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염색체로 사람의 성씨를 알아내는 기술이 나왔다네요.. ㅡㅡ;

kwoncha의 이미지

남자의 경우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 ... 의 Y염색체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으므로 성씨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범죄 수사에 사용될 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데요 남자에게만 해당되겠죠?

모계사회였다면 성씨도 어머니쪽을 따랐을거고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를 수사 자료로 삼았을텐데.. 암튼 앞으로 조심해야겠네요 ㅡㅡ

http://news.bbc.co.uk/2/hi/science/nature/4736984.stm

지리즈의 이미지

우리나라 같이 김/이/박 등의 특정성씨가 전체 인구에서 집중적으로
편중되는 구조를 가지는 나라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뭐 그런말 있잖아요.

"서울에서 김씨찾기?"

아니던가요? ^^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ydhoney의 이미지

에니메이션인 김전일 시리즈를 한번 재연해보도록 하지요.

살인사건 발생..

김전일 수사중..

탐문중..

수사중..

탐색중..

'아..모르겠다~' 긁적긁적..

'아하~ 그래~ 염색체 검사를 해보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

결과가 나왔다!! 짜자잔!!

김전일 曰

"범인을 찾았어!! 범인은 '김' 氏 야~"

ydhoney의 이미지

근데 뉴스가 우리나라 뉴스가 아닌데..

그럼..

브라운씨라거나 마이클씨라거나 팀 씨라거나 파머씨라거나 뭐 그런건가요? -_-

neuron의 이미지

안그래도 불쌍한 남성이 더욱 더 불쌍하게 되어가네요

여성보다 갈비뼈 갯수도 하나 작지, 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는거라곤 여성보다 조금 적은 염색체 반쪽세트인데, 그놈 중 y염색체 덕분에 힘든일이란 힘든일은 다 해야하지, 그렇다고 사고치면 남성이라 다 뒤집어써야하고, 봐주는건 거의 없다시피하니...

wfellow의 이미지

neuron wrote:
여성보다 갈비뼈 갯수도 하나 작지, 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는거라곤 여성보다 조금 적은 염색체 반쪽세트인데,

ㅋㅋㅋ, 갈비뼈 갯수 동일합니다. 글구 xy만 다르고 여성과 염색체 갯수도 같은데염?

neuron wrote:
그놈 중 y염색체 덕분에 힘든일이란 힘든일은 다 해야하지, 그렇다고 사고치면 남성이라 다 뒤집어써야하고, 봐주는건 거의 없다시피하니...

모든 남자들의 로망인 샷다맨을 목표로 하심되져^^

-----[꼬릿말 절취선 시작]-----
삽질전에 먼저 구글신께 기도하자.
-----[꼬릿말 절취선 끝]-----

ydhoney의 이미지

wfellow wrote:
neuron wrote:
여성보다 갈비뼈 갯수도 하나 작지, 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는거라곤 여성보다 조금 적은 염색체 반쪽세트인데,

ㅋㅋㅋ, 갈비뼈 갯수 동일합니다. 글구 xy만 다르고 여성과 염색체 갯수도 같은데염?

갈비뼈는 아담만 희생한 것 같습니다. :-)

cppig1995의 이미지

ydhoney wrote:
"범인을 찾았어!! 범인은 '김' 氏 야~"

아. 김C가 범인이었군요.

Real programmers /* don't */ comment their code.
If it was hard to write, it should be /* hard to */ read.

rx78gd의 이미지

그런데 범인의 어머니가 재가를 해서 범인의 성이 바뀌었다면? '김'씨라고 결과는 나왔는데 실제 주민등록상은 '안'씨라면?(안정환 이야기 같네요...-_-;;)

경찰은 죽어라 김씨만 파고들텐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되죠? 결과적으로 다시 원점 아닌가 싶어요... 특히나 우리나라 같이 '김'씨가 전체 인구의 1/4이나 되는 나라에서는 있으나마나한 것 같다는...

-------------------------------------------------------------------------------------------
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나는오리의 이미지

ydhoney wrote:
wfellow wrote:
neuron wrote:
여성보다 갈비뼈 갯수도 하나 작지, 아버지로 부터 물려 받는거라곤 여성보다 조금 적은 염색체 반쪽세트인데,

ㅋㅋㅋ, 갈비뼈 갯수 동일합니다. 글구 xy만 다르고 여성과 염색체 갯수도 같은데염?

갈비뼈는 아담만 희생한 것 같습니다. :-)

한국의 남녀 성비율이 비정상적이며 카사노바같은 녀석들이 많아지고
이젠 연상의 누님들까지 희롱하는 어린것들이 많아짐에따라
갈비뼈를 희생해야 할 남자들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그래서...아담을 찾아가서 갈비뼈로 여자 만드는 기술의 특허권을 사들인 후 이 기술을 미혼의 남성들에게 팔아서 돈을 버는 방법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개량하면 여자 갈비뼈로 남자를 만드는 기술도 개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남자보다 평균 수명이 여자가 길기에 노년에 홀로 지내는 여성분들에게 새 남자친구를 만들어 드릴 수 있겠네요.
이것 역시 돈벌이가 꽤 될것 같습니다.

