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연봉 낮아진다

권순선의 이미지

디지탈 타임즈 기사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중략]...총 3893명을 대상으로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봉은 2242만원으로 지난 5월 조사 때의 2382만원보다 140만원이 줄었다. IT 재직자의 경력별 연봉을 보면 경력 1년 미만은 1877만원, 1~2년은 2044만원, 2~3년은 2302만원, 3~5년은 2702만원, 5~7년차는 2962만원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사장은 "한때 벤처붐과 함께 프로그래머 등 IT 인력난을 겪으면서 천정부지로 치솟던 IT 인력의 몸값이 평준 하향화되고 있다...[중략]...IT 종사자간에도 직종별로 최고 1566만원의 연봉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근무하는 IT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3154만원에 이르는 반면, 전자문서 편집직 종사자는 평균 1588만원으로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PM 다음으로는 시스템분석 컨설턴트(3142만원), 데이터베이스직(2501만원), 시스템 엔지니어(2484만원), 정보통신 기술영업직(245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때 유망 직종으로 각광받았던 웹디자인과 웹마스터의 평균 연봉은 각각 1943만원, 1891만원으로 가장 적은 전자문서 편집직(1588만원) 다음으로...."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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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커널
컴파일러
TCP/IP커널
DB엔진
8비트 CPU (VHDL)
등등 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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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겁장이다. > 그거 가져다 어디에다 파나요? DB엔진? 이거는 오라클 밖에 안씁니다. OS ? 이거는 거의 윈도에 선 솔라로 통일되지 않았나요? 물론 IBM계열은 예외지만. 컴팔러? 우리나라에서 국산 사다쓴 프로젝트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다들 외제 씁니다. 델파이, 파빌, 비줄 씨, 비줄 베이직 등 8Bit 씨퓨쪽은 어떤지 잘 몰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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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사업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중에 한줄만 이력세에 들어가도
서류면접은 패스라고 보시기 바랍니다.

서류심사 하는 입장이 되어 보십시요.
같은 돈(또는 더주고서라도) 주고
회사의 장래를 위해 핵심기술 가진
사람을 쓰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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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이 짜긴 하지요.
하지만 무조건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자기가 어떤 프로그램을 짜고, 그게 얼마나 돈이 되는지 생각해보세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직접 만들지 못해 외국
소스 사서 쓰는 경우가 허다한것 같은데요.
그게 값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이왕 프로그래밍 할려면 그런것 찾아서 해보세요. 무지기수로 연봉 올라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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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기사는 영세 벤처직종을 제외한 조사입니다.

그러므로 보통 영세 벤처직종의 사람들은 연봉 1500만원이하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우리모두 오해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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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도 대학원 나와서 세상물정 모르고
1700에 계약을 하고 일을 했으니까요. 저는
일본에 파견 나가서 열심히 회사를 위해 일했습니다만
제가 외국 나간사이에 회사는 경영상의 문제로
얘기도 없이 제 보너스를 한번도 안 주고 그냥
넘어 갔더군요.
(역시 나이먹고도 철이 없어서 그것도 모르고
회사와 의리지킨다고 월차도 안쓰고 일했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일년간 안쓰고 모아도 1300도 안되더군요. 조ㄹ라...
그래서 사표 쓰니까 바로 몸값이 "더블+알파"로 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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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회사에 얼마나 돈을 벌어주는 지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회사는 학교가 아닙니다. 연구소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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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나 마케팅이 아니면 자신이 돈을 얼마 벌어주는지 신경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시장이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임원이나 마케팅 담당이 하는 것이지 다른 직원이 할 이유는 없습니다.
선장이 황금섬으로 갈 방향을 정하지 않고 돌섬으로 가면..
최선을 다하던 말던 돈을 못벌게 되어있으니까요.

