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RPG 처럼...
개인적으로 PC게임을 무척 즐기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장르를 섭렵하는 프로 게이머 수준은 아니고요, 특히 RPG(Roll Playing Game)라는 장르를 편식하는 편이죠. 물론, 가끔씩은 스타크래프트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도 하고, 퀘이크나 둠 같은 액션 게임 장르도 플레이는 합니다. 한번은 Unreal tournament를 하느라고 며칠밤을 샌 적도 있구요. 하지만, 같이 RPG를 즐기는 길드원들과의 여가 활용 정도였지, 개인적으로는 RPG 편식인 것이 사실입니다.
RPG라는 장르는 그야말로, ‘롤 플레잉’ 즉, 역할 수행이라는 컨셉을 극대화한 장르입니다. 하나의 미숙한 캐릭터를 창조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미션을 통해 경험을 획득하고, 이를 통해 그 캐릭터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장르이죠. 여기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컨셉이 있는데요, RPG에서는 모든 것이 만능인 캐릭터는 만들 수가 없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치팅이나 해킹을 이용한 방법은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즉, 전사이자 마법사이며 도둑이기도 하면서 성직자이기도 한 캐릭터는 만들 수 없습니다. 하나의 독특한 직업, 혹은 기술을 개발해서 특정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만이 가능합니다.
오랫동안 플레이 해오고 있는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Ultima Online이라는 게임인데요, 아마도 국산 게임인 리니지와 유사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수천명의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서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임이지요. 벌써, 2년이 넘도록 플레이 해오고 있는데요, Ultima Online이라는 게임에는 수십 개의 기술과 그에 맞는 직업 타이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생산 계열인 나무꾼, 낚시꾼, 재단사, 요리사, 광부, 대장장이, 연금술사 등과 전투 계열인 검술, 활쏘기, 창술, 도술, 전략, 맨손 격투 등등이 존재하구요, 그 외에도 부가적인 기술이 또한 수십가지 존재합니다. 이 모든 기술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선택해서 오랜 시간동안 연마하면 그 기술에 관한 능력치가 올라가면서 기술에 적합한 명칭을 얻게 되지요. 직업이 생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기술치의 합이 700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한다는 겁니다. 가령 저의 캐릭터인 eshia는 마법사 인데요(ICQ 닉 이기도 하죠.), 완벽한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 7가지 기술을 보유하고 연마했습니다. 여기에는 마법, 지능 평가, 마법 저항, 검술, 맨손 격투, 명상, 전략 등이 포함되는데요, 각각의 기술치는 아무리 노력해도 100까지 밖에 올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전체 기술의 합이 700 이상 될 수 없으니, 위의 일곱 가지 기술 외의 기술은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것이지요. 일단 100을 만든 기술도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으면 떨어질 수는 있습니다. 직업을 바꾸고 싶으면, 위의 기술들 중 몇 가지를 쓰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물론, 어정쩡한 기술치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총합이 700을 넘지 않으면 되니까, 50정도 수치의 기술 14가지를 가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실제로 뉴비라고 불리우는 초보자들은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만큼 연마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싶어하거든요. 그래서, 마법사에 낚시꾼에 광부에 대장장이에 요리사에 전사이기도 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캐릭터는 그야말로 ‘허접’하다는 소리를 듣게 되지요. 뭐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없으니까요.
제 캐릭터는 ‘훌륭한’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 위에 선택한 일곱 가지 기술을 모두 100이 될 때까지 연마했습니다. 물론, 1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지요. :-) 반면, 제 친구의 캐릭터는 뛰어난 대장장이인데요, 그 친구는 마법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에 다양한 갑옷과 무기를 만들 수 있고, 거기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및 직업 분화를 통해 제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4주전에 있었던 보물 사냥 이벤트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 낚시꾼인친구 하나가 우연히 보물지도를 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보물지도를 보물 사냥꾼인 다른 친구에게 의뢰해서 해독을 했지요. 그리고, 두 사람은 제게 보물이 파묻혀있는 곳까지의 ‘게이트 여행’ 마법을 부탁했습니다. 보물 상자를 열면 그 속에서 보물 수호령들이 나오기 때문에, 저는 길드에 이 사실을 알려서 전사 두명과 음유시인 한명이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전사 두명과 음유시인은 보물 상자에서 나오는 괴물을 처치하고, 먼 도시까지 다녀오는 길에 만날 수도 있는 강도들로부터 보물 사냥꾼과 낚시꾼인 친구들을 보호하는 것이 임무였습니다.
