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공동체 법인화??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와 관련하여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때 포럼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는 법인화가 늦어짐에 따라
한양대학교 리눅스 사용자 모임 지도 교수님의 도움으로
장소 협찬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는 현재 준비 중에 있으며 예정대로 4월 8일 한양대에서 개최될 것입니다.

리눅스 공동체 법인화에 대해 과민반응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치 리눅스에 광신도들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군요. 마소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두고 광신도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돈에 미친 사람들이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유독 리눅스에 대해서는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이유는 리눅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법인화는 수단이자 일을 이루어 내기 위한 방법입니다. 마치 GNU가 FSF를 만든 것과 비슷한 이유죠.

이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어느 한 부분의 의견을 따를 수도 없는 입장입니다. 이곳에 글을 적으시는 분들이 모든 리눅서들을 대변한다고 할 수는 없겠죠. 마찬가지로 저희의 입장이 모든 리눅서들에게 어필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번 포럼은 이곳에 올라온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며
포럼을 통해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의견 조율을 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선 리눅스 공동체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는 의미 관계는 차치해 두더라도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는 것을 밝혀 둡니다.

아무쪼록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라는 리눅서들의 축제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며 더욱더 나은 세미나를 열기위해서라도 좋은 포럼의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의 글들을 쭉 읽어보았는데...
토론 이라기보다는 거의 청문회같네요.
그리고 리눅스공동체세미나운영진(제대로 된 표기인지)
,또 리눅스 전도사(자칭)이라고 하시는분들께선
대답하실수 있는 부분들에대해선
자신있게 대답하시면서 여유를 부리시고
대답하기 곤란하게 보이는 부분에서는
아예 묵살하시는군요.뭐 토론이니까..청문회가아닌..
그럼 즐거운 토론되세요..

수년전의 KLUG 논쟁이 기억나네요.
그때 한때의 혈기를 못참아서 결국엔 모두에게 피해를 주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에 싸우던 분들 이름도 보이고 =)

법인화도 좋습니다. 뭔가 해보겠다는 생각도 좋구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시하는 것은
"한국, 공동체라는 단어로 조직화하는 점"인듯 싶습니다.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명칭"을 무엇으로 하는가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명칭으로 인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일을 추진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여기에서
비판/비난 하는 이야기들에 대해 방어기제만 작동하지 말고,
그 내용에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문제/생각 들을 찾아서
고민하고 그를 통해 더 나은 결론을 내리십사 하는 겁니다.

세미나 준비하느라고 고생한 사람들보고
욕하는 인간들은 없다. 괜히 쓸데없이 억울하단 생각은 집어치우고 빨리
꼭둑각시 놀음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을 것이야.

분위기를 살펴보니 순진한 학생들 앞세워서
썬이네 컴팩이네 하는 곳에서 없는 공동체를 억지로 만들어
낼려고 수작들 부리는게
뻔한데 왜 그걸 모르나?

기업 주머니에서 돈나오는거
바라면서 그거 때문에 법인화
한단 말도 아래에 나왔고
정관이네 뭐네 이때까지 준비
했다는거 공개한다고 해놓고선
미적미적거리는 것도 이상하고
뭣보다도 전도사인지 뭔지 하는
작자가 하는 이야기가 웃길
따름이다.
몇천명 나오는 세미나에 돈좀
댄 모양인데 그거 좀 했다고
전도사니 어쩌니 하는 수작이
다만 웃길 따름이다.

썬이네 컴팩이네 하는 데서
할일이 없어서 돈대주고
자기네 직원들 배치해서
법인화인지 뭔지까지 관여
하도록 놔두냐? 다 이유가
있으니깐 다 어떤식으로든
돈이 될 만하니깐 하는거지
아래 전도사인가 뭔가 하는 사람 이야기중에
몇회 세미나는 컴팩이 후원
했다고 하지 않았나? 걔네들이
할일이 없어서 돈을 뿌리나?

이 포럼의 수많은 글들을
몇번이나 되새겨 읽어본 끝에
내린 결론이라네.