자신이 못해서 다른 유능한 사람이 채용되고 자신이 짤린다던지 하는 것 정도가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이죠. 하지만 급여가 낮은 회사는 유능해도 많이 못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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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군요.
저도 열심히 살지만 프로젝트 하나 완전히 말아먹고 사표쓰면서
저 혼자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개인의 플레이에 의존하는 회사는 절대
개인도 회사도 행복해 질 수 없습니다. 만약 금융권이 월급을
줄이면 우수한인재는 딴데로 갈테고 그래서 점점 수익은 떨어지고
금융권 전체가 월급이 계속 낮아지는 악순환이 될겁니다.
지금의 IT가 그렇습니다. 아무나 싸게 데려다 쓰다가 사람 떠나고
또 싼값에 사람 데려다 쓰고... 회사는 점점 망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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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으로 적극적 진출을 모색 해야 겠습니다.
패배의식에 사로 잡히기 시작하면 끝도 없지요.
진취적인 자세를 가지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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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겁쟁이)

우와.. 낮아졌다는데도 굉장히 많이 받는군요.
연봉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많이 받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경력 7년차... 년봉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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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년반차에 1500 만...4년제 졸업했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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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년반차에 1500 4년제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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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도기가 아닐까요?
벤처거품이 다 빠지고 나면 IT쪽의 인원도
어느정도 감소할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조사인원 중에 웹분야 종사자들이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웹프로그래머/웹디자이너 이쪽 종사자분들 임금이 생각외로 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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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과도기이긴 합니다만. 좋은 날은 언제 올지 정확히 모릅니다.

80년대 말에 미국의 IT 쪽에서는 다른 분야와 다르게 평균 급여가 조금씩 내려갔습니다. 그 이유로 미국에서는 IT 관련 대학으로 가려는 학생들이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다루는 학생은 nerd라는 호칭을 받으면서 연애나 결혼도 어려운 시기가 되었고.. 또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IT 업계에서 떠났습니다.
90년대 중반 윈도우즈가 모든 산업에 퍼져서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수요가 엄청나게 필요해졌을 때(OS가 GUI로 초보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던 시기) 상당한 인력이 부족해졌고 IT 인력들의 급여는 그동안 내려갔던 것을 보상이나 하듯이 급격히 올라갔습니다.

이런 과거를 비추어보아, 최소 작년을 포함해 5년은 이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새로운 IT 쪽 인원의 유입은 포기가 되고, 이 분야가 적성에 맞아서 온 사람이 아닌 단순히 돈만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이 다 떠나고, 이윤을 못내는 기업이 다 퇴출된 다음(못내면 퇴출되고 선두 기업이 시장에서 큰 이윤을 벌어들이고 퇴출된 기업에서 유능한 사람이 선두 기업에서 채용하는 시장 흐름이 되어야 하는데.. 퇴출이 빨리 안되는게 문제입니다. 이러면 유능한 사람도 한물 간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되는데.. 한국은 제대로 된 자본주의가 아니라서..) 쓸만한 시장이 등장해야 가능성이 보일것 같습니다.

예전에 전쟁을 산골짜기로 가서 피했던 것처럼 학교로 갈 수 있는 사람은 학교로 가서 공부하여 재충전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경력에 높은 학위까지 있으면 더 좋으니까요..

그리고 웹 쪽은 너도나도 몰려서.. 이미 기업들은 다 웹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제는 update 시장만 남은 것 같은데.. 시장에 비해 인원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는 자동화된 도구가 더 발달해서 예전만큼 사람이 많이 필요할 것 같지도 않구요. 일반 프로그래밍도 자동화 되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논리형이나, 함수형 언어로 현재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대치될 때까지는 어느 이상의 인력이 꾸준히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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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엔지니어랑 시스템 프로그래머랑 다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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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겁니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시스템 (또는 제품) 의 설치, 튜닝, 기술지원 등을 담당하는 사람이고요,
시스템 프로그래머는 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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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알고있는걸수도 있지만.....
개발자는 개발하는 사람이라는건아아는데....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그런건지는 아닌듯 합니다.
엔지니어라 함은 설계하는 사람, 즉 개발자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물론 제가 아직 학생이라서 회사에서는 어떠한 용도로 사용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엔지니어라 함은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사전에도 보면

en*gi*neer
- n.
1 공학자; 기사, 기술자.
ㆍ a civil[an electrical, a sanitary] ∼ 토목[전기, 위생] 기사.
2 <美> (철도의) 기관사(<英> engine driver); (육군의) 공병; (해군의) 기관 장교; 기계공(mechanic).
ㆍ a first ∼ (선박의) 1등 기관사.
ㆍ the Royal Engineers 영국 공병대.
3 솜씨 있게 일을 처리하는 사람, 명석한 지도자, 민완가.
ㆍ a political ∼ 정치적 수완이 있는 사람.
4 인간 관리 전문가.

