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UI (?) -소니의 작품

kernuts의 이미지

언젠가 신문으로 이런걸 본적이 있는데
동영상으로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소니 작품인 것 같습니다.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tile2.m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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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즈의 이미지

탐크루즈와 스필버그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때 보면,
공중에 팔을 휘저우면서, 일을 처리하는 씬이 나옵니다.
매우 직관적이죠.

이것(소니)도 그것만큼은 화려하지 않지만 상당히 직관적인 요소를
중요시 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늘 이런 것 보면서 생각하는 것인데,
이런 것이 결코 편하지 않다는 생각과,
미래에도 극히 일부분에서만 활용될 뿐,
범용화된 인터페이스로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힘들거든요...

같은 업무를 마우스만으로 처리하면, 100건을 처리할 수 있지만,
만약 마이너리티 리포트 방식의 서서 공중에 팔을 휘저우는 처리방식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겠죠..

미래에도 키보드가 없어질 것인가?

제 생각에는 생각을 직접 컴퓨터에 전송하는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이 전통적인 입력장치는 생명력을 가질겁니다.
음성입력시스템이 정착된 이후라도요!

직관과 거리가 먼것은분명하지만,
이것만큼 업무효율에 튀어난 입력장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타이프라이터는 인간이 생각의 속도로 글을 작성할 수 있게 해 주는
매우 혁신적인 장치이고, 이것이 문학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올 것이다"
라는 어느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가 했던 말처럼,
인간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신속한 수단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어보다도요...(예... 물론 익숙한 사람에게만 그렇겠지만요...)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preisner의 이미지

Quote:
미래에도 키보드가 없어질 것인가?

제 생각에는 생각을 직접 컴퓨터에 전송하는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이 전통적인 입력장치는 생명력을 가질겁니다.
음성입력시스템이 정착된 이후라도요!

직관과 거리가 먼것은분명하지만,
이것만큼 업무효율에 튀어난 입력장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키보드 라는 입력장치처럼
인간적이지 못한 장치는 없다고 생각 됩니다.
효율적이다.. 라는 말에는 공감 합니다만, 아주 기계적이죠.

앞으로 대세가 저 입력장치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저러한 직관적인 입/출력 장치가 대세를 이룰 것 이라 생각 됩니다.
(UI 디자인 역시 아주 중요한 역활을 맞게 되리라 생각 됩니다.)

생각을 직접 컴퓨터에 전송하는 기술이 나와도 키보드는 쓰일 곳이
있을 겁니다.

새로운 장비, 방식이
기존의 장비와 방식을 대체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체 보다는 공존을 선택하게 되죠.
핸드폰에 디지털 카메라가 내장 되어 나왔을때
디지컬 카메라 회사 모두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서로 공존하고 있습니다.
물론 경쟁에서 밀려 시장에서 퇴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IT 시장은 아직까지도 성장하고 있고,
전통적인 입/출력 장치의 단점(인간적이지 못한)이
발전을 저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 보완한 장비가 나오길 시장은 바라고 있습니다.

시현 단계에 있는 데모라 아직 거친 면이 있습니다만,
저런 발상을 한 상상력이 부럽습니다.

hados의 이미지

kernuts wrote:
언젠가 신문으로 이런걸 본적이 있는데
동영상으로 보니 정말 신기하네요...
소니 작품인 것 같습니다.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tile2.m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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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본지 한 4-5년 된거 같은데....

근데 이거 봤을 때도 "이거 몇년 된거에요" 이런 답글을 본 걸로

기억합니다 :)

지리즈의 이미지

preisner wrote:
앞으로 대세가 저 입력장치가 될지는 알 수 없으나
저러한 직관적인 입/출력 장치가 대세를 이룰 것 이라 생각 됩니다.
(UI 디자인 역시 아주 중요한 역활을 맞게 되리라 생각 됩니다.)

일단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장점은
처음 조작에 어려움이 없다는 뜻입니다.

즉 누구나 실제 생활에서 겪는 경험의 연장선상에서
쉽게 조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저 소니의 기술은 키보드+마우스 조작보다는
종이, 필기구가 더 일상생활에 가깝기 때문에
이 연장선에서 직관적이라는 결론을 도달한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나 처음부터 종이에 연필로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 또한 많은 훈련이 필요한 작업이죠.