보물 지도를 처음 건진 때로부터 2시간 후 우린 보물 상자를 찾아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보물 사냥꾼인 친구가 지도를 해독해서 보물 상자의 위치가 Yew라는 도시로부터 남쪽으로 20여분 거리라는 것을 알아냈지요. (다른 사람들은 보물지도를 봐도 그게 보물지도가 아닐까 하고 추측만 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그 후, 제가 Yew라는 도시로 ‘게이트 여행’ 마법을 걸어서 우리 모두는 Yew라는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마법사가 없었다면, 이들은 Yew라는 도시까지 4시간이 넘는 거리를 뛰어갔어야 했을 겁니다. 실제 시간으로요.) 그 후, 다시 보물 사냥꾼 친구가 앞장을 서서 보물 상자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 후, 보물 사냥꾼 친구는 땅을 파서 상자를 꺼냈구요. 꺼낸 상자의 자물쇠를 자신의 ‘자물쇠 따기’ 기술로 해제했습니다. 그 후 상자에서 괴물들이 나오자, 음유시인인 친구가 괴물들끼리 서로 싸우도록 ‘격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구요. 그 사이에 전사인 친구들과 저는 자기들끼리 싸우는 괴물들과 미처 ‘격발’ 노래에 걸리지 않은 괴물들을 처리했습니다. 그 과정이 두어 번 반복된 다음에 우리는 보물을 모두 꺼낼 수 있었고, 다시 저의 ‘게이트 여행’ 마법으로 도시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보물 찾기 이벤트가 함께 여행했던 친구들 중 한 두명이라도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 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낚시꾼인 친구가 없었다면, 처음부터 보물지도를 찾을 수 없었을 거구요, 보물 사냥꾼인 친구가 없었다면 그 보물은 무용지물 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없었다면 보물이 묻혀있는 곳까지 모두들 뛰어가는 수고를 했을 것이구요, 중간에 강도라도 만났다면 보물지도를 뺏겼을지도 모르는 것이지요. 또한 음유시인 친구가 없었다면, 모두들 목숨을 걸고 괴물들과 싸워야 했을 것이고, 거기서 전멸을 당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전사인 친구들이 없었다면 괴물들을 처치하지 못하고 도망만 다녀야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결국, 중요한 것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장점과 기술을 살려서 협동을 했기 때문에 보물 찾기가 성공적이었다는 뜻입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온라인 RPG를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별로 없어서 Ultima Online이라는 게임도 그다지 못하고 있지만, 보다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RPG 기본 정신에 충실한 게임이라는 평을 듣고 두 달쯤 전에 Everquest라는 게임을 시작한 것이지요. 모든 것이 Ultima Online이라는 게임과는 다른 게임이었는데요, 이 게임은 Ultima Online 보다 직업 체계가 더 세분화되고, 더욱 역할이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 게임에서도 오랫동안 플레이 해본 마법사 캐릭터를 만들고 플레이 하기 시작했는데요, Everquest의 마법사는 Ultima Online의 그것보다 더욱 ‘마법사’적인 캐릭터 였습니다. 정말, 힘은 형편없이 약해서 괴물들한테 두들겨 맞기라도 하면 바로 뻗어버리고, Ultima Online과 달리 스스로를 치유하는 마법은 아예 배울 수도 없었습니다. 대신에 강력한 마법 공격이 가능하더군요.
이곳에서도 친구들을 사귀어서 함께 괴물 사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직업의 친구들이었는데요, 전사와 저 마법사, 음유시인, 성직자, 소환술사 등이었습니다. 함께 사냥을 다니게 되면, 먼저 마법사가 여러 곳으로 게이트 여행 마법을 걸어서 이동하게 하구요. (이곳은 Ultima Online보다 지역이 더 넓어서 도저히 뛰어서는 갈수 조차 없는 곳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번 무턱대고 뛰어봤는데, 6시간을 뛰어도 목적지의 1/10밖에 못가더군요.) 괴물들이 덤벼들면 음유시인인 친구가 용기를 북돋우고 힘이 넘치게 하는 노래를 불러서 친구들을 격려하고, 전사들은 앞장서 뛰어가며 몸싸움을 합니다. 그 사이에 체력이 떨어진 친구들을 성직자가 마법으로 치료해주고, 저는 강력한 공격마법으로 퇴각하는 괴물들을 처치하는 식으로 사냥이 이루어지더군요. Everquest의 특징은 Ultima Online보다 괴물들이 훨씬 강력하고 특징적이기 때문에 도저히 한두명이서는 괴물 하나 잡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만큼 팀웍이 더욱 강조되고 중요했던 것이지요. 그러한 점은 사냥의 마지막 부분에서 극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몸싸움을 벌이던 전사 한명이 실수였는지 아니면, 두려워서였는지 갑작스럽게 달아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로부터 불과 2분여.. 함께 사냥을 갔던 저희 그룹은 모두 전멸당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도망치기 시작했던 그 친구도 말입니다. 하나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전체가 몰락해버린 것이지요. 소름끼치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러한 긴 얘기를 드리는 이유가 뭔지는 이미 짐작을 하셨을 거라고 봅니다. 이 글의 제목이 ‘마치 RPG처럼’이듯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들이 실은 RPG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우리 모두는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고, 그에 대해서 전문적이던 비 전문적이던 자신의 기술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이 보다 전문적일 때 그 분야에 대한 특권을 가지게 되지요. Ultima Online이라는 게임에서 무기나 갑옷, 음식물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넣을 수 있듯이, 우린 더 높은 연봉이나 명예로 그 보답을 받게 됩니다. 반면, 어떤 기술에 대해서 그다지 높지 않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마치 RPG처럼’ 직업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캐릭터들은 ‘허접’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지요. 동시에 뚜렷하게 뭔가를 독자적으로 해내지도 못합니다. 마치 괴물들에 쫓겨다니고 강도를 당하듯이 힘겨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마치 RPG처럼’ 우리의 직업 체계는 필연적으로 역할분담을 전제합니다. 사냥 이벤트나 보물찾기에서처럼 하나의 조직이나 그룹이 있을 때, 그 그룹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분화되고 전문화된 기술들이 서로 보완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이 역시 ‘마치 RPG처럼’ 우리 세계의 메인 컨셉이기도 합니다.
RPG 중에서도 허술한 게임들은 이러한 직업체계의 분화가 그닥 없습니다. 그래서, 마구잡이로 능력치를 키우고 마구잡이로 기술을 키워도 플레이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지요. 하지만, 잘 만들어진 RPG에서는 그런 일은 불가능합니다. 이래저래 허접한 캐릭터들이 수없이 모여봤자, 전문적인 캐릭터 집단을 절대로 이겨낼 수가 없는 것이지요. 물론, 허접한 전사라도 10여명이 모여서 전문적인 전사 한명을 이겨내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일명, ‘다구리’라는 방법을 통해서지요. 그러나, 그런 행운은 늘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만들어진 RPG는 그만큼 냉혹하거든요.
