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지 말라
사람, 한 개인이라 말할 수 있는 건 살로 이루어진 육체일까요, 아니면 생각하는 정신일까요?
그것은 분명 정신입니다. 팔다리가 잘리고, 가능하다면 목 밑까지 없어져도 '나'는 살아있지만,
육체가 온건하되 뇌가 사라져 버린다면, 설사 그것이 생물학적으로 생존해 있다 해도 다만 살아있다
뿐이지 '나'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떠한 이유 때문에 '나'의 뇌를 다른 육체로 옮겨도 '나'라는 자각은 살아있습니다.
살아있다는 자각-바로 정신이 자기 자신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여기 K라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그리고 여기 또, 현재 K의 모든 것을 복사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나는 K가 잠시 잠든 동안, K의 신체와 뇌를 복사할 수 있는 스캔 작업을 마쳤습니다.
이제 나는 K를 깨워, K앞에서 K가 복사될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방금 전의 K를 그대로 복사하도록 하겠습니다.
복사가 끝났습니다. 이제 K는 두 명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K는 K 앞에서 복사된 K의 복사품에 대한
몇 분 되지 않는, 눈으로 본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이제 누가 진정한 K입니까? 분명 K는 자신이 복사되기 이전의 원본이기 때문에, 자신을 진정한 K라고 말할 것입니다.
만약 지금 복사된 K를 깨우게 된다면 서로가 진짜 K라고 싸우게 되겠죠. 물론 K는 복사에 대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자신이 진짜 K라는 것을 알 수 있고, 굳이 말하자면 또 그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이때 K와 복사된 K, 둘 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면 K는 일말의 주저없이 K 자신의 복사품을 죽이라고 할 것입니다.
K가 둘이 있다는 것 자체부터 K의 정체성에 위험이 되고, 또 그것은 진짜 K가 아닌 복사품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미안하지만 K를 죽여야만 합니다. 이제 곧 말하겠지만, 그것이 어쩔 수 없는 규칙입니다.
이제 K의 복사품만이 남았습니다. 나는 조심히 '이미 죽은 K'의 복사품을 죽은 K의 침대에 눕히고 그곳을 빠져나옵니다.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K의 복사품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죽어버린 K와 똑같이 행동을 하는군요.
어떻습니까. K는 만족할 수 있을까요?
이제 원래의 K만 없다뿐이지 달라진 건 하나도 없습니다. 복사에 대한, 별 쓸데없는 몇 분간의 기억이 제외된 K의
모든 정신을, K의 복사품은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이제 K가 된 K의 복사품으로서는, 자신이 복사품이란 걸,
자신이 태어날 때 무슨 일이 있었는가 따위는 알지 못하죠.
규칙상 이 작업은 거의 매일 이루어집니다. 그러니까, K, 당신은 하루살이란 말입니다. 보통은 하루도 채 되지 않는군요.
당신이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들면, 몇 분 안에 나는 당신을 스캔해서 복사품을 만듭니다. 그럼 이제 누군가 당신을
제거하게 되겠지요. 제거 방법은 저도 알지 못합니다. 나는 다만 누군가가 강하게 저항하는 당신을 데리고 어딘가로
끌고가는 것만을 매일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그들이 당신을 데려갈 때, 당신은 내가 막 만든, 이제 또 하루동안, 여태껏
그래왔듯이 당신의 일상을 보낼 복사품을 보게 됩니다. 보통은 당신과 똑같은 당신을 보고도 그것이 뭘 의미하는지
알지 못하고 그들에게 끌려가지만, 가끔은 당신의 복사품이 당신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는 걸 눈치채는 사람도 있긴 하더군요.
물론 당신도, 복사품도 알지 못하지만 그 기간은 단 하루일 뿐입니다.
왜 이 작업을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여태껏 당신이 이 일을 모르고 있었듯이, 나 또한 왜 이런 일을 해야 하는가 알지 못합니다.