이젠 아담의 행방을 찾아야겠군요.
Zero라는 사람이 아담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p.s. 기사에서 zero가 88년에 활동했다고 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98년인것 같습니다. 88년에 나왔다면 남정이형만큼 늙었다는 이야긴데 -_-;

dreamwind의 이미지

그냥 거기서 DNA 추출해서 그걸로 범인 잡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jongwooh의 이미지

검사받는 사람의 성씨 조상의 유전자가 아닌 경우가 없을 수 없으므로 (후손이 모르는 입양이나 불륜등의 원인) 항상 염두에 둬야 하므로 그리 믿을만한 검사기법은 아닐거 같네요.

가계도의 위쪽에서부터 다른 부계 유전자가 끼어들면 상당히 높은 퍼센티지로 같은 성씨의 후손들의 부계 유전자가 다를겁니다.

중세시대의 실제 부부생활이 딱히 오늘날보다 더 윤리적이었다는 증거도 없고, 실제 '이기적 유전자'이론으로는 일처다부제에 충실한 사회일수록 은밀히 바람 잘 피는 개체의 유전자가 더 잘 퍼지기 마련이라서... :twisted: (리처드 도슨의 저서 참조)

저런건 모르는게 약으로 생각하고 사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8)

Quote:
뉴질랜드 ‘부자’ 30% “발가락만 닮았네”

친자확인 유전자검사 결과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자기 자식이 친자식인지를 확인하려는 유전자(DNA) 검사를 부인 몰래 의뢰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으며, 그 가운데 30%는 그들이 친아버지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질랜드 〈선데이스타타임스〉지가 30일 보도했다.

(생략)

오클랜드/연합

http://www.hani.co.kr/section-007100006/2005/01/007100006200501312000377.html

이게 꼭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닌 것이거든요. :wink: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neuron의 이미지

충격을 받기 쉬우면서 열에 민감한 외부돌출성기도 남성의 단점중 하나이겠군요

염색체 총량은 xx보다 xy가 조금, 아주 조금 더 작습니다.

난자에 정자가 들이닥치는 순간은 염색체 이외 부분(세포막부터 세포질(혹은 국물-_-) 마이토콘드리아등등)은 모조리 모계입니다

갈비뼈 이야기는 남자는 모두 그사람의 사과를 가지고 있기에 꺼낸거구요

seoleda의 이미지

dreamwind wrote:
그냥 거기서 DNA 추출해서 그걸로 범인 잡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현재 유전자 검사기법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 정보와 용의자의 유전자를 비교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자 검사를 하려면 용의자가 있어야 하지요.

그러나, 기사에 따르면 y염색체의 특성별로 미리 분류된 DB의 내용과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를 서로 비교함으로써, 수사의 초기 단계에서 DNA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요지 같습니다. 그냥 발상의 전환 같습니다.

jongwooh의 이미지

neuron wrote:
충격을 받기 쉬우면서 열에 민감한 외부돌출성기도 남성의 단점중 하나이겠군요

염색체 총량은 xx보다 xy가 조금, 아주 조금 더 작습니다.

난자에 정자가 들이닥치는 순간은 염색체 이외 부분(세포막부터 세포질(혹은 국물-_-) 마이토콘드리아등등)은 모조리 모계입니다

갈비뼈 이야기는 남자는 모두 그사람의 사과를 가지고 있기에 꺼낸거구요

말씀하신 대로 염색체 숫자'만' 같지만 X가 Y에 비해 훨씬 길은 관계로 유전자와 염기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Y는 X에 비해 유전형질 전달의 확률이 더 제한됩니다.

자연 출산률이 남아가 아주 약간 높은 것이 Y염색체를 지닌 정자가 X정자에 비해 아주 미미하지만 더 가벼워서 운동성이 좋기 때문이며,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아의 생존률이 남아보다 높아져서 성비가 일치하게 되고 노인이 되어서도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은 이유도 XX만이 발현시킬 수 있는 질병 면역 유전자의 영향이라는 학설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 이론에서는 수십억년전 양성생식이 처음 자연에서 나타났을때는 처음에는 XX-xx 의 교환의 양상으로 나타나다가 X염색체가 돌연변이로 Y로 진화해서 남성이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X->Y로 진화할때 유전형질을 상당히 버리게 되어 X와 비교해 높은 수정률이라는 유전적 기회의 보상을 받는 대신 발현개체는 버린 만큼의 유전형질을 포기하게 되어 생존률과 수명이 낮아지는 부작용이 생겼다고 합니다. (사람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는 문제에 속하는 것이긴 하지만)