세미나 준비하고 주최하느라 고생한
학생들에게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
세상은 그다지 만만치가 않다네.
어느 단체이든 기업체 끼고
돈이 개입되면 썩게 마련이지.
기업체에서 돈 잘 받기 위해서 법인화 한단 얘기
나오는거 보면 이미 볼장
다 본거야. 당신들은 절대
그럴일 없다고 하겠지만
세상은 순진한 자네들이
보는 것처럼 순진하지가 않아.

억울하겠지만 부디 빨리 정신들 차리시게나.

누구 말마따나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쓰지 말고
참외밭에서 신발끈 고쳐매지
말라는 옛말이 허투로 있는줄
아나? 그게 다 그럴만 하니까
하는 얘기지.

지금 자네들 하는 게 딱 그 경우야.
억울하겠지만...부디 현실을 직시하게나.

해답을 오래끄는건 토론이아니라

수작입니다.,.

오랜만에 이 포럼에 왔더니 여러 글들이 올라와 있더군요. 여기에 관심이 있는 만큼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궁금한 점들이 있어서 이렇게 올려봤습니다. 그리고 익명으로 올렸던 것도 없앴습니다. 닉으로 올렸지만 메일을 첨부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방향으로 이 취지가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겟지만 한국인들은 조금 성급한 면도 있는 것 같고, 한번 욱 했다가 그 다음은 잠잠한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꾸준한 발전을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좋은 자료를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구요. 충고나 조언도 고맙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초보입니다. 비중있게 들으시지는 마시고 한 개인 사용자의 입장이라고 생각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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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는 하나의 문화이고 현상이라면 그 스스로가 문화가 되고 현상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체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gnu정신을 법인화 후에도 이끌어나갈 자신이 있으십니까. 스스로 리눅스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아무런 조건없이 공개할 자신이 있으십니까.
일단 리눅스는 기업과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속편할 것입니다. 그래서 리눅스의 대중화에 걸림돌이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gnu정신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주도권 다툼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차피 리눅스가 권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필요하는 사람들이 리눅스를 요구하기를 바라는 것이니까요.
gnu정신은 자유를 기본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 공동체를 생각하신다면 일단은 비영리로 세워져 있는 리눅스 관련 단체(소모임이든 소그룹동호회든 모두)들에게 의사를 타진해서 그들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기존의 이미 존재한 세력이기 때문이 아니라 비영리이고 리눅스를 좋아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세워진 단체들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절대권력의 비추구는 어느정도 해결되지 않을까요. 운영의 어려움보다 기본정신의 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은 언제나 이익을 생각하는 집단입니다. 특정단체에 이익을 제공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참가는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리눅스 단체를 만든 후에 영리기업을 완전 배제할 자신이 있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 갔습니다.
그리고 리눅스라는 이름을 위해, 그 자유스런 정신을 위해 투쟁할 각오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Anonymous 2001/일월/11 오전 02:54에 게시한 사람입니다. Anonymous를 굳이 고수하지는 않겠습니다.
만약 리눅스 공동체를 강행하신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진행중인 단체로부터 많은 의견을 수렴하시는 것이 기본 수순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리눅서들의 의견일테구요.
제일 중요한 점은 비영리를 계속 고수할 자신이 있는냐는 것입니다.
저도 지방에서 리눅스 세미나가 열렸으면 합니다. 리눅스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게 된지 얼마 안되지만 리눅스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눅스 세미나가 리눅스 초보자들 뿐만 아니라 리눅서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그 교류 폭을 넓히는 장이 되길 바랍니다. 만약 된다면요. 이익을 배제한다면 리눅스 관련 기업들이 로비하는, 그런 상상이 실현되지 않겠죠. 리눅스는 공개니까요.
리눅스 유저그룹은 어떨까요? 공동체보단 약하지만 그래도 리눅서들을 끌어들이기엔 적지 않은 힘이 될 듯 한데요.
솔직히 권순선씨에겐 기분나쁠지는 모르겠지만 kldp를 들어간 후부터 이 토론에 들어가기까지 권순선씨가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지는 몰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성의했는지는 몰라도요. 그리고 권순선씨께서 기분나빠하실지는 모르겟지만 권순선씨를 특별히 대우한 적은 없습니다. 여기는 리눅서들의 자유의 장이 아니던가요. 권순선씨에게 자그마한 감사의 표현을 개인적으로 할 수는 있어도요.
권순선씨도 그런걸 바랬던게 아닐까요.
그리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는 그런점에서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년, 이년에 해결안되면 끝장난 것 처럼 생각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야 말로 중요한 것이 아닙니까.
많은 사람들의 서명으로 혹시 공문의 형식으로 되지 않습니까. 장소제공에 문제가 있다면 서명은 어떨까요. 안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리눅스 협의회와 달리 보수적인 단체가 될 것이라면 이런 토의 과정을 한참 거쳐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의 성격을 그렇게 잡았다면 이만한 어려움은 감수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스 스폰서는 이게 어떨까요. 입구에 부스를 설치하는 것. 그리고 홍보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미나에선 기업의 이름을 언급해서는 안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본이 진정한 비영리 단체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눅스 공동체가 진정으로 될려면 진정으로 리눅스 사용자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유도한다든지, 기업에서 처음 후원해서 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기업에서 출연금을 지원 받아서는 비영리 단체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비영리 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리눅서들에게서 자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영체제는 각 동호회의 대표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의 어려움을 핑계로 한 사람을 대표로 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성격이 보수적으로 나간다면 이정도는 생각하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표란 것이 그들 마음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의 사용자들의 의견을 전하는 메신저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건 영리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의 중요성은 그렇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수의 의견이지요.
그리고 법인화가 없으면 세미나가 없다는 말은 좀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세미나를 지지하는 사람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을 하시는 것은 힘들다는 말을 좀 과격하게 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솔직하게 이야기 하셨으면 합니다.
음 생각해보니까 리눅스 공동체를 강행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리눅서들에게 호응을 얻게 된다면 생존하게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일들을 할 경우에는 자멸할 것 같습니다. 요는 하기 나름이다는 것이죠. 자신 있으시면 하십시요. 그 행동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좋아질 것입니다.
만약에 리눅스 공동체 법인을 만들게 된다면 기존의 리눅스 단체와 리눅서들을 최대한으로 끌어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리눅스 공동체 법인의 의무이겠구요.
이 모든 것이 권력집단이 아닌 순수한 리눅서들에 의해 이루어져야 하겠구요.
그리고 기존의 단체를 존중하는 방향에서 시작해야 할 것 입니다. 강제로 기존의 그룹을 규합하는 일은 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격다짐은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취지와 목적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kldp만으로도 어렵다는 리눅서들은 진정한 리눅스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리눅스라는 것은 자기가 이것저것 해보고 이건 모르겠다고 말하고 그리고 그에 대답하는 것이지 무턱대고 어렵다는 사람은 절대로 도와주지는 않는다는 것은 님도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리눅서는 도전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리눅스는 M$처럼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리눅스가 GNU정신이 없다면 이런 법인화에 신경도 쓰지 않을 겁니다.

