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데스크탑 유저에게 LVM 이 필요한가요?

jinserk의 이미지

새로 나온 debian GUI installer를 테스트해보려고 VMware에서 설치를 하다보니 LVM 관련 메뉴가 약간 바뀌었군요.

근데, 기껏해봐야 하드 2개 정도 달고 사는 일반 데스크탑 유저들에게 LVM 이 필요한가 의문이 듭니다.
LVM 이 가지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physical partition 과 logical partition 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jachin의 이미지

LVM이 가지는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물리적으로 나뉘어 있는 하드디스크를 연속된 공간으로 연결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

잠시 120 GB, 160 GB, 80 GB 하드디스크를 LVM으로 엮어 봤었습니다만, 정말 편합니다. 하드디스크 용량에 맞춰서 CD 이미지를 나눠 넣어야 할 이유도 없고,

백업한 데이터들도 한꺼번에 옮겨 놓을 수 있고요...

물리적인 파티션의 경우는 한 번 결정되면 파티션의 영역을 변경하기 어렵습니다. 새로 생성하거나 남은 구역의 용량을 줄이기가 불가능 하지요.

논리적인 파티션은 위에서 언급한 동작이 가능합니다.

파일의 이동이 많고 파일들이 차지하는 디스크 용량이 자주 변한다면 논리적 파티션이 유용합니다.

jachin의 이미지

위의 글을 토대로 비교하면 무조건 '논리적 파티션'이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LVM 도 논리적인 파티션(볼륨)을 지원하는 것이니 논리적 파티션과 논리적 볼륨을 모두 통틀어서 단점을 말씀드리자면,

느립니다. 그리고 파티션 단위가 좀 큽니다. (LVM 같은 경우는 4 MB, 8MB, 16 MB, 32 MB 단위로... )

적절하게 사용해야 좋은 것이죠... (하드디스크 I/O 가 좋다면 그런것도 무시하지만요...)

bigpooh의 이미지

200+200+250 으로 gentoo 에서 lvm on root 해서 통채로 쓰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이지만,
파티션나누기 같은 고민이 없어서 편합니다.
하드추가나 제거를 할때도 일관성을 보장해줍니다.
하드위치를 바꾸어도 상관없습니다.
파일시스템은 처음에 XFS로 했는데 XFS 가 파티션을 줄이는게 안되더군요.
(이경우 하드를 제거하기 위해 더 큰 하드를 연결해야만 합니다)
ext3 로 바꿨는데 파티션을 재구성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고, 파티션이 커지니까 느려지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reiserFS 로 이전을 생각중입니다.

jinserk의 이미지

그렇다면 하드 제거시에
두개의 물리적 하드에 걸쳐져 있는 파일의 consistency 가 보장되는 건가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2개의 시스템이 있을때
system A -> hda, hdb
system B -> hda, hdb

A 의 hdb 를 떼어서 B 에 hdc 로 연결할때 그 하드에 들어있던 파일들은 어떻게 인식이 되는건지 궁금해집니다.

Leo.

익명 사용자의 이미지

하드가 깨졌을때 복구 전문점에서 복구를 못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_-
ext2나 ext3는 상당히 복구를 잘해주는데, LVM은 아예 취급도 않하더군요.

bigpooh의 이미지

jinserk wrote:
그렇다면 하드 제거시에
두개의 물리적 하드에 걸쳐져 있는 파일의 consistency 가 보장되는 건가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2개의 시스템이 있을때
system A -> hda, hdb
system B -> hda, hdb

A 의 hdb 를 떼어서 B 에 hdc 로 연결할때 그 하드에 들어있던 파일들은 어떻게 인식이 되는건지 궁금해집니다.

안되죠. :(
같은 lv 라면 같이 움직여야합니다. 저같은 경우 만일 이동해야 할일이 있다면 하드 3개가 같이 가야합니다. 꼽는 순서 같은건 상관없습니다.

bigpooh의 이미지

나루사스 wrote:
하드가 깨졌을때 복구 전문점에서 복구를 못하는 경우가 엄청 많습니다. -_-
ext2나 ext3는 상당히 복구를 잘해주는데, LVM은 아예 취급도 않하더군요.

어차피 데스크톱이니까요
하드가 날라가기전에 제가 눈치 못채서 파일이 깨졌다면 신의 뜻입니다.
그리고 XFS나 라이저FS 쓰더라도 복구업체가 취급 안하는건 마찬가지이고요. :D

lacovnk의 이미지

음.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LVM은 그다지 필요가 없겠군요..

근데 ubuntu 같은 것에는 왜 대개 LVM이 기본으로 설치되나요? (잘못봤나?) 설치 과정에서 LVM에게 맡기는 option이 있던가요? (기억이 가물..)

jachin의 이미지

lacovnk wrote:
음.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LVM은 그다지 필요가 없겠군요..

근데 ubuntu 같은 것에는 왜 대개 LVM이 기본으로 설치되나요? (잘못봤나?) 설치 과정에서 LVM에게 맡기는 option이 있던가요? (기억이 가물..)

커널에서 대용량 파티션 지원을 위해 일단 다 포함해 놓은 것 같습니다. (우분투 커널 소스를 다시 컴파일 해서 쓰실 수 있다면 제거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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