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신이 내린 최고의 노가다?

권순선의 이미지

http://www.zdnet.co.kr 의 기사입니다. 전체 내용은 관련 링크를 참조하십시오.

....[중략]....
필자는 몇년 전, 한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컨설팅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개발자들을 뽑게 됐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개발자를 뽑기 위해 60여 명을 면접했다. 경력 5년 이상의 개발자도 20명이 넘었고, 2~3년된 개발자도 30명이 넘었다.

그들이 가져온 이력서에는 MS SQL 서버나 오라클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개발뿐 아니라 비주얼 C++나 델파이 등 다소 쉽지 않은 툴을 사용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이력서만으로는 그들은 최고의 인력들이었지만, 면접에서의 느낌은 다소 기초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공정한 평가를 위해 기초적인 항목으로 이뤄진 시험문제를 냈다.

결과는 매우 비참했다. 62명 중에서 30점을 넘은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5년 이상의 개발자는 평균 20점을 넘지 못했다. 해당 언어에 대한 책을 제대로 한 번만 읽어도 술술 풀 수 있는 것들이다.

이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개발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절반도 채 모르면서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코딩을 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찔하다. 그들은 분명히 임금 측면에서는 전문가로서 대접을 받고 있지만, 사실은 허상인 셈이다.

회사의 여건과 기술 습득의 한계로 인해서 30대의 한창 나이에 개발자로서의 꿈을 접게 됐다고 말하는 개발자도 있지만, 개발이라는 것을 하나의 노동으로 보고, 관리나 컨설팅을 더 높은 개념으로 보는 것에 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밍을 '신이 내린 최고의 노가다'로 생각하는 현재의 마인드로는 절대로 최고의 IT 전문가는 최고의 IT 컨설턴트는 탄생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신이 선물한 최고의 예술과 공학의 미학'이라는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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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란 정말 나이들어서는 하기 힘든 일인가 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외국에서 전산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들이 비즈니스 전공한 사람에 비해서 봉급이 약한 게 세계적인 추세인가 봅니다. 수업시간에 교수가 우스개로 엔지니어&프로그래머의 봉급이 비즈니스 마케팅 직종에 비해서 낮은 이유를 수학적으로 증명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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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 1. 아는 것 (Knowledge)은 힘(Power)이다 2. 시간(time)은 돈(money)이다. 3. Power=Work /time (물리 법칙.단위는 와트. 아시죠?)

(증명)
Power=Work /time은 위 전제에 의해서 각각,
Knowledge = Work /Money로 변환되고, 좌변과 우변을 정리하면,
Money = Work/Knowledge 로 정리된다.
Knowledge가 0으로 수렴함에 따라 Money는 무한이 된다.

따라서 Knowledge가 적을수록 돈을 많이 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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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비즈니스 전공자보다 못벌더라도, 적어도 이런 류의 "과학"을 가장한 농담으로 현실을 자조할 수 있는 프라이드를 가질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뭐 돈도 많이 벌면 좋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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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돈이 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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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직도 C로 프로그램 짭니다... -.-;;;

왜 손을 못떼는 걸까요...

다른거도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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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은 노가다가 맞습니다.
그리고
아주 어려운 작업입니다.

즉, 두가지를 다 수용하는거죠.

프로그래밍이 노가다라면 세상 절대다수의 직업은 단순노무가 될 것입니다.

특히 금융쪽은요.
하지만 금융쪽은 돈 잘 벌죠?

사회주의는 우상의 독재이지만
자본주의는 자본의 독재인 셈이죠.

인간의 창조능력은 대단한것 처럼 배워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주 형편 없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인간에게는 창조능력이 없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남한테 쉽다고 자기한테도 쉬워보이는 직업은 없습니다.

그런 것에 비추면
프로그래밍은 엄청난 노가다이면서 어려운 작업입니다.

뭐든지 감각만 익히면 응용력이 받쳐주기 때문에 쉬워보이는겁니다.
실제 다른 분야 사람들 데려다가 아무리 쉬운거 시켜도
다 눈돌아갑니다.
학원에서 자격증 따려고 VB 배우는 일반인들
하나같이 입 모아서 그러죠.

'도대체 프로그래밍 하는 사람들은 천재라고 밖엔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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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하는것이 노가다란 사실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하지만 전 그 노가다 후에 디버깅하는 재미에 프로그래밍을 계속합니다.

코딩후 생기는 수십개의 버그, 오류들을 하나하나 고치며 해치워 나갈때 그 기분.

그런 것들을 즐거워하고 기뻐해야하는게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전 좋아합니다.

프로그래밍이 노가다인 이유는 빡빡한 개발 시한 때문이 아닐까여..?

시기를 맞추다보니 시간에 쫓겨서 쉴 새없이 코딩해야 하니까여..

강박관념도 생기고 새로운 더 좋은 프로그램이라도 나오게 된다면..T.T

물론 반복적이고 변화없는 소스 타이핑도 노가다는 되겠져..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프로그래밍은 최고의 게으름뱅이를 위한 것이라고..

최소의 행동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기 바라는...

혹자는 프로그램이 사람을 게으르게 한다고도 생각하겠지만여..

하지만 프로그래밍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 자부심을 가져요..

두뇌없이 몸이 움직이지 못하잖아여..

그 두뇌를 개발한다는 자부심을요...

프로그래머를 비하하는 글들은

프로그래밍이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지 못한 사람들의

하소연으로만 들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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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후 디버깅...

디버깅까지 끝나면 초기 프로그램 완성.
유지보수까지 (버젼업)해야 완성된 프로그램이라 할수 있겠지요.

게으른 사람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겠지요.

과학은 게으른 사람을 위해서 계속 된다고 생각 합니다. <- 레스큐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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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목이 신이 노린 최고의 노가다인줄 착각했습니다
허접한 글 미안합니다

조기태의 이미지

실제로 노가다를 뛰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확실히 현실적인 벽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3개월 정도 혼자 13000라인 정도 되는 자바 어플을 개발하고 있었는데 오늘 '리뷰'라는 걸하고 나니 정말 소스 포맷해버리고 jsp 쇼핑몰이나 만들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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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싶을 정도라고 생각하신다면, 과감하게 버리시고
새로운 로직을 구현해 보심이 어떨까 싶군요.

3개월동안 1만 3천라인을 코딩하셨다니 좀 황당하면서도 존경스러울라고 합니다.

그런데 조기태님 말씀중에, 쇼핑몰이나 라는 표현이 있으신데, 쇼핑몰을
우습게 보고 글 쓰신건 아니겠지요?