1. 강기봉님께는 답글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하였습니다.

2. 다음주나 다다음주 정도에 그동안의 KLUG와 법인화 관련된 자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글기 많아서 읽기도 힘들군요 강기봉 님께 질문 한가지 하겠습니다

어째서 많은 이름중에 한국 리눅스 공동체 라는 이름을 쓰시는지요

리눅스 세미나 공동체로 바꿀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어차피 현재 공동체가 하는일은 세미나뿐이라고 말씀하신거 같은데

그럼 오해의 소지가 없게 사단법인 한국 리눅스 공동체 보단 사단법인 리눅스 세미나 공동체가 낳겟습니다

-_- 답변 부탁드림

궁금한게 있어 이 글을 올립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건 돈이나 법인화가 아니라
"한국 리눅스 공동체"라는 이름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문제 파악을 한다면 말이죠.

리눅스 협의회 홈페이지에 가면 운영진 소개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
소 속 직 위(직책) 성 명 비 고

삼성전자 대표이사 진xx
.....중간 생략

한국리눅스공동체 회장 송xx
----------------
이하 생략

===========================================

궁금한 건 중간에 있는 건데요. 여기서 나오는 한국 리눅스 공동체는 어떻게 만들어 진 것이고, 누가 인정을 하는 것인가요?

un*x 의 기본 철학이 있습니다.