어쩌면 하루마다 복사되고 제거되는 당신들처럼 나 또한 하루마다 복사되고 제거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새와서
들기 시작했습니다만..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당신을 당신이라 말할 수 있는 건 바로 정신입니다. 당신은 죽겠지만
당신과 똑같은 정신을 가진 복사품이 계속해서 살아갈 것입니다.
너무 억울해하지 마시길, 당신도 당신 앞에서 끌려나가 죽은 복사품, 그러니까 당신에게는 원본이 되는 자가 죽지
않았다면 당신 또한 존재하지 못했을 테니까.
당신이 죽고 싶지 않다면 우리가 당신을 스캔해서 복사하지 못하도록 하십시오.
스캔은 당신 모르게 - 그래야만 이 비밀스런 기억까지 복사되지 않을 테니까 - 이루어 집니다. 당신이 잠들었을 때.
그러니 스캔당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살고 싶다면 잠을 자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생명체로서 이것이 불가능한
요구라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군요.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스캔과 복사는 당신이 막 잠든 몇 분 안에 끝나게 됩니다. 그것이 당신의 하루살이 인생에서
가지게 되는 마지막, 두번째 짦은 수면이 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생존하고 싶다면, 잠을 자지 말아야 합니다.
눈을 붙이는 순간 스캔은 시작되고 당신의 복사품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from 마감에 쫓기는 프로젝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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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잠에서 깨면 잠을 자는 사이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내가 다른 건 아닐까 하는 영감을 시작으로
글을 써나가기 시작했는데.. 왜 끝에 가서 공돌이 티를 내며 코메디가 되어버리는 건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OTL..
돌만 던지지 말아주세요;;
왜 갑자기
왜 갑자기 아일렌드가 생각나죠?
K를 복제하면 K와
K를 복제하면 K와 K1(알기쉽게 복제된 K를 K1으로 하겠습니다.)이 되겠지요.
이때 K는 K이고 K1은 또다른 자아를 가진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K와 K1 둘 중 하나는 죽어야 한다는 가정은 복제되지 않은 Q와 복제되지 않은 P의 두 인격체가 있고
이 둘중 하나가 죽어야 한다는 가정과 같습니다.
p.s. 눈은 자주 깜빡여 줘야 합니다. 눈꺼풀이 한번씩 깜빡일때마다 눈물로 눈을 청소를 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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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간섭, 애정과 집착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 세계정복을 꿈꾸는 오리
하나.. 복사된 k가
하나.. 복사된 k가 자기가 복사 되었을것이라.. 라고 생각할수 있는 단서가 있는데요..
그건..
하루 하루 복사되어서 원본들은 죽는다면.
그 복사된 K입장에서는 날마다 같은날을 반복할것인데..
4월1일에 그것이 시작 되었다면 2일날에복사된 K씨는 2일이 4월 1일로 인식 할거라고 생각 되는데요.
하루 한달정도는 괜찮을지 모르겠으나, 한 2계절만 지나면.. 눈치 채지 않을까요?
여름에 그것을 시작했는데. 어느날 보니 겨울이었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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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알고 싶거든 오늘의 네 모습을 보아라. 그것이 과거의 너니라.
그리고 내일을 알고 싶으냐?
그러면 오늘의 너를 보아라. 그것이 바로 미래의 너니라.
고작 블로킹 하나, 고작 25점 중에 1점, 고작 부활동
"만약 그 순간이 온다면 그때가 네가 배구에 빠지는 순간이야"
혼과 백이라는 것이
혼과 백이라는 것이 있고, 영혼은 그중의 일부입니다.
몸으로써 기억하는것도 있고 (뇌의 일부 잊혀진 기억장소가 아닌 실제 척추의 중추신경이 기억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백입니다....
혼, 백을 따로 떨어뜨리고선 동일한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물론 자아 정체성은 혼이 갖고 있겠지만, 백은 백 고유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이니까요...