쇼핑몰을 정석으로 구현하다보면, 모든 프로그램이 다 들어가야하는 대형 쇼핑몰도 많거든요. ( 저보다 더 잘아실지 모르겠지만요. )

쇼핑몰은 돈이 관련된 부분이라서 데이터베이스에 정통은 아니더라도 능통해야 하고...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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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힘내세요.

화이팅.!!

이왕 만든 것, 가지고 계시면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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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약간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군요. 헤헤

글 속에서 책 한 번만 읽어보면 술술 풀 문제를 냈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필요할 때 책을 찾아보면 그만인 문제를 왜 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 역시 언젠가는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만, 그때까지 책 속의 어떤 내용을 아느냐 모르느냐로 테스트를 받는 곳이라면 사양. -.- 아니면 서로가 생각하는 전문가의 의미가 좀 다른 것인지도.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나가는 얘기...
흘러 들은 얘기인데...
SKY대학들중 한곳의 컴퓨터공학과 3년을 대상으로 Queue, Stack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오라고 했는데...
(( 더 정확한 조건은 텍스트 기반에 값을 넣다가 범위를 넘어가는 Overflow, 지워나가다
범위를 넘어가면 Underflow라고 출력하고 죽는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것. ))
제일 빨리 해온 사람이 일주일이고 대부분이 일주일을 넘겼고, 젤로 꼴지가 2주일이 걸렸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게 만약 사실이였다면 책 한번만 봐도 풀 수 있는 문제를 못 풀었다는건... 문제가 있는거 아닙니까...
SKY면 꼴등으로 졸업해도 웬만한 지방대학 1등생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런 말은 별로 믿지 못하겠는데요

아마 학생들 대부분이 5일동안 놀다가 나머지 2틀만에 완성해서 냈겠죠 ^^

스택, 큐 구현하는게 잼있는 일도 아니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근데 sky 꼴등이 지방대 1등보다 좋은 대우 받는 시절은 이제 지났다고 생각됩니다만... 요즘 취업 사이트 글을 보니까 그런 것 같더라고요. 서울대 미취업률이 비록 통계상이라고는 해도 40%에 육박한다는 기사를 보았을 때 학벌의 시대가 점점 막을 내리는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sky에게 다른 이들보다 많은 기회가 부여되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점점 나아져 가고 잇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lovehis의 이미지

동감이네요...

뭐... 얼마전.. 정말 생각지도 않은 질문을 하더라고요...
여기 있으신 분들도... 한번..SCJP가 하는 셤 문제라던데..

문)다음중 java에서 switch case로 사용하지 못하는 데이타 타입은?
1) int 2) char 3) long 4) byte

아 정확히 용어는 모르겠지만... switch (expr) 할때 그 expr의 데이터 타입을 말하는것임...

정답은...

3 임니다...

뭐.. long형으로 switch case를 사용할 일이 업마나 있을까요? 전 아직 한번도 사용 않한것 같은데...

암튼.. 이런 식의 문제를 몰라서 그 언어를 모른다는건 말이 않되죠... 또한 이런 문제를
안다고 해서 자바 전문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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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는 프로그래밍은 돈이 안되고
돈되는 프로그래밍은 재미가 없다는...

( 저만 그런건가요? --;; )

어쨌든 먹고살아야겠기에 재미없는 프로그래밍을 할 수밖에 없고...
거기 시간 다 뺏기니 재밋는 프로그래밍은 할 수 없고...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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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한 사람들한테 시험치게 한것이 잘못이 아닌가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먼저 익명으로 쓰는 것을 양해해 주십시오.
저자분이 신승근님이 군요. 처음 듣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지만, 만일 게임을 하는 학생이라고 그 학생한테는 배울 것이 있습니다. 정형화된 틀로 자를 비추어보면 어떨지 모르지만, 무시할 수 없는 학생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언제나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서 살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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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도 분야마다 틀립니다.

게임같은건 예술이고

단순업무 즉... 회계프로그램 이런건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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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 회사 다니는 친구 있는게 겜이야 말로 진정한 3D라고 하더군요

진정한 겜이 3D가 아니구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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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의식으로 제대로 된 겜이 나올까 하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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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옆자리에 있던 사람과 얘기를 하던중 ..

전 집에선 뭐뭐뭐해서 뭐뭐뭐합니다..

그랬더니..

"아니 회사에서도 지겨운데 집에서까지 프로그램을해요?"

하더군요.

그사람한테는 프로그래밍이건 코딩이건 뭐건간에 노가다일것입니다.

전 코딩이 재미있어서 합니다. 물론 처음 컴퓨터 만질때에는 비교할수 없지만요.

여담이지만 처음 컴을 접했을때 저한테 있는건 basic 책 한권이었구 컴을 만질수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했습니다.

공책에다 프로그램을 짰습니다. 실행이라곤 한번도 못해보고요.

한 1년지나서 학교 전산반이란데 들어가서야..해볼수 있었죠.

그런 저를 아는 사람은 저한테 천직이라고 말합니다.

도저히 먹고살수없어서 나왔버렸던 게임회사는 어렸을적 제 희망이었지만...버틸수가 없더군요.
반대로 SI와 기타 개발업체를 돌면서 다른 플렛폼과 환경, 다양한 사용자를 보면서 나름대로 새 지식을 배우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web programming이 노가다라서 싫다면 다른쪽도 있는것이구,
안해본게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이 바닥을 떠야죠.

말이 막 딴데로 흐르네요..

결론은 다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는 겁니다. 안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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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전 재미있어서 합니다..
그리고 좋아서 합니다...
저또한 노가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가다라도 좋아서 재미있어서 하는데 문제시될것이 있을까요?..
생계를 위해를 할수 없이 한다면 할수 없겠지만...
프로그래머라면 적어도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것이 좋아서 재미있어서
선택한것이지 단순히 돈을 벌기위한 목적으로하는 사람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런 사람 있다면 차라리 장사를 하라고 말해주고 싶지만...
이런 말 하면 몰매 맞겠죠..
아무튼 재미를 느낀다면 그것은 더 이상 노가다가 아니죠....
즐거움의 추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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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각자 다른 경우를 자신에 입장에 맞춰 얘기를 하시면 안되죠.
님께서야 쉼없이 프로그래밍의 재미와 새로운 플랫폼을 익히는 재미에 하셔다 해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죠.
다른 사람들도 그런한 재미를 못 느끼는건 아닙니다.
단지 그 정도라고 할까...?
하루종일 컴앞에서 그것도 몇일... 자기하고 싶은 때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
라면 사정이 틀립니다. 아마 컴퓨터는 나에 인생하는 사람도 이렇게 하면 금방 질려서
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 걸 꼽으라면 컴퓨터를 꼽을 겁니다.
님의 말대로 자기가 하기 나름이라는 말은 자신이 하고자하는 맘이 있을때이고,
다른 사람의 강요에 의해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때... 그 것이 바로 노가다로
비유된게 아닐까 합니다.
빌어먹을 한국IT산업의 매너져, 기업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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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누스 토발즈가 "just for fun"이란 책을 읽어보세요~
전 남의 성공담이나 전기같은 거 별루 안 조아하지만, (제가 좀 밴댕이임다 - -;;)
책 제목대로 토발즈는 "그냥 재미로" 일을 한다는군요.
리눅스의 시장성을 생각해서 리눅스의 미래를 예측하고 만든게 아니라 그냥 재미로 만들어 봤다는 거져.
그가 코더이든지 프로그래머든지 노가다꾼인지 이런거 생각안하고 만든 리눅스가 현재......(생략해도 짐작하시겠져)
전 노가다래도 그냥 즐기면서 하고 싶습니다.(물론 현실적으로는 즐기지 못 할때가 많습니다. ㅜ.ㅜ)