- 작은 것이 아름답다. -

그리고 GNU, Linux 에도 그런 게 있습니다.

- free, open -

그 수많은 ls, cp, mv ... 거기에 파이프 ... 더 나아가 X 까지 ...
그 크지 않은 것들이 모여서 조화를 이룰 때 안정적이고 제대로 돌아가며 아름답게 작동을 합니다.

어디 고장난 부분이 있으면 그곳만 고치면 됩니다. 기능이 더 필요하면 그 부분만 더 추가 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이걸 모두 묶어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면 ... 문제가 됩니다. 한쪽의 문제가 다른 쪽에도 연결되고, 그것은 결국 시스템을 껐다가 켜야만 하는 상황까지도 만듭니다. 우리는 익히 경험하고 있지요.

지금의 각 LUG, 통신동호회 기타 등등의 모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어울려서 '공동체 세미나'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것을 '한국 리눅스 공동체' 라는 이름으로 묶어서 큰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면 문제가 됩니다. 그러한 것들이 밑에서 나오고 있는 '반대' 의견입니다.

말꼬리 잡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만, 몇 마디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법인화를 주도하시는 어떤 분은 그러십니다.
> 감히 장담하건데, 오직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팀만이 우리나라의 리눅스를 영원히 이어갈 유일한 집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4번의 세미나에 정부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한 것 입니다.
라고 하셨죠.
과연 기업에서 공동체 세미나 팀만을 리눅스를 영원히 이어갈 유일한 집단이라고 봐서 후원을 해줬을까요 ? 그런 논리라면 제가 관리(운영이라는 말은 너무 커서 이 말을 씁니다.)하고 있는 하이텔 리동도 리눅스를 영원히 이어갈 유일한 집단입니다. 왜냐하면 적지 않은 후원을 기업들로부터 받았으니까요. - 자세한 후원 내역과 그 용도는 하이텔에서 go linux 2 하시면 나옵니다. - 그렇다면 유일은 오직 하나라는 뜻인데, 유일이 둘이 되어버렸으니 이미 의미 상실입니다.

또...
> 이러한 논의에서 공동체의 법인화를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대부분 리눅스의 참 뜻을 잘못 이해한 것에서부터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리눅스가 소수의 무정부주의자들의 전유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어떠한 결속에 지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전면적인 반대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반대하는 이들을 분류하면, 기존의 리눅스 유명 세력들 입니다. 이들은 이미 자신들의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단체를 두려워 합니다. 표현은 하지 않을지라도 무시하는 태도는 확연히 나타납니다.
> 또 다른 이는 리눅스가 자유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방종의 단계를 원하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이기적인 이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고 하십니다. 무정부주의자... 저는 무정부주의자 맞습니다. 단, 이 말은 정부를 때려부수자는 얘기가 아니라, 정부의 역할은 최소한이고 작을수록 좋다는 뜻에서의 무정부주의자입니다. 옛날 몇천년전에 그랬다죠. 중국의 무슨 황제가 변장을 하고 나가서 농부를 만나서 황제에 대해서 물으니 '황제가 있고 없고가 나와 무슨 관계냐, 나는 밭갈아 먹고 사니 그것으로 족하다.' 라고 답을 하자 황제가 기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치를 잘했다는 겁니다. 백성이 자기 할 일에 신경 쓰면 다른 건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다 처리해주는 거죠. 다시 말해서 화염병 들고 관공서를 치자는 얘기가 아님을 뜻합니다. 작을수록 좋다는 얘깁니다. 리눅스의 참뜻... 그게 뭡니까 ? 리누스 토발즈의 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재미' 아닙니까 ? 리누스 리눅스 커널을 처음 만들면서 '우리는 xx 사 타도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라고 말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 기존의 리눅스 유명세력과 방종의 단계를 원하는 이들... 확연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이군요. 이거 아니면 저거, 모 아니면 도, 나 아니면 적, 그런데.. 스타크래프트만 봐도 이분법적 사고 방식은 별로 통하지 않습니다. 리버 드롭이 아무리 강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한들 종이비행기라는 레이쓰에는 속수 무책이고, 레이쓰가 보이지 않고 빨라서 좋지만, 히드라 몇 마리면 종이 비행기로 전락하고, 히드라는 좁은 길에서 리버 두 마리가 지키고 있으면 전멸합니다. 자유와 방종... 그러니깐, 법인화에 찬성하면 자유고, 반대하면 방종이라는 얘기는 설득력이 없군요.

