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한달.....
글쓴이: mirr / 작성시간: 목, 2006/03/30 - 10:13오후
어느덧 벌써 3월의 마지막날이 다가왔다....
이 달은 입사 초기보다 훨씬 더 당황스럽고 복잡한 날이였다...
SE로써의 업무를 완전히 파악하기도 전에, 같이 지내던 동료 한분이 돌아가셔버렸다...
세상을 하직 하셨단 말이다...
급사....돌연사..........사인은 암변종으로 추정한다는데, 회사에서 돌아가셨다..
나와 함께 주말을 하드디스크 복구로 시간을 보내신 뒤, 돌아가신 것이다...
이 정신적 충격은 이제 슬슬 가셔가긴 하지만, 업무의 과다성과, 세상의 무관심은 나를 간혹 힘들게 한다...
일 자체를 매니아적으로 매우 좋아하셨던 그분의 흔적이 서버 여기저기에 묻어나오고,
그럴때마다 한숨이 쉬어진다.....
아무리 열심히해도 사람목숨보다 중요한건 없다.....
건강을 위한 스케쥴을 계획해야 겠다....
아쉽고 죄송스럽지만 .... 난 살아있으니까..
댓글
저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놀라셨겠습니다. 간혹 주위에서 일 중독 증세를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 저도 평소 걱정하는 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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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the F/OSS be with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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