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공동체 법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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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누리 리동에 가보니 리눅스 공동체란걸 법인화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번달 linux at work라는 잡지를 보니 예전에도 비슷한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klug라고....

일본에도 이와 비슷한 단체가 있다고 하는군요. jlug. 근데 여긴 좀 웃긴게.... 회원제로 된것 같더라구요?
klug도 이런식으로 운영을 할건지는 모르겠는데 한가지 확실한건 전국적인 사용자 모임을 만들려고 하는것 같아요.

근데 과연 이런게 필요할까요? 그동안 여러번 세미나를 해서 많은 도움이 된것은 사실이지만 정체성 면에서 조금 헷깔리거든요. 법인화 작업이란것까지 해가면서 꼭 "공동체"란 애매한 이름을 갖다 붙여야 하는건지 좀 이해가 안갑니다. 차라리 "리눅스 오픈 세미나 협회"라고 하든가.... 너무 광범위한 모임을 목표로 하고 있는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과연 저런 전국적인 규모의 모임이 필요한 것인지도 의문이고요.

혹시 좋은 뜻으로 열심히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맥빠지는 얘기로 비춰질까 걱정도 되지만,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해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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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화하십시요.
리눅스 공동체라는 대표성을 이용하여 재원을 얻어
사업을 추진한다는 아이디어는 전혀 좋지 못합니다.
아무도 법인 추진위가 리눅스 공동체라는 명목으로
기업의 금전적(혹은 장비, 혹은 장소, 혹은소프트웨어..)
지원을 받는 것을 달갑게 생각지 않을 것입니다.

누구도 리눅스 공동체의 대표성을 표방할 수도 없습니다.
나머지 리눅서들이 분명히 그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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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라면 영리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우리가 추진하는 법인은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절대로 영리 사업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점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른 말씀에 대해서는 뭐라 할말이 없군요.
그것은 말씀하시는 분의 의견이라고 봅니다.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리눅스 공동체의 회장은 권순선씨가 될 수도 있고
말씀하신 분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4회 때의 스텝은 이번 5회 세미나 스텝의
절반 정도를 이룰 겁니다.
3회 때의 스텝은 4회 때의 절반 정도를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단 리눅스 공동체 법인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이(실제 세미나를 위해선 한명) 고정되어 있을 겁니다.
물론 그 고정된 사람도 바뀔 수 있죠.
회장도 마찬가지입니다.
2년마다 바뀔 것입니다.
물론 감사도 있을 것이구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리눅스 공동체 내에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누구도 고정적인 주인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리눅스 공동체에 대해 실체가 없다는 말을 하곤 하는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리눅스 공동체라는 법인이라는 것은
바로 실체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입니다.
말하자면 편리한 도구가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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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란 영리 사업을 염두에 두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세미나 개최도 하나의 사업인 것이지요.
또 영리 사업을 한다고 해도 그걸 탓할 생각 없습니다.
법인이 자가발전한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니까요.
지금 그런 것들을 염려하여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추진위 쪽에서는 모르긴 몰라도 나름 반대도 예상하였을
것이고, 또 나름 장미빛 청사진도 그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세미나를 위한 법인이 아니라 굳이 리눅스 공동체 전체를
포괄하는 법인을 만들고자 하시는 것을 보아도 이번 일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크다는 것도 잘 알겠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요. 반대가 이렇게들 심합니다.
단순히 리눅스는 자유가 모토인데, 그를 대표하는 내셔널
센터가 등장한다는 것이 영 거북스럽다는 원론적 감정에서
말씀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일개 사용자 모임도 그 성격 규정, 주도층, 사업 방향 등등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허다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런데 리눅스 공동체의 대표임을 표방하는 법인이라면,
더구나 기업의 지원을 받아 실질적으로 사업을 집행할 수 있는
리딩 단체라면 그 앞길에 놓인 어려움이 몇 곱 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 리눅스 공동체를 포괄하는 단체라면, 동원
가능한 예산이 억 단위가 된다면, 이건 이미 '순수'를 얘기
하기엔 너무 덩치가 커져 버리는 것이 됩니다. 그건 이미
거대한 잇권이다 이 말입니다. - 저는 이 법인이 본의와
다르게 흘러갈 개연성을 충분히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추진위의 애초 의사와는 영 다르게 말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시나리오를 거론하는 것은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떤 시나리오를 제시하든 기봉님은 그걸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말씀하실 겁니다. 그렇담, 우선 이 많은 반대들을
설득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많은 반대를 무릅쓴 법인화는
의미도 없을 것이고, 또 추진위 측에서 반대를 무릅쓰고 일을
강행할 것이라고는 추호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일이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청사진에 그렸던 것처럼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살펴 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의 생각은 일이 더 어려워지고, 상처가 생기기
전에 일을 정리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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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점은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관 등을 검토해 보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 뿐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법인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단체에서 추진하는 것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제가 맡아서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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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비판에 대해서는 글을 쓴 사람 이름만 보일 뿐입니다.
아마도 할 말이 있으니 글을 쓰셨겠죠.

그리고,
이곳에서 반대 논의를 하시는 분들 중에 리눅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얼마나 되는지요?
물론 제대로 이해하시고 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는 바는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처럼 된다면 아마 당파싸움(?) 정도로
비화되지 않을까요?

옳바른 비판과 그에 대한 반론 제기를 하는 것이
토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말싸움 하는 곳의 장이 되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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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오해를 하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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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과 비판에 대해서 설득도 못하면서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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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한다.

법인화를 찬성하는 사람 데려와서 같이 설득해보는 것이 어떨지... 혼자서는 무리가 아닐까?

진정한 설득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했던가...

사람들이 법인화에 반대하는 것은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본다.

계속 법인화를 위해 설득하는 사람도 한낱 변명에 그치고 있으니...

단순히 자신의 생각만 남에게 주입시켜봐야 소용이 없을것이다.

감상적이 아니고 현실적으로 바라봐야할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법인화가 되어도 가입하기 싫은 사람은 하지 않으면 된다. 괜히 신경쓸 필요없다.

* 에휴~ 이런 글 쓸 시간에 함수 하나 더 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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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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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회 공동체 세미나를가서 지방에서 올라갔는데
정말 좋더군요 하지만 얼마후에 책을 출판한것을 보고 나서는 씁슬했습니다. 그런데 이 법인 공동체는 전형적인 세 싸움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강기봉님이 그쪽에 먼가 상당히 한이 있으시나 봅니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다시 보십시오 전 이게 세미나 법인이라고 하면 어느정도 찬성합니다 세미나같은것은 돈도 사람도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 리눅스를 대표한다는것으로 보입니다. 돈과 조직이 있으면 썩기 마련이지요 이게 모든 리눅서와 유저 그룹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한다는거라면 몰라도 갑자기 폐쇠적으로 만든다고 하면 거기에 누가 대표성을 부여합니까 첫번째 리눅스 법인이라는것만으로 언론 플레이가 먹힐지는 몰라도 잘못하면
리눅스 특유의 공동체 유저 그룹같은게 엄청난 후퇴를
할수도 있다는것을 아셔야 됩니다 리눅스의 특성을 생각해 볼때 엄청난 문제 입니다.

