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행동하는 건강한 엔지니어가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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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저한테 프로그래머는 어떻게 되나요?
또는 전산 관련 회사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을 몇번 받은 적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뭐라고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막막하더군요. 그냥 열심히 하라고 할 수도 없고 말입니다.

요즘 PHP SCHOOL에 매일 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급적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여기에 오시는 많은 초보분들이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거나 더 낳은 실력이 있는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을 씁니다.

1.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이쪽 정보 기술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자의든 타의든 간에 야근, 철야 업무가 많습니다. 따라서 몇일씩 또는 몇달에 이르는 장기적인 밤샘 근무를 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또는 컴퓨터를 좋아해서, 프로그래밍을 좋아해서 자기 자신도 모르게 아침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컴퓨터를 좋아했고 프로그래밍을 좋아하여서 밤새는 일도 많았고 회사에 취업하면서 프로젝트 관련일로 수도 없이 밤샘을 많이 하였습니다. 이런일을 거의 8년 넘게 해오면서 몸이 조금씩 상하더군요. 20대 초반이나 중반일때는 모릅니다. 내 몸이 정말 튼튼하니까 아무런 문제도 없을꺼라고 생각을 했지만 나이를 한살, 두살 먹으면서 몸이 상하더니 어느덧 내몸이 내 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얼마전에 가벼운 몸살을 앓았는데 그 휴유증이 중이염으로 옮겨서 약 3주동안 고생했습니다. 제 후배도 요즘 몸이 많이 안좋다고 하더군요.

저의 경우는 요즘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정말 어쩔수 없는 상황에는 모르지만 가급적 철야 근무는 피할려고 합니다. 운동을 못하더라도 규칙적인 생활, 식사도 제때에 하시고 바랍니다.

2. 열정을 가지십시요.
여기 게시판에 프로그래머의 수명은 몇년인가요? 라는 질문이 간혹 올라옵니다.
저의 대답은 그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그 나이까지라고 합니다.
혹자는 30대 중반만 되더라도 프로그래머는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외국에서는 나이 먹은 프로그래머도 많은데 라고 하기도 합니다.

제가 한가지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3벌식 타자기로 유명한 공병우 박사님을 아시는지요?
이분은 크게 두가지로 유명합니다. 공안과와 3벌식 타자기입니다.
3벌식 타자기를 언제 만드는지 아시는지요?
그분 나이 60넘어서 만든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당시가 1950.60년대인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저는 이것 하나만으로도 공병우 할아버지를 존경합니다. 전 3벌식 타자기를 만든것은 모르지만 그 연세에 그러한 일들을 할 수 있었다는것. 그리고 그 후 그분은 간단한 워드 프로세서 프로그램도 만든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50대 초반의 대학교수가 UNIX C프로그래밍을 아직도 합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교의 교수 한분이 유닉스 C프로그래밍을 직접 손수 합니다. 보통 그 연세에 되면 다들 손 놓고 아래 사람들한테 시키는것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분은 진정한 마스터로서 직접 코딩을 하시었습니다.
그 덕분에 학생들이 정말 고생 많이 했죠. 학생들이 거짓말도 못하고 정통으로 공부하지많으면 어설프게 하면 다 들통이 났죠.

멀리서 찾지 말고 여기에도 구직 게시판에 60대 어르신께서 일을 하고 싶으시다고 글을 올린것을 봤습니다.

여러분들이 나이와 같은 그런한 것들을 고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정열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시고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굴하지 말라는것입니다.