또 ...
> 우리가 비영리 단체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공동체 세미나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리눅스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만약 이 논리에 반대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상당히 패쇄적인 리눅서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일 것입니다. 그런 그는, 그가 아무리 리눅스계에서 유명인이라도 이미 리눅스의 정신을 포기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을 만드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논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세미나를 주최하고 연속적으로 열기 위한 비영리 단체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꼭 법인의 형태여야 하는지에 대한 기존 리눅스 공동체(? 말이 우습지만.. 이 말은 현재 추진중인 리눅스 공동체와 구분하기 위해서 이렇게 적습니다.)에서는 거의 논의된 바가 공개적으로는 없습니다. 나우누리 리눅스 동호회 14번 게시판에 들어가면 볼 수는 있는데, 흐지부지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그 단체가 꼭 "한국 리눅스 공동체"라는 이름을 가져야 하는 당위성도 없습니다.

> 그런 장이 생겨서 지원금도 수월하게 들어 올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건 그 다음의 일이고 지금은 자금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금에 대한 부분을 언급하지 말라니요. 사람 사이에서 가장 철저하게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돈 문제입니다. 형제사이에도 돈 몇푼 때문에 살인이 나는 세상입니다. 맑고 투명하고, 과연 그 재원을 어떻게(막연히 기업으로부터 협찬 받는다가 아닌 어느 기업으로 얼마를 어떤 명목으로 어떻게 받는다. 그리고 그 협찬금의 얼마는 어디에 쓰고, 나머지는 어떻게 한다. 라는 구체적이고 명확하며 누구도 트집 잡을 수 없는 것을 말합니다.) 마련하고 어떻게 쓴다는 것을 밝혀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은 넘어가겠지만, 나중에 큰 문제 생깁니다. 만들어 놓고 보자 혹은 저질러 놓고 보자라는 무책임한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강기봉님께서 법학과이기 때문에 잘 알아서 하시리라 믿습니다만, 시민단체나 그런 게 가끔 문제가 되는 것을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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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도 숱하게 나왔는데, 여전히 답을 안해주시는데, 그리고 몇몇분들께서 많이 지적을 하셨었는데도 말이 없으신데, 왜 그렇게까지 '한국 리눅스 공동체'라는 이름에 목을 매는지요 ? 그 이름이 아니면 기업에서 세미나때 협찬이라도 안해주나요 ? 아니면 세미나를 못 하게 됩니까 ?

밑의 문맥들을 읽어보니, 법인화를 하지 못하면 협찬금을 받지 못해서 세미나를 못하게 된다라고 하시는데, 그것은 세미나 자체를 너무 덩치 크게 키워놔서 아닙니까 ?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작은 것이 아름다운 겁니다. 제가 밑에 썼던 글을 다시 가져다 놓겠습니다.

> 세미나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2회때 강사도 했고, 3회때 적자 때문에 용산에 펭귄옷 입고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아씨 좋은 거 있어요.' 라면서 세미나 씨디 한장당 천원씩이라도 받고 팔자는 의견을 내 놨던 게 접니다. 4회때는 강기봉님 강좌(NFS, 삼바, FTP 이거였죠 ? 우연치 않게도 제가 2회때 했던 것과 겹치는 부분이며 실제로 제가 세미나장에서 했던 게 그거였습니다. 2회때 교재 있으실테니 한번 찾아 보시기를 바랍니다. 타 운영체제와 리눅스 라는 이름일 겁니다.)를 듣기도 했었습니다.

