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 다오' 기억 하시나요?

nike984의 이미지

예전에 바람아 멈추어다오란 노래를 엄청 좋아했었는데
얼마전에 상상 플러스에서 이지연 애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네이버에서 함 찾아서 들어봤는데
다시 들었는데 노래도 좋고 이지연 역시 이쁘더군요.
지금은 중년 부인이 됐겠지만 어디서 뭘할련지 궁금하네요.

간만에 함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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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오리의 이미지

안들려요.

mach의 이미지

이 곡 히트 친 직후, 방송전면중단해서, 여러가지 루머가 있었는데, 몇년전 들은 라디오 방송에서 " 당시 도미, 미국에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더군요.

------------------ P.S. --------------
지식은 오픈해서 검증받아야 산지식이된다고 동네 아저씨가 그러더라.

차리서의 이미지

mach wrote:
이 곡 히트 친 직후, 방송전면중단해서, 여러가지 루머가 있었는데, 몇년전 들은 라디오 방송에서 " 당시 도미, 미국에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더군요.

그러고보니 근황이 궁금한 분이 한 분 더 계십니다. "한 번만 더"라는 곡을 부른 박성신씨인데, 마침 이지연씨와 비슷한 시기에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가수죠. 이지연씨에 비하면 조금 무게감 있는 음색에 꽤 안정적인 컨트롤을 구사하던 좋은 보컬이었고, 외모도 나름대로 비호감쪽은 아니었기에 잠시 반짝 떴다가 사라질 가수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성신씨는 "한 번만 더"로 인기를 끈 바로 그 해 연말에 모 시상식에서 커플 시상자로 나왔었습니다. 문제는 이 '커플'이라는게 남성 원로 가수 한 명과 신세대 여가수 한 명을 짝지어놓은 커플 대여섯 쌍이 우르르 시상자로 나왔던건데, 박성신씨와 어떤 할아버님께서 무대에 오르는 순간 분위기가 매우 이상했었다는 점이죠. 무대에 오르기 전에 뒤쪽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커플들의 '경애하는 대선배님과 귀여운 후배' 분위기와는 달리 박성신씨 얼굴에 뭔가 난처함을 꾹 참고있는 느낌이 역력하더군요. 어르신 쪽에서 거의 '억지로' 박성신씨 손을 꼭 잡고 있고 박성신씨는 차마 뿌리치지 못해 잡혀있는 듯한 분위기였는데, 그렇게 손을 잡고있는 모습이 마치 어르신 쪽에서 복화술로 "가만히 있어! (뒤에서 있었던 일) 티내면 죽어!"라고 위협하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당시 갓 고등학생이던 저조차도 한 눈에 '뭔가 너무 이상하다'고 눈치챘을 정도니, 아마 그 방송을 본 많은 분들이 분명히 위화감을 느꼈을겁니다.

정확히 그날 이후로, 저는 TV에서 박성신씨를 보거나 "한 번만 더"를 들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절정의 인기가수에 대한 모든 소식이 한 순간에 완전히 두절되더군요. -_-;

PS: 글을 쓰다가 잠시 검색해보니 아직 박성신씨가 '현직' 가수로 등록되어있는 듯 하군요. 어쩌면 별다른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라, 단지 제가 그날 이후로 수험생 생활에 돌입하여 가요계에 대한 정보에 어두워졌던 탓일 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

나는오리의 이미지

차리서 wrote:

그러고보니 근황이 궁금한 분이 한 분 더 계십니다. "한 번만 더"라는 곡을 부른 박성신씨인데, 마침 이지연씨와 비슷한 시기에 상당히 인기를 끌었던 가수죠. 이지연씨에 비하면 조금 무게감 있는 음색에 꽤 안정적인 컨트롤을 구사하던 좋은 보컬이었고, 외모도 나름대로 비호감쪽은 아니었기에 잠시 반짝 떴다가 사라질 가수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박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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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m의 이미지

:twisted:

이지연 하니 전 안혜지가 떠오르네요~

벌써 이밤이 다 지나고 아침이~

살아서 고독했던 사람
그 사람 무덤이 차갑다

lovethecorners의 이미지

이글을 읽다가 갑자기 "경아" 가 생각났습니다.....그 노래부른 사람이 제 고등학교 선배였습니다...학교다닐때 얼굴본 기억은 축제때 본것외에는 없었습니다....아 그러고 보니 요사이 "욘사마"라 불리는 사람은 고등학교 후배네요...위 사람들은 학교만 선, 후배 저와는 관계가 없죠... :lol:

ydhoney의 이미지

이지연씨야 그렇게 멀리서 안찾아도 최근에는 종종 TV에 모습을 비추시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ikshin의 이미지

햐~ "박성신"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군요. 저도 당시 워낙 좋아했던 가수인지라...
"헤이~ 한 번만 나의 눈을 바라봐~ 그대의 눈빛 기억이 안나~"

- Human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나는오리의 이미지

shin1k wrote:
햐~ "박성신"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군요. 저도 당시 워낙 좋아했던 가수인지라...
"헤이~ 한 번만 나의 눈을 바라봐~ 그대의 눈빛 기억이 안나~"
'헤이~'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지만 '그!대!품!에! 잠!이! 들고싶어' 이부분도 중독성 강하죠.
ydhoney의 이미지

박성신씨는 최근에 음반사(신촌 신나라 레코드) 근처에서 한번 본적이 있는데요.

외모만 기준으로 보면 안늙으시는것 같습니다. -_-

warpdory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shin1k wrote:
햐~ "박성신"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군요. 저도 당시 워낙 좋아했던 가수인지라...
"헤이~ 한 번만 나의 눈을 바라봐~ 그대의 눈빛 기억이 안나~"
'헤이~'도 기억에 남는 부분이지만 '그!대!품!에! 잠!이! 들고싶어' 이부분도 중독성 강하죠.
대학교시절 ... 많았던 여자친구 중 한명이 이 노래를 좋아했었습니다.
기타 치면서 이 노래 불러주면 ... '죽을래 ?' 라며 저를 패던 기억이 새록 새록 돋습니다. ...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그대 품에서 잠들었으면 ... 잠시..~~ 라도 잠들었으면 ~~' 이거였죠 케케케


---------
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warpdory의 이미지

이지연에 대해서 딴 건 기억이 안나고 ..
고 3 때든가 ...

인천여고였나.. 인일여고 였나에서 공연을 했는데,
반 친구 놈이 ... 스테이지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거기에 속옷이 찍혀서 나왔었습니다. ...

3학년 거의 모든 학생이 인화한 뒤 코팅해서 부적처럼 간직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 잘 보이지도 않고 ... 그랬었는데 말이죠. ... 이사 몇번 하면서 없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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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sDH8988L의 이미지

역시 이지연하면 기억나는 노래가 바람아 멈추어다오겟지만, 저는 솔직이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더 좋더군요...

얼마 전에 해피투게더 - 프렌즈 에서 프렌즈 걸들이 나올 때 나오는 배경음악으로 이지연이 노래 부르는 장면이 노래와 함께 잠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안무도 상당히 역동적이고 노래도 파워풀하더군요...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부르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opiokane의 이미지

이지연씨는 무슨 피디인가하고 something이 있어서 간통죄 고발 당해 미국으로 달아났다가 돌아오고 그런 적이 있지 않나요?
그래도 끼있는 가수가 좋더라..... :oops:

George double you Bush has two brains, the left and the right, like normal people. But the problem is that there is nothing right in his left brain and there is nothing left in his right brain"

rx78gd의 이미지

warpdory wrote:
이지연에 대해서 딴 건 기억이 안나고 ..
고 3 때든가 ...

인천여고였나.. 인일여고 였나에서 공연을 했는데,
반 친구 놈이 ... 스테이지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거기에 속옷이 찍혀서 나왔었습니다. ...

3학년 거의 모든 학생이 인화한 뒤 코팅해서 부적처럼 간직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 잘 보이지도 않고 ... 그랬었는데 말이죠. ... 이사 몇번 하면서 없어지더군요.

