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상대 사기 빈발..가정파괴등 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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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연합신문]
출처사이트 : 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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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족 상대 사기 빈발..가정파괴등 피해 극심 >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 최근 합작투자등을 미끼로 중국거주 조
선족을 상대로 한 사기사건이 빈발,조선족들이 적지 않은 피해를 입고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돈
을 되찾게 된 한 조선족이 윤웅섭(尹雄燮)서울경찰청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밝혀졌다.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시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조선족 동포
L(51)씨는 합작투자를 하자는 꾀임에 넘어가 800만원의 거금을 사기 당했
다가 최근 되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95년 북경에서 처음 만난 한국인 이모(58.
상업)씨가 '당신 호텔에 미화 37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제안해와 지난 96
년 8월 호텔관계자의 한국 초청등 합작투자 추진 비용조로 인민폐 6만7천
위안(한화 800만원)을 건네줬다가 돈을 떼였다는 것.
800만원은 중국에서는 일반인들이 평생 모아도 힘들 만큼 큰 돈.
사기를 당한 L씨는 서울로 돌아간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린 이씨
의 행방을 백방으로 수소문하다 찾을 수 없게 되자 지난 4월 한국에 직
접 찾아와 서울경찰청 외사과에 이씨를 고소했다.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참고인 소환 조사를 벌인 끝에 이씨가 96년 당
시 중국에 37만달러를 투자할 능력이 없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잠적한 이
씨의 소재를 추적한 끝에 신병을 확보,지난 5월 이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
속 입건했다.
이씨로 부터 피해 금액 800만원을 되찾은 L씨는 지난주 윤 서울경찰청
장 앞으로 감사편지를 보냈다.
그는 '중국 교포들이 사기를 당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보고 심지
어 가정파괴에 이르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며 한국인 사기범들의 사기 행
각으로 조선족들의 피해가 적지 않음을 적시하면서 서울경찰청 외사3계
박종구 경사등 담당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근 사기 피해를 당한 조선족들 가운데는 경찰의 도움으로 돈을 되찾
은 경우도 적지 않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