> 세미나 자금... 얻기 힘든 거 압니다. 하지만,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거창하게 지금처럼 대학 하나 통째로 빌려서 참여자 모두에게 씨디랑 책 마구 뿌려가면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도 하이텔 리눅스 동호회를 관리(운영이라고 하면 너무 큰 개념이고 회원들로부터 잠시 권한을 이양받아서 관리하고 있을 뿐입니다.)를 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럴지라도 단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 장소 문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큰 장소가 필요없다면 대학 하나를 통째로 빌릴 이유는 없습니다. http://corp.klug.or.kr 에 가보니 대학 LUG 가 중심이던데, 매달 어느 대학 LUG 주관으로 주제 하나씩 선정해서 돌아가면서 하고, 그것을 학내 동아리 행사로 주관하는데, 외부인이 찾아오는 것으로 하면 무리 없습니다. 제가 속한 동아리도 그렇게 매년 전시회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처럼 몇날 몇일 크게 고생해서 노가다 할 여지도 크게 줄어들고, 굳이 세미나 교재를 책으로 찍고, 씨디를 나눠줄 필요도 없습니다. 네트웍 잘된 한국이니 http://seminar.klug.or.kr 에 pdf 든, html 이든 교재 파일 올려놓고 들으려면 인쇄해 와서 들어라 라고 하면 됩니다.

> 다시 정리하자면 지금처럼 비대해지고 거대해진 세미나도 좋습니다. 하지만,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 '한국 리눅스 공동체' 라는 재단법이든, 사단법인이든.. 이 필요하고 그걸 유지하기 위해서 또 협찬을 받고, 그 협찬 받는 것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회원들을 끌어 모으고 ... 이런 것에는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세미나 자체를 반대하는 것도 아니고, 법인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는(현시점까지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단체가 어디선가 짠 .. 나타나서 '한국 리눅스 공동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두 번째 구절을 보시면 크게 벌이지 않아도 작게, 그러면서 잘 굴러가는 세미나에 대한 저의 의견을 보실 수 있습니다. 1년에 세미나 한번하면서(여태까지 1회부터 4회까지 대강 평균적으로 1년에 한번 정도라고 보면 되겠죠 ?) 수천명을 끌어 모으고, 책 나눠주고, 기념품 주고, 씨디 주고... 이러느니 돌아가면서 한달에 한두 세션씩 계속 해서 한다면 지금처럼 관심 있는 세션이 2개인데, 겹치기 때문에 못 듣게 되는 일도 거의 없을 것이고, 돈 때문에 골머리 썪는 일도 없을 것이며(제 스스로가 2회때 강사해서 좀 압니다만, 2회때 세미나 끝나고나서 강사들은 컴팩에서 PC 한 대씩 기증받았다는 소문부터 시작해서 별별 악소문이 다 돌았었습니다. 3회땐 더 말할 것도 없죠. 교재값으로 만원씩 내는 것 때문에 난리도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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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현재 "한국 리눅스 공동체"의 법인화를 추진중인 배후세력(?) 누구인지를 밝혀 주십시오. http://corp.klug.or.kr 에 가서 봤더니 통신동호회 한두개, 그리고 몇몇 서울에 있는 대학 LUG 더군요. 그리고, 그 배후세력(?)이 과연 꼭 "한국 리눅스 공동체"라는 이름을 쓸만큼의 대표성을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얻었으며 꼭 그 이름을 써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현재까지의 논의 과정으로 봐서 전혀 그런 것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2. 두루뭉수리 협찬금 받아서 나눠쓰자... 가 아닌 어떤 기업으로 얼마를 받아서 얼마는 어디에, 얼마는 어디에 나머지는 적립해서 어떻게... 라는 구체적이고도 명확한 자금 확보 계획 및 운영 계획서, 그리고 그 실천 계획을 보여주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한국 리눅스 공동체" 라는 이름으로 후원금 내지는 협찬금 받아서 가로채서 튀자... 라는 단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렇게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각 기업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3. 현재까지 법인화 추진하시는 분들에게서 나왔던 논의 내용을 투명하게 밝혀 주십시오. 투명하지 않다면 뭔가 흑막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몇가지 더 있는데, 생략하지요.

법인화준비팀께서는 어째서 법인의 이름이 반드시 '한국 리눅스 공동체'여야만 하는지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사용할만한 자격을 갖고 있다는-즉 자신들이 한국의 모든 리눅서를 대표한다는-근거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밀실에서 진행된 몇몇 사람들만의 프로젝트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만.. 이러한 의심을 불식시켜줄만한 근거가 지금까지는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몇몇분들이 "리눅스공동체" 라는 이름을 사용하는것에 대해 질의를 해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황이 조금은 아쉽습니다.
(이토론의 전체맥락에 대해서는 지승환님의 글에서 잘정리되어있으니 그글들을 읽어보시면 좋을것입니다.)