우리는 글쓰는 연습을 키보드 및 마우스보다
더 많이 연습을 했을 것이며,
익숙해지는 데도 더 많은 시간이 걸릴겁니다.

아직까지는 종이+필기구의 전통적인 문화가
강세이기 때문에 이런 직관이 편리하다는 선입관이 있을 뿐이지,
이것이 향후에도 이런 가정이 성립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즉, 키보드, 마우스라는 입력장치가 언제까지 직관의 범주밖에
있으라는 보장은 없다는 점이죠.

만약, 획기적으로 키보드,마우스 이전의 직관의 범주에서
키보드/마우스를 대체할 만한 저렴한 가격과 효율이 뛰어난 입력장치가
조만간 개발된다면, 이들의 은퇴가 가능하겠지만, 제가 볼때는 아마 그보다
키보드,마우스가 직관의 범주내로 포함되는 것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다만, 키보드,마우스는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필요로한다는 점에서
휴대나 작업환경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틈세가 있기에,
이를 노리는 차선책적인 입력장치가 등장할 수는 있겠지만,
역시 대세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짚어 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초심자들에게 쉽다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 직관적인 입력 인터페이스가 가지는
단점은 입력과정에 효율을 끌어 올리는데는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초심자들은 금방 익숙한 사용자가 될 것이고,
이들은 자신이 사용하는데 효율과 편리성을 생각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많은 워드프로세서들이 마우스로도 조작하기 쉽게 되어 있지만,
다른 한편 단축키를 제공하는 것은...
Expert로 갈수록 극대화된 효율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음성인식기술이 도입되는 것외에는
당분간은 키보드 + 마우스 조합을 대체할 다른 대세적인 인터페이스의
등장에는 회의적입니다.
그나마 타블릿PC가 차선책으로 고려해볼 정도라 봅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랜덤여신의 이미지

구글링을 해 보니 다른 동영상들도 보이네요.

> >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chi02-1-mp1.mpg
> >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chi02-2-mp1.mpg
> >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chi2000part1.mpg
> >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chi2000part2.mpg
> >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neko.mpg
> > http://www.csl.sony.co.jp/person/rekimoto/movies/tile2.mpg
> >
> > Jun Rekimoto
> >
> > Director, Interaction Laboratory
> > Sony Computer Science Laboratories, Inc.
> > Takanawa Muse Building
> > 3-14-13 Higashi-gotanda, Shinagawa-ku
> > Tokyo 141-0022 Japan (Map)

그런데 연도가 1997년과 1999년으로 되어 있군요. 5년도 더 된 자료였네요. 놀랍군요. :shock:

이한길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미래에도 키보드가 없어질 것인가?

제 생각에는 생각을 직접 컴퓨터에 전송하는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
이 전통적인 입력장치는 생명력을 가질겁니다.
음성입력시스템이 정착된 이후라도요!

저도 늘 이런 생각입니다..
종종 키보드,마우스를 대체하기라도 할것처럼 어떤 기술을 소개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은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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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알게 된 것을 알려주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http://hangulee.springnote.com
http://hangulee.egloos.com

amister의 이미지

마우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2D로 보여지는 현재의 모니터와 UI에서는 마우스가 확실히 '정확도'와 '속도'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인터페이스기는 하지만, 나중에 모니터가 3차원 디스플레이가 가능해지고 3차원 UI가 나온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하지만 키보드는 확실히 앞으로도 계속될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기계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가장 정확한 입력을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음성이나 시각, 몸짓, 뇌파 등등... 사람들의 행동은 정확하질 못하죠. 키보드는 비록 오타라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신중하게 사용한다면 틀려서는 안되는 입력을 가장 잘 보장해주는 도구입니다. 사람은 판단을 잘 하고 컴퓨터는 정확한 계산을 잘 한다는 거랑 어느정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아무리 어떤 인터페이스가 장점들이 있다 한들, 정확한 입력을 요하는 곳에서는 항상 키보드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이 생각한대로 움직이자고 만든 뇌파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문제를 일으키는 장면을 보여주는 '마크로스 플러스' 애니메이션이 있지 않습니까. 하하...

supaflow의 이미지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봉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본 동영상이로군요... 지금쯤이면 더 희한하게 만들었을지 모릅니다...

