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관련 행사와 "커뮤니티"

권순선의 이미지

어제(24일) 서울에서 리눅스월드 엑스포를 주관하는 IDG의
아시아 쪽 담당자를 몇몇 사람들과 함께 만났습니다.

모임의 목적은 한국에서 리눅스월드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검토작업의
일환으로 한국에서의 리눅스 사용자/개발자/회사/커뮤니티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하더군요.

리눅스월드 엑스포는 IDG에서 전세계적으로 진행하는 리눅스 관련
단일 행사로는 최대규모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미국 산호세
에서 행사가 열렸었구요. 유럽, 아시아 등 미국 이외의 나라에서도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그중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IDG가 주관하는
리눅스월드 엑스포가 개최되지 못했는데 이제 그럴만한 시장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서 담당자가 한국을 방문한 것이지요.

그래서 서로 이야기한 것이, 과연 한국에서 그러한 행사를 가질 만한
가치가 있는가, 그렇게 했을때 어떻게 행사가 진행되고 구성되는 것이
좋은가, 행사의 성격은 어떻게 가져가는 것이 좋은가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굳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것이 IDG라는 특정 업체의
"리눅스월드 엑스포"라는 특정 행사에서만 적용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고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리눅스 관련 행사들이 좋지않은 기억과 함께
떠올랐다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서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 다른
행사들도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은 행사가 될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굳이 "리눅스월드 엑스포"가 아니라도 독자적으로 많은
리눅스 관련 전시회/세미나가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어 왔고
이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1. 리눅스 관련 전시회/세미나에 "커뮤니티"는 어떤 식으로 그것에
참여하는 것이 좋은가?
2. 리눅스 관련 전시회/세미나에 어떤 주제들이 다루어졌으면 좋을까?
2. 리눅스 관련 전시회/세미나에 어떤 행사들이 행해지는 것이
좋을 것인가?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차라리 글로벌 리눅스가 훨 나았습니다. 이래저래 말많았지만 이번

컴덱스 왜 열었는지 이해가 않갈정도.. 차라리 그냥 호텔에서 세미나나

하지 돈들여 도우미 불러다 경품줄라고 그렇게 광고까지 했나요.

사전 등록조회 하는데 옆에 여대생들이 그러더군요 여기 부스 하나마다

경품 하나씩만 받으면 이게 다 얼마냐구요... ㅜㅜ 왜 이렇게 된건지 ..

컴덱스 하면 꽤 유명하구 최첨단 기술 전시의 장(?) 이라고 생각했는데

(잡지에서 보던 미국 생각에) 이건 넘 하더군요.

글로벌땐 돈내고 들어가도 그다지 아깝지 않았는데..

전 차라리 공짜 표들을 없애야 한다고 생각해요. 1000원이라도 받고

제대로 전시하고 좀더 국제적인 행사들로 만들어줬음합니다.

글구 세미나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수 있게 세분화하고 기간을 전시

회와 별개로 길게 해주심 좋구요..

그럼 좀더 많은 나은 전시회가 되길 빕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리눅스행사를 보면 2가지 내용 밖에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한가지는 기술 세미나,

또 한가지는 제품홍보.

리눅서들은 대개 온라인상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왕래가 없던 커뮤니티간에 서로간에 만나고,

정보를 나누고, 서로간에 진행해온 프로젝트들을 알리고,

우리에게(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프로젝트를 찾아내고,

커뮤니티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러므로써 더 큰 프로젝트를 해 낼수 있는 그런 토론의 장으로써,

온라인의 세력을 오프라인의 실력 단체로 만드는

기회로써 리눅스 행사를 적극 활용하면 어떨까요?

제 짧은 의견으로는 우리에게는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많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대개의 프로젝트가 소수의 땀으로만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의 질은 뛰어날지 모르지만

많은 인원이 필요한 대규모의 프로젝트를 기획하지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그놈이나 KDE, 아파치 같은 대규모 프록젝트에

개개인의 자격으로써 참여해서 우리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더 발전적인 모습을 생각한다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리눅서들을, 혹은 장래의 리눅서들을 모아서

우리가 할수 있는 최대한의 프로젝트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리눅스행사를 그러한 기회로 적극 활용해 봅시다.

짧은 생이~의 생각이였습니다.

구봉진의 이미지

리눅스를 기반으로 개발에 참여한 회사들의 상품을
전시회에 내놓을 수 있도록 접수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 선행되어지길 바랍니다.

저희도 리눅스를 기본으로 UNIX/Windows 용 제품을
개발완료하였으나, 시중에 선보일 일반유저용이 아닌
서버제품이므로, 이에 대한 일반소비자 다수에게 소개
시킬 방법이 없어서 여러가지 방안을 찾고 있는
중이오니 이러한 리눅스 업체에 대해 참가 신청을
받아 구성하시는 것에 대해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타만의 이미지

제가 일하는곳은 작은 곳입니다.