온라인상이라 편집도 두서도 없는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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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으로 세미나를 열지 않을 겁니다.

고정적인 인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이사 1명(임기 2년)
그외의 이사진 4명(임기 2년)
감사 2명

유급 간사 2~ 4명
1명 서버 관리
1명 세미나 유지 및 스텝 모집

이 외에 스텝을 중심으로 다음 세미나 때까지
리눅스 공동체의 실제 운영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이 운영 부분은 확정된 부부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는 지금까지의 그것을 그대로 가져옵니다.
단지 전체적인 연락과 유지를 위해 한명의 유급 간사를 두는 것이지요.

이것이 기본 포멧입니다.
폐쇄라니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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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이해하셨지만 세미나 부분에 관한 답변은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4회 세미나 교재 판매건에

대해서 사과 드립니다. 저도 책을 무료로 받고 등록비

는 물론 내었지만 그리고 참석하지 못한사람도 책을

구할수 있었으니 좋은일이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파일

공개를 빨리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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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를 하신 모양이군요......
저희는 등록비를 받은 바가 없습니다.
저희는 무료 세미나를 지향합니다.

어떤 분 말씀처럼 참가비를 받기 시작한다면
행사 자체가 유료화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변질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리눅스 공동체를 무리하게라도 무료로
끌고 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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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랬나요 제가 딴 세미나와 착각을 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그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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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제말을 세미나의 폐쇄성이아니라 리눅스공동체라는 법인이 폐쇄적으로 만드는것을 말합니다.
나라를 만들면 일등공신이 개국공신이죠 그 살마들은 모험을 했으니까요 그런것처럼 처음
패쇄적으로 조직을 만들고 나서 하면 누가 그런것을 인정하고 대표성을 부여한다는 말입니까
그냥 공동체 세미나 법인을 만드십시오 제 신조중에 하나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지만
이 번일은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리눅스가 공동체 정신이죠 공동체에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리턴은 너무 적군요 결국 적자입니다 이게 너무 약한 소리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혼자하는 일이
거나 정치인이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칠 피해도 염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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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으로 만들 수 있는 소지가 있는 것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관을 만들고
또한 폐단을 없애기 위해 감사를 두고 있습니다.
매년 정부에 보고하고 회계 감사도 받아야 합니다.

정관을 통해서 회장 등의 선발 등을 관장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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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4회 공동체 세미나를가서 지방에서 올라갔는데
> 정말 좋더군요 하지만 얼마후에 책을 출판한것을 보고
> 나서는 씁슬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출판사에서 세미나 후에
책을 판매하는 것을 전제로 싸게 만든 교재를 세미나 당일에
무료로 배포했었다고
들었습니다. 님이 무료로 받은 책의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서
책도 판매하고,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은 책도 사고
뭐 다 좋은거 아니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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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런 이야기는 첨 듣는군요 그렇다면 그 부분에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저는 무료로 배포된책이고 후에 그 책문제로 어떤 문제가있었다고 들은기억이 있었어 그랬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저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잘못 썼다는걸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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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봉님으로 등록된, lilo, 멀티부팅, RPM가이드 등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제 경험담을 이야기 하자면, 통신비가 아까워 나우누리 천리안, 등등 가입하지 못하고 농수산XX(?)로 인터넷 한것이 기억납니다. 사실 리눅스 한것도 원도우에서 돈없이 다 된다고 해서 한 것도 사실 입니다. 법에는 잘 모르고 막연한 생각으로, 법인화 한다면, 최소한 가입(?) 정도는 해야 겠죠. 그리고 세미나도 열리고. 저두 세미나 좋아하지만, 경비나 위치상으로 멀어서 못갑니다. 어떤 분이 녹음시켜서 인터넷 상에 올려놓이신것 있는데, 길이 길이 듣고 있습니다. ONLINE으로 하심이 좋을 듯 하네요.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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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서버를 애용하고 있는 프로그래머입니다만. 올만에 들렸다가 이글을 보고서 답글 남기는건데용. 법인화라 갠적으로 법인화는 반대입니다. 왜냐 물론 꼭 그렇게 되라는 법은 없지만 그렇게 규모가 커지고 법인화까지하면서 부피를 늘리게 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차라리 묵시적으로 조금씩 성장해 가는 그룹을 육성한다는 목표면 모르지만 단체의 이익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법인화까지 할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추진하시는분들도 나쁘게 듣지는 말아주세요. 저는 이런쪽에는 약간 비관론자거든요. ^^; 나중에 말도 많아지고 단체의 이익을 위해 머리싸메고 서로 분쟁이 생기는 일은 없도록 합시당. 힘이 생기면 부폐하기 마련이지요. 지금도 이렇게 잘 돌아가는데 조금더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라면 모를까 거대한 조직이라는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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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총체적인 위기 상황이지요.

이번 법인화는 제 리눅서로서의 생명을 걸고 진행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세미나를 위해서는 그렇습니다.

한가 가장 확실한 건....
법인화가 없으면 이번 세미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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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리눅 초짜를 벗어나지 못한 유저입니다.

중요한 건, 무엇을 위한 법인화인가. 인 듯 싶습니다.
리눅스 세미나가 필요하고, 또 그 역할에 대해선 모두
공감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만, 현재의 법인화가, 좀 더
나은 세미나를 치루기 위한 것인지, 혹은 권순선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국의 리눅서를 하나로 묶기위한 그룹을
만들어내기 위한 것인지가 더 중요하지 싶네요.

세미나를 위해 법인이 필수 불가결하고, 법인화가
조금 더 나은 세미나를 치룰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면
당연히 만드는 게 옳겠지만, 후자의 이유라면 과연
법인화가 필요한 건지 의문을 갖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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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모임이란것... 이것은 그 사람 나름입니다.

