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법안...비정규직을 노동계가 더죽이려는의도인가?

ㅡ,.ㅡ;;의 이미지

http://issue.media.daum.net/labor/200602/28/fnnews/v11852316.html

이번법안이 맞다고 보는데..
노동계의 반발하는이유가 말이안된다고 보는데 어떠세요?

일단 저도 오랫도안 비정규로 있고 지금도 프리로 있는데..
이번법안이 맞다고 보는데 노동계가 오히려 비정규를 더죽이려는의도인지..

일단 법안을보면..2년이상사용못하게 하면 어쨋거나 비정규를 내보내든지 해야하고 그러면 사용자측에서도 조금은더 번거롭게 될테죠..

오히려 1년으로 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근로의제는 그냥그대로 고용된것으로 간주한다...
아무런변화도 없이 물에물탄듯.. 고용된것으로 간주하면 무슨소용이 있나..
고용을 의무화해서 명시적으로 어떤조건도 새롭게 계약되어야하는거 아닌가..

그리고 추가적으로 사업장에는 사람에대해서 2년이상 비정규를 고용못하게 하는것은물론이요..
일자체에대해서도 2년이상 그일에 비정규인력을 사용할수 없게해야맞지...

노동계나 경영계가 허울좋은핑계로 비정규인력을 그대로 묶어두려는거 같은데...

perky의 이미지

자유게시판에 갈 글이 분류가 잘못된 것 같군요.
민주노동당이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서 보시면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문제를 일반화를 하자면, X가 Y하는 이유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대체로 X 홈페이지가서 찾으면 됩니다.)

http://www.pangari.net/sub_read.html?uid=2117&section=section1

읽어보시고 그래도 뭐가 문제인지 감이 안 오시면, 그동안 신문이나
TV에 나왔던 비정규직 법안 남용 사례를 찾아보시고 새 법안 조문을
보면서 해결이 되는지 맞춰 보시면 보다 직접적이고 주관적인
시각을 가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된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634.html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0564.html

You need Python

ㅡ,.ㅡ;;의 이미지

이글이 자유게시판에 가야할글인가요...?
비정규법안이라는 무거운주제라 여기 있는것이 나을꺼 같아서..
이기올렸었는데...어쨋든..

그리고 위에님이 링크해준글은 잘읽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기존에 알거나 읽어본내용과 별반차이가 없군요..

사실 현제 노동계라고 하는곳이 비정규직을 위해서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노동계가 그래야할이유도 불투명하구요..
사실 노동계입장에서는 비정규를 많이 둠으로써 정규직의 월급을 더높일수 있으니까 더유리한거 아닌가요?

Quote:
파견직 근로자의 경우, 사용기간을 2년으로 하고 합법파견 기간 만료 후와 불법파견시 모두 고용의제가 아닌 고용의무를 적용키로 함으로써 기존 열린우리당 안보다 후퇴했다. 특히 불법파견 판정 즉시 정규직화하는 고용의제가 아니라 2년을 경과한 후 시용자측의 사정에 따라 좌우되는 고용의무를 적용하는 것으로 후퇴했다

이부분에서 기간만료후 고용의제라면 지금과 별반다를게 없어집니다.무엇이 변할까요.. 그냥 회사입자에서는 그냥그대로 가면되는것입니다..그리고 마음내킬때 짜를수도 있죠..사업주가 그렇다고 못짜를까요? 즉, 아무런 변화가 없어집니다.

차라리 2년경과후 고용의무를 적용해서 결단을 내주는것이 편합니다.회사가 근로자를 고용하길 원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있길원하지는 않습니다.(다른사람은어떨지몰라도..)
만일 결단을 내지 않았다면 사업주는 처벌될수도 있으니까
분명히 사업주에게는 부담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사용사유제한도...사용사유를제한한다...너무 막연하죠...
회사입장에서는 어떠한사유인들 못만들까요..

즉, 노동계는 특별한대책이 아무것도 없이 반대해버리면.. 결국또
아무것도 되는것이 없는게되죠...