*전 그 책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여긴 한 번 글쓰기가 무서워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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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실상 단지 Fun만을 추구 할 수 없는게 문제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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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 신이 내린 최고의 노가다?"
이 말을 부정하실 프로그래머들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제 생각에는 그 말이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 암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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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글들에 대하여 꾜투리를 잡고자하는 글도 아니고 별 관련없는 글입니다.
노가다의 기원이 어디입니까?
진정 노가가를 해보시고 하는 말씀들인지요? 하하...
뭐 자기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시거나 자기가 생각하였던 것과 달라서 하시는 글도 몇 있으신데, 여러분은 현재 어떠한 작업을 하든 다른 직종의 종사자들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물론 그 현실을 접해보지 않았으니까 하는 얘기들입니다만.

전 programming을 하지는 않지만 제 주변의 사람들은 밤새며 program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 스트레스 쌓이고 배나오고 그런거 당연합니다. 하지만 부러워 죽겠군요. 전 밤새며 노가다 비슷한 일 하니까요. 육체적 노가다에는 모든게 포함되어있는 것 같습니다.(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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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도 오래하면 십장이란 감투씌워주고 일을 좀 덜하죠..
프로그래머 세계에도 십장이 있습니다..
소위 저같은 팀장이란 멍청이들..
실무를 하고 싶지만.. 실무 외적인 일들을 더 할수밖에 없는..
한참 자라나는 새싹같은 후배들이 밟고 올라오는데.. 그저 허허.. 하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그리고 뒤에서 무능하단 소리듣는..
이게 현실이라면.. 현실도피를 해야겠죠..

좀더 체계적인 환경이라면.. 선배들이(팀장이건 나발이건) 후배들을 양성하는 환경이랄수 있는데.. 어디 그게 되나요?
좀 더 배운사람들이 가르칠라치면 좆도 모르는 넘들은 그래 니 잘났다.. 하고
윗사람들은 어디 학원이나 보내지.. 또는 사람좀 제대로 뽑지.. 하기 일쑤고..

사실 경력 2~3년차(또는 3~5년차정도까지)의 어중간한 실무자들도 문제는 문제입니다..
제대로 배울 생각보다는 이게 노가다라 생각하고 얼른 윗선으로 올라가길 바라죠..

무릇 어느 일이던지 일정기간 수련의 과정이 필요한데.. 문제라면 문제는 우리들의 조급증이 문제일까요?

어떤일이던 다들 처음엔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흔히들 노가다라 표현하죠.. 노가다는 힘든일의 대명사니까요..
실제로 공사판에서 아르바이트정도라도 해봤다면 아무일에다가 노가다란 표현을 못씁니다. 하지만 다들 노가다라 하죠.. 그저 자기에게 조금 힘든일을..

하여간 노가다에 토달려는건 아니구요..
노가다의 시절을 겪고나면 정상대로라면 십장이 되어 고차원적인 노가다를 해야하는데..
그게아니구 정치적인 일.. 또는 영업적인 일.. 또는 관리차원의 일만 하게되는게 현실이라..

경력을 쌓는과정의 노가다를 보고 부럽다고 하시는건 조금 무리가 있는듯 싶구요..
오히려 초기 프로그래머들은 '이거 내가 직장 잘못택했나..' 하는 사람들이 '잘 선택했다..'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아마 다른직종도 마찬가지일겁니다..

근데.. 직장경력 11년차도 노가다를 하는건 어떤경우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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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사회경력 15년 차인데도 노가다를 하고 있네요.
조금 더 하셔도 될듯 싶네요.

노가다에는 시간이 중요하지 않은거 같으니까요.

하하...

근데 정말 노가다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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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가만히 앉아서 일해보세요

차라리 밖에 나가 정말로 노가다 뛰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이란게 직업적 프로그래머는 정말이지 할짓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가 짜고 싶고 하고 싶은걸 하는 취미프로그래밍은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차라리 공무원으로 직종을 옮기고 칼퇴근하면 오픈소스 들여다보는것도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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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입니다...
육체적 노가다만 노가다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걸 이해를 잘 못 하는거같습니다...
컴터앞에 앉아서 날 새면 노는 줄 아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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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힘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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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보다는 컴 앞에있으면 노는 건줄 아는 사람이 많은거같던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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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노가다라고 합니다..

정말로 날밤새가면서 하는 지겨운 일이겠지요...

하지만 저는 노가다라고 하는 말에 대해서는 좀 불만입니다.

나름대로 힘이 들겠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중 정말로 노가다를 하신 분들이 몇이나 되는지요?

정말로 힘이드는 것이 육체적 노동입니다.

그렇게 힘이들지만 그분들은 그에 대한 온당한 대우를 못받습니다.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노가다라구요?

그래도 경력은 인정받고 그만큼 대우를 받지 않습니까?

정말로 노가다를 하시는 분들은 10년 20년이 되어도 일당으로 일을 합니다.

단지 하루 일당으로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척이나 그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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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님의 말씀에 반대 의견입니다.

저도 몇년동안 공사장에서 일해봤고 (아르바이트 아닌 살기 위해서)

인천에서 꽃게잡이 배도 4개월동안 탔습니다.

그런 육체적인것만 노가다라고 표현하신건 정말 잘못된것 같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프로그래밍도 분명 노가다 입니다.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
분명... 둘다 노가다지요.

전 정신적 노가다 하다가, 머리 뽀가질듯 싶으면 육체적 노가다를 몇달씩 하면서
정신을 맑게 하고 있습니다.