모이고 싶으면 모이는 거고... 굳이 꼭 모인다고 해서 잘되는 것도 아니고 모였다가 나갈수도 있는것이고

모임이란것을 만들기전에 먼저 사전에 모일수 있는 동기부터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먼저 만들고 보자라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할바에야 KLDP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 하나 더 만드는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오프라인 형태인 법인 보다는 현재의 온라인이 더 활성화 되야 한다고 봅니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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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그리고 강기봉님! 자신의 리눅서로서의 생명을 걸고
법인화가 없으면 세미나가 확실히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그것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신가요?
자기 자신이 없으면 모든게 않된다는 그런 극단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발상은 극도로 위험한것 같군요.
자본주의인 우리나라에선 님의 생각은 너무
이상적이군요 과연 요즘같은 불황에 돈을 선뜻 내놓을
기업이 몇이나 있을까요?
만약에 그렇게 돈을 내놓는 기업이 모두 리눅스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선사업가 일까요?
혹시 모르죠 M$에서 영역확장을 위해 돈을 지원해
줄지...(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M$는 줄것 같네요~)
꽃신을 신어본 원숭이는 꽃신이 없어지면 다시는
걷지 못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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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실 것 같아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아래 리눅스 공동체에 대한 것은
그냥 현재의 상황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그리고 리눅스 공동체 전체의 의견도 아니구요.
그리고, 일단 이 토론을 염두에 둔 말도 아닙니다.

지금 이 토론에 대해서는 법인화팀이나
여타 다른 분들이 모두 읽으면서 숙고하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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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약간 오해하시는 것 같아..
답글을 드립니다.

그것은 저의 임의적인 의견이 아닙니다.
뒤의 김바로님과 이은교님의 논쟁에서 그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법인화 추진이 실패되면
5회 세미나는 일단 보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장소는 한양대가 아닌 다른 곳으로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의 해결 문제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학교는 공문이 필요한데..
이것을 해결할 수 없으니 말이죠.

그럼 저로서는 이정도 선에서 설명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제지를 받고서도 제 이름으로 자꾸 답변을 드리는 군요...--;

저에게 물의셨으니......

어노니머스로 답글 다셨으니
혹시 이번 세미나 준비팀이나 4회 때분 같기도 한데요..
일단 걱정 말라고 전체 메일을 드렸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법인화가 된다는 가정하에 그런 것입니다.

일단 4회는 우여곡절 끝에 넘기기는 했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었지만......
나름대로는 합리적인 해결법이었죠.

아마도 이번에는 그것도 수월치는 않을 겁니다.
돈문제야 어찌되든 장소 문제가 걸리니까요.

다음 회에도 같은 방법이 통할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적어도 장소 문제와 돈문제가 해결된다면
무리해서 법인화를 꼭 추진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실 애매한 이름(?)으로도 지금까지 활동을 잘 해왔으니 말이죠....--

활동에 대해서는 이 쓰레드의 어딘가에 제가 신문을 링크해 두었을 것입니다.
그 이상은 저도 아는 바가 없네요..
그것이 가장 포괄적인 설명인 것 같아서 말이죠...

이것이 제 이름으로의 마지막 답이길 바랍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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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화라...요즘 참 많이 듣는 예기군요..
야구도 법인화...
리눅스도 법인화...

그러나 둘다에서 한가지는 느낄수가 있네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지는 않은가......

무언가를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많은 우려를 하게 만들죠..

유니세프라는 단체를 생각해보죠..
사실 유니세프라는 단체가 없어도 많은 나라
많은 수많은 단체에서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을
자발적으로 그리고 스스로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서
도와주고 지금도 유니세프라는 단체와 상관없이도
좋은일을 묵묵히 하는 단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말 좋은 일들이죠..

그렇담..유니세프라는 것은 왜 만들어져졌을까요..
그리고 유니세프는 왜 아직 까지도 존재할까요..

유니세프의 존재이유.......
세상에는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기업들은 이윤을 창출하고 창출된 이윤의 일부는
사회에 환원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과연 기업들이 혼자힘으로 도움을 주다가
지원이 필요해서 도와달라고 찾아간 처음들어보는
몇명의 모임으로 이루어진 단체에게 선뜻 도움을
줄까요..
제가 보기엔 세상은 결코 그런것 같지 않습니다.

보이지 않게 땅속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뿌리에 의해 왕성한 잎을 피우고 성장하게된
나무가 이제 왕성한 나무가 되었다고
땅속 뿌리로부터 자신의 나왔음을 잊고
뿌리에게 소홀해지고 다시금 뿌리들이 열심히 열심히
모아서 풍성해진 자신의 잎을
떨어뜨려, 열매를 떨어뜨려 거름이 되도록해서
뿌리에게 양분을 주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렇게 하고있지
않은 나무가 있을때 옆에서 그렇게 해야한다고 말해주는이가없다면...
나무들의 미래는 보지 않아도 결과가 보일것입니다.
결국 나무가 없는 숲도 사라지겠죠....

다시말해 유니세프는 세상에 기업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 세상이 없으면 기업도 없다..고로 기업과 세상은
공존해야 한다는 아주 기본적인..)를 대변하며
그들에게 사회에 환원할 기회를 주는 것이죠.

만약 유니세프가 만들어져도 이러한 역활을 하겠다고
만들어진후 그런역활을 하지 않았다면 저도 여러분도
유니세프라는 단체를 기억하지 못할것입니다.

다소 뭐 이런 엉뚱한 애기를 적었냐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단지 저는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이런 단어만 쓰지
않은 것뿐입니다.

가끔은 저도 문제의 핵심을 보기 보다는
주어지는 문제에서 나타나는 단어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선입관이죠...-_-;;

저는 kldp를 젤루 좋아합니다.
왤까요..kldp는 정말로 필요하다라는 것입니다.
만약 kldp가 사정이 생겨 문을 닫게된다는 말이
나온다면 눈에 쌍심지켜고 kldp가 사라지지
않을수 있는 방법에 도움을 보탤것입니다.

필요하다 =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고있다는것이죠..

kldp같이 이런 자료를 모아놓고 kldp와 같은
커뮤니티를 이루려고 했던 사이트가 많이 생겼었죠.
지금도 운영되는 곳도 있고요..

그러나 과연 여려분들은 어디로 오고 계신가요.
어디에 머무르고 계신가요?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이 kldp라고 하실것입니다.

무언가 생기는것은 쉽지만..
살아남는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만약 법인이 되는 뭐가 되든 그것이 주위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하고
도움되는 일들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연히 외면당하고 사라지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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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7일까지 발기인 등록한 분들과 대학러그 세미나 준비팀에 보내진 메일입니다.

