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국내 리눅스 산업의 현주소와 과제-⑤(

lightwind_의 이미지

릴레이 기고의 마지막입니다. 아래 1번 부터 읽어주세요..
Copy&Paste 가 안되니 죽을 맞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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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적 투자 여부에 승패달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우리나라가 전세계 리눅스 산업을 이끄는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까.
최근 국내에 리눅스 관련 기업이 급증하는 등 리눅스 열풍이 게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를 `리눅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리눅스 산업 육성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컴퓨터 업계가 윈도에서 리눅스로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리눅스 분야의 주도권을 거머쥐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국내 리눅스 산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었다고 할 수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일본이나 유럽 등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강국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여서 얼마나 집중적인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리눅스에 대한 우리 기업, 정부,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과 열정은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실제로 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 리눅스 회사들이 무려 118개나 된다는 것만 보더라도 리눅스 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리눅스 전문기업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일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업체들이 리눅스 분야에 한 다리를 걸쳐놓는 식이 대부분이다.
더욱이 겉으로는 리눅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주가높이기 등 `불순한 목적'을 위한 `무늬만 리눅스기업'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국내 대표적인 리눅스 개발업체는 리눅스 한글 배포판인 `알짜리눅스'를 보급하고 있는 리눅스코리아와 서버 분야에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리눅스원,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컴리눅스 등이다.
또 미지리눅스, 자이온리눅스, 유니워크, 아델리눅스 등도 비교적 잘알려진 전문 업체이다.
이들 회사들은 대부분 지난 95년 이후 PC통신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던 리눅스 매니아들에 의해 설립됐다.
최근 리눅스가 뜨면서 관련 분야를 전공한 우수 인력들이 이 분야로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 전문가라고 해봐야 매니아 출신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층은 매우 얇은 편이다.
따라서 리눅스 회사라는 곳에 개발자가 전혀 없거나 개발자 몇명만 다른 회사로 옮기면 기존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한국리눅스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리눅스 사용자 숫자는 약 13만명이었으며 올연말에는 30만∼4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리눅스 관련 산업은 한글 OS(운영체계) 배포판, 서버 및 리눅스 기술을 각종 하드웨어 시스템에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등 3개 분야로 분류된다.
OS 분야의 경우 아직 국내 기반이 취약한데, 최근 리눅스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레드햇이 국내에 진출, 토종 기업들이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고사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최근 국내에는 레드햇을 비롯해 수세리눅스,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등 굴지의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진출, 국내 토종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좁혀오고 있다.
그러나 OS 배포판 보다는 사실 훨씬 시장규모도 크고 또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는 서버와 임베디드 쪽이다.
리눅스 서버의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도저히 윈도용이 따라올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채택하는 등 서버 분야는 이미 무게 중심이 리눅스 쪽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또 임베디드 분야의 경우 복사기, 프린터, 휴대폰, 디지틀TV, 셋톱박스, MP3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앞으로 리눅스 산업이 가장 화려하게 꽃필 수 있는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이 서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시장의 경우 올해 약 1천500억원 가량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당분간 매년 3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리눅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기술 수준이나 인력 충원, 수익모델 창출 등에서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다.
우선 절대적으로 리눅스 개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다할만한 교육기관도 없는 상태여서 리눅스 시장의 성장 속도 만큼 인력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질지 미지수다.
또 전문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 리눅스 인구가 많지 않은데 오픈 소스 기반인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 자체만으로는 이렇다할만한 이윤을 내지 못한다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일부 국내 리눅스 대표기업들조차 독자적인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포기하고 외국 제품을 그대로 베끼거나 전략적 제휴라는 명목하에 외국제품의 국내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렇게 열악한 상황이지만 이는 리눅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 상당부분 자연스럽게 극복될 문제라며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제로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히는 징후들이 적지 않다.
한컴리눅스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중국어용 워드프로그램인 `문걸'을 중국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롄샹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이 회사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해온 엑셀,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한글용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렇게 되면 국내 리눅스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등과 같은 핵심 사무용 프로그램을 리눅스 기반의 현지어로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밖에 유니워크 등 일부 업체의 경우 데비안 기반의 OS 배포판을 개발,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 등지에서 레드햇과의 일전을 계획하는 등 토종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에 속속 들어오고 있는 것은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리눅스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들 외국 기업과 제휴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산업이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지금 불고 있는 리눅스 열풍이 일과성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도록해야 한다'며 '특히 인력 양성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리눅스의 대중화에 기여한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pcw@yonhapnews.co.kr
(끝)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리눅스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하기 힘든 일이지요..
이메일 주소가 없어서리 부득히 여기에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우리는 칭찬에 너무 인색한 것 같군요..
칭찬하며 삽시다..