둘다 분명 노가다 맞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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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 정말 공감합니다.. 원 저자의 의도와는 좀 벗어난 이야기지만..

기본적인 생계만을 유지하면서 정말로 궂은 일들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지요.. 저도 또한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특히 전 청소하시는 분들이나 .. 정말 없어서는 안될 직업이면서 누구 못지

않게 힘들게 열심히 일하면서도 사회적으로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있는

분들의 처우가 개선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 다음엔 가끔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

"아 쓰바 내 정말 이짓 때려치고 낼 부터 노가다뛰고 만다.."

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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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이 노가다라구 정해 진 게 아니라 프로그래머가 노가다로 만들구 있다구 보는 게 정확하겠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노가다가 될 수도 있구 안 될 수도 있구.
프로그래머는 노가다를 안 하기 위해서 프로그래밍을 한다는 것이죠.
지금 한국의 프로그래머 실정에서 각성해야 하는 출발점은 코딩실력이나 알고리즘이 아니라 마인드와 프로정신이라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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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감입니다.
프로그래머들이 스스로 노가다라고하고 전산쟁이 등으로 부르는데 자리에 앉아서 발송 도장 찍고 워드 치고 결제 받고..그러면 노가다가 아닐까여?? 그 사람들은 프로그램 짜는 사람들 부러워 합니다. 관점의 차이겠죠.
노가다. 때로는 맞습니다. 전 앵벌이라고도 부르죠. 육체적이지는 않지만 지저분한 일까지 다 해야할경우도 많고 파견 업체 같은경우는 나가서 돈 벌어와서 윗사람들 먹여 살리는 일까지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스스로 프로의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모두 그런건 아니고 가질만한사람은 가져야 한다는 겁니다. 남이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해서 짜는건 대부분 노가다 성입니다. 창조적인 알고리즘이 끼어들 여지도 그리 많지 않고 자기 뜻대로 디자인을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점점 경력이 쌓이고 어느정도 선택의 여지가 있게되면 그때는 정말 창조적으로 일하려고 노력하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냥 계속 자기가 아는 프로그램 코딩에만 몰두하면 스스로를 노가다판 잡부로 만드는 겁니다. 어느 분이 노가다 십장 말씀하셨지만 공사장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 노가다 말고 "기술자"들도 많습니다. 물론 다 싸잡아서 노가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다릅니다.
스스로 코딩에 집착하는 ( 단순히 검증이나 계획없이 프로그램 짜고 디버깅에 70-90%의 시간을 투자하면서 오히려 디버깅하는 과정이 프로그램 개발 과정이 되는 )수준에서 머무를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용이나 새로운 지식을 쌓으면서 전체 프로젝트를 생각할 수 있는 고급 툴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죠.
제가 본 어떤 직원은 개발 경력이 근 10년이 되었는데 소스 세이프나 소스 코드 컨트롤 시스템을 거의 모르더군여. 비주얼 씨만 8-9년 했는데 소스 세이프를 쓸줄도 모르더군요. 그냥 혼자 자기가 개발하는거만 하고 남들하고 공유하는건 소스 카피해 주고 공유로 열어놓고..등등의 방법을 쓰더군요. (물론 소스 세이프를 꼭 써야한다는 건 아니라는건 잘 아시겠죠? )
결론은 스스로 새로운것에 대한 관심과 끊임없는 노력이 자기의 자질을 높여주는 첩경이라는 정도 입니다. 다 아는거겠지만 자기를 자기가 거지라고 생각하면 거지가 되는거고 스스로가 부자라고 생각하면 마음만이라도 부자가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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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최고의 보가다.

국내 프로그래머의 현황

코더<프로그래머<개발자

95%<5%<1%미만

미국에서는 코더로 주부들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국내도 언젠가는 그런 날이 와버리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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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는 귀천이 없는데.

왜 비슷한 직업을 이렇게 나누어서 등급을 정하려고 하는지...

그래봤자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보면 다 똑같이 보일텐데....

현실에서 받지 못하는 인정을 그렇게까지 잘라서까지 받고 싶은지....

그런 정신으로는 죽을때까지 해봤자 별수 없을 겁니다..

프로그래밍은 남에게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에게 충실하고, 만족하고, 기뻐해야합니다.

조만간, 영업쪽으로 빠지실 분 같네요......

다른 사람 신경끄고, 본인에 충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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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귀천을 말하다니요?

병원에 가도, 의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간호사도 있고,
의사도 응급전문의 부터 마취전문의까지 세분화 되어있잖아요?

의사가 환자의 간호부터 치료, 수술 그리고 입원수속까지 다 맡아 한다면,
업무가 윤활하게 잘 돌아갈까요?

코딩이 반드시 모두 수학적 혹은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다순히 정형화된 루틴을 처넣는 소위 말하는 '기술적 단순 노가다'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주부의 힘을 무시하지 마세요...
제가 전에 업무관계에 있던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적이 있는데,
우주 비행선만큼 복잡한 기계를 마치 계산기처럼 다루던 40대 후반의 '여성'분이
계시더군요.

어쩌면 코딩이라는 꼼꼼함이 필요한 작업에는 가장 바람직한 분들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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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가 적절하지 못하네요.

의사, 간호사, 응급전문의, 마취전문의는 공부분야와 학과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고
누구나 쉽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코더, 프로그래머, 개발자?

누가 "논리적사고"를 구분하고, 누가 인정해주죠?

같은 분야에 일하는 사람들 마져도 제대로 구분하지도 못하는데, 다른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남들 쳐다 보지 말고, 자기 자신에 충실하세요.

그렇지 않고서는 오랫동안 코딩할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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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부터 코딩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지금도 프로그래머구요...
저는 주로 분석 및 설계에 관련된 업무를 맡아 하고 있습니다.

개체 지향 개발에 관한 관련서 하나 권해드리죠...
"John Conley III의 visual basic object-oriented programming"
SAMS에서 나옵니다. 거의 개론 수준이니 쉽게 읽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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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Anonymous와 다릅니다)

그 책이 무슨 책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책을 좀 많이 보길 권합니다.
위의 Anonymous 분의 의견이 맞는것 같습니다.

보통 다른 직종의 사람들.. 컴퓨터 직종의 사람들을 그렇게 구분하질 않습니다.
개발자가 다른 사람의 직종을 잘 구분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주부가 코딩을 한다고 했는데 할 수는 있겠지만 저같으면 맡기지 않겠습니다.)