3. WHY와 철학
많은 분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네트웍 책을 봅니다.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PHP 스크립트 ,C 언어 기타언어가 왜 나왔는지? 그리고 그것을 왜 사용을 해야만하는지 아시는지요?
그리고 그러한것들이 어떻게 사용이 되고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고전적인 이야기중에 하나입니다. 데이터의 카테고리를 어떻게 정의 하느냐고 할때 항상 나오는 예제가 듀이 10진 분류법입니다. 듀이 10진 분류법은 도서관에서 책을 분류할때 쓰이는 기준입니다. 도서관에 어떠한 책이 들어오면 그 책을 어느 분류에 넣고 키워드로 어떻게 하면 도서관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손쉽게 빨리 찾을 수있을까 해서 나온것입니다. 많은 수의 책들이 이러한 분류를 정하는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기술관련 책인것 같기도 하고 경영쪽에 포함되는 책인거 같기도 하고 그러한 책들이 비일 비재합니다. 이러한것들이 응용되는것이 DBMS입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MS사의 Visual C++를 예로 들수 있습니다. 비주얼 C++은 랭귀지로서 접근하면 익히면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비주얼 C++은 MS사의 개발 프레임웍을 이해를 하고 접근을 해야만 익힐수 있습니다.
MS사의 개발 프레임웍위에 비주얼 C++를 얹혀 놓은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철학 이것 중요합니다.
하나의 언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하나의 운영체제 이러한것들이 본질적으로 지향하고자 하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 해보시기 바랍니다.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은 아니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은 책이나 페이퍼, 아티클의 서두 , 본론에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4. 하나씩 습득해가십시요.
지식들을 하나씩 습득 하십시요.천천히 그러면서 빠른 속도로 말입니다.
이 말은 빨리 배우고 싶다고 해서 대충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리고 어느 항목에 얽매혀서 거기서 허송세월을 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초보자인 경우 프로그램 코딩 한줄 한줄 키보드로 직접 입력하면서 익히시고 한 그 습득한 지식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체계화 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서점에서 구입하신 책, 페이퍼의 정리, 인터넷 사이트에서 받은 자료 등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간이 나실때마다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습득한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보다 넓은 안목에서 자기만 알고 숨길려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이러지 마십시요.

5. 편협된 생각을 버리십시요.
내가 하는것들이 항상 옳다.
이것이 정확하다. 정보기술 관련 일에서는 어떻게 보면 답이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을 접하시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십시요.

댓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프로그래머의 수명-요?
30대 중반 지나면 못 한다구요?
후후..
그건 지금 40대 50대의 이전에 컴 조금 하시던
상사분들의 핑계겠지요..

전 14살때부터 Basic이라는 걸 배우고 시작했습니다.
한 20살 되니까, 누가 그러더군요..(학교선배?)
야! 내 나이 되봐라~
군대다녀오면 머리가 굳어서 그런거 잘 못해~
(그 선배는 별로 노력하지 않던 선배였습니다.)
그러다
20 중반 정도 되니 또 누가 그러더군요..
30대 넘어가서 그런거(코딩) 하는 사람 없어.
다 시스템/프로젝트 매니저 하지..
(그 사람은 프로그램이라고는 학교때 과제정도밖에
안하던 사람입니다.)

지금 저는 29살입니다.
요즘은 직장에서 상사분들이 그러시더군요..
한 35,40 넘어가면 그거 못한다.. 니 나이때가 마지막이다.(물론 이렇게 말씀하시는 직장 상사분들은
컴퓨터 세대사람이 아니라, 컴퓨터 쓸줄만 알면
잘 하는줄 아시는 분들입니다.)

제가 35정도 되면 누군가 그러시겠죠..
\"길어야 마흔다섯까지다, 그때 지나면 자판 치기도
힘들걸..\"

십몇동안 컴퓨터와 함께 생활하면서 저도 제가 어떻게
변해갔는지 압니다.
그분들 말씀대로 \'순발력\',\'집중력\'은 좀 떨어지는게
사실이네요..
이전에는 2-3일동안 10시간이상씩 C코드로 1500라인
이상씩 코딩하곤 했습니다.
그때 코딩하고 프로그램 돌린게 신기해서 프린트 해
놓은 것을 보면서 가끔 스스로 \"잘짰네\"-(죄송합니다.
자화자찬입니다.) 하고 추억에 잠길때도 있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그렇게 못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그때 못하던것을 이젠 할수
있습니다.
그때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던것을 이제는 알수 있겠더군요..
지식과 경험입니다. 아무리 컴퓨터가 머리쓰는것이라지만 지식과 경험도 이 세계에서는 중요합니다.(아니
더 중요할지 모릅니다.)

