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와 자유를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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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리눅스는 무조건 공짜라고 생각하고 오픈소스를 제품을 리눅스 관련 회사에서 판매하면 리눅스 정신에 어긋난다면서 불만을 토로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눅스는 공짜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자유 소프트웨어 입니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개인이나 영리단체가 가공하여 상용 소프트웨어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단, 소스코드를 대중에 공개해서 원하는 사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의 공유를 보장하는 것이지요. 전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공짜 소프트웨어에는 말그대로 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개인이나 단체가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것이지요.

저의 이런 '공짜'와 '자유'의 구분이 틀린가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군요.

그리고, 리눅스나 오픈 소스로 돈을 버는 회사를 좋은 눈으로 바라봅시다. 시장 경제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엄청난 자본을 등에 업은 회사나 비영리 단체면 상관없겠지만, 기업은 생존하기 위해선 이윤을 내야합니다.

건실한 리눅스나 오픈 소스 기업이 많이 생겨야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들이 이것들이 가지는 혜택을 누릴 수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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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축된 한문장으로 설명해보면
공짜는 의무가 따르지 않지만 자유는 그만한 의무와 댓가가 따른다.

즉 다시말해 공짜는 그개체를 사용하는데있어 어떠한 제약 조건이 따르지 않고 사용할수 있지만 자유는 그에 상응하는 어떠한 조건이 따르기 마련이다.

예를들면 GNU 의경우 자유로운 사용을 보장하지만 그에대한 부산물(개발되어진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는 공개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난 이렇게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리눅스는 공짜가아니다.
소스를 공개해야 함으로... 그런데 요즘 그게 잘 안되는것 같다.
요즘 GNU 라이센스보다 GPL 을 많이 선호하는것 같다.
그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GNU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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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라는 것은... 사실상 소스를 공개한다는 의미 말고 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이것이 사전적이 의미이며, 또한 법적인 의미입니다.
다만, 재배포와 수정에 관해서는... 법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저작자의 명시적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가능합니다.

하지만, GPL은 오픈소스도 아니며, 프리 라이선스도 아닙니다. 비록 GPL을 따르는 많은 소프트웨어가 오픈소스이지만...
많은 대중이 GPL에 기록된 대로 지켜준다는 가정 아래 창안된 계약서 가운데 하나입니다.
말그대로 대중(public)과의 계약(licence)인 거죠.
이것은 널리 알려진 것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계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적인 효력을 충분히 가집니다.

GPL에서 말하는 free는 공짜(no money)는 절대 아닙니다. 자유(freedom)입니다.

소프트웨어 판매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즉, 처음부터 "공짜"라는 개념에는 맞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 사용권한과 그 소프트웨어에 대한 유지보수요청권한을 파는 것이죠.
하지만, 소프트웨어마다 사용권한과 유지보수요청권한이 다릅니다. 또한 사용권한의 범위와 유지보수요청권한도 다릅니다.
예를 들면, M$ 제품은... 현재 사용하는 제품의 다음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올 때까지 유지보수를 요청할 수 있고, 사용권한은 저작권이 존재하는 한도에 준합니다.
많은 백신프로그램은 사용권한은 저작권이 존재하는 한도에 준하고, 바이러스치료데이터 무료 업데이트 서비스는 1년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제품판매에 비추어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샀다라고 말합니다.

소프트웨어 무료 사용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우는... 특정한 기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즉, 쉐어웨어의 제한 기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죠.
그 경우는 정당한 권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한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러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free는 공짜가 아닌 공개 또는 자유라는 의미가 맞습니다.
즉, 엄밀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공짜 소프트웨어라는 말이 있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러한 말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결정은 사용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원저작자 또는 저작권자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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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초반 한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한컴을 위주로 잘나갈때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엄청난 성장을 보면서

소프트웨어는 산업은 하드웨어나 기타 제조업과는 틀린
한정된 자원으로 무한 생산이 가능하다라며 매체에서 거의
광적으로 떠들어댄 적이 있습니다.