현제까지는 노동계는 비정규직을 핑계로 자신들의 이익을챙기고..
비정규는 영원히 그대로 묶어두자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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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나중에 '비정규직 2년내 퇴사처리 회사 리스트'를 보여주는 사이트를 하나 만들어서 광고때리면 돈 좀 될까요?
이거 여기에 글 올렸다고 누가 아이디어 훔쳐가면 어쩌죠?
세계정복자금 마련해야하는데...

--- 이하 오프토픽 ---
(사)비정규직오리리스트 하나 차려야겠군요.
이제 오리그룹화가 가능해졌네요. ㅎㅎㅎ

"오리SOFT"에서 OS만들고
"오리세계정복자금조성재단"에서 금융거래하고
"(사)비정규직오리리스트"에서 정보제공으로 돈벌고...

purple의 이미지

Quote:
이글이 자유게시판에 가야할글인가요...?
비정규법안이라는 무거운주제라 여기 있는것이 나을꺼 같아서..
이기올렸었는데...어쨋든..

공지에 보면 "정보통신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글은 자유게시판에 적어주세요"라고 되어 있지요.

나는오리의 이미지

purple wrote:
Quote:
이글이 자유게시판에 가야할글인가요...?
비정규법안이라는 무거운주제라 여기 있는것이 나을꺼 같아서..
이기올렸었는데...어쨋든..

공지에 보면 "정보통신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글은 자유게시판에 적어주세요"라고 되어 있지요.

하지만 비정규직 문제는 IT도 포함되는것 같은데요.
문태준의 이미지

ㅡ,.ㅡ;; wrote:
즉, 노동계는 특별한대책이 아무것도 없이 반대해버리면.. 결국또
아무것도 되는것이 없는게되죠...

현제까지는 노동계는 비정규직을 핑계로 자신들의 이익을챙기고..
비정규는 영원히 그대로 묶어두자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데요....

특별한 대책이 없이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이번에 통과된 법이 실은 비정규직을 보호하는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입니다. 이러한 법을 따로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의 근로기준법을 충실히 이행하면 되는데(보완할 부분은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법을 만들어서 앞으로는 2년짜리 비정규직을 무지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노동계가 비정규직을 핑계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다구요? 이것은 너무나 노동계를 무시하는 말입니다. 물론 대기업, 정규직중심의 노동운동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전체 노동운동이 대기업, 정규직만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비정규직의 문제가 비정규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계속 치고 들어오면서 정규직도 계속 비정규직으로 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도 똑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정규직보다 하청업체, 파견업체의 노동자가 더 많습니다. IT쪽도 엄청나게 파견업체 많지요. 이건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이기주의때문에 생기는것이 아니라 자본과 국가가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본인이 원해서 아르바이트 또는 계약직 프리랜서를 하는것이야 그렇다고 쳐도 스스로 원하지 않았는데도 비정규직으로 만들어버리는것이 현재의 세상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은 모두 비정규직으로 전락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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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http://groups.google.co.kr/group/sysadminstudy 시스템어드민 공부모임
http://tunelinux.pe.kr
http://database.sarang.net

나는오리의 이미지

taejun wrote:
이건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이기주의때문에 생기는것이 아니라 자본과 국가가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대기업 정직원 노조원들의 이기주의도 비정규직 양산에 일조한다고 봅니다.
제가 봐 온 대기업의 노조운동은 비정규직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불려오더군요.
ㅡ,.ㅡ;;의 이미지

taejun wrote:
ㅡ,.ㅡ;; wrote:
즉, 노동계는 특별한대책이 아무것도 없이 반대해버리면.. 결국또
아무것도 되는것이 없는게되죠...

현제까지는 노동계는 비정규직을 핑계로 자신들의 이익을챙기고..
비정규는 영원히 그대로 묶어두자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데요....