C프로그래밍은 단지 시작입니다.
C문법과 함수/포인터 쓸줄 안다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gdb써 보셨어요?
네트웍 프로그래밍은요?(ipc,TCP/IP)
Oracle에 proc(embeded-SQL)는 해 보셨나요?
ODBC,DAO는요?
Corba나 COM/DCOM은 알고 계세요?
PHP는요? PHP에 LDAP function이 있는건 아시나요?
SGML,XML,DSSSL은 알고 계신가요?
H.323과 MPEG은요?
다 떠나서 이곳(KLDP)에 있는 문서들 보시면
어느정도나 이해하시죠?

컴퓨터 프로그래밍 중요합니다.(글을 쓸줄 모르고 어떻게 시를 쓰고, 칼럼을쓰고, 소설을 씁니까?)
위에 것들, 아니 여기 KLDP에 있는 내용들을 다 이해하고 컴퓨터에서 적용할 수 있기위해서는 2-3년 가지고
부족합니다.
10년-20년은 되어야 실제로 주어진일을 컴퓨터에
제대로 적용시킬수 있지 않을까요?
더군다나 미국의 유명한 프로그래머 처럼(이름은 잊었습니다만 오라클에 근무하는 누구랍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서 데려갈려고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는데도
거절했다더군요...)되기 위해선 평생을 해도 될지
안될지 모릅니다.

한국에 컴퓨터가 들어온지 얼마안되고,
실제 \'프로그래머\'가 일반인이 알수 있는 직업이
된지 얼마 안되기에 그런 말들이 돌아다닌다고 생각
합니다.

그럼...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안타까운것은... 여기는 한국이라는 것이지요.. ㅡ.ㅡ; 킁..

only2sea의 이미지

ㅎㅎ 그래도 글 쓰신분은 한국에 사시는 분이시고, 한국이라고 안타까울 것은 없다는 것이지요.

블로그: http://turtleforward.blogspot.com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음...

좋은 말씀이시네요...건강...유의...철학....등등...

가끔 사람들이 저한테도 물어 봐요...

프로그래밍 어떻게 하게 되었냐구...

그런데....전...뭐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케이스라서.....이런말 들을때마다...기분이 좀 그래요

철학...뭐 그런거보다.......

그냥...할줄 아는게 이거 뿐이구....그냥...좋아서 하는거 같습니다.......

같은 프로그램 소스틑 없거든요.....암만 해도.....같은소스를 접하긴 힘들죠.......

비쥬얼 계열로 넘어 가는 요즘 추세 정말 못마땅하긴 하지만.........

가끔...제가 아주 불쌍한 놈인가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모니터 좀만 보고 있음...다 까먹어요.....

--;;

그게 사는거 같아요....그래서...이 분야에서 계속 굴러 다니는거 같기도 하구........

이번에 대학가는 여동생이 있는데.....컴퓨터쪽 간다 그러길래......어떻게 생각하냐구 묻길래....가지 말라 그랬어요....미쳤다구......

--;

그러면서......잠시 저에대한...회의랑...딜레마에 빠졌는데......아궁....모를일입니다.......난 왜 남들한테는 말리면서.....속으론...혼자 좋아서..희멀건 미소 짓는지.....쩝.........

참 복잡한 화두죠........^^

쓸데없는 주절거림이였네요.......

괜히..한번 진지해져본...깔끔이였습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우리나라에서 IT나 벤처라는 단어는
내실없는 트렌드에 불과하지않나하는 생각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런 흐름에 이쪽 업계에 많이들 뛰어들고 있죠. 소위 잘팔리는 직업으로 보이니까요.
인정받는(수준급의 연봉이 보장된다는 뜻도 되겟죠) 프로그래머가 되기위한 방법론을 얘기하는 글을 보면
대학입시를 위한 참고서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정수준의 \'업무적 성과\'를 낼수있느냐 없느냐가 그리 중요한것입니까?
다른 직업을 가지고도 개인의 관심에따라 프로그래밍
을 익혀서 스스로 \'재미있는\'이런저런 것들을 할수도있고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라면 자신이가진 지식으로 사회에서 다른역할을 맡은사람들에게 많든 적든 도움을 줄수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훗 전 누가 이분야 에 대해서 올려고 자세히 말해달라고 하면 무조건 못오게 막죠
고생은 세빠지게 하고 버는건 없고 시간도 없고 스트레스에 몸도 안좋아지고
걍 기사자격증 같은거 하나따서 들어가 있으면 널고 먹으면서 초봉 2000 정도 받는데는 새고쌧죠

