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배포판의 나라 한국

우리나라에 배포판을 통해서 이윤을 벌려고 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배포판을 통해서 이윤을 벌겠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배포판이라던가 쓸만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겁니다.

우리나라 리눅스 회사들은 대부분 리눅스로 돌아가는 서버에 눈독을 들입니다. 리눅스야 뭐 외국회사덜이 열심히 내놓고 있으니까 그거 배껴서 이름만 바꾸면 되고... "배포판 내놓는 회사다"란 명목으로 광고가 좀 되면 자신들의 서버에 끼워팝니다.. 그리고 타회사제품보다 '월등히 우수하고 안정된' 또는 '세계 최초'따위의 말을 곁들임니다.

리**원 과 엘*스 두회사의 노상 쌈박질에서도 볼수 있었지 않습니까?

배포판을 만들지 않는 리눅스회사? 우리나라엔 그런 회사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그런 모토를 표방한 회사라면 리눅스 운영체제를 사용한 무언가 다른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이야기겠지요.

최근에 한 리눅스관련 회사에서 자신이 내놓던 배포판외에 새로운 배포판을 내놓는 또하나의 회사를 설립했더군요. 그 회사는 물론 이윤을 내는 목적의 회사가 아니라는 모토를 걸었더군요. 사실상으로도 무상 배포를 기초로 하며 서버나 다른 응용프로그래밍사업을 하지 않으므로 당분간 이윤을 낼 수도 없겠지요. 회사성격으로 볼때 이런 업무는 보통 내무에 팀을 만드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독립시켜 회사를 설립했더군요.

그 회사의 모토 자체는 좋습니다. "무상 배포판을 계속 제작하여 기술력 보유에 한몫...실험적 배포판..." 등등.. 기술자의 입장으로선 환영할 만도 합니다만... 모토가 이윤을 벌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업 회계적 측면에서 봅시다. 회사를 늘이면 자산 규모를 늘이는 효과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한때 ** 뱅크라는 회사가 무분별한 회사 확장과 코스닥 등록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어쨋든, 주식과 창투사의 시선을 끌 수는 있겠지요.

향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교육사업에 뛰어들겠다는 회사... 글쎄요. 그때가 되어서 교육사업이 성공하면 분명히 이윤도 나겠지요. 그러나 보통 기업운영의 예를 볼때 이런 사업은 내부 팀별로 추진하되 안정화가 되면 분사하는 것이 보통인데.. 시기상조인 회사를 벌써부터 내놓았다.. 최근 기업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추세를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매도되야 겠지요. 물론 한예를 든것입니다만 대부분의 우리나라 리눅스 관련 회사가 이런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잡고 있는것 같습니다. 성격이 분명하지 않은 회사가 한둘인가요? 저마다 배포판을 외치고 있습니다. 배포판이 이윤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 공론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리눅스 관련 기업이 성숙하려면 제대로된 사업계획과 마인드가 자리잡아야 할 것입니다. 그때가 오면 진정한 메카라 할 수 있겠지요.
주식과 창투사에 꼬리치는 그런 회사는 헤프닝이겠지요.