우리의 세계는 어느쪽일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역시, ‘잘 만들어진 RPG’와 같은 냉혹한 곳이 아닐까 라는 것이 나름의 판단입니다. 우리 세계에서도 ‘다구리’라는 집단적 허접함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그걸로 소기의 성과를 얻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제했듯이 그러한 행운이 늘 있는 것은 아니지요. 대개의 경우 ‘집단적 허접함’은 승자가 되는 요건이 되지 못합니다. ‘마치 RPG처럼’ 허접한 집단은 먹고 살수는 있지만, 큰 집을 사거나 필요할 때 도움을 주거나 하는, 또한 명예를 얻거나 하는 일은 없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허접한 집단은 대개 ‘잡질’이라고 불리우는 구차하고 욕먹는 술수로 돈벌이에 나서게 되곤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모습은 전문적으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로 구성된 길드일까..혹은 집단적 허접함으로 승부하는 길드일까.. 이에 대해서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가 각기 다른 생각과 평가를 내리실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제 글의 목적도 어느 쪽으로 평가를 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우리 모두가 다시 시작했으면 합니다. 적어도 우리의 모습은, 전자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발전적인 캐릭터로 구성된 길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순간이 더 빨리 다가오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오늘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RPG에서는 그렇게 전문적이고 역할 수행에 충실한 캐릭터를 키우는데 익숙하면서, 과연 현실속의 나는 어떠한가.. 라는 고민입니다. 아무래도 ‘허접’하다 라는 비난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라는 불안함을 떨쳐 버릴 수 없군요.
두가지를 늘 기억하고 싶습니다. ‘마치 RPG처럼’ 나의 전문적인 기술을 더욱 향상시켜서 이 분야의 전문가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의 역할을 언제나 진지하고 비겁하지 않게 수행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그룹이 더 많이 성공하고, 자멸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들 사랑합니다. :-)
댓글
rpg=game 고로 가끔 시간날때 즐기면 됩니다. 너무 빠지면 폐인됩니
rpg=game 고로 가끔 시간날때 즐기면 됩니다. 너무 빠지면 폐인됩니다. 하하..레벨 노가다 할시간에 인생 노가다를..:-)
아. 바로 RPG처럼.. 이란것이 이런 뜻이였군요 그렇다면 우리사
아. 바로 RPG처럼.. 이란것이 이런 뜻이였군요
그렇다면 우리사회에서도 각자 해야할일이 다 있겠죠?
서로서로 소중히 여기고 도와주며 살아야겠습니다.
인생에선 아무리 스킬을 늘리려고 뺑이 쳐도 안되는 넘들 많습니다.
인생에선 아무리 스킬을 늘리려고 뺑이 쳐도 안되는 넘들 많습니다.
참으로 황당한 글입니다.RPG 가 삶을 모방한 것인데,삶이 RPG
참으로 황당한 글입니다.
RPG 가 삶을 모방한 것인데,
삶이 RPG를 닮았다니..
나라가 어찌 될려고...
그렇죠.주객이 전도 되었죠!
그렇죠.
주객이 전도 되었죠!
C++이 C를 따왔지만
C++이 C를 따왔지만 그렇다고 C가 C++의 subset은 아닌 것처럼,
RPG가 현실을 따왔지만 그렇다고 현실이 RPG의 subset은 아닌 거군요.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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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implexitate est opportunitas. --cppig1995
[낡배밀] 낡은 리눅스 배포판을 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님의 경우 전문가의 중요성이 부각 되었는데요...넘버쓰리라는 영화를
님의 경우 전문가의 중요성이 부각 되었는데요...
넘버쓰리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실제로는 세상은 넘버씨리들이 대부분이며 넘버쓰리가 세상이 돌아가는 중심축입니다. 소비도 생산도 그들에 의해서 움직이며...넘버쓰리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회가 고도화 되어 가겠지요.
다 고수 프로그래머는 아니어도 홈페이지는 만들어 지며...다 일류 낚시꾼과 어부는 아니어도 어시장에 물고기는 언제나 넘쳐 납니다....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놀수 있는 사회가 편한하고 즐거운 사회지요....다 일류들만 있으면 시상 엄청 졸라구 대가리 깨지는 사회죠..끔찍한 사회죠...
적당 적당한 삼류들 끼리 비비고 살구..가끔 정부도 욕하구...지똥 굵다구 하문서 살아 가는 사회가 사람 사는 사회죠...그중에 일류 들이 찌금 잘먹고 잘 살면 되는 거죠...이건 일류 하구 삼류하구 도토리 키재기가 아니구 63빌딩하구 키재기 하는 것이 문제 겠지요....
다시 말해 일류 라는 인간들이 기득권이 되어서 항상 삼류들이 쌍코피 터트리구 산다구 생각해 보세요..그 사회가 올매나 살기 팍팍한 사회간 될런지....
대표적인 사회가 일본이라는 나라죠...온통 기득권 자들 위주로 사회 시스템이 구성 되어 있죠..집하나만 가져도 기득권이고..뭐 찌끔 잘해도 기득권이구..삼류는 살아가기가 힘들죠..전 그나라 가보구 삼류는 살기 힘든 나라구나....이 생각 부터 들더군요...
이태리는 가보니 삼류들이 많아도 잘 먹구 잘 살구요-일류도 엄청나게 많지만.....유럽애들 한테 찍혔더군요..개판오분전이라구....그래도 그 나라가 가보문 제일 속편-네번 가 봤음-하더군요...