어떤 사물의 이름은 그 사물을 명확하게 함축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붙여져야합니다.
"리눅스공동체"라는 이름에 부여된 것은 무형의 바운더리였습니다. 그러니깐 정의되고 구조화된 유형의 어떤 틀거리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그럼 속칭 "리눅서" 라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느냐? 고 반문할수 있을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차이는 이렇습니다. 리눅서라는이름이 구체화된 한 객체, 그러니까 개인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면 공동체는 다수를 지칭하는,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어떤 합목적성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쉽게말하면 리눅스를 좋아하고,널리사용되어지기를 바라는(때로는 이를위해 세미나 같은 것을 하고 여기에 동참도하고...) 사람들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매우 포괄적인 범위를 가지게 됨으로 다양한 목표를 가지는 다양한 집단이나 개인들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이 토론에서 이이름으로 사단법인화하는것에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유형의 구체화된 틀거리를 만들려면 거기에 맞는 이름을 붙이라는 것 뿐입니다.
사단법인을 추진하시는 분들 중에는 이이름은 자기가 결정하는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이 있습니다. 아직법인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이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태까지 "가칭"으로 붙었던 이름대신 다른 이름달고 나타나는 조직은 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안그렇습니까? 법인등록이란거야 어떻게보면 이 "가칭" 이라는 글자를 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니까요.

ps:156개 글을 한꺼번에 읽어오느라.. 오늘도 이페이지 한번구경하는데 무지 오래걸리는군요. 세상일이란게 언제나 뜻대로만 흘러가는것이 아니다보니. 첨에 이곳을 만들때는 심플하게 생각했을건데.. 이런토론처럼 글이 많이 올라오면.. 지금 인터페이스로는.. 어렵지 않을까..싶네요.. (순선님 성질급한넘 숨넘어가겠습니다. ^_^ 어케 대책이 없을까요?)

저도 반대합니다.

법인화라니요?!

그것이 GNU 정신에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 (어처구니없는) 개인의 리눅스 상표권문제에도

결사반대를 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리눅스공동체법인화는 또다른 이기적인 집단을 형성하고,

그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급급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결국, 앞에 언급한 리눅스 상품권자랑 차이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것이라 생각되어지지만,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리눅스 공동체가 어떠한 힘을 갖기 위해서라면

법인형태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법인의 형태가 아니여서 갖는 강점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여기까지가 저의 생각입니다.

저의 의견에 반대하시면 언제든지 공격해주세요!

그럼, 이만...

훔..
세미나 준비할 인력과
시간으루..
Faq작성이나 document를 작성한다면..
음..지금 당장은 몰라도..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사용자들을 위한..
음..그런....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들어서
이렇게 올립니당...
음...걍 생각나서 올리는건데...혹시..토론게시판의 성격에 안맞다면 지워주시길..

"KOREA 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광고를 기억하십니까?

그때 www.korea.com 이란 도메인이 한 회사의 소유물이 될 수 있느냐라는 문제로 엄청난 찬반토론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국" 이란 단어를 왜 그렇게 고집하시는지...

반대의견의 골은 바로 이 2글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그것을 무시하고 정치적인 내용까지 섞어가며 논의가 아닌 논쟁으로 만드십니까?

꼭 이부분에 대한 질문은 회피하시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군요.

"한국을 대표하는 리눅스 모임은 우리다!"

(특히, 나그네님)이것을 원하십니까?