분석,설계는 기본에 속하는 것이고 위의 Anonymous 분이 조금 더 정확하게 문제를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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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SI업체 프로젝트면 신이 내린 노가다라는
표현이 아주 적합한 프로젝트가운데 하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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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실력이 없어서 이지만, 생각해보니 전 완성의 단계까지 만들어 놓은 뭔가가 없군요.

전문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이걸루 먹고 살것두 아닌 취미이긴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매번 프로그래머적(?)인 마인드로 해볼려 하다가

원래 하려던 것 작업(취미의..) 보다는 제대로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

다른 곳으로 새버리는 것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

결과적으로 내 실력없음 이긴 하지만 나름대론 아트를 추구하기에 그 실력없음이

극단적으로 드러나 버림이 아닐까 하는...

근데, 프로그래머적인 마인드를 내려 놓으면 쉽게 만들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실제로 일반 회사에서도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의 조그만 회사나 친구들을 보면

겉으론 제법 그럴듯 하게는 돌아가나 안을 들여다 보면 정말로 최악인 경우를 제법 봅니다.

전에 본 어떤 조그만 회사의 전자상거래 싸이트는 충격 그자체 였는데.. --;

글고 회사같은데 입사할때 제출하는 포트폴리오엔 소스를 같이 공개 하지 않나요?

--; 음... 제가 지금 무슨말은 하는거죠?? --;;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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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를 통한 예술이다.''

머 그렇습니다. 알고있는것 그대로 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죠..

...

쩝. 아직 객체기반프로그래밍 객체지향프로그래밍이

잘 안됩니다.. 공부 더해야 겠습니다.. 쩝..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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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을 '신이 내린 최고의 노가다'로 생각하는 현재의 마인드로는 절대로 최고의 IT 전문가는 최고의 IT 컨설턴트는 탄생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신이 선물한 최고의 예술과 공학의 미학'이라는 생각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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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건축인데요..진정한 노가다 이기도 하고...

요즘은 건축을 하나의 제조업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사전에 그렇게 나와 있네요.

建築

art of architecture

한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요구와 표현욕구를 충족시키는 건물을 설계하고 짓는 예술, 또는 그 기술.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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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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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아멘이 왜들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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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은 노가다가 맞다. 왜냐하면 IT가 3D업종이기 때문에...

용어부터 그렇지 않는가? 툭하면 "삽질"하고 서버 "밀어"대고 프로그램 "뒤집어 엎고"... 회사에서 프로그래머 1년만 해도 몸버리는거 느껴진다. 허리 굽고, 배나오고, 속쓰리고, 맨날 잠못자서 쾡해보이고, 가끔 손목이 시큰거린다는...

그래도 정말 보람만 있으면 아무 불만 없다. 프로그램 이론이나 테크닉을 열심히 익혀서 정말 제대로된 프로그램 만들어 여러사람이 쓸 수 있게 하고 또 이로 인해 회사에서도 인정받는다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꿈같은 이야기다. 공부하려고 책만봐도, 인터넷 사이트만 뒤져도 일안하고 딴짓한다고 눈치 준다. 그렇게 기술력도 없는 상태에서 인력 시간 다 택도 없이 모자르게 배분해놓고 프로그래머만 조져댄다. 그렇게 맨날 밤새고 겨우 기간 내에 만들어 놓으면, 외국제품하고 비교해가며 버그 많다고 갈군다. 그네들 생각엔 제대로된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 몇십명의 전문 개발자와 6개월에서 1년정도의 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도저히 이해 못하는 것이다.

기술력도 없고 전문인력도 없으면서, 어디서 스크립트 언어 책한권쯤 본 "개발자" 2-3명 모아서 한두달 야근 시키면 무슨 시스템이든 뚝딱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IT관련 신문에 나오면 다 해본다고 덤벼들고 그 때마다 무선인터넷이니 지식관리니 한두달만에 만들라고 개발자만 닥달한다.

그렇게 2-3년쯤 스크립트 삽질하다보니 나이는 30에 가까운데 실력은 x도 없고 줏어들은 풍월만 남는거다. 그럼 남은 선택은 자기도 후배 기술자 갈궈가며 말빨로 버티는 것밖에 없다. 뻑하면 XML이니 KMS니 하는 관리자들 실제로는 아무것도 모른다. 단지 남들은 그런거 해서 돈버는 것 같고 요즘에 그런거 못하면 바보되는데 왜 우리회사 프로그래머는 시원시원하게 못만들어내나 항상 고민이다.

빨리 돈벌어서 오픈소스 개발이나 하는게 소원이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동감입니당..

Renn의 이미지

어떤분께서 프로그래머와 코더의 편가르기가 어떻다는
말을 하셨던데, 편가르기라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제가 처음 회사에서 일했을 때,
약 2가지 일을 했습니다.
하나는 리눅스 기반의 4포트 모뎀을 이용한
팩스서버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커뮤니티 사이트 구축을 위한
웹프로그래밍(php로...) 이었습니다.

둘 다 코딩을 하는데 뭐가 다른가요?

팩스서버 하나를 위해 필요한 기술은 프로세스 관리
부터 시작해서 하드웨어 제어, 사용자 트랜젝션 분산,
팩스 인코딩/디코딩 알고리즘 등 다양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 이용을 위한 수만은
생각을 해야 하고, 만들어진 코드도 수많은 생각을
통해 성능을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이것과 비교해서, php로 하는 코딩에는
그다지 특별한 기술은 없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게시판의 확장 수준 이었으니깐요.
거의 비슷한 코드를 거의 대부분 치고 있는,
말 그대로 단순 노가다 였습니다.
물론, 복잡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어쨋든 노가다 였고, 회사 간부들은 이런 일도
느리게 한다고 뭐라고 그럽니다.
(그들은 php가 마냥 쉽다고만 알고 있겠죠)

저는 이 둘만을 가지고 노가다와 프로그래밍, 그리고
코딩을 구분하고 싶습니다. 위의 두 예가 두 파로
나누어 진 것이 아닌, 두 예제 모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의 예로 꼬투리를 잡지는 마세요.
아주 극단적인 예에 불과합니다.

자룡의 이미지

저는 프로그래밍은 최고의 창조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이 되느냐 마느냐가 살아가는데 어느정도 중요하기때문에
그것을 빼놓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기분...
내가 상상하던 작품을 실제로 만들어내는 기분이 좋아서
프로그래밍을 하는것이 아닐까요?
뭐 회사일로 프로그래밍하는건 별로 재미가 없긴하지만 말이죠.