특별한 대책이 없이 반대하는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는 이번에 통과된 법이 실은 비정규직을 보호하는것이 아니라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입니다. 이러한 법을 따로 만드는게 아니라 기존의 근로기준법을 충실히 이행하면 되는데(보완할 부분은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법을 만들어서 앞으로는 2년짜리 비정규직을 무지 양산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한대책이 위에언급한두가지를 의미하시나요..
그기에대해서 제가 특별한대책이 될수 없는점에 대해 이미 말씀드렸고...
2년짜리 비정규직을 무지 양산하게된다고 하셨는데..
평생을 비정규로 있느니 2년을 비정규로 있는게 낳다고 보는데요..
또한 그사람이 빠지면 다른사람은 반대의 혜택을 입게되구요..
전체 비정규근로자 입장에서보면 손해는 아닙니다.
단지 사업주입장에서는 적함한사람 새로 선별해야하는귀찮음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많은 사람을 비정규로 할수는 없게되겠지요..
또한 작업의 질적향상이나 능률도 고려해야할테니까요..

Quote:

노동계가 비정규직을 핑계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긴다구요? 이것은 너무나 노동계를 무시하는 말입니다. 물론 대기업, 정규직중심의 노동운동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전체 노동운동이 대기업, 정규직만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제가 현제까지 보아온결과로는 그래왔습니다.

Quote:

또한 비정규직의 문제가 비정규직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계속 치고 들어오면서 정규직도 계속 비정규직으로 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도 똑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데 정규직보다 하청업체, 파견업체의 노동자가 더 많습니다. IT쪽도 엄청나게 파견업체 많지요. 이건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이기주의때문에 생기는것이 아니라 자본과 국가가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물론 가장큰책임은 국가겠지요.. 하지만 그걸이용해먹는사람도 있다는거지요..

Quote:

본인이 원해서 아르바이트 또는 계약직 프리랜서를 하는것이야 그렇다고 쳐도 스스로 원하지 않았는데도 비정규직으로 만들어버리는것이 현재의 세상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후손들은 모두 비정규직으로 전락하는게 눈에 보이네요.

본인이 원해서 아르바이트 계약직 프리랜서 하는것...과연 몇명이나될지... 아시겠지만.. IT 업계 하청이나 중소기업의 이직율이 얼마나 높은지..그런업체 정규직은 실상은 정규직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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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taejun wrote:
이건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이기주의때문에 생기는것이 아니라 자본과 국가가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대기업 정직원 노조원들의 이기주의도 비정규직 양산에 일조한다고 봅니다.
제가 봐 온 대기업의 노조운동은 비정규직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불려오더군요.

지금 지적하신 내용은 분명 일리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것때문에 비정규직이 양산되는것이 아닙니다.

비정규직 양산은 자본측에 의해 진행된 것이고 아쉽게도 기존의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노동운동일부에서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하여 자기 활동으로서 떠안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함께 해결하고 함께 연대하면서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이지 그것 자체가 비정규직 양산을 하는 원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욕심많은오리 wrote:
제가 봐 온 대기업의 노조운동은 비정규직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불려오더군요.

이 토론자체가 이번에 통과된 비정규법안에 대하여 문제점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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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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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taejun wrote:
욕심많은오리 wrote:
taejun wrote:
이건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이기주의때문에 생기는것이 아니라 자본과 국가가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대기업 정직원 노조원들의 이기주의도 비정규직 양산에 일조한다고 봅니다.
제가 봐 온 대기업의 노조운동은 비정규직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불려오더군요.

지금 지적하신 내용은 분명 일리가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것때문에 비정규직이 양산되는것이 아닙니다.

비정규직 양산은 자본측에 의해 진행된 것이고 아쉽게도 기존의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노동운동일부에서는 비정규직 문제에 대하여 자기 활동으로서 떠안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함께 해결하고 함께 연대하면서 풀지 못하고 있는 문제이지 그것 자체가 비정규직 양산을 하는 원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욕심많은오리 wrote:
제가 봐 온 대기업의 노조운동은 비정규직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불려오더군요.

이 토론자체가 이번에 통과된 비정규법안에 대하여 문제점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오해하신것 같은데 taejun님이 쓴 글은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의 이기주의와 비정규직의 증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표현된 것 같아서
'대기업 정직원 노동자(노조)들의 이기주의도 일정부분 관련이 있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쉽게말해 '대기업 직영 노동자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ㅡ,.ㅡ;;의 이미지

사실 회사에대해서 노동자가 행사할수 있는가장큰무기는 바로 퇴사 입니다.