GNU/LINUX 가 없었으면 더욱 힘들었을 그런 곳입니다.

물론 무료였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비용절감을 중요하게 생각 하더군여

그래서 어필할 기회가 많았었습니다.

리눅스는 돈을 받으면 안된다.

다 공짜다.. 빠르고 성능이 뛰어나고 안정적이다.

아직 개인사용자가 사용하기 힘들다.

불안하다. 아무도 책임 져주지 않는다.

최근 들어 눈살을 찌푸린게 만든 행사는 별로 마은 에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와 별로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전 순선옹께서 힘들게 만들어주시는 모힘이 정말 GNU/LINUX 관련 중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행사를 열어서 한칼에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리면 좋겠지요.

신문 방송타고 옆집 마우스가 먼지 모르는 아저씨도 리눅스가 어쩌고

저쩌고.. 전 솔직한 심정으로 리눅스가 널이 퍼지는거 보다 기술적으로

제가 영어가 늘러 KLDP 신세를 조금 덜지는게 바램입니다.

그리고 항상 총대를 매고있는 몇몇분의 독재에 염증을 느껴서 새로운

그룹을 만들어서 그분들의 짐을 나누어 질(아직 초기단개라 짐인거같아엽)

또 다른 엽기맨들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비 좋아하는 아저씨가 와서 한 말들도 좋지만.. 순선옹의 술한잔 더

받고 싶군엽.. (이 정도하면 데뱐 CD 한세트 걍 안보네 줄려나 켜켜)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저 역시...이번 컴덱스에 가서....
눈만 찡그리고 왔습니다... 왜냐구요? 너무나 이쁜 도우미들 때문에.. 어
디서 이렇게 이쁜 여자들을 깡그리 다 모아 놓았는지....

이제까지의 세미나.... 흠...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었을까요.... 물론 다
들 몇주.. 몇달씩 고생해서 만든 세미나가 도움이 안될 수도 없겠지만요.

예전에 KLDP 모임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한글어플리케이션이
안나오는 것과 리눅스 사용자의 증가는 상당히 애매한 문제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비슷한 문제인것 같아요...

흠... 전 항상 생각하는데.. 리눅스하시는 분들 생각이 어둡고 폐쇄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닌 분도 많겠지만.. 이런것이.... 초보자로 하여금
접근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KLDP가 많은 역활을 해주어야하는데....

자유게시판이나 이런 것을 보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힘들게
배운것을 그냥... 아무 성의없이 리눅스 모임에 와서 "리눅스가 뭔데
요?"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성의가 없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고급사용자들이
이해를 해준다면.. 몇번이고 답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상과... 밤이라서...정신 없이 글을 쓰고 있는데... 세미나를 가지
다면... 물론 기술적인 부분이 없어서는 안되겠지만..리눅스는 열려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어디서든 자신있게 모른다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것임을 알려줬으면 합니다.

왜 아버지나 여러 컴퓨터 초보자들이 윈도를 처음 시작할 때 느끼는 것과
윈도도 어느정도 설치하는 사람들이 리눅스를 처음 접근할 때... 다른 느
낌을 받아야 하는 건지...

우리모두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러 세미나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 리눅스는 어디서
나 도움 받을 수 있는 것이며, 고급사용자들에게도.. 어느정도 인식전환
을 시킬 수 있는 부분도 꼭 필요할 것입니다.

리눅스를 즐겨서..나 자신이 좋다면... 그래서 잼있다면... 많은 사람들
이 같이 사용해서 나와 같은 즐거움을 누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꿔니의 잡담이었습니다.........

- 꿔니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첫술에 배부른법 없습니다..

리눅스 시장이 완성된것도 아니고, 커뮤니티가 멋지게 나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보이는,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관련 행사의 경우,
비용이란 관점을 벗어 날수 없습니다.

개발에 투자하는 회사가 있고, 홍보에 투자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은 별개입니다.

이상적이 행사 구성은 리눅서라면 누구나(?) 가능한 생각이지 않나여?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리눅서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상업성과 비상업성의 관점을 구분한 의견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

행사나 세미나의 참석하는 방법이 있을까여?
어떤식으로 참여하는것이 좋은가 하는 질문은 조금은 난해하네여..

--

어떤 주제를 가지느냐는 세미나에 국한해서 생각해 보는게 좋을것 같네여..
관련 행사라면 자금 없는 회사는 엄두도 못내는 일이며, 행사에 비용을 투자한만큼 그만한 이득을 생각하는게 기업이니까여..