제 미래의 설계도 안에는
어느정도 나이를 먹은후에 햇살이 비치는 창가에 앉아
시집보낸 딸 걱정하는 아내가 만들어준 커피한잔을 마시며
내가 만들고싶은 프로그램을 느긋하게 만들어보는것도 있는데.. ^^;;
(훔~ 그러기위해선 지금 열심히 던을 벌여야겠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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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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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미래의 설계도..꼭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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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산의 한 변두리에 조그만 IT업체에서 한달에 70만원 받고 일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학교에서 배울때 좋은 프로그래머란 그냥 혼자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체제 밑에서 훈련받아야 한다는 말을 교수님께 많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래머에도 등급이 있다는 말씀이었죠.
8월초에 여기에 입사해서 한 3주간 잘놀다가, 월말에 저한테 처음으로 일이 떨어졌는데 기한이 5일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이 펑크낸 일이었거든요. 조그만 무역회사의 재고관리 프로그램이었는데, 비베와 액세스를 쓰라더군요. 전 그전에 비베를 써본적이 3일있었고, 액세스는 2시간 써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5일동안 밤새 일해서 말일에 그 회사에 갔습니다. 5일동안 작업이라고 설명했더니 그 회사에서도 약간 놀라더군요.
그 일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건 워낙 급하게 하다 보니, 코드가 스파게티가 되버린 거있습니다. 코딩하면서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후 사용자 요구가 바뀌면서 수정이 많이 생겼는데, 코드를 고치면서 드는 생각은 저도 모르게 모듈화를 해놨구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마저도 되어있지 않았다면 어쩌면 처음부터 다시 짜야할지도 모를 일이었죠.
일이 끝나고 UML을 그려보면서 비베가 자바만큼 UML과 궁합이 맞지 않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제 월급은 70만원입니다.
다른 학원에서 차빼주고 300준데도 가지 않고, 외국의 헤드헌터회사에서 스몰토크 개발자로 오라고 해도 가지 않는 이유는 저는 한국의 자랑스런 개발자가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MIT의 SICP책에서도 나오듯이 프로그래밍에서 개발자가 가장 잃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재미(funny)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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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지금 일이 잼나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어떻게보면 좀더 클 수 있는 기회를 잡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냥.. 이글에대한 사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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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해보셨습니까? 전 해봤습니다.

노가다에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노가다의 특징은 단지 이 요령을 익히는데 얼마 걸리지 않고, 일단 이 요령을 익히고
나면 누가 얼마나 다른 사람보다 잘할수 있는가는 그 사람의 적성 (팔뚝 굵기 등)에 따른다는것이죠.

짧은 시간에 가파른 learning curve, 그뒤로는 완만하거나 플랫한 곡선...

제가 지금 개발자로써 경력이 10년이라고 치죠.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이 후배로 들어와서 같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과연 10년 동안의 경력이, 제가 제 업무를 그 신입사원보다 빨리 효율적으로 하는데 얼마나 도움을 줄까요?

그리고 그 신입사원이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저와 동등한 혹은 비슷한 능력을 가지게 될까요?

자신의 경력이 다른 사람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지금 하고 계신 일이 노가다 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은연중에 느끼고 계셨을 겁니다. 언제였던가부터,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면서 새롭게 배우거나 교훈이
될만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게 되었다는것을.

프로그래밍이 노가다라고 일반화시키기에는 프로그래밍에 포함될수 있는것이 너무 다양합니다. 분명 노가다에 포함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이 있습니다. 모든것이 그렇지는 않죠.

5년 경력의 개발자가 진땀을 흘리면서 해결하느라 절절매는 문제를 10년 경력의 개발자가 커피잔을 들고 옆에서 지다가다
해결해줄 수 있는 경우도 있죠. 어떤 분야에는 초보자가 흉내낼수 없는 고수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초보자로 입문하면 고수 까지의 길이 너무나도 멀고 험난해
쉽게 오르지 못하는 경우죠.

지금 하고있는 일이 과연 얼마나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을 다 배우고 편하게 개발을 할수 있을까? 얼마나 지나면 디자인을
할때 중대한 개념적 오류없이 쓸만한 결과를 얻고, 과연
구현비용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을 할수 있게 될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짧으면 짧을수록,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노가다일 가능성이 크겠죠. 그렇다면 거론되고 있는
외압 (개발자에서 관리직으로의 전환 등) 이 전혀 근거없는 한국회사의 피폐라고 보긴 힘들겠네요.

조성호의 이미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이젠 30중반을 바라보고있지만 아직도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코딩도하고요... ^^;
저도 20대 중반에는 그런소리도 듣고 그런생각을 했던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20대 후반들어서는 일본사람이나 미국사람이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이
너무젊다는 소리를 하더군요.(직접들은 것은 아닙니다. ^^;)
이유는 간단하더군요.
지금까지의 30중반을 넘기신 프로그래머들은 노력을 안하고 있었던겁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이 컴퓨터를 만질때(70~80년도까지...)는 프로그래머란 직업이
아직 특이한 그리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이였죠. 컴퓨터(소형~대형)를 만진다는
하나만으로도 대단하게 생각들을 했다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COBOL이죠. 알고리즘도 필요하고 Know How도
필요하지만 어느정도되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수정해주고 관리하는 것이
주임무가 되버린다는 결론이고 그렇다보면 관리직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원래는 이 이야기가 아니였는데... --;
하여간에 제가 글 내용에 반박을 한 이유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때가 95년도 정도 되었을 겁니다. 통신 동호회에서 만난 한분이 계셨는데
그때 당시로는 젊은이들만이 모임의 주최였고 20대 중반인 제가 서열이 엄청
높은 때였죠. 그때 그분 나이가 40이였고 프로그램과는 다른길을 걷고 계셨죠.
우리들과 얼마동안 만나시더니 어느날 갑자기 그러시더군요.
'나도 프로그래머가 될거다.'
한동안 연락을 못하다가 6개월정도 지나서 우연히 만났는데...
두손가득 프로그램에관련된 서적들을 들고계시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힘들지 않으세요?'
그분 말씀이...
'이나이에 이런거 하려니까 힘들긴 하지만 재미도 있고 마음도 편하다네...'

제가 아직도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에 존경심을 갖고 계속 공부하는 이유는
바로 재미때문입니다. 물론 요즘나오는 tool에 맞추어서 어떤 표현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수도 있죠. 하지만 그것도 배워나가는 하나의
즐거움아닐까요?
기사에 써있는 글들을 저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들의 잘못이죠.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는데 계속 자신이 배운지식만을 내세운다는 것은
고집이라고 밖에 말을 할 수 없는겁니다.
저도 이 사이트에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죠.
아직도 배울 것이 이렇게도 많은데 그리고 할일도 많은데 관리직이라뇨...