삼류들같이 허접이들도 일 열심히 하문 집 장만 하구 새끼 나서 핵교도 보내고 자자 손손 자신의 삶을 잘 영위 할 수 있는 나라가 좋는 나라입니다..우리 나라는 그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구 생각하려구 노력 하지만....점점 암울해 지는 느낌입니다...
동감입니다.모두가 대학원까지 나와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면아마도
동감입니다.
모두가 대학원까지 나와서 머리 싸매고 공부하면
아마도 더 살기 힘들어지겠죠.
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만...
요즘 들어서는 좀 편하게 살아볼까..
그냥 회사 취직해서 좀 편하게 돈 벌어 볼까..
하는 온갖 생각이 다 들 때가 있습니다.
이놈의 공부라는게 한도 끝도 없으며
내가 아무리 난 척을 해도 잘하는 놈 투성이죠.
그리고, 머리가 박이 터지도록 또 공부합니다.
이건 나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죠.
늘 노력하고 공부하지 않으면 뒤쳐지니까요.
그래도 성실하고 자린고비 비슷하면 돈은 번다고 봅니다.
아예 기술이 없다면 모를까...
허접해도 나름대로 기술이 있고..
나름대로 자본을 모을 수 있게만 된다면...
그리고 조금의 머릴 짜서 자리를 잘 잡으면..
튼튼한 두 다리로도 열심히 돈 잘 벌고 삽니다.
TV에서 가끔 보는 퇴직한 분들의 자기사업 성공담들이 그렇죠.
그렇게 세상은 공부 많이 안해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성실한 사람에게는 말이죠.
물론 방탕하게 매일 술과 여자를 끼고 살려면 이야기는 끝난 겁니다.
항상 돈이 모자르겠죠.
여하튼 그래도 공부하겠다고 메달리는 것은
역시 내가 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추구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게 길이니까 계속 가려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넘버 쓰리에서 넘버원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것도 무엇인가 추구하는 바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도서관에서 버스 안에서...
유흥가의 사람들과 무수히 지나가는 미인들과
흥청거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저 사람들과 얼마나 가까울까..
난 정말 다른 세계에 동떨어져 사는 것은 아닐까..
어두운 10년이 넘게 살고도
다시 도서관을 전전하며 내 청춘을 소비하는 나에게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가질까..
난 뭘까...
그래도 난 내가 하는 일들에 불만이 없습니다.
그건 자기 만족이겠죠.
앞으로 제가 얼마나 돈을 벌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아마도 제가 추구하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또 많은 것들을 잃겠죠.
그게 하기싫어도 박터지게 공부하는 이유겠죠...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미래를 알 수 없는 것이
아마도 저일 겁니다.
그건 누구나 같겠죠.--
You're right.
You're right.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정말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있네요..언젠가 저도 이런 생각을 많이
정말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있네요..
언젠가 저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나봅니다. 남들보다 뛰어나고 능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있나봅니다. 남들보다 뛰어나고 능력있는 사람..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람.. 이런 사람을 보면 정말부럽습니다. 얼마전 어떤 목사님이 사회의 각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는 '고지론'을 주장하셔서 기독교계에 바람을 일으킨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의 주장이 얼마나 멋있던지....
그런데 문제는 최고는 단 한명 뿐이라는 것입니다. 삼성이 '2등은 기억되지 않습니다'라는 외국 광고 카피를 도용해 광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1등 단 한명만이 중요하다는 내용,, (훗훗 삼성은 세계1류인가? 엉터리 제품을 수도 없이 만들면서....)
암튼 우리는 1등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 수도 없이 좌절하죠.. 그런데 1등하면 모든게 다 행복하다고 말할수 없죠. 일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실제로 많아요,, 자신이 한 일에 대한 성취감들... 그러나 그것이 1등이라는 목표에 초점이 맞추어져 버리면 일은 기쁨이 아니라 자신을 누르는 족쇄가 되고 맙니다. 물론 이 글을 처음으로 쓴 분은 제가 말하는 의도로 쓰지는 않았겟지만,,, 혹시 이런면으로 흘러가 버리지는 않을까하는 맘때문에...
그래요 RPG처럼.... 낚시꾼의 스킬레벨이 100인 사람하고 기사의 스킬이 100인 사람하구 누가 났다구 볼수 없는 세상, 그런 세상이 정말 멋진 세상이겠죠?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두 낚시잘 하시는 분이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삶이 진짜 멋진 삶일겁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다보면 우린 어느새 전문가의 위치에 있지않을까요? 아니면 말구 ^^;;
첨엔 글을 쓴 분의 의견을 비판하는 듯 보이다가 마지막 몇줄로 분위기 반전을 하는군요... ㅋㅋㅋ
암튼 우리모두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자는 말이 제 의견입니당.
원문 잘 읽었습니다. 답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이상
원문 잘 읽었습니다. 답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상 그리고 현실.
이 두가지 문제에 한해서 생각의 폭을 좁히게 되더군요. 누구나 꿈을 품고 뛰어갑니다. 그러나 그 길에는 오르막, 내리막, 돌덩이, 진흙탕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저 뻥 뚫린 12차선 아스팔트 대로는 있을 수가 없겠죠? 있다하더라도, 신호등이 있을테구, 차선이 그어져 있을 겁니다.
무슨소릴 하려냐구여? 글을 읽으며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사람들이 너무도 지쳐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여, 이곳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의 가슴 한켠이 현실의 무게에 많이들 힘겨워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삶의 길을 걸으며 다들 힘겨워 하는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안타깝고, 슬픈 현실 입니다.
그렇다고 그저 슬퍼할 수 만은 없는 현실입니다.
원문을 올리신 분의 궁극적 목적 또한 '현실에서 어떻게하면 이상을 아름답게 실현 시킬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아닐까요?