그러나 혼자 퇴사하겠다고 선언한다면 당연히 사용자측에서는 콧방귀죠...

그러나 그걸 법으로 모두 동등하게 퇴사하게만들어준다면 그것은 오히려 근로자들이 가장큰무기를 저절로 행사하게끔 만들어주는것입니다..

단적인예로 어떤회사에 정규인력들이 2년내로 모두 퇴사하겠다고 하면 어떨까요.. 사용자입장에서는 잘됬다 내보내고 또다시 구하면되지 하고 박수 칠까요? 회사는 비상사태일겁니다.
여기서 어차피 2년안에 나갈상황이라면 정규든 비정규든 마찬가지 상황이죠..

따라서 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한번나가면 두번다시 비정규로 다시 부를수 없게 만들수록좋습니다.
또한 같은일에 비정규인력을 2년이상 쓸수 없도록하는것도 좋습니다.
물론 도급이나 파견직도 모두 비정규로 보아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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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boy의 이미지

비정규직이 IT업계에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차라리.. 저희 같이 기술(?)을 보유한, 비정규직(보다는 프리렌서겠죠?)에게는
이번 비정규직법안이 크게 해를 끼치는 것은 아닐듯합니다.

하지만, 비교적 단순 노동(단순 사무직 / 생산직등)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께는 굉장한 악법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고용인들에게 1년마다 월급을 올려줘야 한다면, 아무런 제재없이
기존 인력을 해고하고.. 1년마다 새로이 다른 이들을 뽑는등의 방법으로
회사의 생산성(?혹은 효율)을 높일 수 있을수 있겠죠.

물론, 새로이 사람 뽑고, 교육하고.. 하는 것에 대한 리스크는 있겠지만...
다 제쳐두고, 이 법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만 언급하는 것입니다.
(즉, 기술을 가진 이는 바로 위의 리스크가 너무커서... 비교적 괜찮다는 것이죠.)

이익을 창출을 위해, 존재한다는 회사 입장에서야....
인력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부속품으만 여길 수 있을겁니다.
왜냐면, 원례 회사가 "돈"벌기 위한 곳이니까요..
하지만, 그 "돈"때문에 인권이 침해당하지 않게 해야하는 곳은
국가이고... 그 방법은 법입니다.

그런데, 개정되는 법이... 인권을 침해할 여지가 보인다면,
악법 아닐까요?

corba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taejun wrote:
이건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의 이기주의때문에 생기는것이 아니라 자본과 국가가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대기업 정직원 노조원들의 이기주의도 비정규직 양산에 일조한다고 봅니다.
제가 봐 온 대기업의 노조운동은 비정규직을 생각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배만 불려오더군요.

일단 그 분들은 제한된 파이를 무조건 키우자고만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절대 자기 파이 떼서 남줄 생각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만...
ㅡ,.ㅡ;;의 이미지

비정규가 IT 뿐만아니라 도 결국 노동계의 주장보다는 유리하다고 봅니다.

비정규가 IT 뿐만있는것이 아니지만. 어차피 리스크는 존재하며
단순노동이라해도 그만은 인력을 2년마다 갈아치우고 다시뽑으려면 엄청난 리스크가 걸릴텐데요..또한 주변지역인력도 순식간에 고갈날수 있습니다.

고용의제또한 똑같은 문제를 안고 있고.. 그녕얼렁뚱땅계속사용하거나 짜르거나..하여 오히려 사용자측에 선택권을주게되는결과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요..

이는 사용자측에서 불법적으로 이용하는것을 어느정도 묵인하는구멍을 열어놓는결과밖에 안되며 이를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서는 크게잘못된것입니다.

인권은결국 칼자루를 쥔자에게 휘둘릴수 밖에 없는것입니다.
그칼자루가 사용자쪽에 계속 쥐어있어서는 결코 개선될수는 없는것이겠죠..