이상.. 리눅스 등대지기 세발낙지였슴다..
세발낙지 펭귄잡는날까지..
그럼 리눅스로 인해 정말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LIGHTWIND wrote..
: 릴레이 기고의 마지막입니다. 아래 1번 부터 읽어주세요..
: Copy&Paste 가 안되니 죽을 맞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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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적 투자 여부에 승패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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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우리나라가 전세계 리눅스 산업을 이끄는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까.
: 최근 국내에 리눅스 관련 기업이 급증하는 등 리눅스 열풍이 게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를 `리눅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리눅스 산업 육성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전세계 컴퓨터 업계가 윈도에서 리눅스로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리눅스 분야의 주도권을 거머쥐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 국내 리눅스 산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었다고 할 수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일본이나 유럽 등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강국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여서 얼마나 집중적인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현재 리눅스에 대한 우리 기업, 정부,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과 열정은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 실제로 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 리눅스 회사들이 무려 118개나 된다는 것만 보더라도 리눅스 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 그러나 이들 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리눅스 전문기업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일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업체들이 리눅스 분야에 한 다리를 걸쳐놓는 식이 대부분이다.
: 더욱이 겉으로는 리눅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주가높이기 등 `불순한 목적'을 위한 `무늬만 리눅스기업'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국내 대표적인 리눅스 개발업체는 리눅스 한글 배포판인 `알짜리눅스'를 보급하고 있는 리눅스코리아와 서버 분야에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리눅스원,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컴리눅스 등이다.
: 또 미지리눅스, 자이온리눅스, 유니워크, 아델리눅스 등도 비교적 잘알려진 전문 업체이다.
: 이들 회사들은 대부분 지난 95년 이후 PC통신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던 리눅스 매니아들에 의해 설립됐다.
: 최근 리눅스가 뜨면서 관련 분야를 전공한 우수 인력들이 이 분야로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 전문가라고 해봐야 매니아 출신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층은 매우 얇은 편이다.
: 따라서 리눅스 회사라는 곳에 개발자가 전혀 없거나 개발자 몇명만 다른 회사로 옮기면 기존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 한국리눅스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리눅스 사용자 숫자는 약 13만명이었으며 올연말에는 30만∼4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 리눅스 관련 산업은 한글 OS(운영체계) 배포판, 서버 및 리눅스 기술을 각종 하드웨어 시스템에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등 3개 분야로 분류된다.
: OS 분야의 경우 아직 국내 기반이 취약한데, 최근 리눅스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레드햇이 국내에 진출, 토종 기업들이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고사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 최근 국내에는 레드햇을 비롯해 수세리눅스,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등 굴지의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진출, 국내 토종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좁혀오고 있다.
: 그러나 OS 배포판 보다는 사실 훨씬 시장규모도 크고 또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는 서버와 임베디드 쪽이다.
: 리눅스 서버의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도저히 윈도용이 따라올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채택하는 등 서버 분야는 이미 무게 중심이 리눅스 쪽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 또 임베디드 분야의 경우 복사기, 프린터, 휴대폰, 디지틀TV, 셋톱박스, MP3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앞으로 리눅스 산업이 가장 화려하게 꽃필 수 있는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 이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이 서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시장의 경우 올해 약 1천500억원 가량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당분간 매년 3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처럼 리눅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기술 수준이나 인력 충원, 수익모델 창출 등에서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다.
: 우선 절대적으로 리눅스 개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다할만한 교육기관도 없는 상태여서 리눅스 시장의 성장 속도 만큼 인력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질지 미지수다.
: 또 전문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 리눅스 인구가 많지 않은데 오픈 소스 기반인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 자체만으로는 이렇다할만한 이윤을 내지 못한다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일부 국내 리눅스 대표기업들조차 독자적인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포기하고 외국 제품을 그대로 베끼거나 전략적 제휴라는 명목하에 외국제품의 국내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 그러나 아직은 이렇게 열악한 상황이지만 이는 리눅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 상당부분 자연스럽게 극복될 문제라며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 실제로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히는 징후들이 적지 않다.
: 한컴리눅스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중국어용 워드프로그램인 `문걸'을 중국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롄샹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 이 회사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해온 엑셀,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한글용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렇게 되면 국내 리눅스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실제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등과 같은 핵심 사무용 프로그램을 리눅스 기반의 현지어로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이밖에 유니워크 등 일부 업체의 경우 데비안 기반의 OS 배포판을 개발,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 등지에서 레드햇과의 일전을 계획하는 등 토종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다.
: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에 속속 들어오고 있는 것은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리눅스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들 외국 기업과 제휴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산업이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관계자는 '따라서 지금 불고 있는 리눅스 열풍이 일과성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도록해야 한다'며 '특히 인력 양성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리눅스의 대중화에 기여한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pcw@yonhapnews.co.kr
: (끝)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너무 완벽한(?) 전문을 다섯개나 cp 하셨네요. head 를 사용하시길...
kldp가 쓸데없는 저작권 시비에 말려들지 않으면 좋겠군요...