뭐라고 답을 내기는 어렵지만, 한가지 답이라고 내고 싶은 건 스스로를 사랑하는 만큼 이웃과 세상을 살필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헐떡대며 뛰는데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잠시 멈추어서 숨을 가다듬고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ㅇ유가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주제를 벗어난건가요?
글 잘 읽었습니다.좋은 글이라는 생각이듭니다.다른 분들 글도 다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다른 분들 글도 다 읽었습니다.
정말 많네요.^^
RPG처럼.. 현실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RPG는 다시 시작할수 있으니까...
한번해본 캐릭터로 다시 하면 더 잘할수 있겠죠?
다른 캐릭터로 다른 삶을 살수도 있고..
근데.. 인생은 그렇지가 못해서..
한번 지나가면 그만이죠.
첨 시작할때 뭘할지 결정해야 되고..
그리고 항상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후회가 없을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오늘 한번더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됐네요.
생각은 많은데.. 말주변이 없어서 그만 쓰야 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뭔말하는지도 ^^;
사실 글쓰는거 진짜 오랜만입니다.
삶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게 해주는 귀한 글이라고생각되네요.제가
삶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하게 해주는 귀한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예~~전에 (고등학교때) 읽었던 함석헌 선생 글중에서
생명(生命)의 정의가 갑자기 기억나는군요. 우리가 보통
'날생, 목숨명'으로 읽던것을 '날생, 명령할 명'으로
읽어야 한다고 하면서, '생명이란 (조물주가 우리에게
내린) 살아가라 하는 명령이다' 라고 정의한 것이 깊은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중에서 크게 강조한 부분이, 어떤 식으로
살아야 되는지는 (조물주가) 정해놓지를 않았다는 거죠.
사람이 뭘하고 살아야 되느냐 --- 아마 함선생이 자기의
일관된 행동에 대한 주석으로서 그런 얘기를 했던것으로
기억되는데요, - 확실하진 않군요. 어쨋든 희망의 비전이
있어야 되지 않겠느나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인생이란 것이 그냥 한번 지나가고 나면 그만이냐
하는 거에 대해선, 참 간단한 문제는 아니군요.
어쨋던 사람한테는 리셋키가 없으니깐요.
이에 대해 특별한 결론을 가지고 있는건 없지만,
저같은 경우엔 좋아하는 시를 통해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답니다.
천지(天地)는 유만고(有萬古)하되
차신(此身)은 부재득(不再得)이라.
--- 천지는 옛날부터 있어왔는데,
이몸은 한번가면 다시 얻을수 없고나.
인생(人生)은 지백년(只百年)인데
금일(今日)이 최이과(最易過)라.
--- 사람이 암만 버텨봐야 겨우 백년을 사는데,
그 (백년) 중에서도 오늘이 제일 쉽게(금방)
지나가버리는구나.
행생기간자(幸生其間者)로서,
불가부지(不可不知) 유생지락(有生之樂)이요,
--- 다행히도 그 사이에 (하늘과 땅사이, 또는 출생과
사망사이?)
살고있는 자로서,
살아있다는 즐거움을 몰라서도 안될 것이요,
역불가불회(亦不可不懷) 허생지우(虛生之憂)니라.
또한 혹시 세상을 헛되게 사는것은 아닌가 하는
자기반성을
해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이상입니다. 채근담에 나오는 글이지요.
그렇네요... 인생은 다시 시작할 수 없다는 것.다시 시작한다는 것.
그렇네요... 인생은 다시 시작할 수 없다는 것.
다시 시작한다는 것...
음... 가슴에 비수처럼 꽂히는 말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좋은 글이라는 생각이듭니다.다른 분들 글도 다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다른 분들 글도 다 읽었습니다.
정말 많네요.^^
RPG처럼.. 현실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RPG는 다시 시작할수 있으니까...
한번해본 캐릭터로 다시 하면 더 잘할수 있겠죠?
다른 캐릭터로 다른 삶을 살수도 있고..
근데.. 인생은 그렇지가 못해서..
한번 지나가면 그만이죠.
첨 시작할때 뭘할지 결정해야 되고..
그리고 항상 열심히 살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후회가 없을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줄일려고...
오늘 한번더 생각할수 있는 계기가 됐네요.
생각은 많은데.. 말주변이 없어서 그만 쓰야 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뭔말하는지도 ^^;
사실 글쓰는거 진짜 오랜만입니다.
저도 게임을 좋아합니다. 거의 하루에 1시간 이상씩하는 중독자 수준입니다
저도 게임을 좋아합니다. 거의 하루에 1시간 이상씩하는 중독자 수준입니다.
사람은 완벽해질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저는 완벽해 질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의 제약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죽기 마련이고 사람은 그때까지의 시간에 제약을 받고 있으니. 모든걸 습득하여 완벽해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만들 RPG는 현실의 그 상황을 반영한 거 같습니다. 즉 누구나 어느 한 분야에 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에 대해 기술이 발전합니다. 그리고, 고급 기술을 배울려면 초급보다 많은 시간이 듭니다. 역쉬 RPG에서도 마찬가지구요. 고급 기술을 배우면 전문가 대열에 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거기에 시간을 엄청 투자해야합니다. 그런데, 그게 실제 생활에서 항상 좋은 건 아닙니다. 즉 한쪽 분야가 극에 달할 수록 나머지 부분은 약해집니다. 무엇을 얻을려면 나머지를 포기해야한다는 얘기지요. 예로 어떤 사람이 사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했다고 합시다. 그리하여 결국 성공했는데. 과로로 큰병을 얻었다고 할 경우. 그 사람이 과연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에 사회에서선 한분야에 잘 하는 사람이 필요한가하면, 이것저것 잘 하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즉 한분야에 잘하는 전문가가 필요한가하면, 모든 분야에 대해 약간씩 알고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이건 RPG게임하곤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실제적 삶은 게임의 설정된 상황보다 엄청난 변수가 존재합니다. 그러니 전문적이란거에 너무 부담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인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누구든지 어느 그 시간 만큼의 다양한 능력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즉 그 능력의 필요상황과 운에 따라 성공하고 실패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효율을 많이 낼 수 있는 자신의 장점을 계속 개발하세요. 언제가 기회가 올때 능력은 발휘됩니다.