원래는 전체 러그 회장님들에게도 보내려 했던 것입니다만..
시기상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것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사업 계획서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 말고 토론성 글은 글을 아래쪽에다 따로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리눅스 공동체 내부적인 토의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적힌 글들도 최대한 반영이 될 것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팀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리눅스 공동체를 법인화함에 따라서
사업 계획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 계획서는 공동체 법인화팀에서 임으로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총회를 통해서 이것에 대한 승인을 받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한 의견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1. 리눅스 공동체에서 진행했으면 하는 사업 내용
2. 현재 LUG의 어려움과 필요한 부분
3. 기타 의견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다면 리눅스 공동체의 법인화는 백지화될 것입니다.
리눅스 공동체가 리눅서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곳이 되도록
서로 노력했으면 합니다.

-------------------------------------------------

관리자님의 부탁에 의해 따로 글을 올리지 않고 이곳에 덧붙임을 밝힙니다.
다시한번 밝힙니다만..
답변으로는 의견만 적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는 위의 메일 주소로 의견을 보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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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군요...
이거 저거 암만 생각해 봐도 이번에 추진되는 법인이
리눅스 공동체의 대표성을 가질 수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법인화 추진 그룹 말씀을 들어 보면 일종의 리딩 그룹인데,
그렇담 대표 조직을 지향한다는 말씀이기도 한 거 같은데...

예컨대 교육 사업을 지향한다고 하셔도, 그래서 명칭을
그쪽으로 한정하여 등록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많습니다.

차라리 백지화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리눅스 시스 어드민이나 리눅스 디벨로퍼, 아님
리눅스 ABC SCHOOL같은 특정 영역의 온라인 활동을 먼저
개시한 후에 그것을 기반으로 활동을 오프라인으로 넓혀
나가시면서 그때 그때 기업 지원 등을 받아 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럴 때도 법인화는 필요가 없죠.
법인화는 리눅스 공동체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얻자는 아이디어인 거 같은데... 음 좋은 생각은
아니죠... 내실있는 활동을 통해서 그 활동을 평가받아
찬조를 얻어내는 것이 이모조모로 리눅스 공동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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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이라면 영리 목적을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만...
저희가 등록할 단체는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영리 사업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를 위해 회사가 돈을 줄 때
적어도 영리 법인이든 비영리 법인이든
베이스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비영리 법인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100만원 200만원이 아니고
현찬금이 500만원 1000만원 그렇습니다.
그냥 웹사이트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그것도 매년 그렇게 협찬을 받게 되니 말이죠.

아닌 것이 아니라 이번 법인화가 이루어 진다고 해도
협찬금 문제로 문제가 많습니다.
분산개최와 세미나 축소 등의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요.
아마도3회 때의 반 정도로 세미나를 생각하시고 계신다면
실망이 없으실 겁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공동체"라는 애매한 이름부터 우선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단법인 한국 리눅스 공동체" 라니....
이런 게 준비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이가 부지기수이고 준비과정 자체도 매우 폐쇄적인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법인화를 위한 이야기는 사실 어제 오늘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매우 오래된 이야기였으며 그간 공개적으로 논의된 적이 거의 없었지요.
과연 그 대표성을 누가 부여하는 것입니까?
활동의 범위와 명칭부터 명확히 해두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현재의 상황에 맞게 이를 정하고 추후 상황이 변하거나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 가서 확대해도 충분하리라고 생각하는데요.
해커 커뮤니티의 분산적인 속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활동의 범위와 방향에 대해서는 사업 계획서를 통해서 일차적으로 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상황과
정관 및 다른 자료들을 모두 공개하기로 오늘 회의에서 결정했습니다.

물론 법인화팀 자체적인 결론입니다.
이에 대해 무리는 없을 거라 봅니다.
사실상 법인화팀 자체가 하나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누구하나 터치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메일 주소를 잘못 적었군요..

staff3@lvsp.or.kr

입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다음은 제가 리눅스 공동체와 7개 학교에 뿌린 내용의 글입니다. 그리고 나우동 시삽님도 읽으셨을 것입니다.

다음 글에 적지 않은 것이 하나 있군요.
법인화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득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를 지켜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번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법인화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십니까?
강기봉입니다.

일단 태영님의 말씀은 전부터 리눅스 공동체의 리더그룹(?)에서 구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칼데라에 갔었습니다.
지사장님이 그러시더군요.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가 되면 무엇이 나아지느냐였습니다.

저도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인 마음을 가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로 인해 더 낫아질 것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러그 지원이라든지 ...
표면적으로 하기가 껄끄러운 기업과의 연계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잡을 사업 계획서 초안은 아주 순수한 차원의 것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기업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들어온다면
그 지원을 가지고 내년 한해 동안 많은 사업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계획을 잡고 그것을 어떻게 현실화시키느냐이고
그리고 그것들을 제대로 이루어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 공동체 법인화가 되는 것이고
여러분들의 참여가 필요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 처음 회장의 역할 또한 중요하리라 봅니다.
러그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은
리더가 해나가야할 일이니까요..

그리고, 그것 못지 않게 리눅스 공동체의 일들에
호응이 뒤따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마도 현실적인 한계에 대한 해결책은 하나의 베이스를 만드는 것일 것이고
그 베이스를 만드는 일을 FSF나 리눅스 관련 단체들이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에도 하나의 구심점이 필요하듯이
어느 것에도 하나의 구심점이 있다면 더 발전하기 쉬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즈음의 리눅스를 보십시요.
기업은 둘째 치고 동아리나 동호회들이 활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요.
예전보다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활동하고 있는지요.

사실상 하나의 리더가 나름대로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시작한 단체들은
그 리더가 학교를 졸업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도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그런 러그들에게 생존의 배경을 마련해 주는 일들을 리눅스 공동체가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외국에서 그런 일들을 공공연히 벌이고 있는 것은
아마도 같은 이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뿐인가요?
하나의 성을 만드는 데에는 그 만드는 사람의 성격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 성을 운영하는 것은 리더의 성격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지죠.
여러분이 순수한 마음으로 리눅스 공동체에 참여한다면
리눅스 공동체는 아마도 여러분의 모습을 가질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기업체로부터 받는 지원이란 모두 금전적인 지원이 되겠지요?
근본적인 것부터 생각해 봅시다. 과연 LUG라는 것에 금전적인 지원이 그렇게 절실한가요?
온라인 상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필요한 온라인 리소스들(서버, 인터넷 회선)은 이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텐데요...

강기봉의 이미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를 진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은 대략 4000만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리눅서들에게 돌아갈 책과 부록들을 위한 것이죠.

이번에 우리가 기업에게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예전과 같은 환경에서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를 개최할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러그 지원에 대해서 말쓰을 드리자면...
일단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겠죠.

그렇다면 돈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리눅스 배포판 회사들에게
어느 리눅스 그룹에서 배포판 협찬이 필요하니
그것을 협찬해 주십사 하는 것들을
연계의 차원에서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말이죠.