노력하는 사람을 당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0대면 어떻고 40대면 어떻고 50대면 어떻습니까?
좋아서 하는일이고 하고싶어하는 일인데...

주제와는 벗어난 말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이들면 프로그래머를 할 수 없다는
말에 딴지를 걸어보려고 그냥 올려봅니다. ^^;

좋은 하루되십시요.

ihavnoid의 이미지

궁금한 게 있는데여...
우리나라 프로그래머들 '아는 것'이라고 대체로 내세우는 것들을 보면 언어나 플랫폼에 대하여 많은 얘기를 하는데요.... 공부하면서 계속 느끼는 것은 정작 그런 플랫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산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기반'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플랫폼 및 언어는 1회용이고(특히나 점점 빨리 변하다보니...), 그 안에 계속 쓰이는 것은 알고리즘, 자료구조, 방법론, 디자인론, 등등... 그런것들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ㅡ.ㅡ

질문하는 게시판이 아님을 알지만... 이 주제와 연관이 많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올려봤습니다... ^^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manea_의 이미지

-_-

세상은 정말 살기 어렵군여...
특히 하고싶은일을 즐기며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는때는 오지 않는 것일까여?

요즘 한참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죽을때까지 배움의 즐거움을 잃지 않고 싶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최고의 노가다라.. ^^
그러면 왜 (의상)디자이너와 작곡가등은 노가다라고 하지 않을까여.. 똑같이 고생하고 똑같이 창조력의 싸움인데...

요즘에 와서 느낀거지만 웹디자이너들도 우리나라에서는 노가다로 변질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모두 똑같은 창조의 싸움인데... 세상사람들은 인정을 하지 않는군요.. 똑같은 틀에 박힌 사람들...

저는 지금도 프로그래머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프로가 되었으니까여..
창조를 할수 있다는것이...(사실 완벽한 창조는 아니져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야 할까여??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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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 미학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art 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3주동안은 지겹게 들었습니다. 고대부터 시작해서 현대에 이

르기까지 art 에 대한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교수님이 설명해주셨는

데,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art 의 개념이 확립된 것은 르네상스 이후라

고 하시더군요. 이 전에는 art 가 예술의 의미가 아니라 기술이었다고

합니다. 수학적인 기술, 현상 세계에 대한 완벽한 모방의 기술이었던 것

이 현재에 와서 추상적인 아름다움의 표현으로 변화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아마도 프로그래밍도 언젠가는 예술처럼 창

조의 과정으로 인식되는 때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말입니다. 사람들이 코딩

한 것을 보면서 아름다움에 전율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아, 저 코드는 정말로 아름답군..." 이렇게 내 뱉으면서, 그 전율에 한번

몸을 떨어주는...

그런 날이 온다면 저도 지금 공부 다 때려치고, 컴퓨터쪽 공부를 할텐데 말

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전 그런코드 보면 예술로 느끼기보다

아 어렵다 하고 두번다시 안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도 요즘 미술작품들을 보면,
'아 어렵다.'
그러고 나서

다시 안봅니다..

쓸대없는 이야기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세상 만사는 익숙해 지면 모두 어느정도의 반복이 계속되는

"노가다"입니다.

꼭 일부의 사람들이 "프로그래머"와 "코더"라는 식으로 편가르기를 좋아하죠.

그렇게 해서라도, 현실과 사회에서 받지 못하는 인정을 받아야 하는 모양입니다.

자신이 주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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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이랍니다.
요즘 정말 이쪽은 ㅡㅡ; 그것보단 제가 관심 가는 분야는 IT쪽이라서 공부를 혼자 따로 ㅠ.ㅠ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선 비전공자인 제가 느끼기에 첨에는 개념이 참 모호 하고 그렇지만 확실한 이해만 있다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고 보구요!! 정말 중요한건 기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니다..
컨설팅이나 제품 어떻게 팔아 먹을까 하는 사람들과 프로그래머들을 한번 바꿔서 경영해보는게 어떨쥐... 한번씩 갈아 엎어줘야 -_-;; 농담이구요...
사회 여건이 이런 이상 어쩔수가 없다고 봄니
다..우리 모두 영어 공부 해서 외국으로 갑쉐!!

박종민의 이미지

안녕하세요 저는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있는 학부생이랍니다.
요즘 정말 이쪽은 ㅡㅡ; 그것보단 제가 관심 가는 분야는 IT쪽이라서 공부를 혼자 따로 ㅠ.ㅠ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선 비전공자인 제가 느끼기에 첨에는 개념이 참 모호 하고 그렇지만 확실한 이해만 있다면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고 보구요!! 정말 중요한건 기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니다..
컨설팅이나 제품 어떻게 팔아 먹을까 하는 사람들과 프로그래머들을 한번 바꿔서 경영해보는게 어떨쥐... 한번씩 갈아 엎어줘야 -_-;; 농담이구요...
사회 여건이 이런 이상 어쩔수가 없다고 봄니
다..우리 모두 영어 공부 해서 외국으로 갑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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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느낀 건 뛰어난 사람은 드문 반면 멍청한 사람들은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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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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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현실입니다.
신입이 개발, 4-5년차는 관리, 그 이상은 영업.
현제 구조상 대부분이 이렇게 굴러갑니다.
악순환의 연속이죠.

문제해결을 할려면 원인을 알아야 하는데....
IT업계만의 원인이 아닙니다.

사회전반적으로 노력하나 없이 없을수 있는 부가 합법적으로
존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로 부터 파생되는 많은 문제점들이 IT업계에서는 이렇게
표시된 것 뿐입니다.

한국 사회에 만연하는 노력없는 부들을 먼저 근절해야 하는
데, 그것이 과연 언제쯤 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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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없이 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한국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속성입니다.

오히려 한국사회는 해방기와 일제 강점기, 미군점령기를 거치면서 과거로부터의 부가

단절되서 부의 세습이라는 측면에서는 서양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단지 해방이후

50 년동안 축적된 부의 세습이 근래에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아니꼬우

면 다시 사회를 갈아엎는 수뿐이겠지요. 다시 처음부터 다시~

돈이 돈을 낳는다라고 누가 말을 했었지요.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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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세습이 문제가 되면 없애면 되죠...

상속제만 폐지하면 되겠네요...

양반 아들은 양반, 백정 아들은 백정과
부자 아들은 부자, 빈자 아들은 빈자와 뭐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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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어떤 면에선 다행히도...)
상속제를 폐지할순 없을것 같네요.
부자들한테 "당신 죽으면 가진것 국고로 환수할거야."
이러면 순순히 "네, 가져 가십쇼" 이럴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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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 못가져가면, 자신을 위해서 쓰겠지요...
보다 자신에 충실한 인생이 되겠죠...
잘못된 것이 있으면 고쳐야겠죠...