이름은 뭘로 하던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한국', '전국' 등을 넣어도, 결국은 적자 생존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일로 서로 얼굴 붉히면서, 정력을 소진하기 보다는 서로
경쟁하여 각자의 수준을 올리는 일에 매진하는 것이 더 합리적
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판정은 전국의 리눅스 사용자들이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쓴이: 전도사

요즘, 여러 게시판에서 리눅스 공동체의 법인화에 대한 찬반 의견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논의가 무의미하고 불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이러한 논의는 우리 리눅서의 정체성을 스스로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행위하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수위를 넘어서는 격앙된 목소리에 의해서 극단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이러한 논의에서 공동체의 법인화를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는 대부분 리눅스의 참 뜻을 잘못 이해한 것에서부터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리눅스가 소수의 무정부주의자들의 전유물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어떠한 결속에 지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전면적인 반대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하는 이들을 분류하면, 기존의 리눅스 유명 세력들 입니다. 이들은 이미 자신들의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단체를 두려워 합니다. 표현은 하지 않을지라도 무시하는 태도는 확연히 나타납니다.

또 다른 이는 리눅스가 자유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방종의 단계를 원하는 이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너무 이기적인 이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은 조용히 누군가가 어떠한 단체든 이미 만들어 버렸다면 더 이상 언급하지 않고 방관할 이들 이지요.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의 이익을 찾을 수 있다면 찾아 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무관심할 것 입니다. 우리는 이 예를 "전국 LUG 연합"의 설립과 그 후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비영리 단체 등록을 미루어 오면서 이야기했던 그 많은 시간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과 뜻을 공감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토론에 대한 제의를 부정하고 있는 이들을 보면 한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유치함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토론을 하자는 장에서 언제, 어디서 공개적인 토론을 했냐고 이야기 한다면 더 이상 대화가 되지 않지요. 이런 것을 "동문서답"이라고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대화 자세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비영리 단체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공동체 세미나에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리눅스가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만약 이 논리에 반대하는 이가 있다면 그는 상당히 패쇄적인 리눅서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일 것입니다. 그런 그는, 그가 아무리 리눅스계에서 유명인이라도 이미 리눅스의 정신을 포기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장을 만드는 것에는 동의하는데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논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장이 생겨서 지원금도 수월하게 들어 올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건 그 다음의 일이고 지금은 자금에 대한 부분은 언급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이들은 이미 4번의 세미나에 참석했던 이들과 앞으로 세미나에 참석하고자 하는 이들의 지지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Web site라 하더라도 어느 시점에 1만명의 지지를 받지는 못 합니다. 오직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만이 가능한 일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지지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바로 이 나라의 리눅서입니다.

리눅스를 이야기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리눅스를 이끌어가는 사람은 몇 않됩니다. 더우기 모두를 위한 방향으로 이끄는 이들은 극소수에 해당 합니다.

이미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준비팀들은 그들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더 많은 리눅스를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대부분이 준비팀에 계속 남아 있는 것이 정치적인 모습으로 보일까 해서 매 번 세미나 후에는 물러나고 다음 세미나는 새로운 준비팀으로 하여금 이끌어 가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이것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가 지금의 어떠한 리눅스 영웅보다 월등한 영웅을 만들 수도 있었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으로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팀만이 국내의 어떠한 리눅스 집단보다 사심이 없는 집단이라는 것을 증명 하였습니다. 이러한 과거를 통하여 우리는 스스로가 떳떳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어느 유명한 리눅스 사이트의 주인에게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잠적하라고 한다면 과연 그럴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다면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미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팀은 4세대를 지나 온 가장 성장이 빠른 집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를 처음 시작할 때 이미 염두에 둔 것이고, 이 세미나만이라도 영원히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개인이 주도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감히 장담하건데, 오직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팀만이 우리나라의 리눅스를 영원히 이어갈 유일한 집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4번의 세미나에 정부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후원을 한 것 입니다.

그러므로,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준비팀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은 이러한 전대의 철학을 이어 받아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초기에 작성된 리눅스 세미나의 필요성과 의미에 관한 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세미나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준비팀이 아니라 국내의 모든 리눅서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세미나 준비팀이라는 것이 고정멤버가 아니라 그 자체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널리 홍보 하십시오. 그렇다면 누구도 정통성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초기의 전통성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에도, 그 이전의 KLUG의 준비 위원장이었던 이만용님께서도 이 세미나만은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셨습니다.

이러한 리눅스 공동체 세미나 준비팀에 대하여 그 정당성을 논하는 이들과는 논쟁을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논쟁이 아니라 전도입니다.

"리눅스는 하나의 문화이고 현상입니다"

2001년 1월

리눅스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