-v.t.
1 <종종 수동태> <공사 등에> (기사로서) 감독[설계, 건설]을 맡다.
ㆍ ∼ a road 도로를 설계[건설]하다.
ㆍ ∼ a bridge 교량 공사를 하다.
2 <口> …을 교묘하게 처리[운영, 지도]하다, 공작하다; <음모*도둑질 등을> 꾀하다.
ㆍ ∼ a robbery 강도질을 꾀하다.
ㆍ ∼ a bill through Congress 공작하여 의안을 통과시키다.

-v.i. 기사로서 일하다.

라고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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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를 하는 사람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아키텍트라는 말은 경우에 따라서는 컨설팅이나 프로젝트 매니징의 뉘앙스를 풍길 때도 있습니다.),소프트웨어 디자이너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하는 사람은 시스템 엔지니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또는 소프트웨어 디자이너입니다. 이 사람들이 이해관계자(stakeholder)와 도메인 엑스퍼트들과 함께 소프트웨어에 대한 요구사항 수집, 분석을 한 후 아키텍쳐 수립 및 검증, 설계 등을 수행합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는 말은 잘 안쓰지만 하드웨어를 다루는 사람에 대한 상대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용어안에는 개발자, 설계자 등 소프트웨어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포함됩니다.

관리하는 사람과 대응되는 개념으로 넓은 의미에서 '엔지니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예. 엔지니어(링) 마인드가 있다), 이렇게 사용된 엔지니어 라는 용어는 정말 상당히 넓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좀 속된 말로 '공돌이' 정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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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IMF때 정부가 실업자/비전공자들을 왕창 IT쪽에 몰아넣을 때부터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말로는 IT정책이라 했지만 실은 실업정책이었던 셈이죠...ㅡ,.ㅡ

정부가 난데없이 벤쳐바람을 그냥 일으켰을리가 없지요.

평균 성공률 2%라는 그 벤쳐를 말입니다.

어느 세월에 키워 언제 따먹을지도 모르는데요...

정작 벤쳐보다는 학원, 자격증, 책장사들이 돈을 많이 벌었고 성장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벤쳐정책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IMF때 발생한 실업자들의 상당수를 당시 벤쳐들이 흡수했으니까요...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IT정책을 가장한 실업정책차원에서 접근했기에 붐 조성에만 급급했지 내실을 다지는데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봅니다.

몇달간의 학원교육만을 받은 사람들이 최고의 제품을 과연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4년을 배워도 알듯말듯 한데 말입니다.

결국 정부의 벤쳐정책은 부실한 벤쳐들만 양산해낸 꼴이 됐습니다.

벤쳐의 실패는 이미 시작때부터 예견된겁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같은 사람들이 보고 있구요...ㅡ.ㅡ;

대학 들어갈때 이럴줄 알았으면 괜찮은 대학 어중간한 학과에 가서 간판이나 따고 6개월짜리 컴퓨터 학원원 다녀서 자격증이나 딸걸 그랬습니다.

굳이 힘들게 컴퓨터를 4년씩이나 공부할 보람이 없군요...

프로그래밍 과제하느라 일주일 동안 밤을 세고 이런 뉴스를 접하니 정말 힘빠지네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잠도 안자가면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원...

참 소신있게 살기 힘든 세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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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들어도 감명깊은 얘기군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잠도 안자가면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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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낮앗는데 더 낮아질거 잇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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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낮아지니 어쩌란 말입니까?
지금부터 수능공부나 해서 의사나 판사 되어야 겠군요. 아님 말딴 공무원이라도.

정말 이런 글을 올리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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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30대 초반인데 돈만 있다면 의대 다시 시험쳐서 들어가고 싶어요.

물론 의대라고 쉬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한 만큼은 대접 받는다는 생각이 들고 미래도 확실하잖아요.

IT에서 열심히 해서 날고 기더라도 나중에 의사 절반도 못 따라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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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참 좋은 생각입니다.

지금 나이 20 대후반이면 의대가는것도 나쁘지않죠

들어갈 수 만 있으면 말이죠.

공학계열도 무슨 협회같은걸 만들어서 인원수 조절해야 할 듯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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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갈려다 제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자고 공학계열로 왔는데..

며칠전 만난친구는 연봉이 1억이 넘는다는 군요... 전 이제 3000 조금 넘는데..

역시 법대나 의대는 틀리더군요..

살맛 안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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