에헤... 제 여동생이 인일여고 출신이죠..^^;;

제때는 이미연씨등의 연예인이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가 되기전이니..^^)에서 학생들 사진찍는 모델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친구놈이 사진을 찍어온것을 보니...허걱.. 바람이 불어서인가 약간 높은 곳에 앉아서 모델을 해주던 이미연씨 스커트가 확 날릴때 친구가 찍었더군요..^^

햇빛 좋았지.. 바람 좋았지.. 모델 좋았지...사진빨 좋았지..^^ 아주 확실하게 빨간색 팬티가 뽀샤시하게 나왔다죠...(이미연씨는 아직도 모를것임..^^) 전 학년이 그것 다 돌려서 가졌답니다.(사진 찍어 온 녀석은 사진 인화해주는 걸로 대박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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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앙마의 이미지

opiokane wrote:
이지연씨는 무슨 피디인가하고 something이 있어서 간통죄 고발 당해 미국으로 달아났다가 돌아오고 그런 적이 있지 않나요?
그래도 끼있는 가수가 좋더라..... :oops:

그건 루머인것 같고 현재 무명가수인 모씨와 결혼해서 미국서 잘 살고 있다 하더이다.

autography

인간에게는 자신의 운명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rx78gd의 이미지

음, 그리곤 저는 김지연씨의 '찬바람이 불면'이라는 노래도 생각나요. 제가 고등학생때인지, 졸업하고 인지 헷갈리는데 한때 제법 인기 좋았었죠.(이수영씨도 리메이크했죠.)

그 노래 이후로 별로 소리소문 없이 지내고는 쓸쓸하게 사라져간것 같아요. 어느분은 자기네 찜질방와서 노래부르는 모습보고 씁쓸했다는 소리도 인터넷에 있고 아직 노처녀라는 소리도 있고 결혼했다는 소리도 있고 그러네요. 제가 괜찮게 생각했던 가수인데...(그당시 앨범도 샀었어요..^^;;)

그나마 이지연씨는 한때 몇년간 굉장한 인기라도 얻었었지만 김지연씨는 그런 것도 없었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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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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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pdory의 이미지

rx78gd wrote:
warpdory wrote:
이지연에 대해서 딴 건 기억이 안나고 ..
고 3 때든가 ...

인천여고였나.. 인일여고 였나에서 공연을 했는데,
반 친구 놈이 ... 스테이지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거기에 속옷이 찍혀서 나왔었습니다. ...

3학년 거의 모든 학생이 인화한 뒤 코팅해서 부적처럼 간직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 잘 보이지도 않고 ... 그랬었는데 말이죠. ... 이사 몇번 하면서 없어지더군요.

에헤... 제 여동생이 인일여고 출신이죠..^^;;

제때는 이미연씨등의 연예인이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가 되기전이니..^^)에서 학생들 사진찍는 모델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친구놈이 사진을 찍어온것을 보니...허걱.. 바람이 불어서인가 약간 높은 곳에 앉아서 모델을 해주던 이미연씨 스커트가 확 날릴때 친구가 찍었더군요..^^

햇빛 좋았지.. 바람 좋았지.. 모델 좋았지...사진빨 좋았지..^^ 아주 확실하게 빨간색 팬티가 뽀샤시하게 나왔다죠...(이미연씨는 아직도 모를것임..^^) 전 학년이 그것 다 돌려서 가졌답니다.(사진 찍어 온 녀석은 사진 인화해주는 걸로 대박났었죠..^^)

그런 게 있으면 돌리셨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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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햇살을 받으며 석양까지 행복한 여행을...
웃으며 떠나갔던 것처럼 미소를 띠고 돌아와 마침내 평안하기를...
- 엘프의 인사, 드래곤 라자, 이영도

즐겁게 놀아보자.

나는오리의 이미지

warpdory wrote:
rx78gd wrote:
warpdory wrote:
이지연에 대해서 딴 건 기억이 안나고 ..
고 3 때든가 ...