정말 한정된 자원 (인간 노동자)들이 소프트웨어 제품을
생산하지만, 사실 제품을 판매하면서 서비스에 관한 부분은
고려를 별로 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이 시작되어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던데,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가 많은 것은 돈주고 사서 정식 사용자로 사용하는 거나
불법 복제해서 그냥 사용하는 것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스 코드 공개를 전제로하는 GPL 소프트웨어를 일반 사용자가
소스 받아다가 컴파일하고 패치해서 사용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힘들고,

GPL 소프트웨어를 가공해 일반 사용자에게 적절한 가격을
매겨 판매하고 제품 서비스를 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독점적인 횡포와 암묵적인 불법 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의 인정이 어쩌면 기업에서 보면 상식적으로
허용하기 어려운 GPL이라는 형태의 라이센스가 태어나고
성정한 원인 되었다고 개인적인 판단을 합니다.

프로그래머나 해커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또는 Sun이
운영체제의 소스를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면...
리눅스가 이렇게 성장하진 않았겠지요.

8년이 지난 GPL 소프트웨어를 받아다가 소스를 컴파일 해서
실행 파일을 만들어서 제 리눅스 박스에서 사용하면서 처음
실행했을 때 완벽히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는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특수 분야를 제외하곤 리눅스와 GNU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필요한 작업을 할수가 있군요. :)

나모 에디터 사용자가 vi를 사용해 html파일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그것도 프로그램이냐?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을
해워야 할지... 적당한 대답이 떠올르지 않는군요.

리눅스 용으로 포팅된 IE를 사용하라고 한다면
전 IE 대신에 다른 웹브라우져랑 lftp, mutt, slrn, lynx 그리고 네트워
킹 유틸리티 모음을 택할 겁니다.

작업이 복잡하고 처리하는 데이타 양이 말을 수록
GUI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적어지는 군요.

끝부분은 횡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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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들에게 양심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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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는 "공공연히 감추어져 있어왔고", 자유는 "그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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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U/Linux 시스은 GNU GPL로 배포하는 프리소프트웨어 입니다.

돈을 받고 배포를 하거나 공짜로 배포를 하는것에 관계없이 수령한 소프트웨어도 동일하게 GNU GPL에 의거한 프리소프트웨어가 됩니다. 그래서 돈을 주고 사도 마음대로 재배포의 자유가 보장 됩니다. (패키지내에 별도의 저작권을 선언한 소프트웨어가 첨가되지 않았다는 가정하에...)

GNU에서는 한번 GPL로 선언하고 나온 소프트웨어는 영원히 GPL 로 전해져 내려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리소프트웨어자체만으로는 현재와 같은 패키지제작비 정도만을 받고 배포하는 형태가 많는 것 입니다.

어떤것은 패키지내에 별도의 라이선스를 선언한 소프트웨어를 추가한 형태로 판매하는 것도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의 재배포에 관한것은 별도의 라이선스를 내용을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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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자유와 공짜를
구분하자는 분이 왜 오픈
소스에 대해서 언급하는
지는 쪼금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오픈소스 진영
은 GPL의 엄격한 자유가
부담스러워서 만들어진
효율과 높은 이윤을 숭상
하는 집단아닌가요. 님이
말씀하신 관점에서 보면
자유가아닌 공짜를 강조
하는 집단이죠.
제가 본 오픈소스 이니셔
티브의 글은 오픈소스 개
발 모델이 효율적이고 이
높은 효율을 이윤과 사용
자 편의로 적용할 수 있
다는 요지던데. 자유는
언급안하는게 오픈소스의
암묵적 약속인 것 같던데....
그래서 RMS가 저번 강연
할 때 자유라는 의미를
그토록 강조하고 굳이
GNU/linux라고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와 공짜
는 물론 구분해야하죠.
그리고 자유와 효율도,
자유와 편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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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오픈소스를 수정하여 판매하는 행위가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행위하고는 할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창작물에는 저작권이 있으며, 법적인 저작권을 무시할수 있을 경우에도 창작자에 대한 예의가 있는 것입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라를 수정 판매또는 재배포 했다 하더라도 수정본의 근간이 되는 소프트웨어이름과 저작자를 명기해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를 마치 자사가 처음부터 개발한것처럼 "둔갑시키는"것은 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리눅스 배포판의 수많은 패키지의 소스코드 또한 GPL을 따르지만, 대부분의 소스코드는 그 저작자나 저작단체를 명기하고 수정본은 누가 개발한 어떤 코드를 어떻게 수정했는지 명기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오픈소스기업이 번성하려면 오픈소스의 창작자에 대한 예의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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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자신의 개발물의 license 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것도 자유이겠죠. ;;

다만, GNU GPL 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