그리고, 공부할 수 있는 배경을 위해서라면
교수님들로 이루어진 교육학회 쪽에도
법인의 이름으로 컨택해서..
공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개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그리고 기업의 차원이라면 아무래도 돈냄세가 나니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네트워크라 함은 어느정도 배경이 있는 러그의 이야기입니다.
순수하게 하나의 러그에서 서버 머신 하나를 두고 그것을 공부해 나가기 위해서는
상당히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를 여는 것도 그렇구요.
혼자 공부하는 것과는 약간 차원이 다르죠.

그리고, 리눅스 동호회의 경우를 살펴보자면
그렇게 리눅스 공동체와 연계된 동호회 말고는
세미나 장소를 잡기가 수월하지 만은 않은 현실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리눅스 공동체와 연계된다면
소속된 학생들에 의해 학교에서의 세미나 장소가
비교적 쉽게 마련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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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상의 활동을 위해서는 웹사이트의 개설이 필수적이지요. 이러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은 이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무료로 커뮤니티를 만들수 있는 공간이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시작을 해서 자생적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가도 충분합니다. 보통의 컴퓨터 관련 동아리와 똑같지 않나요? 그러한 동아리를 운영하는데 기업체 등의 금전적인 후원이 절실한가요? 가끔 발표회 등 행사 같은걸 개최할때는 협찬을 받기도 하겠지만 동아리 활동 그 자체에 대해서 금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예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배포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리눅스 배포판 구하기가 어렵나요? 서점에서 잡지한권만 사도 충분할 텐데....
LUG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보통의 프로그래밍/컴퓨터 관련 동아리/동호회와 LUG가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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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상의 활동을 위해서는 웹사이트의 개설이 필수적이지요. 이러한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은 이제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무료로 커뮤니티를 만들수 있는 공간이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시작을 해서 자생적으로,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가도
> 충분합니다. 보통의 컴퓨터 관련 동아리와 똑같지 않나요?

기본적으로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경우에는 실제적인 실습이 필요한데 이 경우에는 적어도 동아리방 정도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직까지는 다른 동아리만큼 인원 확충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리눅스 동아리의 현실이죠.

이것은 자생적으로 해결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리눅스 세미나의 경우에는 프로젝터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 외부 세미나의 경우에는 스폰서가 필요하기도 하지요.
이 경우에 기존의 동아리의 경우는 비교적 쉽게 그것이 가능하지만.. 새로 생기는 동아리의 경우는 그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 그러한 동아리를 운영하는데 기업체 등의 금전적인 후원이 절실한가요?
> 가끔 발표회 등 행사 같은걸 개최할때는 협찬을 받기도 하겠지만
> 동아리 활동 그 자체에 대해서 금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는 예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금적전인 것이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절실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동아리 홍보나 리눅스 홍보를 위해 교내 세미나 등의 큰 행사를 하고자 하면 스폰서가 절실할 수도 있습니다.
리눅스가 아닌 다른 동아리의 경우에도 스폰서를 주선하는 일은 아주 큰 일이라고 할 수 있죠.

> 배포판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리눅스 배포판 구하기가 어렵나요?
> 서점에서 잡지한권만 사도 충분할
> 텐데....

기본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 그런 방법으로 배포판을 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한 배포판 협찬이라는 것은 동아리가 큰 규모의 세미나를 열 때 필요한 것을 지칭한 것입니다.
그리고 사실 받기 힘들기는 하겠지만...
정품 페키지가 하나쯤 있으면 공부하기 더 좋지 않을까요?
하기는 리눅스 하면서 그런 소리 하면 안되겠죠?^^;

> LUG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 돈이 필요하다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보통의
> 프로그래밍/컴퓨터 관련 동아리/동호회와 LUG가 과연 무슨 차이가 있는지요.

그건 옳은 말씀입니다.
기본적인 공부를 위해서야 돈이 들진 않죠.
그렇지만 어느 동아리든 세미나 등의 행사를 위해 스폰서를 구해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입니다.
그리고, 동방이나 자체 세미나를 위한 기자재를 구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사실 혼자 공부하려면 그렇게 어려운 것만은 아니지만...
같이 모여서 공부하려면 제약들이 따르기 시작하죠.
모임의 장소에서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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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행하는 세미나에 필요한 장비와 기자재가 활동에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 이해가 가지 않네요.
일반적인 자유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거의 99%가 온라인 상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메일을 주고받으며, 웹사이트 상에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LUG나 기타 사용자 모임의 경우라면 친목 도모를 위해 오프라인 상의 만남이 필수적이겠지만 이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제가 LUG를 만들고 활동해본 경험에 의하면(참고로 저는 포항공대 리눅스 사용자 모임을 구성하였습니다.) 대학교의 경우 오프라인 상의 모임은 친목 도모를 위한 술자리 정도... 나머지는 모두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졌으며 그것으로도 충분하였습니다.
스폰서까지 필요할 정도로 커다란 행사를 치룰 수 있는 모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며 모임이 그정도의 행사를 준비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행사를 위한 스폰서 자체도 굳이 다른 사람을 통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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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프라인에서 행하는 세미나에 필요한 장비와 기자재가 활동에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 말씀하시는 건 이해가 가지 않네요.
> 일반적인 자유 소프트웨어/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거의 99%가 온라인 상에서 얼굴도
>모르는 이들이 메일을 주고받으며, 웹사이트 상에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이루어졌습니다.

다른 LUG의 경우는 그것이 어느정도 가능합니다만
학교 LUG 즉 동아리 차원의 LUG는 힘이 듭니다.
말씀대로 그런 방식으로도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만
오프라인을 무시할 수는 없죠.
>LUG나 기타 사용자 모임의 경우라면 친목 도모를 위해 오프라인 상의 만남이 필수적이겠지만
>이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학교 동아리는 조금 다를 수 있죠.

>제가 LUG를 만들고 활동해본 경험에 의하면(참고로 저는 포항공대 리눅스 사용자 모임을
>구성하였습니다.) 대학교의 경우 오프라인 상의 모임은 친목 도모를 위한 술자리 정도... 나머지는
>모두 온라인 상에서 이루어졌으며 그것으로도 충분하였습니다.

저는 HLUG 1기 회원입니다.
저희도 1기 까지는 말씀대로였습니다.
그렇지만 2기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바뀌더군요.
1기는 말씀대로 그럴 수 있는(즉 네트워크 환경)을 가진 사람들이 주가 되었고
서로 어찌보면 정보 공유를 위해서 모인 것이었습니다.
장성재군의 말에 의하면 처음 그냥 누가 리눅스를 사용하나를 알아보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하더군요.