이야기가 두서 없군요. RPG는 사회의 극히 일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게임을 별로 좋아 하지는 않지만 또 그 게임에대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게임을 별로 좋아 하지는 않지만 또 그 게임에대해 알지 못하지만 님의 글을 통해 rpg 게임의 매력에 대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1. 가상공간을 통해 배운다.
사람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곳을 모델링하기 위해 노력하는것 같습니다. 사회학자는 사회학으로, 예술가는 작품을 통해서, 또 다움과 같은 공동체를 통해, rpg게임같은 것을 통해 수도 없이 우리네 삶을 모델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같습니다.
때론 우리가 살아가는 것보다 더 아름답게, 때론 더 잔인하게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것 같습니다.
rpg게임을 통해 우리네 삶을 엿볼수 있다는 님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면에 없지 않아 있겠죠.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을 통해 우리의 삶을 바라본다는 것이 좀 찝찝합니다.
대리경험을 통해 우리가 배울수 있는것도 무시할 수 없지만 그런 가상공간이 우리의 규범이 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님이 그렇게 말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2. 모델링하고자 하는 우리의 욕구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모델링도 그런 측면에서 살펴 볼수 있을 것 같다. 불확실한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가시화 할려고 애를 쓴다. 어쩜 그것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 해도 무리는 아닐듯. 우리가 소유하고 즐기는 것을든 그런 가시화 혹은 모델링을 통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니까.
CRM(Costumer Relation Management??)라고 전자 상거래에서 중요시 여기는 개념도 그런 맥락에서 살펴 볼수 있는것 같다. 어떻게 하면 고객들의 행동양식을 모델링해서 더 많은 상품을 팔수 있을까 하는 의도가 저변에 깔려 있다고 본다. 그런데 거기에도 씁쓸함이 남는다. 왜냐구???
우리의 행동양식이 다른 사람에 의해 그것도 상업논리에 의해 평가 받는다는것 때문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이다라고 예측하려는 그들 때문에. 마치 맥도날드화 된 사회에서 어디에서든 똑같은 맥너핀의 맛을 기대하듯이'나의 행도이 다음엔 어떻게 전개될 것이다'라는 그들의 예상이 찝찝할 뿐이다.
3. 모델링의 虛
그래 모델링은 어디까지나 모델링이다. 그것은 현실이 아니다. 그런데 현실화 되고 있다. 모델링은 우리의 삶을 평가하고 가르친다. 그것은 자본과 손잡고 더 커져만 간다. 게임도 그저 게임으로 받아들일수 있지만 그 저변엔 상업논리가 깔려있다.
예전에 본 영화처럼 우리몸에 바코드가 찍히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보다 더 진보된 개념이 우리를 파고들고 있다..
====뭐라 하는지.. 갈수록 논점이 흐려지는군요..===
====그냥 생각나는데로 쳐봤는데 폐가되지 않았는지=
====그리고 이것을 여기에 띄워도 되는 건지========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갑자기 옛날에 하던 MUD게임이 생각나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갑자기 옛날에 하던 MUD게임이 생각나네요..
중학교때 친구랑 영문 MUD 게임을 발견하구, 영어사전 뒤져가면서 흥미있게 했던 기억이..
요즘나오는 그래픽 MUD는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요.. 직접 만들어 보고 싶기도 하고..나중에 기회가 되겠지요..
RPG와 현실세계의 차이~:1) 현실세계에서는 RPG에서보다 특정
RPG와 현실세계의 차이~:
1) 현실세계에서는 RPG에서보다 특정인에 의한 해킹(!)이 훨씬 자주, 광범위하게 일어난다. (주로 나쁜놈들이다 --;)
2) 현실세계에서는 RPG에서보다 돈이 훨씬 더 위력을 가진다.
3) 현실세계에서는 RPG에서보다 PK가 더 자주, 잔인하게 일어난다. (물리적인 죽음이라기보단...라인싸움, 밥그릇싸움 등...아시는 분은 아실듯...)
4) RPG는 가장 행복할 때 혹은 가장 불행할 때 그만둘 수 있다.
5) RPG에서는 사랑의 감정을 자제할 수 있다.
6) RPG에서는 뚜렷한 적이 있다.
7) RPG에서의 노가다는 거의 대부분 매크로를 걸어놓을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8) RPG에서 대부분의 운영자는 최대한 공정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현실세계에서 대부분의 운영자들은 그렇지 않다.
9) RPG에서는 찾아다니면 항상 즐거운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
10) 현실세계에서는 마법을 쓸 수 엄따 --;;;;;;;;; (이게 젤 시려~~~~~~~~~~~~~!)
이 글에 딴지 걸고 싶은 맘은 없구여...단정을 짓기에...
이 글에 딴지 걸고 싶은 맘은 없구여...
단정을 짓기에...
10) 현실세계에서는 마법을 쓸 수 엄따 --;;;;;;;;; (이게 젤 시려~~~~~~~~~~~~~!)
:---> 마법 쓸 수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소설이나 만화.. 환타지류의 이야기는 괜한 인간의 상상속의 산물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여...