요새 천방지축으로 발전하는 미국 신학계중 어떤 분파는 이런 이론에 근거해서 하나님은 여성이고 이브를 먼저 만든 담에 이브로부터 아담을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최초의 인간의 발상지가 아프리카라는 점에서 성경의 아담과 이브는 흑인으로 묘사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그래서 실제로 흑인 화가들이 흑인 아담과 이브를 창세기의 모티프로 삼은 그림도 그린다합니다.) 그러니 정통파 성직자들이 생명공학을 얼마나 싫어하겠어요 8)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죠커의 이미지

여담이지만 영장류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유전자는 Y 유전자입니다. 사람의 Y 유전자 만한 다양성을 가지는 영장류는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성공한 이유는 이성생식을 하며 이종교배를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jongwooh의 이미지

CN wrote:
여담이지만 영장류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유전자는 Y 유전자입니다. 사람의 Y 유전자 만한 다양성을 가지는 영장류는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성공한 이유는 이성생식을 하며 이종교배를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종교배라구요?! 그럼 인간 이외의 종하고? oh my god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

ydhoney의 이미지

jongwooh wrote:
CN wrote:
여담이지만 영장류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유전자는 Y 유전자입니다. 사람의 Y 유전자 만한 다양성을 가지는 영장류는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성공한 이유는 이성생식을 하며 이종교배를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종교배라구요?! 그럼 인간 이외의 종하고? oh my god


평소에 보시는것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왜 oh my god 인가요? :twisted:
이상의 이미지

글쎄요...

조선 초기에만 해도 전체 인구의 10%정도만 성을 가지고 있었죠.
나머지 90%인구의 후손들은?

성씨를 가릴 수 있다는 건 .. 글쎄요...

su_jeong의 이미지

ydhoney wrote:
jongwooh wrote:
CN wrote:
여담이지만 영장류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유전자는 Y 유전자입니다. 사람의 Y 유전자 만한 다양성을 가지는 영장류는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성공한 이유는 이성생식을 하며 이종교배를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종교배라구요?! 그럼 인간 이외의 종하고? oh my god


평소에 보시는것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왜 oh my god 인가요? :twisted:

고교때 성교육 시간이 생각나네요.

학교 학생수가 작아서, 성교육을 몰아놓고 전교생이 같이 받았죠.
성교육이 끝나고 질문시간, 평소에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페이스의 여학생이 성교육 선생님께 귀속말로 뭔가 질문을 하더군요.

나름대로 비밀스런 질문이었던듯...

눈치없는 성교육 선생님 왈

"아주 좋은 질문했어요. 다른 동물하고 X스(미성년자가 많아 검열 처리 합니다-_-; ) 를 해도 임신을 하냐는 질문이지요? - 주절주절-"

여학생의 당황하는 눈빛 전 봤습니다. -_-;

착하게살게요. :)

rx78gd의 이미지

su_jeong wrote:
ydhoney wrote:
jongwooh wrote:
CN wrote:
여담이지만 영장류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유전자는 Y 유전자입니다. 사람의 Y 유전자 만한 다양성을 가지는 영장류는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성공한 이유는 이성생식을 하며 이종교배를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종교배라구요?! 그럼 인간 이외의 종하고? oh my god


평소에 보시는것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왜 oh my god 인가요? :twisted:

고교때 성교육 시간이 생각나네요.

학교 학생수가 작아서, 성교육을 몰아놓고 전교생이 같이 받았죠.
성교육이 끝나고 질문시간, 평소에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기 어려운 페이스의 여학생이 성교육 선생님께 귀속말로 뭔가 질문을 하더군요.

나름대로 비밀스런 질문이었던듯...

눈치없는 성교육 선생님 왈

"아주 좋은 질문했어요. 다른 동물하고 X스(미성년자가 많아 검열 처리 합니다-_-; ) 를 해도 임신을 하냐는 질문이지요? - 주절주절-"

여학생의 당황하는 눈빛 전 봤습니다. -_-;

푸하하핫... ^^

그런데 고교때 남녀공학이셨나봐요? -_-;;(부럽다는....) 저희때는 거의 남녀공학이 없었는데....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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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할 수 있다는 의지와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

http://rx78gd.tistory.com

jongwooh의 이미지

ydhoney wrote:
jongwooh wrote:
CN wrote:
여담이지만 영장류에서 가장 차이가 나는 유전자는 Y 유전자입니다. 사람의 Y 유전자 만한 다양성을 가지는 영장류는 없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간이 성공한 이유는 이성생식을 하며 이종교배를 매우 열심히 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종교배라구요?! 그럼 인간 이외의 종하고? oh my god


평소에 보시는것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왜 oh my god 인가요? :twisted:

곰이 쑥과 마늘을 참고 먹어 인간이 된게 밉다고 그렇게 인간을 폄훼하시면 곤란합니다.

you must know the power of dark 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