포항공대의 경우는 거의 전부가 기숙생활을 하고
학교 네트워크 시설이 상당하리라 봅니다.
모두가 서버를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했겠죠.
그렇지만 타학교는 대학원생이 아니면 그러기가 힘이듭니다.

게다가 그런 것이 가능한 것은 이과생들만 모였을 때만 가능하죠.
제가 요즈응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리눅서가 이공계에 한정되어 퍼지고 있는 듯하다는 것입니다.
유능한 리눅서를 만들기 위해서야 그게 나을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말이죠.
>스폰서까지 필요할 정도로 커다란 행사를 치룰 수 있는 모임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며 모임이 그정도의 행사를 준비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이 된다면 행사를 위한 스폰서 자체도
>굳이 다른 사람을 통할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대로 자체적인 해결도 어느정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말같이 쉬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리눅스 공동체가 자체적으로 스폰서가 되는 것은 어려운 문제겠죠.
그렇지만...
적어도 스폰서와 연결해 주는 역할은 하리라 봅니다.

보통 동아리들의 경우에도 행사들을 많이 합니다.
특히 축제 때 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큰 행사를 준비하기도 하죠.
그것을 위해서 동아리 차원에서 여러곳에 스폰서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것이 보통 학교 동아리의 모습이죠.
동아리라는 것은 약간의 특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LUG의 경우에도 이렇게 스폰서가 필요한 겨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자체 해결하는 것에야 조금더 유리하겠죠.
적어도 경험없는 학교 학생들보다는 말이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장비의 사용 문제는 거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몇십만 정도만 있으면 구형 펜티엄이라도 몇대 살 수
있고 간단한 네트워킹 실습도 가능합니다.

요즘에는 코넷 같은 경우에는 한달에 몇만원만 내면
개인에게 IP를 할당해 줍니다.

공간은 방이 있다면 그 방을 그대로 쓰면 될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엔터프라이즈 환경까지 실습해볼 권리가
천부적으로 주어져야 한다면 모르겠지만. -_-;

장비나 장소의 문제로 공동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것입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그것을 위해 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구성함에 의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LUG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말씀처럼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세미나를 위한 곳이라든지...
프로젝터 등은 쉽게 구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것을 위해 교육학회 쪽에 이야기를 해놓았지만
(지도 교수님이나 지도 교수님과 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이런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겁니다....)
법인화를 해서 법인 이름으로 공조 요청을 하면
더 잘 이루어질 수 있겠죠..

꼭 큰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위의 것은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조금 오해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장비를 위해서 공동체를 법인화한다니요.....? ^^

요즈음은 저희 동아리도 무척이나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권순선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방식의 정보공유만으로는
동아리가 유지되기가 무척이나 힘이 드는 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왜 오프라인이어야 하는지.
저는 전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꼭 오프라인이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어려운 LUG 돕기입니까?
그렇다면 이름은 공동체보다는 도움회나.
지원회로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상을 명시해서.
리눅스 유저그룹 돕기. 등의 이름이 맞을 것 같습니다.
뭐 대상이 전 리눅서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자선모임이 대표성을 지녀야 하는 근거를 모르겠습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왜 그거 하나만 들고 나오는지요?
그것은 전체 (비영리) 사업 내용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리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것이 왜 나쁘게 들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도움회라...^^

그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상 돈이 드는 일들은 회사 같은 곳에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약간 감정 섞인 말씀이신 거 같아서 밝힙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권순선님을 비방하거나 그런 답글을 쓴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저도 또한 권순선님께서 단순히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쓰셨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이 부분의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오해가 있으실 것 같아서.. 한마디 덧붙입니다.

저희는 요새에 들어서야..

지도 교수님과 친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지도 교수님을 얼마 전에야 모시게 되었거든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돈이 많으면 물론 할수있는 일이 많을 테지만, LUG의 활동에 꼭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세미나 등 오프라인 행사를 위한 지원은 이해가 가지만 LUG활동을 위해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논리에는 찬성할 수 없네요....

강기봉의 이미지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기는 물론 힘들겁니다.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말이죠....

일단 대학 러그의 경우에는 활동을 위한 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앞서 이야기한 대로 말이죠.

간단하게 물질적인 도움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면
(물론 기업 지원이 들어온다는 차원에서요.) 물품 지원 정도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 부분은 아직 확정된 것도 아니고 논의도 되지 않았으니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기가 힘들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오프라인에서 하는 대규모의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를 개최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군요.

온라인에 충실했으면 하는 생각 입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제가 초보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책에서의 부족함을 메우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리눅스를 쓰나 보기 위해 세미나를 듣기를 무척이나 원했고..
지식 가뭄에 허덕였죠....--;

그래서 알게 된 것이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였고...
사실 권순선님이나 이만용님이 활동하던 때에는
가지는 못했던 거 같습나다만...

저에게는 세미나가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에 메달리게 된 것이구요.

유료 세미나들이 생겼고 유료 강의들도 생겼지만
그런 것들은 일단 돈 있는 사람들의 몫이고
학생이나 돈없는 사람들 내지는 그냥 한번 리눅스를 접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세미나 이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네트워크를 접하기 아주 쉬운 대학원생은 말할 것도 없고
전산학과나 이공계 학생들과는 달리
비이공계나 네트웍과는 전혀 관계 없는 이공계 분들에게도 세미나는 필요하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는 아직 매우 초보입니다.

그렇기에 초보들에게는 상당히 오프라인은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저도 세미나도 여러군데 많이 가봤고 또한 특히 데비안에서 dselect 의 사용법은 문서 보다 직접 한번 보니.. 그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정기적인 모임이 기회가 되어 종종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럼 초보가 지나가다 함 적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히 친목이 아닌 리눅스 세미나는 유익함을 말해보며..

권순선의 이미지

현재까지 행해졌던 세미나는 그 규모나 내실 면에서 국내에서 이루어졌던 다른 유료 세미나를 압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행사의 준비 과정이나 자원봉사자를 통한 운영 등 많은 부분에서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만 세미나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한번쯤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법인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세미나를 지속하기 위한 모임(단체)의 법인화 작업인지, 아니면 전국적인 LUG의 모임 내지는 그에 준하는 포괄적인 의미의 모임(단체)의 법인화 작업인지....