LIGHTWIND wrote..
: 릴레이 기고의 마지막입니다. 아래 1번 부터 읽어주세요..
: Copy&Paste 가 안되니 죽을 맞이네요..
: ---------------------------------------------
: - 집중적 투자 여부에 승패달려
:
: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우리나라가 전세계 리눅스 산업을 이끄는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까.
: 최근 국내에 리눅스 관련 기업이 급증하는 등 리눅스 열풍이 게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를 `리눅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리눅스 산업 육성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 이에 따라 전세계 컴퓨터 업계가 윈도에서 리눅스로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리눅스 분야의 주도권을 거머쥐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 국내 리눅스 산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었다고 할 수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일본이나 유럽 등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강국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여서 얼마나 집중적인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현재 리눅스에 대한 우리 기업, 정부,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과 열정은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 실제로 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 리눅스 회사들이 무려 118개나 된다는 것만 보더라도 리눅스 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 그러나 이들 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리눅스 전문기업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일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업체들이 리눅스 분야에 한 다리를 걸쳐놓는 식이 대부분이다.
: 더욱이 겉으로는 리눅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주가높이기 등 `불순한 목적'을 위한 `무늬만 리눅스기업'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국내 대표적인 리눅스 개발업체는 리눅스 한글 배포판인 `알짜리눅스'를 보급하고 있는 리눅스코리아와 서버 분야에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리눅스원,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컴리눅스 등이다.
: 또 미지리눅스, 자이온리눅스, 유니워크, 아델리눅스 등도 비교적 잘알려진 전문 업체이다.
: 이들 회사들은 대부분 지난 95년 이후 PC통신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던 리눅스 매니아들에 의해 설립됐다.
: 최근 리눅스가 뜨면서 관련 분야를 전공한 우수 인력들이 이 분야로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 전문가라고 해봐야 매니아 출신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층은 매우 얇은 편이다.
: 따라서 리눅스 회사라는 곳에 개발자가 전혀 없거나 개발자 몇명만 다른 회사로 옮기면 기존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 한국리눅스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리눅스 사용자 숫자는 약 13만명이었으며 올연말에는 30만∼4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 리눅스 관련 산업은 한글 OS(운영체계) 배포판, 서버 및 리눅스 기술을 각종 하드웨어 시스템에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등 3개 분야로 분류된다.
: OS 분야의 경우 아직 국내 기반이 취약한데, 최근 리눅스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레드햇이 국내에 진출, 토종 기업들이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고사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 최근 국내에는 레드햇을 비롯해 수세리눅스,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등 굴지의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진출, 국내 토종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좁혀오고 있다.
: 그러나 OS 배포판 보다는 사실 훨씬 시장규모도 크고 또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는 서버와 임베디드 쪽이다.
: 리눅스 서버의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도저히 윈도용이 따라올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채택하는 등 서버 분야는 이미 무게 중심이 리눅스 쪽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 또 임베디드 분야의 경우 복사기, 프린터, 휴대폰, 디지틀TV, 셋톱박스, MP3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앞으로 리눅스 산업이 가장 화려하게 꽃필 수 있는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 이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이 서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시장의 경우 올해 약 1천500억원 가량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당분간 매년 3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처럼 리눅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기술 수준이나 인력 충원, 수익모델 창출 등에서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다.
: 우선 절대적으로 리눅스 개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다할만한 교육기관도 없는 상태여서 리눅스 시장의 성장 속도 만큼 인력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질지 미지수다.
: 또 전문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 리눅스 인구가 많지 않은데 오픈 소스 기반인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 자체만으로는 이렇다할만한 이윤을 내지 못한다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일부 국내 리눅스 대표기업들조차 독자적인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포기하고 외국 제품을 그대로 베끼거나 전략적 제휴라는 명목하에 외국제품의 국내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 그러나 아직은 이렇게 열악한 상황이지만 이는 리눅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 상당부분 자연스럽게 극복될 문제라며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 실제로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히는 징후들이 적지 않다.
: 한컴리눅스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중국어용 워드프로그램인 `문걸'을 중국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롄샹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 이 회사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해온 엑셀,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한글용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렇게 되면 국내 리눅스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실제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등과 같은 핵심 사무용 프로그램을 리눅스 기반의 현지어로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이밖에 유니워크 등 일부 업체의 경우 데비안 기반의 OS 배포판을 개발,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 등지에서 레드햇과의 일전을 계획하는 등 토종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다.
: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에 속속 들어오고 있는 것은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리눅스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들 외국 기업과 제휴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산업이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관계자는 '따라서 지금 불고 있는 리눅스 열풍이 일과성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도록해야 한다'며 '특히 인력 양성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리눅스의 대중화에 기여한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pcw@yonhapnews.co.kr
: (끝)