인천여고였나.. 인일여고 였나에서 공연을 했는데,
반 친구 놈이 ... 스테이지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거기에 속옷이 찍혀서 나왔었습니다. ...

3학년 거의 모든 학생이 인화한 뒤 코팅해서 부적처럼 간직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 잘 보이지도 않고 ... 그랬었는데 말이죠. ... 이사 몇번 하면서 없어지더군요.

에헤... 제 여동생이 인일여고 출신이죠..^^;;

제때는 이미연씨등의 연예인이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가 되기전이니..^^)에서 학생들 사진찍는 모델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친구놈이 사진을 찍어온것을 보니...허걱.. 바람이 불어서인가 약간 높은 곳에 앉아서 모델을 해주던 이미연씨 스커트가 확 날릴때 친구가 찍었더군요..^^

햇빛 좋았지.. 바람 좋았지.. 모델 좋았지...사진빨 좋았지..^^ 아주 확실하게 빨간색 팬티가 뽀샤시하게 나왔다죠...(이미연씨는 아직도 모를것임..^^) 전 학년이 그것 다 돌려서 가졌답니다.(사진 찍어 온 녀석은 사진 인화해주는 걸로 대박났었죠..^^)

그런 게 있으면 돌리셨어야죠 !!!
안돌리면 KLDP 해커 호랭이와 같은 급으로 보겠음
Scarecrow의 이미지

옛 여가수 이야기의 단골메뉴는 역시 !!!!!!이 아닐런지요...

rx78gd의 이미지

욕심많은오리 wrote:
warpdory wrote:
rx78gd wrote:
warpdory wrote:
이지연에 대해서 딴 건 기억이 안나고 ..
고 3 때든가 ...

인천여고였나.. 인일여고 였나에서 공연을 했는데,
반 친구 놈이 ... 스테이지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거기에 속옷이 찍혀서 나왔었습니다. ...

3학년 거의 모든 학생이 인화한 뒤 코팅해서 부적처럼 간직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 잘 보이지도 않고 ... 그랬었는데 말이죠. ... 이사 몇번 하면서 없어지더군요.

에헤... 제 여동생이 인일여고 출신이죠..^^;;

제때는 이미연씨등의 연예인이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가 되기전이니..^^)에서 학생들 사진찍는 모델을 해준적이 있었는데 친구놈이 사진을 찍어온것을 보니...허걱.. 바람이 불어서인가 약간 높은 곳에 앉아서 모델을 해주던 이미연씨 스커트가 확 날릴때 친구가 찍었더군요..^^

햇빛 좋았지.. 바람 좋았지.. 모델 좋았지...사진빨 좋았지..^^ 아주 확실하게 빨간색 팬티가 뽀샤시하게 나왔다죠...(이미연씨는 아직도 모를것임..^^) 전 학년이 그것 다 돌려서 가졌답니다.(사진 찍어 온 녀석은 사진 인화해주는 걸로 대박났었죠..^^)

그런 게 있으면 돌리셨어야죠 !!!
안돌리면 KLDP 해커 호랭이와 같은 급으로 보겠음

어흥!!! 스캐너가 없답니다..^^;;(있어도... 그다지...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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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nike984의 이미지

Mintcherry wrote:
옛 여가수 이야기의 단골메뉴는 역시 !!!!!!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준비 했습니다. ^^

Quote:
'노노노노노' 하수빈 근황, 여전히 음악 활동 중

흘러가 버린 지난 1992년 솔로앨범 ‘리사 인 러브’(Lisa in Love)를 발표하고 혜성같이 등장했던 하수빈을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기억한다.

강수지와 함께 당시 최고의 청순미로 인기 스타였던 그가 히트곡 ‘노노노노노’를 열창할 때면 많은 남성 팬들은 열광했고, 가요계의 여성 스타였음에도 돌연 사라져버렸기에 그의 근황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았다.

