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enix ATC '06 생중계 #6: Paul Graham
Paul Graham은 'Hackers and Painters' 라는 책의 저자이면서, 야후 웹 스토어를 만든 사람이기도 합니다. 금번 Usenix ATC에서는 'Hackers and Founders'라는 제목으로 해커들(여기서는 컴퓨터를 좋아하는 Geek과 개발자 등의 개념으로 쓰였습니다.)이 왜 Suits들(양복을 빼입은 사람들)보다 사업을 하고 회사를 차리는 데 더 유리한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간단히 나누었습니다. Paul Graham 본인이 개발자 출신으로 회사를 차려서 야후에 팔아 큰 돈을 벌었기 때문인지 자기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확신을 많이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정확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해커들 중에는 아웃사이더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 인사이더로부터는 절대 혁신이 나올 수 없다. 특히나 큰 회사에서는 혁신적인 일을 하기가 어려우니 뭔가 혁신적이고 새로운 일로 세상을 변모시키고자 한다면 아웃사이더 기질을 가진 해커들이 좀더 유리하다.
그래서 누군가, '그런데 내가 하는 일이 정말 혁신적이고 새로운 일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startup을 시작하는 것은 좋은데 아웃사이더 기질을 가진 해커들이 정확한 분석 없이 일을 벌이다 오히려 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아닌가요?' 라는 요지의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한 Paul의 답변은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주변의 친구에게 냉정한 평가를 부탁하세요.'라는 것이었습니다. 뭐 사실 특별히 새로울 것도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Paul Graham이 어떻게 생겼나 궁금하신 분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빨간 폴로 티셔츠를 입고 연단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Paul Graham입니다. 가까이서 봤더니 영화배우처럼 잘 생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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