내 새로운 몸이라는 것은 반대로 내 새로운 정신이라는 것이 될 수도 있고,
그것은 자아 정체성이라는 불변이 아닌 새로운 것에 대한 반응으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복제된 자아역시 새로운 자아를 갖게 되고, 그것은 다른 인격체가 되는것입니다....
새로운 다른 인격체라는 것은 탐구,호기심,분노, 절망등 각기 다른 느낌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육체가 공정상의 실수로 심장이 불량이 생겼다면 일단 그 육체에 로드된 정신은 하루동안은 그 심장에 대한
고통을 느끼고 기억하게 될 것이며, 다른 육체로 전이된다 하더라도 그 기억은 여전히 남게 되는것입니다.
그래서 운동능력이 더 저하된다거나, 정신적 쇼크로 인한 여러가지 부작용들이 수반될 수도 있죠.
그러게 된다면 위 시스템에 결함이 생기는 것이 되는것이죠... 원본 K와 이미 달라져 버린것이니까요...
몸과 정신을 따로 떨어뜨려 생각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축약한것들이 많지만, 조금이라도 동양,서양의 철학 및 자아에 대한 사상에 대한 깊이있는 연구를 하신다면 이해 하실것입니다.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아직
클로닝한 다른 개체를 눈 깜빡할 시간 안에 성체로
성장시키는 기술은 없습니다.
잠시 눈을 붙이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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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rning 대부분 틀린 얘기입니다 warning ===
예, 미르님 말씀대로
예, 미르님 말씀대로 정신과 육체를 떨어뜨려 생각한다는 것에 오류가 있습니다.
그 오류를 이용해서 이런 부실한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오류를 딱 잡아주시면
제가 무안해지죠..^^;; ㅎㅎ
I don't belong here..
제가 보기엔. ..
제가 보기엔. ..
에서 ..
마감에 쫓기는 프로젝트 팀장이 하고 싶던 말은
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깐 ... 회사에서 짤리지 않으려면 밤잠 자지말고 야근하며 일하라 ... 라는 게 아닐까요 ? 행간을 읽어보니 .. 저렇게 읽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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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아보자.
http://akpil.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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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 출현시 대처요령 (phpBB 용)
불여우 1.5.x ;
http://www.extensionsmirror.nl/index.php?showtopic=4814&st=0&p=16579&#entry16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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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어젯밤은 좀 정신이
어젯밤은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세 번째 대상체까지는 수월하게 작업을 마쳤는데 그 다음 대상체가 유별나게 귀찮게 굴어대서요.
대부분의 대상체는 교체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자기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슬쩍 미소를 짓거나 뺨을 꼬집는 대상체가 있는 걸 보면 이상한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렇게 별 저항이 없는 대상체는 원차원에 있는 입자 재배열 장치로 가져가기가 수월한데, 아주 가끔씩 무슨 생각에선지 저항을 하는 대상체가 있습니다. 그래봐야 수 초 안에 자신의 차원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상태가 되기는 하지만, 때로는 그 몇 초 때문에 애꿎은 복제체까지 폐기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항이 곧 자살이 되어 버리는 묘한 경우이지요. 어떤 때는 원차원 이동 직전에 대상체가 크게 소리를 질러서 복제체가 깨어 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위를 인식할 수 되었을 때는 이미 주변에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고, 복제체는 식은땀을 흘리며 잠시 주위를 둘러보다가 다시 잠이 들지요.
기억을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법이 완성되고 나면 이런 문제도 없어지겠지만 그게 가능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고 합니다. 태초에 이 구역에 의식 메커니즘을 도입했던 표준화 위원회가 기억 능력의 상당 부분을 소립자의 상호 작용 방식과 연동이 되도록 설계를 해둔 때문이지요. 들리는 얘기로는 그보다 훨씬 간단하면서 다루기 쉬운 방법으로도 유사한 (거기다가 지속성 면에선 훨씬 우수한) 기억 기능의 구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사실 위원회의 그런 설계 방식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이런 식으로 매일 밤 대상체의 입자 교체 작업을 할 일도 없었을 겁니다.