그 이후의 내용은 함 생각해 보시길... ^^
겜과 현실의 최대의 차이점은 바로 6번 아닐까요^^적은 적이고 아
겜과 현실의 최대의 차이점은 바로 6번 아닐까요^^
적은 적이고 아군은 아군인 세계...
현실은 때론 적도 언젠가 아군.. 현재의 아군도 언젠가는 적..
음 글고 중요한 것 하나..
겜은 다시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것이 맘에 안들면 버리고 다시하면 그만..
하지만 현실은 두번 살수 있는 넘 있음 나와봐랑 ^^;
동감입니다. 특히 10번이..
동감입니다. 특히 10번이..
ㅋㅋㅋ 과연 그럴까여?
ㅋㅋㅋ 과연 그럴까여?
가끔은 사랑, 아름다운 마음씨 등이 마법으로 작용합니다.많은 경우 돈
가끔은 사랑, 아름다운 마음씨 등이 마법으로 작용합니다.
많은 경우 돈이 마법으로 작용합니다.
RPG에서의 돈과 조금 다르지요.
뒷부분을 빼먹으신거 같아서..
일단 상당~~~히 긴 글 쓰느려구 고생하셨습니다.. ^^읽다가 생
일단 상당~~~히 긴 글 쓰느려구 고생하셨습니다.. ^^
읽다가 생각한 것인데요...
그래도 RPG에서와 현실세계와는 좀 생각하는 방향이 달라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RPG를 좋아하긴 해도 별로 안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에버퀘스트에 클래스가 몇 가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문제는 현실 사회에서는 무수~~히 많은 특기들이 필요하다는 것이 문제일 듯 싶습니다....
필요한 사람은 항상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하더라도 항상 우리편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가령, 한 1만가지 클래스 중에서, 마법사가 서버 전체에 다섯명 밖에 없다면?)
물론 팀플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정말로 Mr.Perfect가 될 수는 없으니깐요...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는, 클래스를 빠른 속도로 바꾸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ㅡ.ㅡ
(물론,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클래스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개연성이 있는 정도로 왔다갔다 하는 것을 말합니다..)
PS : 여기서의 클래스는 OOP 언어에서 흔히 나오는 그 클래스와 아무 관련이 없음.. ㅡ.ㅡ
Consider the ravens: for they neither sow nor reap; which neither have storehouse nor barn; and God feedeth them: how much more are ye better than the fowls?
Luke 12:24
아... 왜 이런것만 생각나는지 모르겠지만 보물은 어떻게 나눠가지
아... 왜 이런것만 생각나는지 모르겠지만
보물은 어떻게 나눠가지셨나요...
음음... 저도 보물 어떻게 분배하셨는지가 궁금하군요.기껏 잘 협력해
음음... 저도 보물 어떻게 분배하셨는지가 궁금하군요.
기껏 잘 협력해서 보물 찾은 다음에 분배 문제를 놓고 피부림 칼부림이 나기 쉬운 거 아닙니까?
현실에서도 분배 문제는 무척 중요한 느낌이지요.
마치 RPG처럼 클릭만 하면 기술이 연마되고 최고의 장인이 될 수 있다면
마치 RPG처럼 클릭만 하면 기술이 연마되고 최고의 장인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현실의 연습은 매우 고통스럽기 때문에 연습을 기피하고, 결국 최고의 캐릭터(?)가 되지 못하죠.
그래서 RPG에서 대리만족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RPG에서도 레벨 올리려면 엄청난 인내심을 필요로 하던데.. 전
RPG에서도 레벨 올리려면 엄청난 인내심을 필요로 하던데..
전 못하겠덥디다.. 포기..-.-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긴 글 쓰시느리라구 애쓰셨네요 ^^;
많은걸 생각하게 해주는 글이네요.. 긴 글 쓰시느리라구 애쓰셨네요 ^^;; 전 RPG는 무지하게 싫어 합니다. 왜냐면 고수하는 방식이 싫어 서죠.. 물론 다 똑같은건 아니지만.. 항상 스킬이 높은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죠 -_-;; 무조건....
하지만 사회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킹오파를 생각하면 순간의 판단력으로 아무리 에너지가 그 사람보다 없다해도..
게임을 엎을 수 있다고... 사람의 능력은 결정된게 아닙니다.
길를수록 더욱 많은 능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암튼.. ^^;; RPG를 싫어하는 사람이...
정말 좋은 글 읽었습니다.요즘따라 제가 너무 허접이 아닌가 하는
정말 좋은 글 읽었습니다.
요즘따라 제가 너무 허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냥 누구누구를 따라가는 듯한, 유행을 따라가는 듯한, 기본을 모르는 듯한 기분이 계속 듭니다.
아직 젊다고 생각하기에 이것저것 하고 있지만 점점 불안해져오는 이 기분많은 어쩔 수가 없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찾는것이 너무 힘듬니다.
전 제가 계속 허접으로 가는것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휴..전 아직도 다 잘하구 싶은데..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휴..
전 아직도 다 잘하구 싶은데..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죠..
꾸에엑~ 용건만 간단히~ ㅡㅡㆀ(내용이 무척이나 길군요.게임을
꾸에엑~ 용건만 간단히~ ㅡㅡㆀ
(내용이 무척이나 길군요.
게임을 그다지 즐기지는 않는편이라 그런지 주제만 찾으려고 애쓰다가 머리가 빠게지는 줄 알았습니다. 어쨌든 글쓰시느라 수고 했습니다. 칼럼이었군요. 전 포럼인 줄 알았네요)
'98th student of KW-Univ., Dept of CE.