권순선의 이미지

네...맞습니다...

글 퍼올리실때 전문을 퍼올리시지는 마시구요.
일부만(내용 파악이 가능한 부분까지... :-) 퍼올리시고
나머지는 해당 기사가 원래 올라가 있는 곳으로 직접
접속해서 읽을 수 있도록 출처 란에 해당 기사의 URL을
copy & paste 해주시기 바랍니다.

p.s. 재미있는 기사 잘 읽고 있습니다~~

wow wrote..
: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그런데, 너무 완벽한(?) 전문을 다섯개나 cp 하셨네요. head 를 사용하시길...
: kldp가 쓸데없는 저작권 시비에 말려들지 않으면 좋겠군요...
:
: LIGHTWIND wrote..
: : 릴레이 기고의 마지막입니다. 아래 1번 부터 읽어주세요..
: : Copy&Paste 가 안되니 죽을 맞이네요..
: : ---------------------------------------------
: : - 집중적 투자 여부에 승패달려
: :
: :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우리나라가 전세계 리눅스 산업을 이끄는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까.
: : 최근 국내에 리눅스 관련 기업이 급증하는 등 리눅스 열풍이 게세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나라를 `리눅스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는 등 리눅스 산업 육성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 : 이에 따라 전세계 컴퓨터 업계가 윈도에서 리눅스로 지각변동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리눅스 분야의 주도권을 거머쥐며 컴퓨터 소프트웨어 강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 : 국내 리눅스 산업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었다고 할 수 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일본이나 유럽 등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강국들도 우리와 마찬가지여서 얼마나 집중적인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 : 현재 리눅스에 대한 우리 기업, 정부, 일반 컴퓨터 사용자들의 관심과 열정은 어느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이다.
: : 실제로 한국리눅스협의회에 가입한 리눅스 회사들이 무려 118개나 된다는 것만 보더라도 리눅스 산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다.
: : 그러나 이들 기업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리눅스 전문기업은 손으로 꼽을 정도이고 일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업체들이 리눅스 분야에 한 다리를 걸쳐놓는 식이 대부분이다.
: : 더욱이 겉으로는 리눅스를 표방하고 있지만 주가높이기 등 `불순한 목적'을 위한 `무늬만 리눅스기업'도 적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 : 국내 대표적인 리눅스 개발업체는 리눅스 한글 배포판인 `알짜리눅스'를 보급하고 있는 리눅스코리아와 서버 분야에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리눅스원,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컴리눅스 등이다.
: : 또 미지리눅스, 자이온리눅스, 유니워크, 아델리눅스 등도 비교적 잘알려진 전문 업체이다.
: : 이들 회사들은 대부분 지난 95년 이후 PC통신에서 동아리 활동을 했던 리눅스 매니아들에 의해 설립됐다.
: : 최근 리눅스가 뜨면서 관련 분야를 전공한 우수 인력들이 이 분야로 뛰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국내 전문가라고 해봐야 매니아 출신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층은 매우 얇은 편이다.
: : 따라서 리눅스 회사라는 곳에 개발자가 전혀 없거나 개발자 몇명만 다른 회사로 옮기면 기존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 : 한국리눅스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리눅스 사용자 숫자는 약 13만명이었으며 올연말에는 30만∼4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 : 리눅스 관련 산업은 한글 OS(운영체계) 배포판, 서버 및 리눅스 기술을 각종 하드웨어 시스템에 내장하는 임베디드(embedded) 등 3개 분야로 분류된다.
: : OS 분야의 경우 아직 국내 기반이 취약한데, 최근 리눅스의 대명사격인 미국의 레드햇이 국내에 진출, 토종 기업들이 뜻을 펴보지도 못하고 고사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혀 있다.
: : 최근 국내에는 레드햇을 비롯해 수세리눅스, 터보리눅스, 칼데라시스템즈 등 굴지의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진출, 국내 토종 기업들의 입지를 더욱 좁혀오고 있다.