지난 2월, 하수빈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근황을 전해왔다. 하수빈은 현재 캐나타 토론토에 살고 있다. “최근에는 런던에서 자신의 음반 레코딩 작업과, 타 가수의 프로듀싱을 겸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음을 알렸다. 또 갤러리를 오픈, “제 삶 또한 진정한 예술의 의지와 열정이 더욱 커져 있어요. 그림 같은 세상을 꿈꿔 봅니다”라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도 전했다.

하수빈은 여전히 어린 소녀의 감수성을 가진 채 팬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지만, 그 안에는 그가 왜 가요계를 떠나야 했는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을 아픔들에 대해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는 먼저 “우리를 영원히 이어주고 있는 그건 무엇일까요? 왜 추억하시나요 저를?”이라고 되물으며 한결같은 사랑, 변함없는 평화로움을 보여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의 안부가 너무나 궁금하다 못해 제가 너무 아파져서(불치병에 걸려서...시력을 잃어버려서...) ‘죽어버렸다’라는 등등 얘기가 있더라구요. 이건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얘기가 아니던가요?”라며 “글쎄요. 전, 아직은 영화 속 비련의 여주인공이구 싶진 않은데요. 제 삶을 존중하니까요!”라며 자신의 안부를 대신했다.

하수빈은 “어릴 땐 저를 싸고 있는 이상한 말들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았었지만, 지금은 조금 의연해진 것 같아요.”라며 이야기를 풀었다.

“가창만을 위한, 자기만족이 없던, 만들어지는 상품처럼, 인형 같은 삶을 포기하고 싶었고 그래서 그 삶을 떠나온 것입니다”라고 밝힌 하수빈은 17살인 어린 나이에 레코딩을 했고, 19살에 데뷔를 해 쉽게 사랑과 관심을 받았고, 빛나는 무대 뒤에서는 언제나 외로웠고, 너무나 많은 대중의 관심이 많은 얘기들이 부담스럽고 힘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쉽게 사랑을 얻은 것처럼 어쩜 또 쉽게 무대를, 관심을 포기했었는지도 모릅니다”라는 그는 “그런 이야기 속 주인공의 한 가수이기보단, 진정한 한 음악인이구 싶었습니다”라고 당시의 삶을 회고했다.

그는 “이렇게 아무런 말도 없이 여러분을 떠나왔지만, 항상 제 가슴엔 여러분이 있었고(죄송하고 많이 보고 싶었어요), 그 떠나온 과정에 대한 후회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했다

“여러분을 떠나왔지만, 저는 더 큰 세상을 얻었고 제 소중한 삶을, 학업을, 소중한 사람들과의 우정, 사랑에 대한 많은 좋은 추억을 갖게 되었기에 모든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더 큰 나의 세계를 알고 발견했으니까요”라고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찾은 그의 모습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인다.

하수빈은 지난해 SBS 드라마 ‘매직’과 신인 R&B 그룹 ‘Ils(가제)’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또, 자신의 음반과 함께 15세 소녀의 음반, 교포출신 R&B 솔로 앨범 프로듀싱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그는 “노래 뿐 아니라 작곡, 작사, 스타일리스트까지 1인 다역을 해야 했지만, 더없이 즐거운 추억입니다”라면서 “진정한 음악인이구 싶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하수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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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 nara@reviewstar.net

[img][/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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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oney의 이미지

수빈씨 팬클럽 홈페이지에 수빈씨가 주기적으로 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종종 들러 뭣하고 사나 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Quote:
안돌리면 KLDP 해커 호랭이와 같은 급으로 보겠음

안돌리면 칭찬을 해준다니 그건 또 무슨 경우입니까?

차리서의 이미지

요즘 마침 BMP로부터 Audacious로 전환하는 중인데요 (아울러 리듬박스나 QuodLibet 같은 다른 연주기들에 대한 미련도 떨쳐버리는 중입죠), CD 연주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아무 CD나 하나 쓱 뽑아보니 "박준희" CD가 손에 잡히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듣고있습니다. :)

--
자본주의,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결국 자유마저 돈으로 사야하나보다.
사줄테니 제발 팔기나 해다오. 아직 내가 "사겠다"고 말하는 동안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