cathode_ray_tube

Ionizing radiation: CRTs also emit very small amounts of X-rays as a result of the electron beam's bombardment of the shadow mask/aperture grille and phosphors. Almost all of this radiation is blocked by the thick leaded glass in the screen so the amount of radiation escaping the front of the monitor is mostly harmless. The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regulations in 21 CFR 1020 are used to strictly limit, for instance, television receivers to 0.5 milliroentgens per hour (mR/h) (0.13 ?C/(kg·h) (at a distance of 5 cm from any external surface and as mentioned above, most CRT emissions fall well below this limit. [1]

전자관에서 전자를 빠바방 쏘아서, 앞에있는 형광판을 맞추어서 눈에 보이는 그림을 만드는거니까요. 그 부산물로 X-ray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크게 위험하진 않다지만, 뭐 많이 맞으면 당연히 나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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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ntice의 이미지

"[V]ery small amounts of X-rays", "thick leaded glass". 극미량의 X선이 나오지만 거의 대부분 두꺼운 납유리에 막힌다고 하니 상당량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lacovnk의 이미지

우주 방사선은 종류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기가 막아줘서 생명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g00g1ej04의 이미지

우주 방사선이랑 CRT 모니터 X-레이랑 똑같은 방사선입니다. --;;

그리고 방사선을 대기가 막아주는 게 아니고 지구 자기장에 의해 생성된 반 엘렌대가 막아주는 것이죠.

lacovnk의 이미지

음.. 그러고 보니 우주 방사선이라는 말을 엄밀하게 알지 못하고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실 방사선도 헷갈리는 군요 -o- 사실 가시광선, 자외선 등등을 비전리 방사선으로 방사선의 일종이라 하지만.. 일반적으로 방사선이라고 하면 전리 방사선이라고 한다네요. 출처

그런 의미에서 정확한 의미의 방사선은 반 엘렌대가 막아주는 것 같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넓은 의미에서 대기도 막아주는 게 있긴 합니다.. 자외선 C같은 것..

그리고 우주 방사선에 X-레이와 같은 것만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비행기 여행과 방사선 피폭 우주의 저승사자, 우주선

n13800의 이미지

x선은 아마 파장이 짧은 전자기파 속성을 가지고, 우주에서 날아오는 그러니까 태양풍 종류는 이온에 가까울 것인데요?
x선은 자기장으로 별짓을 다해도 휘지 않습니다.(아 전자기파니 휠수도 있나..?)
밸엘런대에서 극으로 몰린 이온들이 대기층에 맞부디치면서 다시 재발생하는건가..?(맞는지는 모름) 형광등과 유사하게..

kall의 이미지

비행기에 납코팅(?)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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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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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길 수 있는자는
무슨짓이든 할수있다..
즉..무서운 넘이란 말이지 ^-_-^
나? 아직 멀었지 ㅠㅠ

나는오리의 이미지

납중독...덜덜덜...

납이 상당히 무거운 금속인데 그걸 코팅하면 기름값 아낄려고 한건데 기름이 더 많이 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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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질문에 답변하는 법 : http://controller.tvpot.media.daum.net/mflvPlayer.swf?vid=9K53aQisBLc$
아바타 : http://kldp.org/node/71954#comment-339140

bigpooh의 이미지

얼마전에 기름 아낄려고 패인트 벗긴다는 기사를 본거 같네요.
그 정도의 무게도 상당한 차이가 있나봅니다.

sangwoo의 이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http://www.aerocompinc.com/news/Spring00/performance.htm
에 보니 까 비행기 페인트칠을 하면 60lbs (~27kg)정도의 무게가 증가한다고 하네요 -_-a

비행기 종류에 따른 페인트칠의 무게 차이는 여기에..
이 글에서는 유지보수를 위해 새로 페인트를 칠하는 것보다 기존의 것을 광(;;)내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http://www.boeing.com/commercial/aeromagazine/aero_05/textonly/fo01txt.html#table1
아.. 이런걸 왜 찾아보고 있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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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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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Quote:
궁금해서
sangwoo의 이미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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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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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hut up and code.

sealsul의 이미지

컴퓨터 메모리 처럼..은박지 식으로 둘둘 감싸면..될것 같습니다만...;;

그냥..투과 해버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