왠만한 열정아니면 소화하기 힘든일이 IT 분야이지요 제가 원래 이쪽 전공이 아니어서 쪼게 압니다

여자 후배들에게는 어줍자니 이분야에 있는 사람들은 사귈생각 마라고 그럽니다 지금은 뭐 때문에 벤쳐 분야 가 신랑감 순위가 높은줄은 모르지만 아마 금방들 알게 되겠죠

제가 지금 사귈려고 노력하는 여친은 디자인 쪽에 있는데 얼굴보기가 정말 힘듭니다 맨날 새벽 1시2시에 토일요일도 없지요
만나서 뭐 밥한번 먹을 시간도 없습니다

쓰다보니 헛소리네요 걍 이분야에 처음 들어오시는 분은 한번쯤 생각해 보시라고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이글 쓴 놈인데 생각해보니
헛소리 같아서요
좋은 글 밑에

지울려고 해도 안지워지네요

white23의 이미지

흠...

전.. 이때가지 프로그램을 하면서 밤을 샌 적은 정말...
열 손가락이 아니라 한 손가락 안에 드네요...-.-
정말 제가 밤을 새는 거라곤 술 먹을 때 뿐이니...
전 이 이외엔 12시 이후엔 거의 머리가 텅~~~ 비어 버리죠...
전 정말이지 밤을 새워 일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은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정말로...
제 주변에도 거의가 박쥐들 뿐인데???
술도 좋아 하더군요^^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하양 지훈' - It's Now or Never!!!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요즘 한참 힘들고 목표를 못찾고 방황하는 전산인입니다.
이것저것 다 해보고싶고, 시간은 없고, 산출물은 안 나오고 .. 그래서 사장 눈치보이고...
이유없이 짜증이나고, 언제나 할일이 있는거 같고..... 밤에는 불면증이고, 아침에는 혼자 일어나 회사로가고... 이런 저에게 희망의 글입니다.

선배님들의 가르침 새겨들어서 하나하나 조용히 그리고 조급하지않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권순선의 이미지

분류를 토론-->리뷰/칼럼으로 바꾸었습니다.

줄바꿈이 이상한 부분은 제가 좀 고쳤습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약간 이상한 부분도 조금 고쳤습니다. 온라인상에서 쓰시다 보니 그런것 같네요~

익명사용자의 이미지

진정한 장인이 되기 위해선 그분야에서 20년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장인 나이는 50대 초반 ~ 중반까지 한분야에 정진하시는 분을 얘기합니다.

이런 표본이 있는 나라는 그만큼 선진국입니다.

예전의 우리나라는 장인을 존경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모든것이 변했지만 이 문화만큼은 계속 지켜나가야 합니다.

기술자 나아가서 장인을 천시하면 그것은 정말 안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그렇게 흘러가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transf의 이미지

제 꿈은 50넘어도 개발자에 남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 연봉의 2배 넘게 받는 친구들은(대부분 기술영업이나 관리직에 종사하지요)
제가 개발에 남아 적은 연봉을 받는 것을 몹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개발일을 한지 10년차니 친구들과의 격차가 장난아니게 나더군요..^^
때론 칼퇴근하고 휴가 많고 돈 많이 버는 친구들이 부럽지만
내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내 직업이라는 것이 몹시 자랑스럽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것이 약간의 철학적 이해에 대한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인생 전체를 통해 큰 행복이 될 수도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요즘 SWT를 공부해볼까 하고 초급책을 한권 사서 보고 있으니
어떤 분이 아직도 이런거 보냐고 그러더군요..^^
우리나라에 나이많은 개발자가 적은 것에는 이런 것들도 없지 않아 영향을 미치겠지요...^^
과장이 초급책 보면 안되나요? ^^ 되죠 그쵸??

gtko의 이미지

나이가 무슨 상관있습니다. 개발할수 있는 분위기 있는 회사에서
개발일 한다는게.
전 5년에 한번씩 옮겨다니다 보니, 정확히 개발자라곤 못하지만 ㅜ.ㅠ
지금도 transf님 처럼 SWT하고 RCP 책 사다가 보고 있습니다.
손놓고 있다 보니 너무 어렵네요... ㅋ