문제가 발생한 건 표준화 집단이 의식 기능을 추가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습다. 객체 중 상당수가 무작위로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그 원인은 결국 새로 추가된 의식-소립자 상호 작용 방식의 예상치 못한 부작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객체의 의식 활동이 가속화 될 때 약한 소립자파가 생겨났고, 그 소립자파는 근처의 다른 입자 안에서 조끔씩 숨은 에너지 형태로 축적되다가 축적된 양이 임계치를 넘는 어느 순간 입자의 스핀과 운동량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이지요. 그리고 하필 주변 입자들이 임계지를 넘는 순간이 수 초에 집중되다 보니 일상적이지 않은 사건이 돼버리는 겁니다. 초기의 프로토타입들과는 달리 요즘의 객체는 워낙 복잡미묘해서 이런 다수 입자의 돌발적 상태 변화를 감당하지 못하더군요. 이 문제가 보고되고서 해결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잠시 있었는데, 모두의 예상(및 바램)과 달리 현재 기능 구현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대상체의 입자를 교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난감한 일이지요.... 그 결과로 지난 번에 글을 쓴 복제사나 저 같은 운반사 같은 직업이 생겨난 겁니다. 사실 위원회의 그 결정에는 뒷얘기가 많았습니다. 참여 위원중 일부가 입자 제어기 생산 집단과 관련되어 있다는 얘기도 있고...
다시 어젯밤 얘기로 돌아오자면, 그 뒤로는 작업이 비교적 무난했습니다. 다다음 대상체는 의식 활동이 위낙 활발한 객체여서 최소 주기로 교체를 해주면서도 살짝 불안한 감이 없지 않은데, 이번에도 좀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의식의 연속 활동 시간이 길어서 소립자파의 복사량이 많은 경우 특이성 복사 불균형으로 인해 다수 입자가 임계치까지 가기 전에도 일부 입자에서 상전이가 이뤄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복제 과정에서 입자 내의 숨은 에너지는 제거를 하지만 이런 상전이 상태는 찾아내서 원상 복구하기가 귀찮기 때문에 (정말 귀찮습니다. 패턴이 일정한 게 아니라서 자동화가 불가능하기에, 스캐너의 결과를 하나하나 확인해 가며 작업해야 합니다.) 따로 복구를 하지 않고 그냥 복제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상전이 입자의 활동 때문에 의식의 동작이 약간 불안정해지고, 그래서 복제품이 작동 초기의 충격에 예민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제를 한다고는 하지만 입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맞춰주는 것에 주로 신경을 쓸 뿐 입자의 운동량까지는 정확히 맞춰주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그로 인한 다수 입자의 운동량 변화의 충격에 예민해지면 의식이 각성 수준으로 갑자기 도약해 버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정도가 심해서 아예 잠을 깨버리면... 어쩔 수 없이 객체의 동작을 중단시켜야 하는 거지요. 다행히 그런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은 살짝 경련을 일으켰다가 다시 잠을 자더군요. 잠시 후 깨어나기도 하지만 그 때는 이미 원본을 이동시킨 후이니 별 문제가 없구요. 그렇게 잠에서 깬 객체들은 보통 식은땀을 흘리면서 "악몽을 꿨나?"라고 중얼거립니다. 뭐, 악몽이라면 악몽이겠지요. 객체의 동작 지속을 위해서 불가피한 악몽이기는 하지만.