인생을 게임으로 한것이 RPG라면소설을 게임으로 한것은 어드벤처입니다
인생을 게임으로 한것이 RPG라면
소설을 게임으로 한것은 어드벤처입니다.
예전 APPLE, XT-AT 시절의 게임들은
RPG와 어드벤처가 많았었는데,
요즘은 그렇게 많이 즐길수가 없다는것이 아쉽습니다.
사람들이 RPG,어드벤처를 하면서 감동을 받는 이유중의 하나는 대리경험에 의한 만족감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흠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사람은철학가에 의사에 -_-다
흠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사람은
철학가에 의사에 -_-
다 하던디여~
아랫분이 말씀하시던 말씀처럼
인생을 rpg처럼 만들어놓은거라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그건 사람들이 rpg를 만들어
놓은거지. 실제 사회가 아니지요.
물론 매우 유사하지만.
700이 넘는 사람들도 있고 100보다 떨어지는
사람들도 현실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대다수는 아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버젼 16세기 사람이구요.. 우리는 버젼 20세기이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버젼 16세기 사람이구요.. 우리는 버젼 20세기이후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로서 경험하는 분야도 틀림니다.^^;
여러게 다할 수 있었던 건 그때는 분화가 안되었기 때문이겠죠..(즉 개별분야의 발전이 크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원시시대는 최고의 지도자가 최고의 병사도 되고, 최고의 농부도 되고, 최고의 의사도 될 수 있었습니다 버젼 B.C. 30의 시대 ㅋㅋㅋ
그리고... 당연히 최고의 성직자도 되어야 합니다.^.^v
그리고... 당연히 최고의 성직자도 되어야 합니다.
^.^v
요지가 빠졌군여. 제말은 뛰어난 능력일수도 있는데어느정도로 제한하
요지가 빠졌군여. 제말은 뛰어난 능력일수도 있는데
어느정도로 제한하면 그 정도밖에 발휘를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마치 벼룩을 뒤집어놓은 컵
안에 넣어놓고 있다가 한참 뒤에 꺼내면 그 컵의
높이만큼 밖에 못뛰어오른다고 하네요. 사람의 능력은
계발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딴지를 걸자는 건 아닌데요.RPG는 Role Playin
저... 딴지를 걸자는 건 아닌데요.
RPG는 Role Playing Game 의 약자인데요. 그냥 눈에 뜨이길래
적어보았습니다.
PS> 저도 울온 플레이어입니다. 97년에 시작해서 아직도
하고있답니다. :-)
그렇네요. 오타가 있었네요.지적 감사합니다. ;-)
그렇네요. 오타가 있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
글 정말 길다...나더 이렇게 긴글을 한번 써봤으면...난
글 정말 길다...
나더 이렇게 긴글을 한번 써봤으면...
난 글 쓸때 3줄을 못넘기는데...
딱.
3줄이군요 !?!?
잘 읽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요지와는 빗나가는 생각이지만, 제
잘 읽었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요지와는 빗나가는 생각이지만, 제가 RPG
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탓에 별로 해본 경험이 없어, 글을
읽으며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이고 게임을
만드는 기술들을 익히는 데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왔지만,
사실 그런 구현 및 처리 기법 외에 게임 쟝르와 스토리에
대한 고려는 별로 해오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을 만드는 데 있어서도 RPG 처럼 해야겠죠.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디자이너는 이미지,
텍스쳐, 렌더링 등을, 뮤지션은 음악을, 작가는 스토리를
등등...
그런데 실제는 RPG 같은 인생이 아니라, 인생같은 RPG 를
만들어 놓은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여간, 그동안 해온
편협한 노력들을 다시 되새겨보고, 뭔가 새로운 키워드를
갖게 해 주신데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최근 힘들었던 결정에 도움을 주신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최근 힘들었던 결정에 도움을 주신것 같아서..
너무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글을 오랜만에 읽었네요..
'마치 RPG 처럼'(?) 이 사회에서는
우연치 않은 도움을 받을 때도 있다는거겠죠..
님 같은 분들이 있기에..^^
뭔가 했더니 울티마
뭔가 했더니 울티마 온라인이네요^^
한번쯤은 경험할만 하다라고 생각하는 게임이라 자주 추천합니다.
정말 재밌습니다!
단순히 게임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 현실에 대한 반영이 정말 잘 되어있다 느낍니다.
여타 RPG의 경우에는 레벨올리기나 좋은 아이템만 모으는데 급급해서 너무 답답하고 힘들죠.
반면 울티마 온라인의 경우에는 정말 평범한 일상적인 내용이 펼쳐집니다.
누구든지 낚시대 하나만 있다면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도끼가 있으면 나무를 패서 가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현실과 닮은 부분은 시도한다고 100% 되는 것이 아니라 개개의 숙련도가 있어 열심히 할수록 숙련도가 오릅니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흥미로운 부분이 많습니다.
말이 길어지네요... 정말 중독성이 강합니다^^;;
──────────────────────────────────
고문서군요.
고문서군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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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L XPS M1530
-Intel(R) Core(TM) 2 Duo Processor T7700
-4GB (2x2G) 667MHz Dual Channel DDR2 SDRAM
-NVIDIA(R) GeForce(R) 8600M GT
http://thegarage.ti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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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RPG를 좋아합니다.
요즘 현실에서 적용하고 싶은 RPG의 규칙은
클래스나 종족, 가치관에 따라 할수 없는 일이 있다.
멀티클래스나 듀얼클래스를 하기 전에 한 클래스 레벨부터 올리자.
레벨이 충분하지 않으면 던전에는 들어가지 말자.
입니다.
A rose is a rose is a rose..
난 왜 ..
난 왜 이 RPG-7 을 생각했지??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 건달의 경지를 꿈꾸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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