: : 그러나 OS 배포판 보다는 사실 훨씬 시장규모도 크고 또한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는 서버와 임베디드 쪽이다.
: : 리눅스 서버의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도저히 윈도용이 따라올 수 없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잇따라 채택하는 등 서버 분야는 이미 무게 중심이 리눅스 쪽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 : 또 임베디드 분야의 경우 복사기, 프린터, 휴대폰, 디지틀TV, 셋톱박스, MP3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앞으로 리눅스 산업이 가장 화려하게 꽃필 수 있는 분야로 주목되고 있다.
: : 이에 따라 국내 관련 기업들이 서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너도 나도 경쟁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 임베디드 시장의 경우 올해 약 1천500억원 가량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당분간 매년 30% 이상 큰 폭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 이처럼 리눅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기술 수준이나 인력 충원, 수익모델 창출 등에서 극복해야할 과제가 많다.
: : 우선 절대적으로 리눅스 개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렇다할만한 교육기관도 없는 상태여서 리눅스 시장의 성장 속도 만큼 인력 공급이 원할하게 이뤄질지 미지수다.
: : 또 전문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 리눅스 인구가 많지 않은데 오픈 소스 기반인 리눅스 프로그램 개발 자체만으로는 이렇다할만한 이윤을 내지 못한다는 딜레마에 빠져있다.
: : 이같은 어려움 때문에 일부 국내 리눅스 대표기업들조차 독자적인 응용프로그램 개발을 포기하고 외국 제품을 그대로 베끼거나 전략적 제휴라는 명목하에 외국제품의 국내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실정이다.
: : 그러나 아직은 이렇게 열악한 상황이지만 이는 리눅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 상당부분 자연스럽게 극복될 문제라며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게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 : 실제로 국내 리눅스 산업의 전망을 밝히는 징후들이 적지 않다.
: : 한컴리눅스가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리눅스 기반의 중국어용 워드프로그램인 `문걸'을 중국 최대의 컴퓨터 업체인 롄샹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우리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로 받아들여진다.
: : 이 회사는 또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독점해온 엑셀, 파워포인트를 대체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한글용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렇게 되면 국내 리눅스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 실제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등과 같은 핵심 사무용 프로그램을 리눅스 기반의 현지어로 개발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 : 이밖에 유니워크 등 일부 업체의 경우 데비안 기반의 OS 배포판을 개발, 국내는 물론 중국시장 등지에서 레드햇과의 일전을 계획하는 등 토종 업체들의 도전도 만만치가 않다.
: :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굴지의 기업들이 국내에 속속 들어오고 있는 것은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리눅스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이들 외국 기업과 제휴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내 산업이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 이 관계자는 '따라서 지금 불고 있는 리눅스 열풍이 일과성으로 그쳐서는 안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고취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산업발전으로 이어지도록해야 한다'며 '특히 인력 양성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어 리눅스의 대중화에 기여한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의 실질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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