--

어떤 행사가 행하여 져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지금 까지 많은 세미나가 기술 세미나 위주로 이루어 졌습니다.
그것또한 몇몇 보편적인 기술 위주입니다.

먼저 리눅스가 무엇이며, 어떠까지 활용 가능하며, 어떻게 학습하며,
어디서 자료를 구하며, 무엇을 할것인가에 대한 원론적인 세미나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리눅스가 전반적으로 보급되면서, 실제 개별적 기술에만 관심을 가질뿐
실제 산을 보는, 숲을 보는 세미나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리눅스를 몇달 사용하시분이 웹서버을 운영하는것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들 공감하지만, 일정 부분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는
기반 지식이 너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리눅스 학습의 방향 자체가 윈도우즈 처럼 특정 어플을
다루는 개념으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리눅스(멀티 테스팅, 멀티 유저)이기에 생겨 날수 밖에 없는 운영 방식 및
네트웍 서비스를 주로 하는 운영체제 이기에 네트웍에 대한 이해 또한 필요합니다.

즉 사전 지식없이 산을 보지 않고, 숲을 보지 않고, 처음부터
나무를 정복하고자 한다면 힘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리눅스 접근 방법에 대한 세미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 지금 많은 리눅서가 있지만,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왜 그리고 가는지 올바로 가고 있는 것인지를 점검해 보는 시간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의 정보 공유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표준과 기준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제서야 리눅스가 조금식 자리를 잡고 있지만, 아직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는 지금 현재 어떤 모습을 하고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나무가 아닌 산을 그리는 방향으로 나야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뭉친다고 커뮤니티가 아닙니다.
커뮤니티는 쪽수만으로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커뮤니티의 문제점을 잘 발견하는 조직만이 발전할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해온 일보다 문제점을 먼저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ps. 토론은 중요합니다.
현재 리눅스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제시하라고 하면 답 못하실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단순한 문제점 제시 말고, 대한을 제시하는 발전성 있는 토론이 되었스면 합니다.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내용없습니다. 윗글을 읽어보세요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어디까지나 리눅스는 운영체제 입니다. 그 운영체제를 빛내줄수 있는 소프
트웨어 위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까지 리눅스 관련 전시
회마다 거지반 하드웨어, 클러스터링 위주로 진행되던것은 지양되어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내에서 리눅스의 보급율이 저조한 것중의 하나가 쓸만한 한글소프
트웨어가 없다는것이 문제지요. 그런데 이것을 만들만한 여건도 전혀 조성
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서 프로그램의 제작을 유도하고
전시회를 통해서 발표하게 한다면 리눅스의 확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
습니다.

단순히 리눅스 운영체제만 나누어 주는 이벤트 행사는 그만했으면 하네요.
말로는 쉬운데.................

- 겨울아이 -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많은 리눅서들이 이번 컴덱스 쇼를 보고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글로벌 리눅스 행사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눈을 찡그리게 하는것이 참 많았습니다.

1. 하나, 둘, 셋, 네~ 정답입니다. 하며 사람들 모아놓고 경품잔치나
벌이며 대형스피커에서 요란한 음악이나 틀어대던 모습
거기다 모 마더보드 업체의 반나에 가까운 도우미들......

-- 리눅스 행사에서는 일절 행사대행업체의 이런 도우미 남발사태를 벌이
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글로벌행사때... 행사장에 들어온 저는 참으로 놀라운 광경을 보았습
니다. 모니터에 나오는 윈도우98 부팅화면이 한번에 6개가 눈에 띄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쭉~ 늘어선 익스플로러 화면들....

-- 리눅스 행사에서는 일절 MS제품이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3. 어느때나 느끼는것 이지만 박스는 참 많이 나옴니다.~
또한 홈페이지 하나 보여주려고 그 막대한 돈을 들였는지 궁금합니다.

-- 리눅스 행사에는 서버박스만 쭉~ 쌓아놓고 보여주기만 하는것은 없어
졌으면 좋겠고.. 단순히 자사 홈페이지만 보여주며 회원모으기에만 정신
없는 그런 모습이 사라졌으면 합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컴퓨터 관련 행사는(다른 행사도 마찬가지지만) 너무나
도 시끄럽고 정신이 없습니다. 대형스피커에 남에 부스는 신경쓰지 않
는 리눅스 정서에 전혀 걸맞지 않은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리눅스 전시회가 다음번에도 기획된다면 과감하게 행사도우미라고 버졋이
앵무새만 내놓지 말고 자사의 개발품과 개발인력이 나와 하나라도 도움이
되는 전시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횡설수설 졸린상태에서 쓴글이라 두서가 없습니다.
지저분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