제가 판단하기에는 후자에 속하는 것 같았습니다. 법인화에 관련된 웹사이트(http://corp.klug.or.kr)에 나와 있는 내용도 세미나보다는 한국을 대표(대변)하는 리눅스 사용자 모임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파악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단일한 이름 하에 사용자들을 포괄할 필요가 있을까요. 리눅스 사용자들은 이제 예전에 비해 수없이 늘어났고, 다양한 방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를 "리눅스 공동체"라는 포괄적인 이름으로 하나의 단체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와 같은 세미나 자체는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유지되었으면 좋겠지만 이를 위한 법인화 과정에서 그 모임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자칫 예전 klug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강기봉의 이미지

아참 한가지 더 덧붙여야 하겠네요..
이래서 말이란게....--;

사실 말씀하신 부분에서...
전국적인 단체라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법인화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리눅스 공동체라는 이름을 가진 단체가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달린 것이죠.

그렇지만 세미나와 관련된 돈문제는 그것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고뇌를 하는 것이죠.
이 세미나라는 것을
다른 거 다 집어치우고라도
심하게 말하면 망쳐서라도
해야 하니 말이죠.
그것을 위해 노터치를 벗어나야 하니 말이죠.

그렇지만 법인화가 되면
아무래도 여러면에서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말하자면 뭔가 오해하시고 계신 부분도 있는 듯 합니다.
법인화 이야기 이전에도 아시다 시피
리눅스 공동체는 존재했습니다.
적어도 세미나를 통해서 말이죠.

강기봉의 이미지

한가지 더 덧붙이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어찌보면 전국적인 단체를 만들고 싶은 것도
리눅스 공동체 현 스텝들의 마음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것이 어떤 욕망 차원의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 순선님이 보시는 것처럼 그런 것이
이번 법인화의 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주가 되는 것이 세미나를 살리는 일이고
그 다음이 전국을 아우루는 단체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것이겠죠.

리눅스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의 하나하나의 마응을 다 볼 수는 없겠지만
대의는 이와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적인 무엇이라니...
글쎄요..
적어도 몇년전에는 필요했겠죠.
그리고 지금도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방향에서
그리고 다른 단체를 인정하는 범위내에서 말이죠.

강기봉의 이미지

다른 것은 제가 전체 의견을 수렴해서 말씀 드리기가 곤란하기에 답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단지,
리눅스 공동체라는 약간은 유명무실한 집단이
노터치라는 자유라는 틀을 깨고
거의 우격다짐(?)으로 법인화를 하려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를 지키려는 이유입니다.

조금더 발전적인 생각이라면
무분별하게 상업화되고
그 상업화에 끌려가는 듯한 리눅스 공동체에
나름대로 순수한 모티브를 가진 단체로 남아있고 싶은 생각도 들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공동체의 법인화는
당사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심적 부담과
통제 불능의 괴리감마져 가져다 주고 있음도 사실입니다.

자유라는 것은 노터치가 가장 이상적인 것이니까요.

왜 우리가 법인화를 해야 하는지
우리 조차도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확실한 것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라는 희대의 세미나를 지켜내려면 법인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부대적으로
지금껏 도움을 호소했던 러그들이나
그 외의 집단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사실상 전부터 논의되었던 그런 부분들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런 부분들은 크게 기대하는 부분들은 아니겠죠.
그 논의된 부분이 순선님이 말씀하신 그런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논의를 통해서 조금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는 있을 것입니다.

너무 생생하게 말씀을 전하려다 보니...
제가 넘 난처하군요.....--;
저야 리눅스 아니라도 먹고는 삽니다....
설마 이거 가지고 사회에서 매장 당하지는 않겠죠....--
잘 되리라 생각합니다.
나쁜 일 하는 것은 아니니...

아참 그리고 정식 명칭은

사단법인 한국 리눅스 공동체

가 되겠군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님의 글을 읽고 약간은 갸우뚱한 느낌이 드는군요.
전 세미나에 참여해본적도 없고 참여할 시간도 없어서 늘 kldp나
linux.org의 documentation 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오프라인의 한계성을 뛰어 넘는게 온라인의 장점이라는건
누구나 아는 이야기죠.
그런데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의 세미나를 지키기위해 법인을 만든다라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이미 어느정도 리눅스의 저변에대한 기반은 닦여 졌다고 볼 수도 있는데 오프라인만을 위한다는 이야기는 좀 그렇군요.
저도 처음에 리눅스를 배울때는 무척이나 힘이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자료구하기가 힘들었죠.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서점에서고 온라인에서고 다양한 자료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후원에 대해 이야기 하셨는데,
기업의 후원은 그 기업의 이익을위한 투자의 한 방법일 뿐입니다.
마치 광고비를 지불하는것과 같죠.
결국 어떤 문제와 맏닥트렸을때 그 기업에(지원하는 기업에) 유리한
쪽으로 움직여 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것이 때로는 원래의 뜻이나 의미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왔구요.
결국은 물주의 뜻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계됩니다.

제 생각에는 법인화 보다는 현제 한국내에 있는 리눅스 온라인 자원의
체계화가 더 필요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눅스 공동체의 이름으로 모였던 국내 리눅스 관련 업체들의 모임과
같은 모습은 다시보고 싶지 않거든요.

전 법인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묻고 싶군요.
과연 필요한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왜...

강기봉의 이미지

> 전 법인화에 대해서 다시한번 묻고 싶군요.
> 과연 필요한가?

세미나가 없다면 당장 필요하지는 않을 겁니다.

> 누구를 위해서,

저희는 리눅서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물론 제가 언제까지 리눅스 공동체라는 법인의 일원일지는 모르겠지만요..

> 무엇을 위해서,

세미나를 통해서 리눅서들이 공부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LUG에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나름대로 하나의 구심점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치 PC 통신 동호회 처럼 말이죠.

> 왜...

글쎄요..
저희들 머리 속에는 그저 리눅스라는 것이 재미있고
리눅스를 많이 전파하고 싶고
리눅스를 많이 사용하게 하고 싶고...
리눅서들에게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그리고 공부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픈 마음 뿐이랍니다.
그리고,
어찌보면 리눅스라는 것은 핑계거리일 수도 있겠죠.
사람들에게 자유와 공유의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그렇게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 자유로움이 법인화의 결과는 아닐 것이지만..
그리고 되려 축소될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지켜낼 수가 있다면...)

그게 이유입니다.
단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동감입니다. ㅠㅠ

홈페이지의 내용으로 봐서 공동체 세미나 법인 이라는 의미가 강한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광범위한 영역인듯 합니다..

좀더 조심스러워질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ㅠㅠ

충분히 조심스럽게 그리고 열심히 추진중이시겠지만요.

조금 난해 하군요. ㅠㅠ

강기봉의 이미지

법인화 홈페이지이기 때문에
법인의 이미지가 강한 겁니다.
오로지 법인화를 위한 홈페이지니까요...

리눅스 공동체의 홈페이지는

www.klug.or.kr

정도가 될 것입니다.