그 당시에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도 뒤에보면
잘못되고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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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씨가 유일한 인물이 안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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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식해서인지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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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박사 - 유한양행 창립
(유한그룹중 양행이 가장 크니 양행 설립자가 맞을겁니다. 아마.. ^^;)

"정성껏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봉사하고, 정직하고 성실한 인재를 양성하여 사회에 배출하며, 기업에서 얻은 이익을

첫째, 기업을 키워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둘째, 성실하게 납세하며
셋째, 그리고 남은 것은 기업을 키워준 사회에 환원한다."

실제로 유한학원이라는 재단을 만들고
유한공고, 유한대학(사후)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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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하는 분들...

그리고 이런 주제를 올리신 분...

혹시 지금 흔들리고 계시진 않나요?

엔지니어를 모욕하지마라!! 하면서

이렇게 대접받는데 이걸 해야하나? 하는 회의적인 태도는 논의의 주제보다 더 앞서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엔지니어로 남고 싶다면 자기개발에 더 노력을 기울입시다.

그러면 방법이 나타날 겁니다.

노력하는 사람...

스카리의 이미지

프로그래밍은 노가다....
얼토당토 않은 소리입니다.

프로그래밍은 신이 내린 최고의 예술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습니다.

프로그래밍은 노가다가 절대 아닙니다.
노가다라는 말은 차라리 코딩에 더 어울립니다.

코딩과 프로그래밍은 절대로 다릅니다.

예전에야 같은(혹은 비슷한, 포함하는..) 뜻으로 쓰였을지
모르지만
요즘같은 때에는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절대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여기 계신 개발자, 혹은 개발자를 꿈꾸고 계신분들만큼이라도
프로그래밍은 노가다...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노가다는 코딩입니다. ㅡ.ㅡ;

ihavnoid의 이미지

현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고, 많은 부분을 혼자서(또는 학교 수업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드는 생각이...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업무는 소량의 독창성과 대량의 노가다가 필요한 작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프로그램을 짤 때, 정작 코드를 짜고 디버그를 하고 하는 일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만, 그 못지않게 많이 잡아먹는 것들이 독창성과는 전혀 무관한, 코드 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것 때문에 (가령 컴파일러 세팅이라던지, 라이브러리 함수의 기능을 잘못 이해했다던지, 등등) 다 구현되어 있는 코드가 돌지 않을 때, 그것때문에 낭비하고 있는 시간들이 훨씬 많더군요.

물론 원문에서 말한 형태의 사람들이 많다면 그것 또한 큰일이겠지요.... 그렇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한 제 생각으로는, 소수의 뛰어난 사람과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모이면 뭔가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운영체제 책이었나.. 거기에 운영체제 개발에 관한 내용이 나온 부분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그러더군요...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인원 배분은... 10명짜리(? 확실히 기억 안 남) 팀에서 소프트웨어 디자이너/프로그래머를 가장 뛰어난 사람 한 사람만 배치하고, 나머지 아홉명은 짠 프로그램 문서화시키는 사람, 개발 도중 필요한 개발 유틸리티 짜는 사람, 개발한 코드 테스트 하는 사람, 대외적인 업무(?) 담당 해주는 사람, 등등... 그런 식으로 팀이 구성되는 것이 10사람 모두가 코딩하고 테스트하고 각자 하는 것보다 뛰어나다고 하더군요....

결국 뛰어난 사람 한명이 짜고 나머지 아홉사람이 보조를 하는 것이 열사람 모두가 짜는 것보다 뛰어나다는 얘기더군요...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서 그러한 접근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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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소련이 망해도 기초 학문은 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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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학겨에서 배우는 학생이지만(리눅스에 관심이 많아서 kldp.org에 자주 들어옴) 울 나라 개발 현실이 넘 기가 막히네여. 저의 희망이 프로그램 개발 쪽이었는데 고작 노다가 대접이나 받으면서 많은 분들이 한탄하니 답답하네여.
아직 우리나라는 제대로 된 os하나 없다구 합니다. 무엇 때문일 까요? 프로그램을 못짜서? 아님 제대로 된 머리들이 없어서? 아마도 제대로 된 환경과 시각이 없어서 일겁니다.
제대로 된 os를 개발할 수 있을 만큼 미칠정도의 자기 개발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두 나중에 자기 개발하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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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업무일지 작성을 무척이나 중요하게 한다. 언뜻 보면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업무일지를 쓰는지 업무일지에 쓸 거리를 만들기 위해 일을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을 정도다.

이유는 관리자들 - 분명 경력상으로는 '고급 기술자'로 분류되지만 실제로 기술적인 내용은 들은 풍월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일반 프로그래머의 작업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그런 사람들이 개발자를 평가하면 어떤 기준을 적용하겠는가? 코딩의 간결함? 인터페이스와 비즈니스 로직의 분리? 코드 재사용성? 적절한 디자인 패턴의 활용? 설사 그런 걸 업무일지에 적어봐야 잘난척하지 말라는 쿠사리나 먹을 뿐이다.

자바 스크립트나 끄적이면서 삽질하는 사람이나 장인정신을 발휘해서 온갖 디자인 패턴이니 뭐니 적용하는 개발자나 똑같이 평가 받는 판에 누가 나이들어서까지 웹사이트와 원서 뒤적여서 자기 개발을 하려 하겠는가?

나 같아도 파워포인트로 그럴 듯하게 데이터베이스 모양, 컴퓨터 모양 그려서 화살표로 이어놓고 시스템 설계라고 폼잡는게 훨씬 나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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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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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왜 이리 정곡을 찌르시는지...ㅋㅋㅋ

개발자 폼만 잡는 팀장도 절라리 많죠

이바닥 생활 3년 굴러먹으며 풍월읖는 서당개정도면서

훈장노릇할려는 분 가끔 있더군요

정말 누구 말대로 진정한 실력자는 드러나지 않는법이며

또는 해커기질로 공헌하는 정신...이런분이 실력자죠...

말만 뻔지르르한 개발자는 언렁언렁 영업쪽으로...더 실력을 발휘하도록 하는게...

정말 개발자 속터지게 만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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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넘어서까지 현업에서 뛰면서 돈도 많이 받을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1. Programer
2. DBA
3. System Engineer
3. Network Engineer

지금 요렇게 4가지 정도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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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을 인정받으셨다면
기술영업쪽에서 차장이나. 부장급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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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시험 문제가 뭐였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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