사실 가장 곤란한 객체는 잠을 자지 않는 객체입니다. 입자 교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안 주는 거지요. 그 상태로 같은 수준의 의식 활동이 계속되면 평균 칠십 시간 내에 활동이 중단돼 버립니다. 다만 표준화 위원회에서 기능 추가 당시 간단한 피드백 시스템을 포함시켜 두었고, 그래서 의식 활동이 지속될수록 활동 수준이 저절로 낮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의식 활동 수준이 낮아져 멍하니 있는 객체들 중에는 순간적으로 각성 상태를 잃고 가수면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그 순간을 노려서 교체를 하곤 합니다. (드물게는 정상적인 동작 중에도 그런 식으로 각성을 잃는 객체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상태는 완전한 수면 상태가 아니기에 언제나 위험이 따르지요. 뭐, 저의 위험이 아니라 대상체의 위험이니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대상체가 그런 식으로 동작을 중단하면 마음이 좀 씁쓸합니다. 일종의 직업 정신이랄까요-
자, 그러니... 부디 잠을 꼭꼭 자도록 하십시오. 그게 서로서로에게 편한 일입니다.
& 팀장님,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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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D `date`
$PWD `date`
(글에 댓글을 다는게
(글에 댓글을 다는게 왜이렇게 부담스럽죠?)
저는 몸..살도 제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봅니다.
진드기, 바퀴벌레.. 다 못생기고 추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해가 됩니다.
하지만 꽃, 강아지.. 아름답습니다.(때에따라 아니기도 하지만..)
모습이란것도 우리를 나타내는 유일하고 독특한 것이라고 봅니다.
부부는 닮는다..라던가.. 성격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모습.. 눈빛에서 드러나는 그 사람의 분위기라던가..
이건 아주 천천히 내 안의 나를 표현합니다.
또한 우리 내면을 외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스처도 그 중 하나죠. 표현..
어떻게보면 같은 얘기죠. 내면에 따라 외면이 따라가니까..
즉.. 제 얘기는.. 예를 들어 김태희는 새벽에 이슬을 먹음으로서 에너지를 보충하고 땀으로서 배설하죠..
게다가 특유의 아름다움으로 수많은 남자들에게 꿈과 희망.. 행복감을 줍니다.
...저기 누가 제 머리좀 어떻게...
ㅎㅁㅎ
좋은수가
좋은수가 있습니다
오늘밤부터 자는척 하는것입니다.
스켄이 시작되고 복사체가 생성되는순간.. 복사체는 나와 같은생각 같은의지이기때문에.. 저와 연합할것은 의심할여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복사가끝나는순간..
복사체와 나는 동시에 그놈(복사한늠)을때려잡습니다.
그리고는 저와똑같은 복사체를 수천명 복사합니다.^^;; 예상하시겠지만 군대를 만드는거지요..ㅋㅋ
명령도 필요 없습니다. 복사체는 저와 똑같은 의지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잘훈련된 병사한명을 데려와서..수십만명더복사해서 졸병으로 삼는거지요..^^
세계정복은 시간문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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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면에 감춰진
나의 이면에 감춰진 어둡고 사악한면이 드러나 복사체가 원본인 나를 완전 소멸시켜 버렸습니다...
이로써 또다시 시스템에는 원본을 복제하겠다는 의도와는 다른 결과를 낳게 되버렸군요....ㅎㅎ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내 마음속의 악마가 자꾸만 나를 부추겨.
늘 해왔던 것에 만족하지 말고 뭔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하라고 말야.
원문의 내용과
원문의 내용과 비슷한이야기가.. 아주오래전 만화에 있었습니다.
제기억으론 아톰으로 기억하는데..
어떤집에 아들이죽고 너무나 슬퍼한나머지 박사인아버지가 아들과 똑같이 생긴 로봇을만들고 기억을심어..
아들로 삼죠..그러나 로봇은 성장하지 못하기때문에. 아버지는 날마다 잠자는틈에 아들을 복사하고.. 기억을 옮기죠..
그리고 원본은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어느날 아들이 복사직후 아버지가 벌거벗은 시체를 업고 나가는걸보게되죠...이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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