바로 이전에 말이 오갔던 KLUG의 모습이지요.
그 KLUG와 지금의 리눅스 공동체는
사람만 어느정도 바뀌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저도 이번 법인화 이후
리눅스 공동체에 남아 있으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어쩌면 5회 세미나가 마지막일 수도 있겠군요.
리눅스 공동체는 그렇습니다.
적어도 저나 다른 어느 하나의 단체는 아니죠.

조성호의 이미지

예전에 KLUG에 관한 설명을 읽은 적은 있습니다.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결국은 없다는 이야기군요... --;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를 한다.'
좋은 의미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신경써준다는 의미니까요.
하지만 그전 KLUG를 (아마 어느 잡지사에서 시도를 했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생각해보면 그리 좋은 기억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는 약간 달랐지만 몇몇 회사에서 5~6명의 이사들로
구성된 리눅스 협의회(?)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것도 이름뿐이고
몇달 견디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졌더군요.

어떠한 모임을 만들든지 지금은 별 관심은 없지만 그래도 만일
리눅스에 관련된 모임을 법인화까지 생각하고 만든다면 제대로된
형태의 모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리눅스의 이름만 빌려서 어디에서 돈을 얻어다가 다른 곳에 사용하는
그런 형태의 모임말고 진정 리눅서들을 위한 모임으로 말이죠...

도움도 되지 못하면서 예전 생각이 나서 그냥 글쩍여 봤습니다...

한정훈의 이미지

그냥 KLDP만으로 만족합니다.
여기서 토론도 하고 ..
돈들여 만드는게 싫으시다면 이런 공동체홈페이지 몇개 만들어서 다양한 주제로 사람들 참여가능하게
하는게 나을듯한데요.

'98th student of KW-Univ., Dept of CE.

강기봉의 이미지

저도 KLDP에 아주 만족하고
애착이 갑니다.

제가 공부를 하는 데에도 이곳의 자료가 절실했고
다른 리눅서들도 그랬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겠죠.

그렇지만 단지 자신의 환경이나 인내심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리눅스가 어렵다는 수많은 리눅서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KLDP는 LDP와 함께 지속될 겁니다.
그리고 그래야 하구요.
더 활성화되어야 하겠죠.

그렇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겠죠.

리눅스가 발전하자면 소수 엘리트만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문서만 봐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그래도 상당히 수준 있는 사람들에게 한정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주 노가다를 많이 해야 하지요.
한번 보고 말면 될 것을 말이죠.
물론 보는 것도 그 문서를 토대로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그렇지만 단지 자신의 환경이나 인내심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리눅스가 어렵다는 수많은 리눅서들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RTFM 하지않는 리눅서를 저는 외면하고 싶은데요?

>그렇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겠죠

전 대한민국에서 리눅스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환경에
뭐가 부족한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어려움들
이야기 하시겠지만 그런것은 범지구적이라고 봅니다.
범인간적이고요. 정보공유입니다.
정보주입이 아닙니다. 세미나를 하면 과연 리눅스
저변확대와 유저분들의 수준향상이 이루어질까요?

리눅스는 종교가 아닙니다. 선교활동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종교로 믿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옛날 선전이 생각나는군요 -_-;
침대는 가구가 아닌게 아니라 가구입니다.
리눅스는 운영체제구요.

강기봉의 이미지

윈도우를 따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유명한 윈도우 계열도 ... 세미나를 합니다.

그리고 보안 쪽에서도 요즈음 세미나를 줄기차게 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세미나를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배움
2. 정보공유
3. 만남의 장소
4. 인간관계
5. 호기심의 충족
......

제가 말한 것은 1번 정도였군요...
설명이 조금 부족했습니다.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의 장점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5회 세미나 때 참석해 보시고...
한번 느껴 보시지요....^^
물론 전보다는 축소된 행사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행사가 리눅서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지고
운영된다는 사실을 아시게 된다면
조금더 느낌이 클 겁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흠..아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분이 많아지면 대규모의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가 앞으로는 개최되기 힘들어 지겠지요.

세미나가 개최되더라도 강의실 한개 빌려서 수십명 정도가 참가하는 규모가 될겁니다.

기업체들은 애매한 이름이라도 있어주기를 바라는게 현실이고, 세미나를 개최하는 주최측의 입장에서도 업체의 지원 내지 후원이 없으면 개최하기 힘듭니다.

왜 힘든지는 잘 생각해 보면 아실겁니다.

대한민국도 돈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사회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날수 없기 때문이겠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외국의 linuxworldexpo같은 것은 돈을 받지요. 국내에서 그간 개최된 유료 세미나/전시회들 역시 솔직히 말씀드리자만 "공동체 세미나"보다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뒤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서 폼나는 이름이 필요하다"라는 식의 논리는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주객이 전도된 것이 아닐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왜 다들 규격화된 조직을 원하는지...
(돈때문에겠지만...)

취지가 무엇이든 정치적 냄새가 다분하군요...
사단법인으로 무얼 만들든 크게 신경 안쓰지만..
공인된 대표성을 부여하여...
리눅스라는 것을 상업 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것 같아서 썩 내키질 않네요...

그리고, 힘없는 자에게만 강제하는 법과 관습을 욕하면서도...
그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고자 하는 사회라...
쩝.. 그러네요...

만약, 만들어지게 된다면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GNU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을 하시길 바라며...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지난번에 서강대학교 체육관에서 세미나가 있었을 때
업자가 와서 천막을 설치해줬는데 나중에 명함이라도
돌리려는지 물어보더군요.

"어디에서 하는 행사죠?"

뭐라고 마땅히 해줄 말이 없더군요. -_-;

기업체나 학교 같은 공공(?) 기관에서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당연히 어떤 모호하지 않은 실체가 필요하
다고 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세미나를 준비하는
분들이 알음알이로 필요한 물품을 조달(?)해서
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볼 때, 그러니까 공공을 대상으로
하는 비영리 세미나를 위해서는 어떤 단체가 있다면
도움이 될것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밖의 이유에서는 '한국 리눅스 공동체'
같은 정말 모호한 성격의 오프라인 단체가 있을
필요도 없고 있다고 해서 리눅스 사용자들에게
특별한 이익이 돌아갈 방법도 없다고 봅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제가 알기로는 폼나는 이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실체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공동체 세미나가 조그마한 행사가 아니라 규모가 큰 행사이므로 업체에서의 후원이 필요하고 그러한 후원을 받으려면 무엇인가 실질적인 단체가 필요하겠죠? 그래서 법인화를 추진하려는 것 같습니다. 법적으로 존재하는 그런 단체를 만들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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