만일 이번법안대로라면 최소한 칼자루는 사용자가 쥐고 있지는 않는것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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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ox의 이미지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현재 고용된 인력을 짜르고 다른 인력을 구인해서 사용하는게 엄청난 리스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경영자는 인건비가 싸다면 다시 교육을 시키는 한이 있어도 기존 인력을 해고하고 다른 새로운 비정규직을 채용하는것을 당연하게 여길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비정규직 법안의 입법의도가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정규직하고 비정규직의 차이를 줄인다면 그게 정규직이지 비정규직인가요? 비정규직을 정규직처럼 만든다면 가능하면 정규직을 채용하도록 강제하는 법을 만드는게 당연하다고 생하는데. 왜? 비정규직을 채용을 늘리는 법이 필요한지 의문입니다.

ironboy의 이미지

약간 다른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Quote:
인력을 2년마다 갈아치우고 다시뽑으려면 엄청난 리스크
가 돌이어 줄어는 드는 계약직이 있지 않습니까?
아주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KTX 이용객뿐만 아니라, 철도공사(?맞나요?)입장에서, KTX여승무원은 경력10년의"아줌마"보다, 사회초년생"누나"이길 원하겠죠?
즉,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경비를 줄이는(예쁘고, 싸게 돈드니까요) 방법을 쉽게 구현할 수 있죠. 사실상의 "해고"를 통해서요..

뭐.. 이 법안 또한

결국 경제적 원리에 의해(리스크?), (극 소수를 제외하고) 결국은 "사용자"와 "노동자"의 이익의 천칭이 마춰질 것이라는 의견에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정도의 논리도 없이 만들어지는 법은 아닐테죠.

하지만, 저는 그 법이 악법이라고 봅니다. 위의 예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약자인 그들을.... 합법적으로 억누루게 만드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요.

ed.netdiver의 이미지

소규모 업체에서 한두명 뽑아 쓰는 알바차원의 비정규직이 아닌 좀 규모되는 비정규인원에 대해 해당 회사가 직접 뽑고 교육하고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는 대개 인력파견회사와 계약을 하는거죠.
그럼 비정규직을 사용하는 사용회사입장에선 비정규직을 자르는게 아니라, 단순히 2년에 한번 인력파견회사를 바꾸면 되는 겁니다.(바꿀 필요도 없겠지만서도...)

보면, 이 비정규직이라는 직종과, 자신들이 주위에서 보는 IT 프리랜서, 혹은 알바와 혼동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듯한데, 둘은 엄연히 다르죠.
IT 프리랜서는 최소한 계약관계를 사전에 조율할수 있을정도의 권한을 가집니다.
비정규직은? 그야말로 단순노무직종 위주고(아닌 분야도 많습니다만), 쓰다가 버릴 부품취급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용자 입장에선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싸고 좋은 일회용 장갑이 널렸는데...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사냐구요? IT 프리랜서처럼 거기 아니면 회사없냐며 호기롭게 걷어차고 나와서 딴 회사랑 계약하면 되는것 아니냐구요?
이렇게 생각하는 양반들도 꽤 되긴 하더라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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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ノ \(´∇`)ノ \(´∇`)ノ \(´∇`)ノ
def ed():neTdiVeR in range(thEeArTh)

fibonacci의 이미지

간만에 글을 쓰네요.

이번 법안 내용만 따져 본다면, 매우 긍정적인것 처럼 보이지만

taejun 님께서 지적하신대로 2년짜리 비정규직이 대량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초 처음 계약 당시부터 2년 조금 못되는 계약서를 작성하면 애초에 정규직으로 변환해 줄 의무가 없어지는 겁니다.

바보같이 2년 초과 고용해서 정규직 양산할 회사는 별로 없다고 봐야겠지요.

많은 파견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변환될 희미한 가능성이니마 가슴에 두고 열심히 일하고 있을텐데 이번 법안 통과하고 나면 그들에게 내려오는건 2년 조금 못되는 기간의 계약서일 것입니다. 눈에 선하지요?