불꽃오리의 이미지

gcnation wrote: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봉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본 동영상이로군요... 지금쯤이면 더 희한하게 만들었을지 모릅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봉전에 돌아다니던 동영상인데
마이너리티 리포트때문에 유명해졌지요.

소니 개발센터(?) 홈페이지에 가시면 더 많은 영상이 있습니다.
주소는 기억아납니다.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kernuts의 이미지

오래된 이야기였군요...

어쨌든, 소니다운 발상과 시도는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The knowledge belongs to the World like Shakespear's and Asprin.

지리즈의 이미지

이건 개인적 궁금증에 의해서 질문을 올립니다.

3차원 디스플레이가
우리의 컴퓨터의 입력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를 불러 올까하는 점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단순히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과
제한된 분야에서만 장점을 가질뿐
그다지 효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공간지각력이라고 하는 3차원의 개체 인식능력을 가지며,
이 능력은 개인별로 편차가 있습니다.
이는 인간이 완벽한 3차원환경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2차원과 3차원의 중간 쯤의 환경 즉...
두발을 땅바닥에 붙여서 살아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물의 거리를 인지하는 것은
매우 고도의 지적인 인식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에 따라 착시현상도 많이 발생하고
또한 근방 사람들을 피로하게 만들죠.)

한마디로 모든 사람들이 3차원환경을 더 편하게 여긴다고
단정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3차원 디스플레이의 등장이
우리를 획기적으로 편하게 할까하는 것에 심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약간 더 편리해 질 정도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뽀대가 나는 것은 동의합니다만...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불꽃오리의 이미지

"어설픈 3D보다는 완벽한 2D가 낫다."는 말이 있었지요.

만약 완벽한 3차원 디스플레이가 같춰진다면...

Quote:
(사물의 거리를 인지하는 것은 매우 고도의 지적인 인식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에 따라 착시현상도 많이 발생하고 또한 근방 사람들을 피로하게 만들죠.)

이러한 일만큼 힘들지만 그만큼 가상을 현실처럼 꾸밀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군인이 모의전투를 할 때 가상의 적을 실제 사람으로 인식가능하게 할 거라 봅니다.
모의비행훈련같은경우, 모의수술 등...

만약 일반인에게 있어서 3차원 디스플레이가 힘들다면 그냥 일반 모니터 가져다놓고 쓰면 되겠지요. ^^;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

지리즈의 이미지

불꽃오리 wrote:
예를들어 군인이 모의전투를 할 때 가상의 적을 실제 사람으로 인식가능하게 할 거라 봅니다.
모의비행훈련같은경우, 모의수술 등...

사실 이 분야는 이미 도입이 되었거나 도입이 되는 과정에 있죠.

제한적인 범위에서는 그 효용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범용이라는 의미에서의 3D 인터페이스환경
(3D 디스플레이+3D 포인팅 입력인터페이스) 자체는
회의스럽습니다.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krisna의 이미지

말 많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 하는 것보다 손가락 까딱하는 것이 더 편합니다.
아마도 인식률 100%의 음성 인식 장치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테스크 탑에서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더 많이 쓰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음성인식은 키보드가 없는 곳이나 터치 패드 대용으로 사용하는 편이 더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리즈의 이미지

초점 인식 기술 그거 하나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키보드의 특정키를 누르는면
시점이 향하는 방향에 포인터가 이동하고,
다른 키를 누르면 클릭이 되는 방식등의 것입니다.

이거는 확실히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키보드 + 초점 인식 기술 이거면 더 이상 바랄께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There is no spoon. Neo from the Matrix 1999.

불꽃오리의 이미지

지리즈 wrote:
초점 인식 기술 그거 하나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키보드의 특정키를 누르는면
시점이 향하는 방향에 포인터가 이동하고,
다른 키를 누르면 클릭이 되는 방식등의 것입니다.

이거는 확실히 마우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키보드 + 초점 인식 기술 이거면 더 이상 바랄께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 등장하겠군요. ^^;

UI가 음성도 100%인식하고 사람의 동공을 보고서 무엇을 보고있는지 100%인식한다면
내 눈앞에 3차원으로 디스플레이되는 지구를 보면서 전쟁을 할 수 있지도 않을까요? ^^

세계 최고의 OS 개발자 - 오리
KLDP 가입시 해야 할 일
목표 : 세계정복
'X-MAS, 석탄일을 평일로 한글날과 오리의날을 국가공휴일로 만들자.'