--
http://gtko.springnote.com
http://blog.naver.com/gtko

--
Go For It, Go For Mad.
http://gtko.springnote.com

김성진의 이미지

소프트웨어 개발의 궁극적인 core concern은 통찰력에 관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애석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통찰력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지 않거나,

그러한 것들을 쌓는 경험경로가 거의 없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를 반추해 보면,

대학교때 부터 전공은 뒤로하고 컴퓨터에만 매달려서 살아온게 벌써 20여년 되는군요.

그런데, 소프트웨어를 설계할때 스스로 미미하나마 통찰력이 생겼다고 느끼는 것은

불과 3~4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 통찰력을 조금 더 애매하게마나 설명을 하자면, 요구사항에 따라 설계를 할 때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개발하면 6~12개월 이후에는 더이상 확장 불가능한 코드가 될꺼야.."라는

직관적인 느낌, 혹은 누군가가 작성해 놓은 코드를 보면 " 이 사람은 개발 경험이 3년 정도 되는군.."

혹은 "이 코드는 몇개월 있다가 새로 쓰여져야 되겠군.." 뭐 이런 느낌이 드는 것들입니다.

몸과 마음의 상태가 좋을 경우 설계나 고민을 할 때, 눈이 바닷가 해안 부터 지평선 너머 끝까지

다다르는 느낌..

Refactoring에서도 코드의 냄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만,

단순히 문법을 알고, API를 외우고, 코드를 많이 작성해 보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71년 돼지띠라 이제 30대 중후반을 향해 달려가는데, 앞으로도 배우고 해야 할 것들이

오히려 더 많다는 생각입니다.

30대 초반에는 더이상 코딩을 해서 뭐를 더 이룰 것이 있을까 하는 자만심이 있었다면,

이제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세상이 점점더 눈에 보인다고 할까요?

나이들면 코딩을 그만 둘 것이 아니고, 더 높은 수준의 예술행위를 할 수 있는

기반이 그제서야 다져진 것이라고 자위해 봅니다.

고도의 추상화, 극도의 구체화, 에디슨을 그리워하다.

고도의 추상화, 극도의 구체화, 에디슨을 그리워하다.

imyejin의 이미지

낳은 => 나은

맞춤법 뿐만 아니라 잘못된 개념을 말씀하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Visual C++ 은 언어로 접근하면 어렵다니요?
언어가 아닌 것인데 언어로 접근하고 안하고가 어디 있습니까?
Visual C++ 은 C++ 라는 언어를 바이너리 코드로 번역해 주는 컴파일러 및 각종 프로그래밍 도구를 모아 놓은 통합환경과 라이브러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일 따름입니다.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예진아씨 피카사 웹앨범] 임예진 팬클럽 ♡예진아씨♡ http://cafe.daum.net/imyejin

jachin의 이미지

옛날 글을 다시 보게끔 하는데에는 일조하신 셈이지만, 쓴 사람도 잊어버릴 정도의 오래된 글에 태클 걸으셔도 별로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
( - -)a 이제는 학생으로 가장한 백수가 아닌 진짜 백수가 되어야겠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죠.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위에 분이 하신말을 곰곰히 살펴 보면....
결국 님이 이야기하는 것중 일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과 WINDOSWS를 지원하기 위한 LIB가 주라고 할수 있고
c++이라는 언어적 방향보다는 LIB의 구조나 사용법쪽으로 접근하는게 더좋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VISUAL C++에는 C++이 들어 있죠
VISUAL C++은 C++언어를 실체화(COMPILER) 시킨부분이 들어 있죠.
그래서 언어로 접근 충분히 가능하죠
초보들의 C++과 MFC를 합쳐서 C++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LIB로 보지 않는 경우가 가끔있죠.
그걸 두고 하는말인 듯 합니다.

shint의 이미지

열심히 하다보면 된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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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모든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매일 1억명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정규 근로 시간을 지키는. 야근 없는 회사와 거래합니다.

각 분야별. 좋은 책'이나 사이트' 블로그' 링크 소개 받습니다. shint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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