PS. 사용자 입장에서는 2년 쓰고 버리는건 쉽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2년 일한 경력이 아까워서라도 동종업계를 쉽게 떠나지 못합니다. 2년씩 2년씩 이회사 저회사 떠도는거 뻔히 보이네요. 경력이 4년 6년 아무리 쌓여도 그사람은 밑바닥 2년 경력만 반복적으로 쌓은 것일 뿐 더욱 고급 기술은 익히지 못하기 때문에 평생 저임금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고급인력은 소수만 정규직으로 따로 뽑겠죠.

PS. 노동계 입장에서 비정규직이 늘어나면 정규직의 임금이 느니까 좋은거다.... 라는건 너무 지엽적인 생각입니다. 정규직이 줄어들수록 파업의 효과가 줄어들고, 노조의 목소리의 힘 또한 줄어듭니다. 노조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정규직이 많아야 유리한 것입니다.

No Pain, No Gain.

ㅡ,.ㅡ;;의 이미지

좋은반론 잘읽어보았습니다..

fibonacci wrote:
간만에 글을 쓰네요.

이번 법안 내용만 따져 본다면, 매우 긍정적인것 처럼 보이지만

taejun 님께서 지적하신대로 2년짜리 비정규직이 대량으로 생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초 처음 계약 당시부터 2년 조금 못되는 계약서를 작성하면 애초에 정규직으로 변환해 줄 의무가 없어지는 겁니다.

바보같이 2년 초과 고용해서 정규직 양산할 회사는 별로 없다고 봐야겠지요.

많은 파견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정규직으로 변환될 희미한 가능성이니마 가슴에 두고 열심히 일하고 있을텐데 이번 법안 통과하고 나면 그들에게 내려오는건 2년 조금 못되는 기간의 계약서일 것입니다. 눈에 선하지요?


이문제에 대해서는 노동계가 주장하는 고용의제또한 2년후
고용된것으로 간주한다..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것으로 보입니다.
2년후 자동으로 고용되버릴 바에야 애초부터 2년씩만 계약할수도 있겠죠..
"그래도 사용자가 2년후에 은근슬쩍 법을어기며 계속사용할가능성은 더있지 않은가..." 라는것은... 제가 위에도 한번말했듯이
불법을 묵인하는 구멍만 열어두는격이되는거구요..

Quote:

PS. 사용자 입장에서는 2년 쓰고 버리는건 쉽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2년 일한 경력이 아까워서라도 동종업계를 쉽게 떠나지 못합니다. 2년씩 2년씩 이회사 저회사 떠도는거 뻔히 보이네요. 경력이 4년 6년 아무리 쌓여도 그사람은 밑바닥 2년 경력만 반복적으로 쌓은 것일 뿐 더욱 고급 기술은 익히지 못하기 때문에 평생 저임금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고급인력은 소수만 정규직으로 따로 뽑겠죠.

비정규로 있는이상 아무리 오래있어도 절대 회사에서 더이상의 고급기술은 익힐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곳으로 옮기면서 다양한경험이 더축적된기술을 가지게 만듭니다.
실제로 회사에서도 다양하게 경험한사람을 훨신선호하구요..
회사에서는 고급인력을 정규로뽑는것은 아닙니다.
정확히말하면 고급인력이든 저급인력이든 인력을 관리할인력만 뽑습니다.
즉, 그인력들일 적은인금으로도 잘굴려먹기위해 관리하는인력만둔다는것입니다.
Quote:

PS. 노동계 입장에서 비정규직이 늘어나면 정규직의 임금이 느니까 좋은거다.... 라는건 너무 지엽적인 생각입니다. 정규직이 줄어들수록 파업의 효과가 줄어들고, 노조의 목소리의 힘 또한 줄어듭니다. 노조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정규직이 많아야 유리한 것입니다.