박승규 wrote..
:
:
: 박동수 wrote..
: : 박승규 wrote..
: : : 다른 관점에서 볼까여?
: : : 리눅스 관련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 : : 그런데 그 회사에는 배포판이 없습니다.
: : : 그렀다면, 일반사용자나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리눅스 회사로 봐줄까여?
: : : 물론 꼭 배포판이 있어야 리눅스 회사는 아닙니다.
: : : 하지만, 리눅스를 기반으로 태어난 회사이면서, 배포판이 없다?
: : : 지금 당장 상상해 보세여?
: :
: : 그런 생각 자체가 고정관념의 산물입니다.
: : 배포판 없이도 충분히 리눅스 회사 될수 있습니다.
: : 단지 다른 배포판을 가져다 쓰는 데에 따르는 부대비용이 발생하겠죠.
:
: 고정관념의 산물이란 점에 동감합니다.
:
: 배포판없이도 충분히 리눅스 회사가 될수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 물론 저의 생각이지만 당장 배포판이 있는 회사와 없는 회사가 리눅스업계
: 나 커뮤니티쪽에서 리눅스 기반의 일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입니다.
: 이건 냉혹한 현실입니다.
:
: 배포판을 가져다 쓰는 부대 비용은 부대 비용에 그치지 않습니다.
: 즉 아주 미미한 금액입니다.
: 또한 지금 배포판을 만들어 내는 회사가 배포판을 이윤을 목적으로 만들어
: 내지도 않을뿐더라, 실제 이윤보단 손실이 더 많지 않나 생각합니다.
: 리눅서들에게 더 쉽게 리눅스를 접근하게 하기 위함 혹은,
: 역시 돈과 시간이 들지만 리눅스 배포판 없는 회사를 꾸려가는것 보단,
: 배포판을 업고 나아가는게 크게는 회사가 성장하는데, 작게는 배포판이
: 없는 회사가 격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은 유리하지 않나 하고 생각됩니다.
:
: : : 왜! 배포판 안만드는 회사는 리눅스 기반 기업으로 대우해주지 않으니까!
: : :
: : : 기업적 입장에서는 다른 리눅스 기반 솔루션을 판매할 경우, 배포판을
: : : 가지고 있는 기업이 더 확실한 신임을 받을수 있습니다.
: : :
: : : 즉, 다른 사업을 하기 위한 기반이기도 하죠?
: : : 또한 국내 시장 규모상 리눅스 배포판만으로는 기업이 이윤을 창출할수
: : : 없고, 이러기에 사실 백화점식 기업이 생겨 날수 밖에 없습니다.
: :
: : 그렇다고 해서 백화점식 기업이 반드시 배포판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 : 법은 없습니다.
:
: 백화점식 기업이 반드시 배포판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는 말씀드리기 않았습니다.
: 사실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
: 다만 지금 시점을 바라 보자면,
: 그나마 리눅서들에게 인지도가 있는 회사를 손꼽을 경우, 배포판이 있는쪽
: 과 없는쪽의 비율을 본다면, 잘 아실것입니다.
: 또하나, 리눅스 기반의 회사가 배포판만 잡고 있지도 않을뿐더러, 그렇다고
: 배포판이 회사의 이윤의 극대점을 가지는 회사 또한 없습니다.
:
: 현재 리눅스기반의 기업중 배포판으로 돈을 벌려고 하는 회사는 거의 없지
: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눅스 기반의 기술력을 상품화 하려고 하는쪽이 더
: 많지 않을까여?
:
: : 오히려 각 회사마다 주요 개발 인력들이 엇비슷한 배포판
: : 개발을 위해 투입되는 것이 인력 낭비이죠.
:
: 엇비슷한곳에 투입 된다면 낭비라는 생각에 동감합니다.
: 한편으론 한쪽에서 하면 투입안하는게 옳다라고 잘못들을수도 있겠네여 ^^;
:
: 현재 자본이 넉넉한 리눅스 기반회사는 많지 않을것입니다.
: 과연 그들이 엇비슷한지 그렇지 않은지 구분도 못하면서, 개발에 투자를
: 하고 있는 것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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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로 현명한 기업이라면 과감히 배포판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전 어느쪽이든 선택이고, 현명함의 기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과연 배포판을 어떤 입장에서 바라보느냐의 시각의 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 ps. 저만의 생각인지 리눅서들엑게 묻고 싶습니다.
: 1.현재 국내 배포판에 관여된 회사는 배포판에서 이윤을 만든다?
: 2.배포판이 주업이며, 주수입원이다?
:
: 저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배포판만으로는 회사를 꾸려가기도 힘들뿐더러,
: 배포판개발을 주업으로 하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 단지 오픈소스가 그러하듯이, 소스를 개발하지만, 실제 이윤은 기술력에서
: 창출하는데 주 목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
: 하지만 독특한 배포판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수면위로 보이지 않는 점이
: 조금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