물론 크게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습니다만..
너무 큰비약이라볼수 있습니다.
사실그렇게 돌아갈 불이익은 너무멀리 돌아서가게되고..
아무리 정규직이 줄어든다해도 노조의 목소리가 줄어들정도로 줄진 않습니다.
또한 정규직의 수가적다해도 그들은 결코불리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실무는 그들손에있고 10명이서 하든일을 5명이서 한다해도 역시나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소수이면 훨씬단합이 잘되기때문에 더욱유리해집니다.
또한 여테 해왔던것처럼..필요하면 언제나 비정규를 등에 업을수 있습니다.
즉, 과거에 동료 100명이서 하던 데모를 50명의동료와 50명의 부하를 데리고 하는격이됩니다.

추가로 가장큰문제는 정규를 가장한 비정규가 문제 입니다..
즉, 주로 대기업이 쓰는방식이 비정규를 쓰고 싶은데 파견,하도급으로 돌려서.. 하위업체에게 비정규인력들을 고용하게하고 그들을쓰는겁니다. 이렇게되면 비정규인력은 돈만 2중으로떼이게되지요..

실제로 계약직이나 프리로 직접계약되는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이들도모두 비정규로 간주해야됩니다.

또한, 더중요한건 사업장에대해서도 동일한 일에 비정규인력을 2년이상 끌어쓰지 못하도록해야 더욱실효성이 있다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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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의 이미지

ironboy wrote:
약간 다른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Quote:
인력을 2년마다 갈아치우고 다시뽑으려면 엄청난 리스크
가 돌이어 줄어는 드는 계약직이 있지 않습니까?
아주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KTX 이용객뿐만 아니라, 철도공사(?맞나요?)입장에서, KTX여승무원은 경력10년의"아줌마"보다, 사회초년생"누나"이길 원하겠죠?
즉,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경비를 줄이는(예쁘고, 싸게 돈드니까요) 방법을 쉽게 구현할 수 있죠. 사실상의 "해고"를 통해서요..

정규가필요한곳에 정규를 꼭비정규이어야할곳에는 비정규를 해야하는것이 재대로되는것이 아닐까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상당히 좀뭐할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KTX 여승무원이 결코 얼굴만예쁘고 젊기만한것이 그들의 장점이요특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나름데로 노하우도 있고 젊으나 경력이 쌓이나 할일이 있다고봅니다.
따라서저는그들의 예로들지 않고 정말로 어떤일에 사람이 딱 20~25세까지 사람만 필요하고 다른사람은 불필요한 직업이 있다고 칩시다.
과연이사업장을 정규직화해야할까요?
이런곳은 바로 비정규직을 구해야할특수한 사업장이라고 봅니다.

Quote:

뭐.. 이 법안 또한

결국 경제적 원리에 의해(리스크?), (극 소수를 제외하고) 결국은 "사용자"와 "노동자"의 이익의 천칭이 마춰질 것이라는 의견에도 동의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그정도의 논리도 없이 만들어지는 법은 아닐테죠.

하지만, 저는 그 법이 악법이라고 봅니다. 위의 예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약자인 그들을.... 합법적으로 억누루게 만드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요.


억누르는게 아닙니다. 회사가 오히려 비정규직원들이 단체로 회사를떠날 위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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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uck의 이미지

법은 참 어렵군요. 여기저기 줒어 들은걸로 몇마디 해보겠습니다.
혹시 틀린 부분에 대해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년 후에 해고 되는 문제는 지금이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지금도 1년 채우기 전에 해고 해서 퇴직금 안주고 재계약 하잖아요.
아마 바뀌어도 2년짜리 계약 보다 364일짜리 계약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 보다는 정규직 자리에 파견,대체,비정규직을 고용할 수 있는 권한이 사업주에게 갔다는게 더 문제 아닌가요?
지금은 특별한 사유가 있거나(육아휴직, 병가 등) 혹은 법으로 정해둔 분야만 파견,대체 근무가 가능한데 이제 그 판단을 사업주가 하기 때문에 전 분야에 걸쳐서 광범위하게 파견, 대체 근무가 성행할거라는게 더 문제 아닌가요?

대신에 동일노동에 동일임금 부분이 제대로 지켜지면 사업주도 굳이 비정규직을 양산할려고 하지 않을텐데 이부분이 이번에 어느정도 개선 됐다고 들었습니다. 이 부분에도 맹점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